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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김헌일 청주대 생활체육학과 교수지난 2021년 6월 3일 충청권 4개 지자체(충북, 충남, 대전, 세종) 단체장과 대한체육회장이 모여 '2027년 제34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 협약서'를 작성했다. 협약서에는 '개최도시 확정 후 대한체육회와 협의하여 대회조직위원회를 구성한다'라고 명시했다.이 약속을 4개 지자체가 어겼다. 충청권 4개 시도가 대한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 없이 이창섭 상근부위원장과, 윤강로 사무총장을 선임했다. 대회 주최기관인 FISU(국제대학스포츠연맹)와의 유일한 공식 소통 창구인 대한체육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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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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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과 교수·브레인 편집장얼마 전 한 과학방송에 출연했는데, 주제가 ‘꿀잠’이었다. 수면전문의와 함께 뇌교육학과 교수로서 패널로 참여했는데, 수면에 대한 대중들이 잘 모르는 내용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최근 삼성헬스에서 미래 전략부분으로 ‘수면’을 제시했다는 소식도 들린다.잠을 뜻하는 ‘sleep’과 경제를 뜻하는 ‘economics’를 합성한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수면산업은 비약적으로 성장해가는 중이다.시장조사 업체 프로프쉐어(Profshare)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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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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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김헌일 청주대 생활체육학과 교수일본과 호주의 문화산업 육성정책을 지켜본 영국은 스스로 세계 최강의 문화산업 강국이 될 수 있음을 발견했다. 그 이유는 바로 ‘영어’였다. 산업혁명을 주도해낸 축적된 기술력과 문화시민 수준 또한 갖추었고, 세계 금융의 중심이다. 문화산업화에 최적인 요소가 다 있었다. 영국은 이 정책을 ‘창조경제’라 명명하고 집중 육성에 나섰다.해리포터 시리즈와 반지의 제왕, 007시리즈의 부활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여성 그룹 스파이스 걸스는 영국 국기를 전면에 걸었다. 2012 런던 올림픽을 적극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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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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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윤명혁 충북농업마이스터대학 학장 우리나라에 구제역이 4년 만에 다시 발생했다. 이젠 조금만 더 견디면 과거의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찾을 수 있겠다 싶었는데 다시 구제역이 발생하여 안타까울 따름이다.또한 한우 산업이 어려워지는 시기에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정부가 그간 공들여온 할랄 인증 한우 수출사업에도 비상이 걸린 상태다.이에 정부는 이미 계약상태인 말레이시아와의 수출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입장 조율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최초 발생 농가는 3개 농가였는데 발생 농가 주변이 최근 들어 엄청나게 많은 한우 농가가 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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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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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5월은 가정의 달이다. 그래서 다른 달보다 돈이 더 들어간다. 돈에 대한 글을 보니 인터넷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이 세상에는 세 가지 귀중한 금이 있다고 합니다. “황금, 소금, 지금” 그런데 이 말을 남편이 아내에게 문자로 보냈답니다. 그랬더니 아내에게서 바로 답이 왔다고 하네요. “현금, 지금, 입금” 이 문자를 보고 남편이 허걱거리며 다시 문자를 보냈답니다. “방금, 쬐금, 입금”◇수리한 카센터 상호명은?5월은 또한 스승의 날이다. 아무리 요즘 학생들이 어린 시절부터 스마트기기를 장난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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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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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김헌일 청주대 생활체육학과 교수일본이 주목한 문화산업의 경쟁력 포인트 중 하나는 독특한 동양 문화에 흠뻑 젖은 서구사회였다. ‘닌자’만으로도 열광했다. 독특함이 국가경쟁력임을 지금껏 증명하고 있다. 심지어 금기시하는 성(性) 문화마저 무지막지하게 경제 가치화하는 아찔한 일본이다.일본의 문화산업 전략 ‘낙미애진(樂美愛眞)’을 영어식 ‘Creative Economy’이라는 표현으로 다듬은 것은 1994년 호주의 ‘Creative Nation’이라는 보고서에서부터다. 호주는 일본의 문화산업 전략화 모델 중 ‘독특함’에 집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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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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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과 교수·브레인 편집장미래학자 리프킨(J. Rifkin)은 인간의 본성과 사회의 미래를 다룬 '공감의 시대(The Empathic Civilization)'(2009)에서 인간이 세계를 지배하는 종이 된 것은 자연계의 구성원 중에서 인간이 가장 뛰어난 공감능력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른바 ‘호모 엠파티쿠스(Homo Empathicus)’.‘공감(共感)’의 사전적 정의는 대상을 알고 이해하거나, 대상이 느끼는 상황 또는 기분을 비슷하게 경험하는 심적 현상을 말한다. 