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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역 정론지로 격동의 한국 역사와 함께했던 충청일보가 창간 75주년을 맞았다.충청일보는 이규택 회장을 비롯한 20여 명의 직원들은 4일 본사 회의실에서 창간 7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이날 기념식은 방역수칙 준수 하에 본사 직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 자리에서 임·직원들은 정론직필로 신문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지역 발전을 견인할 것을 다짐했다.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본사 직원만 참석하는 조촐한 기념식을 갖게 돼 아쉽다"며 "충청일보를 위해 함께 노력해준 임직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어 "충청일보가 더욱 발
창간 75주년 특집
박장미 기자
2021.03.0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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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론직필(正論直筆) 외길 75년을 꿋꿋하게 걸어왔습니다.75년 역사와 전통 위에서 우리는 불의와 타협하지 않으려 했고, 사회적 약자를 살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충청지역 언론의 맏형으로 제 역할을 다하려 열심히 뛰었습니다.코로나19로 온 나라가, 온 세계가 공포감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엄혹한 이 시련을 슬기롭게 헤쳐나아갈 것입니다. 우리가 마지막까지 버릴 수 없는 '희망'이라는 느낌표와 함께 시련을 극복하고 새 미래를 열어갈 것을 믿습니다.충청일보는 올해의 어젠다를 '위기를 넘어 희망찬 내일로'로 정했습니다. 비 온
창간 75주년 특집
충청일보
2021.03.0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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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노무현 정부 때에 계획돼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많은 부침을 겪어 왔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새롭게 행정수도의 면모를 되찾아가고 있다.세종시는 행정수도 완성의 기로에 서 있다. 행정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정부 부처의 이전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자족도시와 도시 완성으로 가는 3단계 공정이 시작되고 있기 때문이다.◇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국회의사당이 여의도에 자리 잡은 것은 1975년이다.2012년부터 정부 부처가 세종청사로 이전을 시작하면서 국회와 정부 부처간에 생긴 물리적 거리로 인해 행정·사회적 비효율 비용이
창간 75주년 특집
정완영 기자
2021.03.0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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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교육감·교육위원회 분리교육자치 시대 본격 시작10명의 수장이 충북 교육 이끌어2007년 첫 교육감 직선제 도입2020년 초등학교 258곳으로 줄어유치원·중·고등학교 수는 증가해코로나19로 원격수업 등 교육 '대변화'온라인 학습 플랫폼 '바로학교' 제작"각 대학 입시원서창구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수험생 학부모들로 술렁이고 있었고 마감 시간이 임박한 이날 오후 3시 이후부터 초읽기에 몰려 한꺼번에 창구에 밀리는 바람에 입시 사상 최대의 혼잡을 이루었다. 충북대의 경우 원서접수 마감 하루 전날인 7일 밤 9시께까지 교문 정
창간 75주년 특집
박장미 기자
2021.03.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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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진은 원그림을 그린 용지와 감광지를 동시에 복사기에 넣고 햇빛 또는 전기 광선을 쬐어 복사한 사진이다. 토목·건축·기계 등 분야에 설계도로 쓰이다가 의미가 확장돼 미래, 비전 등을 뜻하게 됐다. 미래의 청사진을 그리고 현재의 그림들이 쌓여 과거의 역사가 된다. 청사진의 원그림은 역사에서 시작된다. 누에를 치고 담뱃잎을 따던 충북이 반도체와 생명과학의 중심지가 된 건 우연이 아니다. 미지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지난 경제사를 돌아보며 충북경제의 미래를 엿본다.◇식민지 수탈의 폐허에서 씨를 뿌리다'식량증산 실천요강성안… 금년
창간 75주년 특집
이용민 기자
2021.03.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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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 교과 활동 불과했던 '체육' 해방이후 각종 경기 열리며 '활기' 1946년 '충북체육회' 설립 뿌리 내려1973년 전국소년체전 등 도약 '시동'1988년 전국체육대회 충북 개최 확정롤러·사격·승마장 드으 신축도 잇따라생활 스포츠 발전 기틀 마련된 1990년2000년대 지방 최초 스포츠센터 준공전국대회 상 휩쓸어…체육사도 발간 충북 체육은 전국소년체전 8연패를 비롯해 3차례의 전국체육대회 개최, 세계적인 선수 육성 등 대한민국 체육 발전의 한 축을 담당했다. 충북체육회 역시 오랜 세월 동안 충북체육의 중심역할을 담당해왔다.
