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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일부터 설 연휴이다. 벌써부터 본가가서 가족, 친지들과 덕담하고 이야기꽃을 피울 생각을 하니 마음이 붕 떠진다. 그런데 아무리 설이 좋다 해도 요즘 설은 우리 어린 시절 설과 달라도 많이 다른 것 같다. 어린 시절에는 설 한 번 지내고 나면 명절 음식이 보통 보름은 갔는데 요즘은 큰 형수님께서 음식을 얼마나 적게 하시는지 그저 명절 먹을 분량밖에는 안 하시는 것 같다. 그래 그런지 본가가서 차례지내고 집에 올 때 음식을 싸주시지 않아 본가 가기 전에 우리 집도 미리 설음식을 만들어 놓고 간다. 하기사 차례 음식조차 맞춤식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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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욱
2008.02.0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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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새해 첫달에 대통령 후보였던 허경영씨와 중견 톱가수 나훈아씨가 사람들 사이에서 큰 화제거리를 남겼다. 두 사람이 남긴 화제거리를 두고 볼 때, 이 두 가지 사이에 공통점은 무엇이고, 차이점은 무엇인지를 확인해 보자. 우선 공통점이라면 두 사람의 직업이 각기 다르면서도 대중적 인기에 기반해 있다는 것이고, 확인되지 않은 불완전한 정보생산의 중심에 서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차이점이라면 허씨는 자신을 둘러싼 정보생산에서 적극적인 주인공역을 역을 했다면, 나씨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는 점이다.또 하나 우리는 이 두 화제거리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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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준
2008.01.2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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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1월 25일 한나라당이 발표한 '대학 강국 프로젝트'에도 명시된 바 있지만, 다음 달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립대학의 법인화는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이것은 모든 대학이 비슷한 조건에서 뛰는 무한경쟁을 예고하는 것이다. 정부로서는 그동안 국립대학에 지원하던 천문학적 재정을 활용할 수 있어 그야말로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다. 날로 그 수요가 증가하는 복지분야의 선진화나 국가의 미래를 위해 첨단 과학기술분야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국립대 법인화는 지금까지 방만하게 운영돼 온 대학으로부터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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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윤
2008.01.1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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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세무민 - 세상을 속이고 백성을 어지럽게 한다는 뜻이다.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한 특검이 기다리고 있어서 그런지 당선자 본인이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행보를 보면 급하고 위태로워 보인다. 비록 선거 국면에서 거짓말로 국민을 속였을지라도 기왕 당선되었으니 앞으로는 백성을 편안하게만 해주기를 필자는 희망한다. imf까지 불러왔던 한나라당의 특기인 인위적 경기부양은 자제하고 거시경제지표는 지금처럼 안정되기를 바란다. 이당선자는 스스로 특검을 수용했고 "대통령에게 고맙다. 특검을 받아줘서"라고 했지만 최측근들이 위헌심판을 제기한 점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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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준
2008.01.1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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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그을진 곳에' 라는 표어가 제일 많이 나오는 시기가 년말연시이다. 사회의 사랑에 대한 체온계를 그려놓고 몇 도 올라갔는가를 살펴보곤 하는데 용케 목표치를 채우긴 하지만 뒷맛은 영 씁쓸하기 짝이 없다. 실제 사회의 그늘진 곳에는 년말연시를 제외하고는 별로 기부하질 않는다. 그러나 교회나 사찰등과 같은 곳은 아무리 불경기라도 헌금이 그다지 줄어들지 않는다고 한다. 내용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전체 기부금의 80%가 종교단체라고 한다. 즉, 교회나 사찰에는 헌금을 해도 역으로 사회의 도움을 애타게 필요로 하는 단체나 기관에는 기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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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욱
2008.01.0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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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이 시대의 정보 소비자들은 넘쳐나는 정보들을 과연 얼마나 잘 소화하며 살고 있는 것일까? 문자정보시대 이후 눈부신 기술 발전으로 과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의 각종 정보가 생산·유통되고 있는 현재, 정보의 질에 대한 주의 또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많은 정보 생산자들이 쏟아 내놓는 수많은 각종 정보들에 대해 정보소비자들이 이른바 과다정보노출 피로현상으로 제대로 정보를 판단하지 못하거나, 또는 무심해 지거나 무감각해져 가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살펴 보아야할 것이다.전문가가 아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공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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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준
2007.12.2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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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를 넘었다고 하지만,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병원계는 지금 폭발 직전이다. 어떤 병원장은 병원의 경영 여건이 이렇게 어려울 바에야 차라리 병원을 국가에서 접수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는 말도 들린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병원 간 경쟁, 불합리한 수가체계, 왜곡된 진료체계 등으로 중소병원의 연간 도산율이 20%에 다다르고 있다. 10년 내 중소병원의 80%가 문을 닫을 것이라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병원에 대한 사회적 시각은 여전히 공익우선을 기초로 하고 있다. 때문에 경영자 입장에서는 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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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윤