그런데,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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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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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한옥자 수필가집 앞에 호수가 있는 마을을 다녀왔다. 이따금 온다는 외지인의 집과 빈집 몇 채, 그리고 유일하게 사람이 사는 집 한 채가 전부인 마을이다.차를 세우고 동행한 사람이 이끄는 대로 언덕길을 올라가다가 사람 소리가 들리는 집으로 들어갔다. 주말마다 부모님 일을 거들러 온다는 아들 내외와 손주들이 마침 점심을 먹고 있었다. 대청호 수몰을 면한 덕분에 막다른 마을 신세가 되었어도 대를 이어 사는 부엌에서 만든 음식이었다.부뚜막에는 무쇠솥을 비롯해 4개의 솥이 얹혀 있다. 솥의 크기나 숫자를 보아 예전에는 식솔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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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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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김헌일 청주대 생활체육학과 교수문화도시 청주! 우리는 이 도시를 ‘문화도시’라 부른다. 정부는 ‘지역문화진흥법(2014년 신설)’을 근거로 창의적이며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 전략의 하나로 2018년부터 문화도시 지정사업을 시행하였다. 청주시는 제1차 선정된 7개 도시 중 하나다.이 사업은 지역사회 주도의 지역 공동체 활성화, 지역 고유의 문화가치 증진을 통한 지역 균형 발전, 문화의 창의성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구축, 그리고 문화적 도시재생과 접목한 사회혁신 제고를 추구한다. 즉, 문화를 통한 사회 통합과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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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3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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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윤명혁 충북농업마이스터대학 학장양봉산업이 좌초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꿀벌의 실종이 계속되면서 양봉산업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2009년부터 시작된 토종벌의 멸종은 2~3년을 원인도 찾지 못하고 허우적거리다가 결국 ‘낭충봉아부패병’이라는 바이러스성 질병이 원인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지금까지도 치유를 계속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이젠 양봉에도 시련이 닥친 것이다.2021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70억 마리의 꿀벌들이 실종되는 사태를 맞이하여 농림수산식품부를 중심으로 원인 분석에 나섰지만 결국 지구온난화가 가장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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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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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김헌일 청주대 생활체육학과 교수여러 선진국에서 그래왔듯이 우리 또한 저출산의 늪에 빠졌다. 300조원 가까이 쏟아부었지만,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독일, 프랑스, 미국 등 해외 사례도 정답은 아니었다. 그나마 내놓은 것이 출산, 육아, 보육 지원 정책 정도다. 그러나 과연 내놓은 지원 정책이라도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정부는 출산과 양육에 유리한 환경 조성을 위한 95개 중점과제 중 육아 지원 인프라 확충의 구체적 사업의 하나로 ‘공공형어린이집 사업’을 선택했다. 이 사업은 국가 재정과 사업만으로 긴급히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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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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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과 교수·브레인 편집장밖을 나가 보면 걷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운동에 대한 인식이 늘면서, 걷기가 가장 보편적 운동 중 하나임을 알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필자도 식사 후에 걷기를 습관화하고 있지만, 나에게 걷기란 조금 다르다. 운동의 목적보다는 ‘뇌 속 정보의 충돌’에 대한 이유가 더 큰 편이다.어느 순간부터 해야 할 일이 많아지면서, 내가 시간을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것보다 주어지는 시간이 많아질 때면 어김없이 ‘충돌’이 일어남을 느낀다.뇌는 간단히 보자면 뇌 바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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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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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 요즘 SNS에서 보면 참 좋은 글들이 많다. 어느 분께서 '만족'이라는 글을 쓰셨는데 마음에 와닿는다. '만족(滿足)'이라는 한자의 뜻을 살펴보면, '만(滿)'은 '가득하다' '차오르다' 라는 뜻이고, '족(足)'은 그냥 '발'이라는 뜻인데, 어째서 '만족'이라는 단어에 '발족(足)'자가 쓰이는지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해 본 적 없었습니다. 그래서 알아봤더니 '발목까지 차올랐을 때, 거기서 멈추는 것이 바로 완벽한 행복'이라는 뜻이라네요. 와~정말 대단한 발견이었습니다. 어떠한 철학적 표현이나 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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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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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한옥자 수필가 어린 날에는 눈깔사탕 하나만 얻어도 온 천하를 얻은 듯 기뻤다. 