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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이명박)진영'의 총공격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세종시)는 '몽땅 바뀔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 사령관 mb의 총공격명령을 받은 '정운찬 선봉장'의 저돌적인 돌격작전에 '정몽준 한나라당군'과 '친이계 선발대'의 협공이 본격화 하자, 분노가 가득한 충청권 벌판은 충청민과 야당, 그리고 '친박부대'의 필사적인 방어로 전진(戰塵)이 구름처럼 피어오르고 있다. 자신을 낳아주고 선거판에서 뽑아준 그 고향산천과 나라 주인의 삶의 터전에 맹렬히 여론몰이의 포화를 퍼붓고 있는 공격군에 맞서 권력비세의 '충청군'은 힘들지만, 그러나 '의
김춘길 칼럼
김춘길
2010.01.2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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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등으로부터 '청와대의 거수기'란 비판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에도 사리분별이 제법 분명한 국회의원들이 있어 참으로 다행이란 생각을 갖게 하고 있다. 미우니 고우니 해도 명색이 한국의 집권여당인데 제대로 된 인사가 드물어서는 나라 앞날이 걱정되기 때문이다. 그런 한나라당 인사 중에서 홍사덕 의원은 지난 8일 의미 있는 발언을 했다. 세칭 친박 홍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대담에서 "정부가 세종시 관련 여론 청취에 있어 헛다리를 짚고 있다"는 요지의 말을 했다. 세종시에 관련된 여론을 잘못 파악하고 있다는 얘기
김춘길 칼럼
김춘길
2010.01.1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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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등으로부터 '청와대의 거수기'란 비판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에도 사리분별이 제법 분명한 국회의원들이 있어 참으로 다행이란 생각을 갖게 하고 있다. 미우니 고우니 해도 명색이 한국의 집권여당인데 제대로 된 인사가 드물어서는 나라 앞날이 걱정되기 때문이다. 그런 한나라당 인사 중에서 홍사덕 의원은 지난 8일 의미 있는 발언을 했다. 세칭 친박 홍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대담에서 "정부가 세종시 관련 여론 청취에 있어 헛다리를 짚고 있다"는 요지의 말을 했다. 세종시에 관련된 여론을 잘못 파악하고 있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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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길
2010.01.1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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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인년을 맞은 각계의 소망과 설계는 처한 입장에 따라 다양하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금년을 '새천년개발목표(mdgs)의 해'로 지정했다. mdgs는 유엔이 2000년 9월 밀레니엄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범세계적 의제로, 절대빈곤 및 질병퇴치. 아동교육 보편화. 아동사망률 감소 등 8개 목표를 포함하고 있다. 청와대는 올 신년화두로 '지금의 노고를 통해 이후 오랫동안 안락을 누리자'는 '일로영일(一勞永逸)을 제시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신년사와 신년국정연설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친서민정책 등을 우선 시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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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길
2010.01.0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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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종교를 포용하는 하늘님!영원한 우주의 흐름을 인간들이 자의적으로 재단한 이천구년이 이틀 후면 막을 내리고, 이천십년의 장으로 진입합니다. 이때를 맞아 탈 많고 죄 많은 인간들은 해마다 되풀이 하는 속죄와 소망의 기도를 하늘님께 다투어 올리고 있습니다. 보시기에 참으로 가당치도 않고 뻔뻔스러운 인간들의 작태입니다만, 그래도 더러는 진실로 뉘우치고 하늘의 뜻에 따라 바른 길로 들어서는 재생양들이 있어 하늘님의 은총과 자비를 절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신께 드리는 기도(祈禱)는 기독교. 천주교. 불교. 이슬람교. 전통신앙 등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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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길
2009.12.2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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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여당이 행정중심복합도시 원안 수정을 전방위로 밀고 나오고 있다. 그 돌격대장격인 정운찬 총리는 지난 19일 처음으로 청주에 와 시민사회단체들의 강력한 항의를 받으면서도 원안 수정 전도사 노릇을 일방적으로 하고 돌아갔다. 그런데 행복도시 원안을 사수하자는 충청인의 방어투쟁은 여권의 다양한 수정공세에 충청권 내부의 '일부 반란'까지 겹쳐 갈수록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충청권 주민들 중에서도 '행복도시 원안 지키기'의 최일선 전사인 연기군민들은 차가운 겨울바람을 잊은 채 충청인의 성난 민심을 행복도시 현장에서 처절하게 대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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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길
2009.12.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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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없으면 나라가 설 수 없다 옛날 중국 주나라 유왕이 포사라는 절세미인에게 빠져 있었다. 이 미녀는 웬만해서는 웃는 법이 없었다. 그래서 유왕은 포사를 웃게 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다. 당시 주나라는 외적의 침입에 대비하여 곳곳에 봉화대를 설치, 유사시에 봉화를 올리면 각지의 제후들이 달려와 나라를 구하도록 하고 있었다. 봉화는 왕과 제후간의 약속이었다. 그런데 한 병사가 실수로 봉화를 올렸고, 이를 보고 외적이 침입한 것으로 판단, 군사를 이끌고 달려온 각지의 제후들은 실수봉화임을 알고 허탈해 하며 돌아갔다. 그런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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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길
