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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아침에] 박기태 건양대 교수 가끔씩 혼자 있고 싶은 순간들이 있다. 일상의 잡다하고 복잡한 일들이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본질적이며 필수적인 요소라면, 우리의 삶은 굳이 추상적이거나 관념적으로 벗어나지 않더라도 너무나 구체성을 띠고 다가오기 때문에 그것들을 피하기보다는 차라리 사랑해 버리자는 희망고문을 생각하는 순간들이 있다. 그런 때는 심오한 고독함을 느끼면서 상념에 젖어 일상을 훌훌 털어버리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시간들임에는 분명하다.일상을 두루두루 사랑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을까? 넓은 시선으로 바
월요일아침에
충청일보
2021.06.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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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아침에] 김영애 수필가 창밖으로 6월의 가로수가 싱그럽다. 늘 다녔던 길을 가고 있는데 마치 처음 마주치는 풍경들처럼 생경하다.평소에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고 마음으로 들어왔다.이번에 내릴 정거장과 다음에 내릴 정거장이 친절하게 안내되고 있었지만 나는 내심 불안해서 좌불안석이다.처음으로 먼 길을 떠난 아이처럼 긴장을 하고 있었다. 혹여 내가 내려야 할 정거장을 그냥 지나칠까 걱정이 되어서 안내 방송과 전광판에 집중을 하고 있었다. 나는 지금 어디쯤에 와있는 걸까! 내가 가야 할 목적지 정거장까지 가려면 얼마큼을 더
월요일아침에
충청일보
2021.06.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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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아침에] 박기태 건양대 교수 담장 너머로 수줍은 듯 미소를 머금고 살며시 고개를 내민 한 손에 장미꽃, 오월의 여왕이라더니 한층 싱그러움을 더해준다. 행복한 사랑, 애정, 그리고 사랑의 전달자라는 꽃말을 지닌 장미가 사람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는 이유는 아마도 꽃 자체의 아름다움은 물론이거니와 그 속에 숨어있는 속 뜻에 향기가 더해지기 때문일 것이다.장미는 나에게 아련한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꽃이다. 장미는 나의 유년시절부터 이어진 길고 긴 인연의 꽃이기도 하다. 우리 집 담장과 대문 위에는 넝쿨장미의 새빨간 꽃들이 흐늘어져
월요일아침에
충청일보
2021.05.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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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아침에] 박기태 건양대 교수 신열로 한바탕 성장통을 심하게 앓으며 며칠 밤을 하얗게 지새운 다음날 아침, 핼쑥해진 얼굴과 마알간 눈을 거울 속에 비췄을 때 어딘지 모르게 훌쩍 커버린 듯한 느낌을 어린 시절에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새잎 돋아나 꽃이 피고 지며 여물은 자리처럼 우리는 그렇게 더욱 성장해 가는 것 같다. 사월의 꽃비가 그치면 점점 짙어져 가는 녹음처럼 푸르게 다가서는 생명력에 하얗게 지샌 밤의 고통도 차라리 축복인 양 느껴짐을 우리는 알 것이다.비 내린 후에 땅이 굳어지고, 수차례의 불속을 드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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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4.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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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아침에] 김영애 수필가얼마를 갔을까! 소나무 향에 취해서 오르는 길에 구두 굽이 돌부리에 걸려서 툭 하고 통째로 떨어져 나갔다. 절름발이가 되어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내려와서 부여 읍내로 갔다. 신발가게를 찾아 편한 운동화를 사서 신겨주셨다. 골라주신 분홍색 새 신을 신고 나는 말 잘 듣는 아이처럼 좋아라 하면서 종달새처럼 종일 조잘댔다. 천년 고찰 찾는 것을 즐겨하는 나를 위한 길이었는데 송구한 마음이 컸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시 분홍 새 신을 신고 그곳을 찾았다.3월 초순 차가운 겨울 한기는 남아있었지만 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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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4.1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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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아침에] 박기태 건양대 교수 대지는 겨우내 부스스해진 머리와 몸을 추스르고 제철을 맞이하려는 듯 연한 푸르름으로 기지개를 켠다. 