간식이라고 해봐야 찐 감자나 고구마, 삶은 옥수수가 전부였던 시절이니 사탕의 단맛은 기쁨을 주는 마법 같은 존재였다. 어린아이가 좋아할 만한 주전부리를 한 보따리 들고 온 낯선 사람을 기억한다. 그는 세끼 밥만 다 챙겨 먹어도 부자라던 시절 눈깔사탕과 흑사탕을 우리 남매에게 잔뜩 안겨준 허름한 중년의 남자였다. 기술만 배울 수 있다면, 밥만 먹여준다면, 고향도 버리고 온갖 설움을 견디며 살던 시절 이야기다. 낯선 이가 왜 집으로 왔는지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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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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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김헌일 청주대 생활체육학과 교수청주시는 2022년 12월 31일 청주 시내 3개지역(강내,내수,북이)에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75조, 제70조 등에 따라 청주시 비시가화지역 중 성장관리계획구역을 정하고, 성장관리계획 세부 기준을 마련하여 개발 등을 제한하는 시행지침을 발표하였다.관련 법에 따르면 성장관리계획은 개발수요가 많아 무질서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거나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주변의 토지이용이나 교통 여건 변화 등으로 향후 시가화가 예상되는 지역, 주변지역과 연계하여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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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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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윤명혁 충북농업마이스터대학 학장우리는 전례없이 3년이라는 긴 세월을 코로나19와 싸워오면서 문화, 경제, 라이프 스타일까지 모든 분야에서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집콕과 근거리 생활에 익숙해졌고 온라인을 이용한 구매가 늘어나면서 구독경제라는 용어가 붐을 이루고 있다.이렇게 모든 분야에서 변화를 가져온 우리 사회에서 특히 소비패턴에 많은 변화가 나타나면서 모든 산업은 이에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우리 농업에서 변화된 소비패턴을 알아보고 이에 대응할 전략을 구상해 보는 것이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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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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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대학 선배님 중에 심재훈 선배님이라고 아주 부지런한 선배님이 계시다. 70이 넘으셨는데도 한마디로 ‘나이야~~가라’로 사시는 분이신데 얼마 전 나에게 카톡으로 다음과 같은 글소개하고자 한다.을 두 개 보내오셨다. ‘두 개의 바다’와 ‘숫자 18과 81의 차이점’. 먼저 ‘두 개의 바다’ 글을 소개한다.◇두 개의 바다슬픔의 땅, 팔레스타인에는 2개의 바다가 있습니다. 하나는 갈릴리해이고 하나는 사해입니다. 똑같이 요단강에서 흘러 들어가는 바다인데 갈릴리해는 물이 많고, 고기도 많으며, 강가엔 나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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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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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김헌일 청주대 생활체육학과 교수지난해 10월 30일 새벽, 뉴스 속보를 보고 충격에 일순간 몸이 굳어 버렸다. 이태원 거리에서 압사 사고로 15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몇 시간 후 한남동에 일이 있어 가는 길, 일부러 멀찌감치에서 차를 세우고 사고 현장을 바라봤다. 희생자를 위해 기도하고 싶었다. 가슴이 너무 먹먹해, 숨쉬기조차 힘들었다. 눈물만 흘렀다. 간신히 기도를 마치고 자리를 떠났다.충격은 생각보다 오래갔다. 유가족들은 오죽했을까! 국가안전시스템 마비의 책임에 경찰서장, 구청장, 경찰청장, 그리고 장관을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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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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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과 교수·브레인 편집장일반인들이 느끼는 뇌에 대해 가장 궁금한 질문들은 무엇일까? 필자가 교수로 있는 뇌교육학과 입학생을 비롯해 기업 및 교육청 연수시 가장 많이 듣는 질문 3가지를 통해 뇌에 대한 대표적 오해를 줄이고, 뇌에 대한 이해를 가져 보자.첫째, 머리가 크면 지능이 높나요. 일상적인 대화의 소재로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이다. 머리가 크다는 건 뇌가 크다는 말이니 맞을까?사실 인류의 진화 과정을 보면, 뇌가 클수록 지능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400만년 전 오스트랄로피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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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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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한옥자 수필가어린 날의 빛바랜 추억 중에 선명하게 생각나는 기억이 있다. 이르게 저녁밥을 먹고 집 근처에 있는 싸전에 도착하면 해가 질 무렵이었다. 싸전은 낮에는 쌀을 팔고 사는 사람으로 북적였지만, 밤이면 판이 바뀌었다.어른들 틈에 끼어 가마때기 좌석을 차지하고 무대를 바라보면 노래, 만담, 춤이 이어졌다. 약장수가 흥을 한껏 올릴 무렵, 마당은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 찼다.약장수 패들은 하나라도 더 팔려고 온갖 수단을 부렸다. 사람의 마음을 훔치는 만큼 매출도 올리므로 누구라도 관심을 보이면 착 달라붙어 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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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6 1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