창간 75주년 특집
곽근만 기자
2021.03.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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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은 당초 조선시대 충청감영(監營)이 있던 공주가 1896년 충청남도로 분리된 후 충남도청 소재지가 됐지만 경부선 철도에서 벗어난 지역에 위치해 있던 탓에 교통 불편 등의 이유로 일제강점기 때인 1932년 충청남도 대전시로 이전한 후 본격적으로 교통과 산업·문화가 발달하는 충남도청 소재지로써 면모를 갖춰나가기 시작했다.본보는 창간 75주년을 맞아 충남도청이 지난 75년 동안 걸어온 발자취를 재조명해본다. 태동_ 도청 건립 '역사적 배경'충남도청의 이전은 1910년 전후해 호남선 철도 부설이 논의되면서 주로 대전지역
창간 75주년 특집
박보성 기자
2021.03.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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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와 충북도는 혼란하고 어려웠던 광복 직후부터 현재까지 역사적인 변화의 흐름을 함께 해왔다. 75년이란 시간을 도민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보냈다. 좋은 일은 널리 알려 같이 기뻐했고 억울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공론화 시켰다. 충청일보 창간 75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충북도와 함께 걸어온 발자취를 되짚어봤다. 충북도는 해방 이후 1946년 6월 1일 청주읍이 부로 승격되면서 기존 청주군이 청주부와 청원군으로 분리돼 1부 10군 3읍 102면으로 개편됐다. 1949년 8월 13일 옥천, 증평면이 읍으로 각각 승격돼 1부 10군
창간 75주년 특집
배명식 기자
2021.03.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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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창동 사옥 시절 1980년대 대학 학보사 조교 인연갖은 시련 극복 후 어떤 지역지보다 안정화 이뤄내종이신문 위기라지만 역사·전통 역할 여전히 막중전문가 기자 키워 멀티미디어 시대 수준 높일 필요올 어젠다 '위기를 기회로' 처럼 지역발전 견인 기대'역사의 증인' 충청일보가 올해로 창간 75주년을 맞았다. 한 때 부침도 있었지만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을 일곱 번 하고도 절반이나 보내면서 지역 사회와 희로애락을 나눠왔다.본보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충청일보 독자권익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심의보 전 충청대학교 교수를 만나 독자로서
창간 75주년 특집
신홍균 기자
2021.03.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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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증인' 충청일보가 창간 75주년을 맞았다. 지난 1946년 3월 1일 '국민일보'로 창간 후 1954년 3월 1일 '충북신보'로 변경했다가 1960년 8월 15일 지금의 이름으로 바뀐 충청일보는 그동안 크고 작은 부침을 이겨내며 충청권 독자들과 70여 년의 세월을 함께했다. 본보는 75주년을 맞아 그동안 지역의 대표 언론으로서 목도하고 독자들에게 알려 온 대한민국과 지역의 굵직한 역사를 다시 한 번 되짚어본다.△민족의 비극 6·25… 전쟁 통에도 신문 발행1946년 3월 1일 현재의 청주 남문로2가에 있던 대동인쇄소에서 한
창간 75주년 특집
신홍균 기자
2021.03.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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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는 말처럼, 삶이란 것 또한 지나온 여정을 돌이켜보면 한 순간 한 순간 굴곡진 편린들이 모자이크처럼 펼쳐져 있는 것일 터. 언론의 역사라는 것도 새옹지마처럼 행복과 불행이 점철돼 있는 한 편의 파노라마 같은 것.충청지역 정론지로 격동의 한국 역사와 함께 하며 역사의 순간 순간마다 촌철살인(寸鐵殺人)의 힘을 보여줬던 충청일보는 높은 산을 넘고 깊은 골을 건너며 75년의 전통을 쌓아 올렸다.사반세기(四半世紀)의 셋을 채운 창간 75주년, 우리는 오늘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이 자리에 섰다. 그리고 그 각오는 사반세기
창간 75주년 특집
김명기 기자
2021.03.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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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창간 7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충청일보는 해방 후 첫 3·1운동 기념일에 충청권 지사들의 의기투합으로 창간되었고, 백범 김구 선생의 휘호 ‘건국무기(建國武器)’를 실으며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7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현대사의 굴곡을 치열하게 기록하고 지역발전과 지역문화 창달을 위해 노력해온 충청일보에 경의를 표합니다. 쉽지 않은 길을 걸어온 기자들과 임직원께 격려의 마음을 전하며, 오랜 성원으로 함께해오신 독자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특별히,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가치를 높여온 충청일보의 노
창간 75주년 특집
충청일보
2021.03.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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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주의 사회, 다시 제 기능 하려면거버넌스로 협력해 수많은 의견 들어봐야"코로나19라는 신종 감염병이 가져온 사회 전반의 피해가 막심하다. 마스크 착용은 일상화 됐고 어떤 이는 직업을, 심지어 어떤 이는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연 초부터 시작돼 해가 바뀌었지만 아직도 다수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같은 일상을 되찾길 바라는 사람들의 소망도 간절해지고 있다. 코로나19가 남긴 상흔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대응책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이에 충청일보는 올해 아젠다를 '위기를 넘어 희망찬 내일로'로 정했
