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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은 한방에서 현훈이라고 하는데 눈앞이 깜깜한 증상과 어지러운 증상을 함께 일컫는다. 심신이 허하여 생기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일시적으로 기력이 부족하면 생기기도 하여 앉아있다 일어서거나 누워 있다가 일어서면 잠시 어지러운 경우가 가장 흔하다. 이때는 휴식을 취하거나 기력을 조금만 북돋아주어도 쉽게 사라진다. 어지럼증이 심한 경우에는 가만히 있어도 어지럽고 누워있어도 어지러운데 이때는 병증이 심하여 견디기 어렵다. 한방에서는 어지럼증을 중풍의 전조증이라 생각하여 아주 위중하게 여기고 있다. 중풍은 기력이 허한데 무리하면 발병하
한방산책
박성규
2008.02.2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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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은 매우 흔한 질환이다. 정보화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 범람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가치 있는 정보를 발굴하고 지식을 경영해야하기에 정신적 스트레스는 과거 어느 때보다 심해졌고 이는 대부분 두통으로 이어진다. 정신은 혹사당하고 육체는 쇠약해져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약화된 것도 두통이 흔한 이유 중 하나이다. 두통은 머리뿐만 아니라 전신의 기혈흐름이 원활치 않을 때 발생한다. 인체의 기혈이 흐르는 경락에 난조가 생기면 두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머리에는 신(神)이 상주하여 정신과 혼백을 관할하고 전신을 총괄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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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2008.02.1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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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입춘(立春)이 지났으니 이제 봄이다. 입춘은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로 한 해의 시작이다. 음력으로 한 해의 시작은 설날인 반면 양력으로 한 해의 시작은 입춘이다. 지난 수요일이 설날이었으니 명실상부하게 무자(戊子)년이 시작되었다. 설날은 사대명절에 꼽힐 만큼 중요하게 여겨지지만, 한 해의 실질적인 시작은 입춘이다. 따라서 사주를 볼 때도 입춘을 기준으로 연주(年柱)를 정한다. 24절기는 양력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입춘은 양력으로 매년 2월 4일이다. 우리 조상들은 달의 삭망주기를 사용하여 조수간만과 인체변화를 예측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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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2008.02.1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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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은 뼈를 형성하고 있는 무기질과 기질의 양이 과도하게 감소된 상태를 말한다. 한마디로 뼛골이 빠진 상태이다. 뼈에 스펀지처럼 작은 구멍이 많이 나서 무르게 되며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지게 되어 치명적인 질환이 되기도 한다. 골다공증은 대부분 노인에게서 발생한다. 노화의 과정이기 때문에 갱년기 이후의 여성이나 50대 이후의 남성에게서 나타나기 쉽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보다 많이 나타나는데, 임신과 출산을 통하여 빠진 뼛골을 제대로 보충하지 못해서 그렇다. 젊어서 고생을 많이 한 사람들도 잘 나타난다. 속칭 '뼛골 빠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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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2008.01.2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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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시간의 효율적 관리는 현대인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아침형 인간'이니 '저녁형 인간'이니 하는 여러 가지 잡설이 도서로 출판될 정도로 이목을 끄는 것도 여기에 대한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진료를 하다보면 이에 대한 질문도 많다. 단순하게 스스로의 체질이 아침형인지 아니면 저녁형인지 알고 싶어 하는 경우도 많다. 체질에 맞추어 효율적으로 삶을 영위하고 싶은 욕망 때문이다. 인간은 체질적으로 아침형과 저녁형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오랜 습관이 몸을 편하게 길들인 면이 있어 어느 한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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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2008.01.1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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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노화는 50세 무렵부터 시작된다. 노화는 간기부터 쇠퇴하기 때문에 눈이 침침해지고 가까이 있는 것이 잘 보이지 않게 된다. 근래에는 스트레스와 격무로 인하여 이러한 증상이 사십대 초반부터 나타나기도 한다. 노화의 과정은 남녀가 다른데, 여성들이 조금 이른 나이에 시작한다. 여성들은 35세 이후 얼굴이 조금씩 초췌해지고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며, 42세가 되면 얼굴이 더욱 초췌해지고 흰 머리가 나기 시작한다. 급기야 49세가 되면 생리가 끊기며 이때를 전후하여 여러 가지 장애가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갱년기 장애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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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2008.01.0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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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은 하나의 증세로 그 기준을 명확히 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 건강한 사람도 수시로 혈압이 변하기 때문이다. 