푸르름이 곧 아름다움 자체인 양 이 세상의 모든 피조물들이 나름의 색조와 향기를 발산하려고 온갖 고통을 겪고 있는 모습은 차마 가슴이 시리도록 아려온다.그들이 없다면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모르고 살아갈 우리들. 만약에 그들이 없다면 우리 인간만이 이 지상에 존재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심심한 생각을 해 본다. 잠시 T.S엘리어트의 시 「황무지」에 나오는 ‘욕정’이란 단어를 읊조려 본다. 시에서 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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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3.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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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아침에] 김영애 수필가커피를 제법 많이 마신 날에도 이제는 숙면에 빠져든다. 무심코 홀짝홀짝 마신 커피 몇 잔으로 밤을 하얗게 지샌 적이 있었다.하루에 딱 한 잔 그것도 오전 시간에 한 잔 이상을 초과하면 불면의 밤을 보내야 했던 내가 이제는 커피를 즐겨 마셔도 꿀잠을 잔다.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에도 음악을 들으면서도 장거리 운전을 할 경우에도 커피를 챙긴다.비라도 오는 날에는 더 진하게 내려서 그윽하게 음미를 해도 아무 이상 없이 좋았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과 가까이하다 보니까 나도 모르게 카페인의 내성이 내 안에 생기
월요일아침에
충청일보
2021.03.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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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아침에] 박기태 건양대 교수 막바지 싸늘한 바람이 비껴가는 늦겨울의 텅 빈 들을 걷는다. 추위에 움츠리고 보잘 것 없던 것들에 분주한 척 소일했던 시간들을 망각하려 한 동안 누리지 못했던 나만의 여유로움에 빠져들고 싶은 마음이다. 무슨 일로 그렇게 숨 가쁘게 치달으며 살았을까. 운명의 수레바퀴처럼 계절을 전전하다 추운 겨울에도 들판의 피조물들은 다가올 봄의 향연을 위해 여유를 가지고 쉬고 있건만, 단 한 번도 비워내지 못하고 들끓었던 나의 욕망들이 괜스레 부끄러워진다.생명력이 상실된 것 같은 겨울 들판, 얼핏 보기에는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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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3.0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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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아침에] 김영애 수필가해가 한 뼘쯤은 남았을까! 초겨울 저녁은 스산하다. 저녁노을을 보고 싶은 마음에 부지런히 달려가는 창밖으로 강물도 따라 흐른다. 이미 정해져 있었던 필연의 인연을 만나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강물이다. 이제 곧 만나 서로 손을 잡고 몸을 섞으며 유유히 한몸이 되어 한강으로 흘러갈 것이다. 어떻게든 만나게 되는 것, 그것이 마치 당연한 순리인 듯이 도도하게 흘러간다. 먼 길을 돌고 돌아 산을 넘고 강을 지나서 달려온 길이다. 무수한 만남과 이별을 지나며 결국에는 둘이 만나서 함께 흐른다. 회자정리 거자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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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2.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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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아침에] 이태욱 한국교원대 교수1차산업혁명은 1776년 제임스 와트의 증기기관 발명에 기반을 둔 기계혁명이다. 영국을 중심으로 일어난 1차산업혁명은 영국을 주요 무대로 하여 진행되었고 그 당시 뉴스에 나오는 큰 결과물로는 크롬포드 방적공장, 1779년에 아이언 브릿지, 1783년에 에이슨 방직공장 등이 있었다. 