2007.12.1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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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이 진화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환경이 개체로 하여금 끊임없이 선택을 강요하기 때문이다. 살아남는데 필요한 형질이 선택된다. 즉, 생존에 적합한 형질을 가진 개체는 자손을 많이 불림으로써 유전자를 더 많이 퍼뜨린다는 것이 다윈의 자연선택 이론이다. 동물종에서 행동으로 나타나는 협력관계나 이타성 마저도 이렇게 선택되어 선조로부터 전해 내려왔다. 자신에게는 손해이지만 타인이나 공동체에 이익이 되는 태도를 이타성이라고 한다. 이것은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 될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이다. 최근의 진화생물학적 연구에서는 이타성이 진화의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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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준
2007.12.1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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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 본가에 갔다. 비록 본가가 서울이어서 아늑한 맛은 없을 지라도 역시나 고향에 갔다는 것이 얼마나 정겨운 일이었는지 모른다. 추석 하루 전 날 형수님들이 추석 음식 장만을 조금 일찍 마친 후 경기도 장흥에 모두들 밤 따러 갔다. 연로하신 어머니께서 얼마나 밤을 잘 까시는지 한참을 좋은 시간을 보내고 오는 길에 코스모스 가득 찬 집에 들러 저녁 식사함께 하니 이게 세상사는 맛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다음 날 온 가족이 아버님 묘소에 성묘 가서 기도를 하는데 지금 까지 지낸 온 것을 생각하며 어머니께서 홀로 되신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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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욱
2007.12.0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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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형식적으로만 이루어져오던 교수평가가 갑자기 엄격해지면서 교수의 퇴출이 현실화되고 있다. 어느 재벌기업이 재단인 서울의 모 사립대 교수들은 평가기준을 맞추기 위해 세계적인 연구논문을 쓰느라 연구실에서 며칠씩 밤을 지새운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지방대 교수들은 학생 수 감소로 인한 교수직 위기에 이어 잔뜩 강화된 성과평가로 이중고를 겪게 되었다. 실력이 미치지 못하는 교수들은 정말 보따리를 싸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그동안 철밥통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대학의 재정비와 위상제고를 위해서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최근 교수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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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윤
2007.11.1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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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패한 앨 고어는 환경운동가로 변신하여 열정적으로 기후위기를 경고하고 대책을 촉구하였다. 그에게 노벨평화상을 안겨준 영화 '불편한 진실'에서 지구온난화의 가장 큰 주범은 미국임을 고백했다. 영화가 끝난 후에 엔딩 크레딧에서 환경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는 정치인에게 투표하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만약 8년전에 이 다큐멘터리 영화가 나왔다면 그는 확실하게 대통령이 되었을 것이다. 시민과 학생들이 주도한 1987년 6월 항쟁의 승리로 군사정권은 대통령직선제를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 필자도 그때 최루탄과 백골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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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준
2007.11.1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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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 때 반장선거에 출마했다. 지금은 초등학교도 반장선거를 하지만 1960년대에 선거를 통해 반장을 뽑는다는 것은 획기적인 일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아도 그 당시 우리 담임선생님은 상당히 깨인 분이셨다. 그때 난생 처음으로 이른바 班權(반권)을 향한 경쟁을 세 명이 벌였는데 어찌나 막상막하였는지 낙선 후 학교에 가기 싫을 정도였다. 오죽하면 담임선생님은 나를 위로하고자 직책에도 없는 줄반장을 시켜주었다. 아무튼 태어나서 처음 치러 본 선거에 대한 기억이 지금도 재미있었던 기억으로 남아 있다. 반장 선거도 이렇게 재미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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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욱
2007.11.0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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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든 사람들은 각자를 지칭하는 고유의 이름들을 가지고 있다. 이름은 태어난 본인이 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부모님들이 소중한 의미들을 가진 이름을 지어주신다. 날마다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들도 상품을 제작한 기업들에 의해 그들의 염원이 담긴 이름들을 갖는다. 사람이 태어나고 일생을 살아가듯, 수많은 상품들이 날마다 태어나고 일생을 살듯이 무수한 상품들이 날마다 태어나고 일생을 살다가 사라진다. 그 중에는 용케 살아 남아서 꽤 오랜 수명을 누리는 상품들도 있다. 인간의 경우도 비록 몸은 죽지만, 이름이 오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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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준
2007.10.2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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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부 언론에서는 벌써 통폐합 대상 정부부처를 거론하고 있다. 민영화 여론과는 반대로 그동안 공공부문이 몸집을 너무 불려 왔고, 그로 인한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정부는 주로 현장에서 일하는 공무원 수를 늘렸다고 하지만, 그 말을 믿는 국민은 거의 없다. 공무원 수의 증가에 비례해서 규제만 잔뜩 늘어났다는 지적이 더 크다. 사업하는 사람들은 숨이 막힐 지경이라고도 한다.정권말기 탓인지 공공부문이 국민에게 봉사하기보다는 오히려 조직과 보스에게 충성하는 징후도 더욱 농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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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윤
