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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핸드폰은 참으로 똑똑하다. 스마트폰은 인터넷을 비롯 온갖 편리한 기능을 갖춰 손바닥 안에서 삶의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핸드폰의 편리성을 이용, 하다못해 동네 슈퍼마켓에서도 고객들 호객 행위로 문자를 사용 하고 있다. 어디 이뿐이랴. 내가 속한 단체에서도 월례회, 회원들의 애경사를 핸드폰 문자로 알려오곤 한다 친구가 모처럼 어려운 부탁을 내게 했었다. 하지만 내 쪽에서 답이 없자 자존심이 몹시 상한 듯 모임에서 만나자마자 대뜸, " 너 그럴 수 있니? 처음 부탁한 일인데 네가 내 문자를 씹어서 무척 섭섭했어." 라고 말하며 매
백목련
김혜식
2011.05.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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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 장미가 아름다운 것은 서로 손에 손을 꼬옥 잡고 어울렁 더울렁 오손 도손 피기 때문이다. 오월은 가정의 달이다. 어버이날과 어린이날 그리고 성년의 날과 스승의 날이 있는 오월은 감사의 달이기도하다. 사랑과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되새겨 볼 수 있어서 오월은 더욱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계절이다. 내 삶의 원천이며 에너지인 감사의 마음들을 생각하면 어떤 선물로도 보답하기엔 부족하여서 마음이 쓰인다. 선물을 주고 받아야할 특별한 날이 있을 때마다, 받는 사람의 기호나 취향을 생각하면서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된다. 상품권이나 금일봉을 건
백목련
김영애
2011.05.1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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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어미가 돌아 왔다. 새끼들을 버려 둔 채 소리 없이 집을 나가 꽤 오래 동안 눈에 띠지 않더니 제법 부른 배를 않고 제 집이라고 찾아 온 것이다. 해산달이 가까웠는가. 새끼를 낳아 기를 보금자리를 찾아서 친정인 옛집을 찾아 온듯하다. 그동안 이런 저런 이유로 혼자 남아 집을 지키던 아기 고양이는 돌아 온 어미 곁을 맴돌며 야단 법적을 친다. 자기를 버려두고 떠났던 어미가 야속하기도 하련만 어미의 입에 수없이 입을 맞추기도 하고 그 곁을 맴돌면서 어미의 몸에 자기의 몸을 비비기도 하며 종종걸음 치는 모습에 생기가 넘쳐나 보인다
백목련
송보영
2011.05.0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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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검절약하며 어려운 청소년들을 후원하며 사는 친구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은 '사랑 꽃'이라고 말한다. 사랑으로 꽃 피워 본 자만이 알 수 있고 할 수 있는 말일 것이다. 내 기억 속에도 '사랑 꽃'이 한 송이 있다. 지금은 40대 중반을 넘은 제자, 지역 사회에서 유지가 되어 행복하게 살고 있는 제자, 그는 내게 할 말을 품고 살다가 드디어 어느 날 상봉하게 되었을 때 그 말을 털어놓았다. 살면서 힘들 때마다 선생님이 사준 '실내화'를 생각하며 어려움을 극복했고 그러다보니 지금은 고향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보람 있는 삶을
백목련
박순희
2011.05.0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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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요청을 받고 어느 할머니를 찾아갔다. 할머니가 아니라 두 살 위 선배시다. 두 시간 동안 경청하며 고개만 끄덕이다가 왔다. 어떻게 살았는지 왜 살았는지 무얼 했는지 모르겠단다. 우울증이 왔지만 스스로 도움을 청한 것은 희망적이다. 당분간은 다 쏟아내도록 들어드려야겠다. 용한 의원은 올바른 혈穴을 용케도 잘 짚어 침을 놓고 명名 풍수는 땅의 정기가 모인 혈穴의 자리를 용케도 알아낸다. 우리 人生에도 혈穴이 있다고 본다. 다만 땅의 혈이나 몸의 혈과는 달리 삶의 혈은 누구에게 의뢰해서 찾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고 다스려야한다.