2009.12.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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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럽다. 정치적 셈법이 난무하면서 어떤 선택이 정치적 생명을 단축될 것인지, 아니면 연장될 것인지에 충청지역 정치인의 머리는 밤잠을 설치면서 회전하고 있으나 정치적 불안감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약칭 행복도시: 세종시 명칭은 가급적 쓰지 말자) 원안 고수냐, 원안수정 찬성이냐의 문제를 놓고 대전. 충남북 지방자치의 선봉장격인 광역자치단체장과 기초자치단체장, 그리고 광역의회의원과 기초의회의원 등이 각자 '정치적 장래'가 불투명한 선택을 하고 있다. 충청지역 선출 국회의원들의 행복도시 원안 수정 여부에 관한 태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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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길 본보 논설주간
2009.12.0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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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문이 열렸다. 음력으로는 아직도 시월 중순이지만, 태양력은 올 한 해의 마지막 달을 펼치기 시작한 것이다. 매년 이 달을 맞을 때 마다 사람들의 마음은 스산해지고 지나온 날들의 미련과 반성 등이 뒤엉켜 착잡한 심정을 갖기 마련인데, 지금 충청인들의 세모정서는 '행복도시 상처'로 인해 더욱 아픔을 겪고 있다. 권력으로부터 멸시 당하고 여망을 짓밟히고 있는 상황에 처해 있어 충청인들은 한을 품은 채 '하늘의 심판'을 탄원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 주변의 일상적인 문제에는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요즘이라 하겠다. 그러나 이럴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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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길
2009.11.3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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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성(山東省) 룽청시(榮成市)의 한 관광구역에 희한한 기념관이 세워져 논란이 빚어졌던 모양이다. 이름하여 최근까지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간신(奸臣)박물관'이 바로 그것이다. 소리소문 없이 세워졌고 한 네티즌에 의해 세상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이 간신기념관에는 중국 역사서에 기록된 간신(奸臣)들의 모형과 여러 자료를 모아 전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간신 기념관이 왜 그리고 어떻게 세워졌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진 바가 없는데, 다만 이 기념관 관계자는 "문화적 특성을 보여주기 위한 전시일 뿐"이라고 했다. 고금동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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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길
2009.11.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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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세종시 문제를 다루겠다며 인선한 세종시 민간합동위원회의 민간위원 16명은 충청권 6명, 영남권3명, 호남권 3명, 수도권 및 강원권.제주 4명이다. 이번 인선에 대해 총리실 관계자는 가능한 한 정치권을 배제하고 (세종시)내용을 아는 인사를 인선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다른 지역은 그렇다 치고 충청권 위원은 과연 적임자를 골랐고, 이들이 제대로 충청권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을까. 성급한 예단인지는 몰라도, 충청권 위원을 바라보고 있는 고향사람들의 정서는 '결국엔 정부의 들러리 역할만 하고 말 것'이라며 별 기대를 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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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길
2009.11.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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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못 믿을 정권이다. 충청인에게는 모욕적인 정권이다. 충청인에게는 한(恨)을 키우고 있는 정권이다. 충청인에게 굴종을 강요하고 있는 정권이다. 충청인에게 골육상쟁(骨肉相爭)을 부채질 하고 있는 정권이다. 충청인들의 절규에 귀 막은 정권이다." 요즘 세종시 원안 수정을 공식화한 이명박 정권을 향해 세종시 원안 관철을 부르짖고 있는 충청인 등이 이구동성으로 토해내는 말의 일부이다. 대전·충남·충북 등의 민심이 정부·여당의 세종시 원안 훼손 시도에 일제히 반발, 용암처럼 들끓고 있는데도 국민통합과 화합에 진력해야할 정부·여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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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길
2009.11.0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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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것이라고 짐작했지만, 여권의 '세종시 원안 바꿔치기' 행태는 10.28 국회의원 재.보선이 끝나기가 무섭게 노골화 하고 있어 충청권의 분노에 기름을 붓고 있다. 세종시 문제와 관련, 충청권의 심판자적 민심이 이번 괴산.증평.음성.진천 보선에서 명백히 드러났는데도 불구하고 정부와 일부 여당 의원들은 이를 깡그리 무시하고 충청권 민심 짓밟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충청의 하늘이 두렵지도 않은 모양이다. 충청인의 가슴에 대못질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 중의 한 사람은 한나라당 이동규 국회의원. 그는 10.28 재.보선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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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길
2009.11.0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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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간의 공식외교에 못지않게 민간차원의 외교활동이 각광을 받고 있다. 정부가 직접 나서기에 문제가 있거나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분야나 문제에 대해 민간단체나 개인이 나서 관련 외국인 등과 접촉함으로써 나라간의 현안 해결에 도움을 주고 우리나라의 국익을 증진시키면서 국위를 선양시키는 활동을 민간 외교라고 하겠다. 민간 외교의 영역은 민간단체나 개인의 역량이 제고되면서 점차 넓어져 정치. 경제. 사회. 학문. 예술. 스포츠 등 다방면에 걸치고 있다. 국제적인 민간 외교의 성공사례는 수도 없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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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길