임상적으로 안정 시 수축기 혈압이 성인의 경우 150~16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95mmhg 이상인 경우 고혈압이라 한다. 근래 양방에서는 고혈압을 여러 난치병의 원인으로 지목하여 기준을 보다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위험군으로 분류되고 상당수의 사람들이 고혈압환자로 분류되어 혈압강하제를 복용하고 있다. 혈압과 관련된 지식은 당뇨와 마찬가지로 의학상식으로 널리 퍼졌으며, 의료기관이 아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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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2008.01.0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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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는 대표적인 성인병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만 당뇨환자가 현재 300만 명에 육박한다고 한다. 당뇨는 체내에서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아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져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소변량이 증가하고, 갈증이 자주 생겨 수분을 많이 섭취하게 되며, 배가 쉬 고파 음식을 많이 먹게 된다. 음식을 많이 섭취하나 당이 세포에 저장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소실되기 때문에 충분한 에너지를 만들어내지 못한다. 피로가 가중되고 체중은 감소하며, 눈, 신장, 신경 등에 합병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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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2007.12.2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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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고혈압, 동맥경화증, 간질환은 대표적인 성인병으로 꼽힌다. 성인병은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신체가 노쇠하여 활동량이나 대사량은 현격히 줄어든 반면 영양은 과다 축적하여 생기는 병이다. 주로 나이가 많은 성인에게서 발병하기에 성인병이라 칭하나, 근래는 젊은이들 사이에도 왕왕 발병하고 심지어 초등학생들도 위 질병들을 진단받는 경우가 종종 있어 이름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성인병은 악성종양, 혈관질환, 소화기질환 등 치명적인 질병들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하나하나의 질환이 삶의 질을 현격히 저하하고 생명을 위협하며 인체를 서서히 죽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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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2007.12.1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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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감기 환자가 부쩍 많아졌습니다. 평소 감기에 쉽게 걸리던 사람은 물론 건강했던 사람들도 때 아니게 고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약자는 감기에 걸리면 오랫동안 고생하거나, 증상이 개선되더라도 기침 가래 등 후유증이나 합병증으로 더욱 고통 받기도 합니다. 근래 감기 환자가 많은 것은 계절이 정상 기후에서 벗어나 신체 손상이 크기 때문입니다. 가을은 맑고 건조하여 여름 장마의 습기를 말려야하나, 올 가을은 맑은 날이 적고 오히려 비가 자주 왔습니다. 겨울이 예년에 비하여 포근한 편이나, 체내에 습기가 과도하게 축적되어 상대적으로 풍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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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2007.12.1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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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고 찬바람이 불면 중풍에 걸리기 쉽습니다. 추운 날씨는 기혈을 소모하고 열을 안으로 응축시켜 기혈 편쇠를 심화하므로 중풍의 표면적 원인을 제공합니다. 요즘은 특히 날씨 변덕이 심하여 변화에 적응이 어려운 노약자들이 풍(風)에 직접적으로 노출되기 쉽습니다. 중풍은 오래된 한방병명이나 양방에서는 범위를 축소하여 뇌졸중만을 거론함으로써 그 뜻이 많이 왜곡되었습니다. 오늘은 중풍과 뇌졸중의 관계에 대하여 살펴보고 예방법과 대처법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중풍은 바람에 적중되었다는 뜻입니다. 밖으로 매서운 찬바람을 맞았다는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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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2007.12.0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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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건강을 유지하는 여러 가지 생활 방법에 대하여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건강이란 무엇일까요? 1948년 세계보건기구(who)의 정의에 따르면, '건강이란 단순히 질병이 없고 허약하지 않은 상태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안녕이 완전한 상태'라고 하였습니다. 육체적 정신적 안녕이 완전한 상태에 이르기도 어려운데 '사회적 안녕'이란 개념이 추가되었으니, 지구상에서 건강한 사람을 찾기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한편, 1981년 스미스는 4가지로 분류하여 건강의 개념을 정리하였습니다. 임상적 개념, 역할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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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2007.11.2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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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몸과 마음은 상호 작용합니다. 