백목련
오계자
2011.05.0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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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봄비가 내린다.건조했던 지상에도 내 마음에도 촉촉이 젖어드는 단비다. 바쁜 일상으로 저만치에 두고 지냈던 그리운 얼굴들이 하나 둘 떠오른다. 봄비는 그리움이 잔풀 돋듯이 하여 심산하기 그지없다. 이런 날의 분위기면 의례히 정이 가득 담긴 탁배기(막걸리의 방언)잔이 몇 순배 돌아가기 마련이다. 텁텁하지만 달콤,새콤한 맛과 약간의 쌉쌀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입안에서 감칠 맛나게 넘어갈 때면, 아버지의 술심부름을 하면서 한 모금씩 마셨던 술에 관한 첫 경험, 그 기억이 빛바랜 수채화처럼 떠오른다. 막걸리를 마시는 날의 분위기
백목련
김영애
2011.04.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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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개의 투박한 다리위에 얇은 송판을 얹어 만든 볼품없는 네모난 탁자. 내게는 식탁 겸 조리대로 쓰이기도 하고 때로는 책상대용이 되기도 하는 그런 탁자가 하나 있다. 대패질도 좀하고 말끔하게 잘 다듬어서 만들었으면 좋았겠지만 목재소에서 송판을 켤 때 나온 겉 부분을 가지고 그냥 만든 것이라 손에 닿는 촉감도 마냥 거칠기만 하다. 그나마 멋을 좀 내 본다고 탁자 상판을 불에 그슬려 만들어서 조금은 보아 줄만 하다고 할까 그런 탁자다. 그런데 오늘은 이상하게도 탁자 표면에 들어 나 있는 크고 작은 옹이들이 눈에 들어온다. 어떤 것은 아
백목련
송보영
2011.04.2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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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피어 있을 때 향기가 있고, 사람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진솔하게 살아 갈 때, 향기가 묻어 나온다. 벚꽃이 만개한 그 순간을 놓칠세라, 많은 사람들이 꽃구경을 나왔다. 해마다 피는 꽃이지만 살다보면 이런저런 일로, 어떨 땐 겨우 시간을 내었지만, 비라도 내리면 만개한 꽃들의 화려한 모습을 놓치기 일쑤다. 일 년을 더 기다려 상면 할 수 있다 해도, 그 또한, 꼭 볼 수 있다는 기약이 없다. 무슨 일이든 삶에 있어, 내 하고자 하는 일들이 모두 내 뜻대로, 내 마음대로 될 수 있는 것들이 얼마나 되는가! 매사가 그렇지 못하니
백목련
육정숙
2011.04.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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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tv에서 '마더 데레사'영화를 보았다. 데레사 수녀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알게 되고 느끼게 되었는데, "그리스도인은 항상 기뻐해야 돼요. 많이 웃으세요, 웃음은 하나님의 선물이에요. 웃어 주는 것은 하나님의 선물을 나누어 주는 거예요" 라는 말이 가뭄 든 밭에 물이 스며들 듯 마음을 적시었다 종일 혼자 집안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웃을 일이 없는데, 내 속에서 '활짝 웃어요'라는 말이 며칠을 두고 맴돈다. 참 좋은 말이라고 생각하며 활짝 웃으며 살기를 바라시는 주님의 뜻인가, 어떻게 하면 활짝 웃게 될까 이런저런 생각에 잠긴다
백목련
박순희
2011.04.1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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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둘째딸아이와 호젓한 시간을 가졌었다. 그동안 구제역 사태로 밤낮 근무 하느라 얼굴보기 힘들었던 딸이었다. 며칠 전 경기도 딸의 근무처 부근에서 퇴근 시간에 만난 우리 모녀는 버스를 타고 서울의 모 백화점을 찾았다. 그곳서 저녁을 먹고 쇼핑을 할 계획이었다. 그곳 경양식집서 저녁 먹을 때 딸아인 알뜰함을 내비쳤다. 근처 한식집에서 된장찌개나 비빔밥을 먹자고 하였다. 하지만 오랜만에 만났기에 난 양식을 사주었다. 물론 가격은 한식보다 몇 곱절 비쌌다. 식사 후 백화점을 둘러볼 때 옷 매장에서 옷을 세일하는 게 눈에 띠었다. 딸아
백목련
김혜식