이러한 공장 형태들은 전부 수공업 형태에서 기계공업으로 전환되는 과정이었다.예를 들면 기계동력으로 면직물들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었고 이후 엄청난 과학 기술의 힘을 입어 발명된 증기선과 증기기관차 등을 통해 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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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1.02.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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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아침에] 김영애 수필가꽃바구니가 배달되어왔다. 두번째 수필집 출간을 축하 한다는 손 글씨 카드와 함께 보내 왔다.자주 만나지는 못해도 늘 만나고 지내는듯한 친구로부터의 축하 꽃바구니였다. 하얀 안개꽃과 장미와 백합꽃이 어우러진 꽃바구니의 향기가 사무실 안을 가득 채웠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우아한 여인의 향기로 매력적인 내 친구 그녀의 향기가 전해지는 것 같아서 반가웠다.그러나 반가운 마음과 향기도 오래가지 않았다. 이틀이 지났을까! 꽃도 시들해지고 향기는 흔적도 없어져갔다. 온실에서 자라던 꽃들은 옮겨진 곳의 온도와 환경에
월요일아침에
충청일보
2021.01.3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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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아침에] 박기태 건양대 교수매서운 한파가 대지를 꽁꽁 얼어붙게 만들고 마음이 가난한 자들의 상심은 더욱 더 깊어만 간다. 먼 옛날 원시인들이 긴긴 겨울 밤 동굴 안에서 추위에 벌벌 떨며 도무지 올 것 같지 않은 봄날에 대한 알 수없는 희망을 기약했던 것처럼...... 하지만 사회적 상황에 편승하여 별다른 부산함도 없이 스산하게 맞이한 새해도 작금의 시간이 흘러 어느덧 달력의 첫 장이 종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도 희망을 가져야만 하는 것이 마치 우리의 숙명인 것 같다.근심어린 눈빛과 어두운 표정으로 ‘무엇을 위
월요일아침에
충청일보
2021.01.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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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아침에] 이태욱 한국교원대 교수연초부터 국제전기전자박람회 2021년 행사가 미국 현지 시각으로 1월 11일 부터 1월 14일까지 네바다 주에 있는 라스베가스 도시에서 개최되었다. 우리가 보통 영어로 CES 라고 부르는데 원래 CES는 'Customer Electronic Show' 의 약어로써 직역해 보면 '소비자들을 위한 전기전자 제품 쇼' 인 것이다. 2021년 행사의 모토(motto) 인 주제어는 'All Digital (모든 것이 디지털)' 이며 1967년 CES 행사가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으
월요일아침에
충청일보
2021.01.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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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아침에] 김영애 수필가첫눈이 흐뭇하게 내렸다.하얀 안개꽃 다발이 한아름 마음에 와서 와락 안긴다. 첫눈 소식을 전하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문자가 넘쳐나게 들어오고 있었다. 첫눈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어서 첫눈은 어김없이 내리는가 보다. 첫눈 오는 날 만나자고 약속한 사람들을 위해서 첫눈은 내리나보다. 첫눈은 마음을 순연하게 만든다. 기세등등하게 푸르던 소나무 머리 위에 금세 하얀 눈이 소복이 쌓였다. 하얀 미사보를 쓰고 겸허하게 기도를 올리고 있다.12월의 끝자락이다.무엇하나 능숙하지 못한 발걸음으로 걸어온 시간 들을 뒤 돌아
월요일아침에
충청일보
2020.12.2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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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에] 이태욱 한국교원대 교수최근들어 제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인공지능에 관한 뉴스와 이야기들이 언론이나 미디어들을 통해 많이 등장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의 사회를 지능형 사회라고 표현 하면서 인공지능을 잘 활용하여 새로운 직업이나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생각들을 하고 있다. 놀랍게도 인공지능은 최근에 갑자기 등장한 용어가 아니고 1950년대 컴퓨터가 출현한 이후부터 계속해서 컴퓨터 연구와 함께 인공지능의 연구도 시작되었다. 이러한 인공지능의 역사를 간단히 살펴보면 보통 1950년대에서 1960년대를 인공지능의 태동기이며