마음의 상태가 몸에 투영되고 역으로 몸의 상태가 마음에 나타납니다. 건강과 질병 또한 그러하여 건강한 마음은 몸의 질병을 치유하고, 병든 마음은 몸을 병들게 합니다. 건강한 몸은 마음의 병을 치유하고, 병든 몸은 마음을 병들게 합니다. 몸과 마음의 상호작용은 종교나 철학에서도 설명되는 개념이지만, 한의학에서는 그 생리 및 병리기전을 구체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를 심신의학이라고 하는데, 허준의 『동의보감』은 심신의학의 꽃을 피웠고, 사상의학을 창시한 이제마의 『동의수세보원』은 그 열매를 얻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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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2007.11.2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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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올 한의원 원장 박 성규 요즘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즐기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운동하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헬스클럽에서 여러 가지 유산소운동과 근육운동으로 몸매를 가꾸는 사람들도 있고, 아침저녁 조깅으로 몸을 만드는 사람들도 있고, 경보, 달리기, 자전거, 마라톤, 등산, 기공, 요가, 전통무술, 수영, 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종류도 매우 다양해져서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으며 생소한 것들도 아주 많습니다. 운동은 웰빙의 한 방법으로 오래 전에 자리매김 되었고 관련 산업 또한 매우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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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2007.11.1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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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입동이니 본격적으로 겨울이 시작됩니다. 상강부터는 추위에 상하는 일이 많으니 이미 겨울 문턱을 넘어선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우리나라 겨울철은 날씨가 건조하고 한랭하기 때문에 차가운 날씨에 몸을 상하기 쉽습니다. 특히 노약자는 불의의 환난을 당하기 쉬우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올 겨울 초반은 그리 심하게 춥지 않을 것입니다. 대체로 내년 1월 중순까지는 예년보다 온난한 날씨가 이어지겠으나, 그 후 3월 말까지는 매우 추운 날씨가 예상되오니 이에 대비해야겠습니다. 먼저, 추위를 막기 위해서는 겨울 의복을 갖추어 입어야합니다. 두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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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2007.11.0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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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가장 좋은 음식은 전통밥상이고, 빵, 우유 , 햄버거, 피자, 튀김치킨, 과자 등 인스턴트 음식뿐만 아니라 대부분 건강기능식품들은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좋은 음식을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음식습관 또한 중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더라도 잘못된 음식습관을 가지고 있으면 건강을 상하기 쉽습니다. 좋은 음식도 언제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인체에서 받아들이는 것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현대인들의 음식생활은 우리 조상들과는 매우 다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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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2007.10.3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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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웰빙 바람이 불면서 다양한 식품과 음식들이 유혹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종합영양제, 비타민 제제 등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날로 팽창하여 대중매체를 통한 허위 과장 광고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찾는 사람들이 많으니 사업이 된다는 뜻이지요. 건강을 증진시킨다는 허위 과장 광고아래 갖가지 이상한 요리들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동물들의 특정 부위, 특이 식물, 심지어는 한약재까지 이용하여 기괴한 음식을 만든 후 검증되지 않은 내용으로 마치 건강에 좋은 것인 양 선전하고 있습니다. 웰빙 열풍과는 별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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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2007.10.2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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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韓醫學)은 의학이자 생활이며 문화입니다. 우리 민족과 함께 태동하고 발전하고 변모하면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서울대학교 병원장, 성균관대학교 이사장을 지냈으며 문화훈장 대통령장을 받은 김두종은 그의 대표적 서적 『한국의학사』에서 환웅천왕을 우리 의약의 창시조로 천명하였습니다. 한의학은 전통 문화와 함께 성숙하였습니다. 때로는 앞서서 주도하고 때로는 뒤따르면서 보완하고 때로는 나란히 함께하면서, 우리 문화의 독창성을 최대한 발현하는 한편 보편성을 획득하는데 일조하였습니다.배산임수(背山臨水)의 명당에 남향으로 방향을 정하고 너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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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2007.10.09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