2011.04.1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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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오란 산수유가 아기 병아리마냥 종종 걸음으로 제일 먼저 봄소식을 전한다. 개나리는 봄바람 난 여심처럼 담장 너머를 넘실 넘실거리고 겨우내 침묵하던 목련 나무도 기품 있는 자태로 툭 툭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이 꽃들이 피기 까지는 얼마나 멀고 험한 길을 달려온 길이던가! 봄이 왔는가 싶어서 두터운 겨울옷들을 넣어두고 봄옷을 꺼낸 후에도 동장군 같은 추위가 수시로 입춘을 무색케 하곤 했었다. 겨울 코트를 넣었다가 꺼내서 입기를 몇 번을 반복하며 맞이한 봄, 그럼에도 어김없이 때가되면 피는 꽃이지만 이봄! 꽃들도 그냥 피는게 아니라
백목련
김영애
2011.04.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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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에게 향기에 대해 묻는다면 나는 서슴없이 대답하리라. 아무리 맡아도 질리지 않는 향기는 밥을 지을 때 알맞게 뜸이 들고 있는 밥솥에서 풍겨나는 구수한 냄새라고. 일생을 밥을 지으면서 살아 왔으니 그 횟수는 얼마나 될까. 지금의 내 나이와 내가 밥을 짓기 시작한 때부터를 환산 해 본다면 실로 엄청나게 많은 숫자 일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냄새가 역겹다거나 너무나 많이 맡아서 실증이 난 적은 거의 없다. 혹여 그런 적이 있었다면 아이를 가져 입덧을 할 때 정도라고 할까. 그러니 내게 있어서만큼은 가히 모든 향기 중에 으뜸이
백목련
송보영
2011.04.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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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든 아홉을 맞으신 뼈만 남으신 어머니, 기력이 쇠하여 가시는 어머니를 찬찬히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유독 손이 크시다. 가난한 살림에 자식들의 학업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밤낮 없이 수고하신 손이다. 많이 쓰면 발달한다고 했는데 어머니의 유독 큰 두 손이 어머니의 부지런함을 증명하고 있다. 언젠가부터 어머니에게 유산으로 물려받고 싶은 것이 생겼다. '부지런한 습관'이다. 작은 체구에 잠시도 가만히 계시지 않고 몸을 움직이시며 무언가를 하신다. 며느리인 내가 어머니 집 청소를 할 일이 없다. 우리 집보다 항상 더 깨끗하기 때문이다. 일을
백목련
박순희
2011.04.0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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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라기보다는 선생님이라고 해야 할 분이 있다.그 분은 중학교(6년제) 졸업식이 5월이었단다. 전무후무한 일이다. 재학 중 8월에 해방을 맞았고 막상 식민정책에서 벗어났지만 기쁨은 잠시, 준비 없는 모든 기관의 행정과 제도들이 마비상태여서 다음해의 진급이 불가능했단다. 독립국으로서의 국정교과서나 커리큘럼(curriculum)의 준비가 시급했던 것 같다. 1년 후 8월에 학기 끝나고 9월에 진급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그분의 학년만은 졸업식을 급기야 5월에 할 수밖에 없었단다, 라일락 향기의 축복을 받으며 졸업을 하고, 6월에 온
백목련
오계자
2011.04.0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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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인 둘째딸이 첫 월급을 탔다고 친정어머니 속옷을 사왔다. 어머닌 그 속옷을 딸에게 받아들자 대뜸 버릇처럼 하의 안쪽에 헝겊으로 주머니를 단다. 그 모습을 보자 불현듯 어린 날이 떠올랐다. 학교에 기성회비가 밀렸다는 선생님의 독촉을 받자 어머닌 직접 그 돈을 내기 위해 학교를 찾았다. 그리곤 학교 골마루에서 뒤로 돌아선 채 어머닌 속옷주머니에서 돈을 꺼내고 있었다. 그때 들춰진 치마 사이로 누덕누덕 기웠던 어머니의 속옷이 보이자 난 아이들보기 창피스러워 나도 모르게 교실을 뛰쳐나왔던 기억이 새롭다. 당시 어머닌 그 흔한 지갑이나
백목련
김혜식