충청일보 2021 어젠다 '위기를 넘어 희망찬 내일로'
박장미 기자
2021.01.0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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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신홍균기자] 1970년의 절반이 지나갔지만 이 때도 여야는 여전히 국회에서 대립각을 세우며 파행을 이어갔다. 지금 세대는 말해도 모를 '부랑아'라는 단어는 물론 이제는 찾아보기 어려운 '뇌염'에 대한 대비책 촉구 등 시대상을 반영하는 기사들도 여전히 눈에 띄었다. △1970년 6월 30일6월의 마지막 날 1면에는 '37차 國際(국제)펜大會(대회) 開幕(개막)' 제하의 기사가 머리에 올라있다.'東西文學(동서문학)에 있어서의 해학을 주제로 하는 제37차 국제펜서울大會(대회)는
다시보는 충청일보, 50년 전 오늘(1)
신홍균 기자
2020.07.0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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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홍균기자] 이 주에도 역시 시대상을 반영하는 '소도둑', '탈곡기 말썽' 등의 내용이 눈에 띄었다. 박정희 대통령은 6·25 전쟁 20주년을 맞아 관련 담화를 발표했다. △1970년 6월 23일1면 머릿기사의 제목은 '與(여)·野(야) 極限對峙(극한대치)'다.내용은 '脫稅(탈세) 혐의로 입건된 新民黨(신민당)의 金洗榮(김세영)議員(의원)은 영리회사인 가야産業(산업)의 理事職(이사직)을 兼職(겸직)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金議員(김의원)은 國會法(국회법) 제30조와 1백28조에
다시보는 충청일보, 50년 전 오늘(1)
신홍균 기자
2020.06.2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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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이번 주에는 현재 남북 상황이 반영되기라도 한 듯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는 정부의 모습을 소개하는 기사를 비롯해 지금은 과거의 단어가 된 '뇌염'에 관한 소식도 지면을 장식하고 있다.△1970년 6월 16일이날의 1면 머리에는 '與(여)·野(야) 組織整備(조직정비) 始作(시작)' 제하의 기사가 올라있다.'新民黨(신민당)이 소집을 요구한 제74회 臨時國會(임시국회)가 共和黨(공화당)의 불참으로 공전될 전망 속에서 與(여)·野(야)는 각기 조직정비와 원외선전활동 강화 등에 주력하
다시보는 충청일보, 50년 전 오늘(1)
신홍균 기자
2020.06.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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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초여름을 향해 가던 이 주에는 이상건조 현상으로 인한 유행성 감기, 1960년대 당시 충북도가 지방에 있던 난민을 지원해 준 정책이 하지 않은 것만 못 하게 됐던 사연 등이 눈에 띈다. △1970년 6월 9일이날 2면 머리에는 '때아닌 毒感(독감)'이라는 기사가 실려있다.'요즘 이상건조기온으로 영동지방 일대에 유행성감기가 크게 번지고 있다. 이 유행성감기는 10살 이하의 어린이들이 많이 걸리고 있는데 감기증세는 매일 매일 30여명이나 되고 있다'는 내용이다. △1970년 6월 10
다시보는 충청일보, 50년 전 오늘(1)
신홍균 기자
2020.06.1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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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이 주의 기사들도 흔하게 몸속에 갖고 있던 '기생충', 먹고 살기 힘들어 구걸을 하던 '거지' 등 당시 시대 상황을 알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았다. 금산 위성 통신국이 이 때 개국했으며 우리 해군 소속 선박이 북한에 피랍되는 사건도 있었다.△1970년 6월 2일날의 1면 머리는 '選擧法改正案(선거법개정안) 發議(발의)' 제하의 기사가 장식하고 있다.'新民黨(신민당)은 1日(일) 上午(상오) 大統領選擧法(대통령선거법) 등 選擧關係法(선거관계법) 개정 법률안을 정해
다시보는 충청일보, 50년 전 오늘(1)
신홍균 기자
2020.06.0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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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신홍균기자] 1970년 5월의 다섯째 주에는 정치 관련 기사보다 '버스 안내양'으로 불리던 여성 차장과 버스 기사의 선행 등 당시 사회적 상황을 다룬 내용이 눈에 띈다. 특히 최근 미국의 방위비 분담 문제와 연관되듯 주한미군 철수설도 나왔다. △1970년 5월 26일地方版(지방판)인 이날의 2면 머리에는 '날림工事(공사) 配水路(배수로)' 제하의 기사가 올라있다.'대전에 일부 지역에 배수로덮개가 날림공사로 망가지거나 벌어져 오물등이 배수로를 막아 물이 흘러내리지못해 주택가에 넘쳐들고 있
다시보는 충청일보, 50년 전 오늘(1)
신홍균 기자
2020.05.2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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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신홍균기자] 1970년 5월의 넷째 주에는 정치 쪽에선 그닥 눈에 띄는 이슈가 없었지만 당시 시대상을 보여주는 '파리 잡기', '송충이 방제', '불량식품' 등과 관련된 기사들이 많았다.△1970년 5월 19일이날의 1면 머리는 '不正蓄財者(부정축재자) 330名(명) 公開要求(공개요구)' 제하의 기사가 자리하고 있다.본문은 '國會(국회)는 18일 상오 本會議(본회의)에서 4일째 대정부질의를 계속, 호화주택을 비롯한 권력층의 부정부패, K·A·L 및 J·A·L
다시보는 충청일보, 50년 전 오늘(1)
신홍균 기자
2020.05.21 1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