2009.10.2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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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산하에 암행어사 아닌 명행어사(明行御使)가 출현했는가. 아니면 호가호위가 재현되고 있는가.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돌쇠'이자 '공직사회의 군기반장'으로 회자(膾炙)되고 있는 이재오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의 광폭 언행을 접할 때 마다 조선조의 암행어사와 여우가 호랑이의 위세를 이용해 허세를 부렸다는 호가호위(狐假虎威)를 동시에 떠올리게 된다. 먼저 암행어사를 연상하게 되는 것은, 그가 위원장이 되자마자 국가경쟁력을 저해하는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서민의 고충 등을 해결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선언하고, 매일 민생현장을 방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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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길
2009.10.1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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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형, 아침 저녁으로 찬 기운이 실감되는 지난주 한로(寒露) 그 아침에 공교롭게도 인생 칠학년을 맞았구려. 인생칠십고래희가 요즘은 인생칠십다반사로 바뀌고 있지만, 그래도 여러 재난과 질병을 극복하고 오늘에 이르게 한 하늘의 은총에 감사를 드리고, 70년 인생길에 반려자가 되어준 아내와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있는 자손들에게 고마움과 사랑을 절감하고 있소이다. 그리고 늘 따뜻한 손길로 길동무가 되어주고 있는 사회복지계의 h형 등과 반세기 이상 참 벗이 되어주고 있는 b형 등에게 머리 숙여 감사함을 전합니다. 그러면서 지난 42년 전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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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길
2009.10.1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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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을 쇠고 돌아간 충청 출신 수도권(그 중에서도 서울) 거주자들이 고향땅에 남기고 간 말이 영 기분이 좋지 않으면서도 자꾸 되씹혀진다. 그렇지 않아도 정부.여당권의 양동작전 같은 세종시 관련 발언에 속상해 하고 있는 충청주민들은, "현 정부에서 세종시 원안 실현을 기대하는 것은 참으로 순진한 자세"라며 "세종시의 행정복합도시 원안건설은 벌써 물 건너 간 것으로 서울에서는 보고 있다"는 그들의 말에 속이 또 한 번 뒤집혀졌다. 고향에 온 그들은 공주 출신 정운찬 총리가 '매향노' 소리를 들으면서까지 세종시 원안 수정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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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길
2009.10.0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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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정 이지함의 제자인 서기(徐起 1523~1591)는 종이었다. 조선시대에 종의 신분으로서 학자가 된다거나 도덕적으로 존경을 받는 위치에 이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는 새삼스럽게 거론하지 않아도 익히 아는 일이다. 한마디로 불가능한 일이며, 설사 가능성이 있다 해도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수레를 끌고 들어가는 것보다 낮은 확률일 것이다. 종의 신분이라는 틀에 갇혀서 글을 배울 기회가 전혀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기는 어려서 상전의 어깨 너머로 글을 익혔다. 고된 일을 하면서 틈틈이 글자 하나를 알면 그 글자를 땅에 써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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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길
2009.09.2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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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부가 최근 남성노인의 성(性)능력에 관한 판결을 내놓자 '황혼청춘들'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개별 사안에 대한 남성의 성 능력 판결이긴 하지만, 수명연장에 따른 남성의 성 능력(섹스능력) 지속을 너무 짭게 잡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견해를 피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어떤 판결이 나왔길래 노인들을 자극하고 있는가. 이달 1일 서울고법 민사1부는 교통사고로 인한 발기부전 장애자 b씨(47)씨가 가해차량의 자동차보험계약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치료비 및 위자료 등 손해액을 4천 800만원으로 산정, 지급하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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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길
2009.09.2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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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욕(凌辱)은, 우선 폭력으로 부녀자를 욕보이는 것을 뜻하지만, 더 넓게는 남을 업신여겨 욕보이는 언행을 지칭한다. 힘 센 자가 약자를 신체적으로, 인격적으로 무참하게 훼손하는 만행을 능욕행태라고 할 수 있다. 능욕의 가해자는 정신병자적 쾌감을 느낄지 모르나 능욕의 피해자는 분노를 넘어 처절한 한(恨)과 절망감 등을 갖게 된다. 요즘 충청의 땅과 착하고 여린 충청백성들이 '정치 똘마니'와 다를 바 없는 일부 '권력의 바람잡이들'에 의해 만신창이의 능욕을 당하고 있다. 방자한 그들은 충청의 땅과 민심을 제멋대로 재단하고 짓밟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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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길
2009.09.14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