2011.03.3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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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행동반경이 백 미터도 안 되는 담 안에서 살아간다. 높은 담은 바깥세상과의 단절을 의미한다. 지난 삶의 결과에 의한 책임을 지고 시공간의 제약을 받으며 그 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나는 몇 해에 걸쳐 해마다 한 번씩 그곳에 간다. 둔탁한 소리를 내며 철문이 열리면 신분증을 제출하고 인솔자의 안내를 받아야만 들어 갈 수 있는 그곳. 청주여자교도소다. 충북 여성문인협회에서 주관하는 '여성수용자와의만남' 이란 주제아래 실시되는 글 공모전이 있어서다. 이일을 통해 아주 조금이나마 그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먼저 그들의 글과
백목련
송보영
2011.03.2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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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줄기 위로 힘차게 물길을 차고 오르는, 청둥오리의 날갯짓에 봄빛이 쏟아진다, 슬픔처럼 강 언덕에 서 있는 갈대는, 겨울의 끝자락에 매달려, 하고 싶은 말 가슴에 묻어둔 채, 그렇게 겨울 속에서 또 다른 봄을 기다리며, 기다리는 일에 익숙해져간다. 우리는 저녁에 지는 해를 바라보며 내일 또 다시 떠오를 태양을 기다린다. 살아간다는 일은 그렇게, 기다림을 키워 가는 일일 것이다. 기다려 줄줄 안다는 것은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리라. 강줄기 군데군데 모래더미 작은 둔덕들을, 세월 속에서 에둘러 흘러가야 하는 강물은,
백목련
육정숙
2011.03.2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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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생의 下手임을 고백한다. 나이에 걸맞지 않게 단순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내가 인생의 하수일 수밖에 없음을 절감한다. 산 초입에서 눈에 보이는 길 하나만 알고 말하는 하수가 산 정상에서 여러 갈랫길을 내려다보며 최선의 길을 아는 高手들과 이야기를 주고받는 일은 유쾌하지 못했다. 눈에 보이는 길에 관심이 없어서인지 다른 사람보다 앞서가고 빨리 가는 길을 모른다. 오히려 뒤에 처진 동행에게 관심이 가고, 돕고 의지하며 맨 끝에 서서 느리게 그러나 함께 웃으며 걷기를 소망한다. '꽃들에게 희망을' 이라는 책이 나에게 그렇게 살아야
백목련
박순희
2011.03.2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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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2월 초사흘이면 잔풀나기라기엔 이른 성 싶기도 하다. 그래도 볕받이 방천에 움들이 까치발을 하고 목을 뺀다. 어제는 앞집 시인이 봄나물을 캐러 갔다가 지칭개만 뜯어 왔다고 데쳐서 하룻밤 쓴 맛을 우려내어 양념 넣고 조물조물 무치는 과정을 촬영해서 우리 홈에 올려놓았다. 봄볕이 따사롭긴 해도 아직 겨울꼬리가 남아 체감은 제법 찬데 바구니 들고 나서는 그 여인은 시심詩心에 끌렸나보다. 나도 오늘 냉이를 캐겠다고 시골집 텃밭에 앉아서 흙을 한줌 쥐고 딴 생각만 했다. 냉이 씨 떨어지면 냉이 나고 콩 심으면 어김없이 콩을 싹틔워 키우
백목련
오계자
2011.03.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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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외모 못지않게 아름다운 다리를 지닌 여인을 알고 있다. 날씬하고 긴 다리의 소유자인 그녀를 볼 때마다 늘 부러움 섞인 시선을 거두지 못하곤 한다. 어느 여름날 하늘하늘 바람에 날리는 초록색 치마 아래 드러난 미끈한 그녀의 다리를 보는 순간 쪽 곧은 각선미에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한 기억이 있다. 동성(同性)인 내가 그녀의 다리에 반함에야 남정네들은 얼마나 혹할까 싶다. 그녀의 다리는 하이힐을 신을 때 그 아름다움이 극치를 이룬다. 5-6센티미터 정도의 적당한 굽의 구두지만 그녀가 구두를 신으면 더욱 어여쁜 각선미가 돋보인다.
백목련
김혜식
2011.03.17 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