2007.10.2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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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방학 중 약 3개월 동안 국제로타리재단(the rotary foundation of rotary international)의 대학교수 보조금 후원을 받아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인 타슈켄트에 위치한 타슈켄트 국립 경제 대학교(tashkent state university of economics)에 가서 강의를 하고 돌아왔다. 국제로타리재단에서는 저소득국가의 고등교육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해를 넓히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매년 대학교수들에게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보조금 수혜 대학교수들은 저소득국가의 지정된 대학에 가서 실제적으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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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건
2007.10.1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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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사망률 1위가 뭔지 아슈?" 3년전 청주에서 초연한 이래 지금까지도 서울 대학로에서 꾸준히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지역 출신 연극인 유순웅씨의 1인 연극 '염쟁이 유씨' 에 나오는 대사다."그게 뭐냐믄 말이오. 바로 광 팔고 죽는 것이요." 연극이 그랬듯이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의 부담감을 덜어보고 이렇게 말문을 연다. 필자는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해 평가하는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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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호
2007.10.0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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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철마다 입에 오르내린 드라마가 좀 독특한 것 같다. 김승연회장으로 시작한 폭력드라마가 탈레반 인질문제의 순교드라마로, 그리고 지금은 신정아씨의 멜로드라마와 노대통령주연의 남북드라마가 그리고 연말에 정치드라마로 금년을 마치게 될 것 같다.특히 지금 드라마가 종영되기는 했지만 여름 내내 온 국민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갑론을박을 자아내게 한 드라마가 샘물교회 주연의 순교드라마였다.교회 당국은 순교드라마라고 하고 있지만 교회를 다니고 있는 내가 보기에도 선뜻 편을 들 수 없으니 뭔가 잘못 된 것임은 분명하다.특히 해당 교회 목사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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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욱
2007.10.0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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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유명인사들의 학력위조가 사회 전반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지만, 대학을 비롯한 사회 일각에서 학력위조가 공공연한 소문으로 나돈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위조가 가벼운 범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학력위조는 범행 당시 즉시 해결되지 못했다. 정말 오랫동안 시중에서 소문으로 떠돌다가 광주비엔날레 책임자 임명과 같은 큰 사건에 부닥쳐서야 비로소 그 실체가 드러나게 되었다. 우리 사회 운영시스템이 얼마나 후진적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의리를 중시하는 사회 특성 상 부정행위를 적극적으로 고발하기보다는 애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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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윤
2007.09.1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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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존재 목적이 이윤추구라는 점에는 누구나 부정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포천지에서 매년 발표하는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선정의 8개 기준 중 하나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라는 점과 최근 세계적인 기업들의 홈페이지 상에 제시되고 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보고서를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업의 글로벌화에 따른 다국적기업의 영향력 증대 및 자본과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의 등장으로 기업 평가기준이 변화되고 있는 실정이다.수년전 나이키가 전략차원에서 인도네시아 도손社와의 위탁생산계약을 해약하자 ngo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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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건
2007.09.1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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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목숨 값이 얼마냐 하는 문제는 의학에서 보다 경제학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개념이다. 재해나 사고같은 경우 적용하는 죽은 목숨에 대한 보상기준은 사람에 따라 다른데, 남은 기대수명동안 벌어들일것으로 예상되는 수입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죽음에 대한 책임, 즉 고의성이나 과실의 정도에 대한 논란은 별도로 따져야 할 일이고, 아무리 많은 비용을 들이더라도 이미 죽은 사람을 살려낼 방법이 없다는 사실은 너무나 명백하기 때문에 죽은 목숨에 대한 보상 기준은 비교적 단순하고 쉽게 합의될 수 있는 것이다. 살아있는 사람의 목숨 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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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준
2007.09.03 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