월요일아침에
충청일보
2020.12.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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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에] 장연덕 칼럼니스트예전에, 여성학 관련 모임에 갔던 적이 있습니다. 대학교수부터 가정주부까지, 연령과 직업을 불문하고 각자 발언을 할 수 있었는데, 하면서 속으로 ‘참 이례적이구나, 역시 여성인권과 민주주의를 잘 배우고 익힌 분들이라 이런 일들이 가능하신가’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일이 오래 가진 않았고 바로 다음 번 모임부터는, 몇몇 정해진 소수 이외에는 발언권을 주지 않고, “옵저버” 즉, 관찰자 지위만 부여한다는 방침이 전달이 되더군요. “시간잡아먹는다며”.옵저버인 몇몇은 그 와중에 차도 나르고, 문
월요일아침에
충청일보
2020.12.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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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아침에] 박기태 건양대 교수 해마다 이맘때쯤 거리에는 캐럴송이 울려 퍼지고 화려하게 장식된 크리스마스 선물로 가득찬 가게들의 풍경을 볼 수 있다. 아주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 전날이면 산타 할아버지가 가져다 줄 선물을 기대하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잠이 들었고, 깨어나 머리맡에 놓인 선물을 보면서 들뜬 마음으로 감사기도를 드렸다. 세월이 흘러 그 선물은 산타 할아버지가 아닌 부모님이 사다주신 것임을 알게 되면서, 어린 내가 그만큼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통과의례의 선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오 헨리(O. Henry)의 단
월요일아침에
충청일보
2020.12.0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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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아침에] 김영애 수필가오래전부터 우연히 마음에 들어온 사람이 있었다. 멋진 연예인도 아니면서 마음에 훅하고 다가왔다. 그에 대한 호감도는 단순히 좋아하는 마음의 차원이 아니라 경외심마저 들었다. 그렇다고 외모가 수려하거나 달변가도 아니다. 세련되지도 못하고 촌스럽기까지 한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이게 되고 그 매력에 푹 빠진다.어리숙해 보이기까지 하는 그는 요즘 웬만한 연예인보다 인기가 좋고 여기저기에서 그를 원하고 찾는 곳이 많아서 가장 바쁜 사람이 되었다. 사람들은 그를 바보변호사 파산변호사 시민변호사라고 부르
월요일아침에
충청일보
2020.11.2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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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아침에] 이태욱 한국교원대 교수해마다 연말이 다가오는 11월 그리고 12월 무렵에는 지구상의 인류 발전을 위해 가장 큰 공헌을 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노벨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노벨상의 수상 분야는 보통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문학상, 평화상의 5분야가 있으며 1901년 처음부터 수여되었고 인류의 보다 나은 먹거리와 윤택한 삶을 위해 공헌한 노벨 경제학상 제도가 1969년부터 추가 시행되었다.지금까지 노벨상의 창시자인 노벨의 유언대로 노벨상의 집행은 일반적으로 노벨재단에서 추진하며 수여식은 평화상만은 노르웨이 오슬로에
월요일아침에
충청일보
2020.11.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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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아침에] 장연덕 칼럼니스트 성인지 감수성, 근래에 자주 쓰이는 단어입니다. 대법원 판결문(2018.4.12.선고2017두74702)을 인용해서 이해를 돕자면 이와 같습니다.“법원이 성희롱 관련 소송을 심리할 때에는 그 사건이 발생한 맥락에서 성차별 문제를 이해하고 양성평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성인지 감수성’을 잃지 않아야 한다...우리 사회의 가해자 중심적인 문화와 인식, 구조 등으로 인해 피해자가 성희롱 사실을 알리고 문제를 삼는 과정에서 오히려 부정적 반응이나 여론, 불이익한 처우 또는 그로 인한 정신적 피해 등에 노출
월요일아침에
충청일보
2020.11.15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