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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남 사회1부장] 최근 청주시 공무원들의 비위사건을 보면 공무원사회라고 믿기 힘든 지경이다. 크고 작은 사건이 끊이질 않으면서 자정능력마저 상실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허위출장을 내고 타지에서 술판을 벌이는가 하면 몰카를 찍고, 속칭 '보도방' 운영에 관여한 혐의로 적발되는 등 일반인들도 저지르기 어려운 저급한 범법행위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허위출장 술판, 몰카, 보도방 운영까지시청 건축직 간부 공무원 등 3명은 지난 7월 근무시간에 관내 출장 처리를 하고 전북 전주까지가 승진 교육 중인 동료 공무원과 술판
데스크시각
박재남 기자
2017.09.0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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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나라가 살충제 계란 파문으로 시끄럽다. 친환경 인증 농장에서 살충제가 나오고, 난각 코드 관리또한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무려 38년 전에 친환경 농장으로 인증 받은 곳에서 사용이 금지된 농약 'DDT'가 검출되기도 했다.DDT는 살충제 일종이다. 암을 유발시킬 수도 있는 맹독성 물질이다. 체내에서 절반으로 줄어드는데 걸리는 시간이 최대 24년이나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1979년 시판이 금지된 농약이다. 그런데도 정부는 기준치 이하 미량만 나왔다며 친환경 마크를 떼고 일반 계란으로 유통시킨
데스크시각
이정규 기자
2017.08.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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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민 국회담당 부장] 문재인 정부 출범 전·후 시기에 지역 정가에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시종 충북지사와 안희정 충남지사를 비교하는 말들이 회자됐다. 두 사람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같은 시기에 재선 지사를 지내며 솔선수범하고 열정적인 도정 운영을 통해 충청권의 대표적 정치인으로 부상했다는 평가를 같이 받고 있다. ◇공통점 많은 두 도백학창시절 남다른 역경을 극복한 공통점도 있다.이 지사는 어려운 가정형편에 광부로 일했고, 안 지사는 민주화 잡지 '평천하'를 읽었다는 이유로 남대전고를 입학한 지 7개월 만에 제적
데스크시각
충청일보
2017.08.0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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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규 정치부장(부국장)] 요즘처럼 전 국민의 눈이 충북도의회에 한꺼번에 쏠린 적이 있었을까.충북도의회는 1952년 5월29일 1대 도의회가 개원하면서 시작됐다.1961년부터 1991년까지 공백기가 물론 있었지만, 65년의 결코 짧지 않은 역사를 자랑한다.충북도의회 기나긴 역사에서 지금처럼 국민적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는 기록은 보이지 않는다.문제의 촉발은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의원 4명이 물난리를 뒤로하고 프랑스·이탈리아로 해외연수를 떠나면서부터였다.비난 여론이 빗발쳤고 결국 떠났던 의원 모두 일정을 채우지 못하고 돌아왔다. 그 중
데스크시각
이정규 기자
2017.07.3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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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남 사회1부장] 16일 물폭탄이 휩쓸고 간 청주지역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청주에는 이날 자정부터 오후 6시까지 290.2㎜의 비가 내렸다. 아침부터 시간당 최고 91.8㎜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산사태 등으로 2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을 입었다. 수백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곳곳이 침수되고 단전·정전 피해가 속출했다.흥덕구 복대천과 석남천이 범람하면서 도로와 차량 피해가 잇따랐다. 상당구 용암지하도, 흥덕구 서청주 사거리, 강내면 진흥아파트 사거리, 분평동 하이마트 사거리, 솔밭공원 사거리 등에서는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오
데스크시각
충청일보
2017.07.1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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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민 국회담당 부장] 유례없는 4당 시대에 충청 연고 정치인들이 소속 정당에서 중요 당직을 맡으면서 주목받고 있다.충남 홍성출신 3선 홍문표 의원(홍성·예산)은 지난 6일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에 임명됐다.사무총장직은 원내대표, 정책위의장과 함께 당의 중추 역할을 하는 3역중 하나로, 당 살림살이와 공천에 막강한 권한이 있다.홍 사무총장의 등장으로 한국당은 충북출신 정우택 원내대표, 이현재 정책위의장과 함께 당3역이 모두 충청출신이다.◇한국당 3역 모두 충청출신앞서 지난달 26일엔 바른정당의 신임 대표 최고위원에 이혜훈 의원(서울
데스크시각
김홍민 기자
2017.07.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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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남 사회1부장] 최근 청주시의회의 당리당략이 도를 넘어서고 있어 의회가 오히려 시민들의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 지역발전을 위한 의견제시와 정책대안 마련 등 의정활동을 등한시 한 채 당대당 대결에만 골몰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의 파행 장기화를 지켜본 시민들은 실망을 넘어 일각에서는 의회 무용론까지 거론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시건설위원회 한병수, 신언식, 박금순, 김용규 의원 등 4명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위원장 사퇴를 요구하며 행정사무감사에 불참했다.특별한 명분도 없었다. 여론의 뭇매는 여기서 비롯됐다. 특
데스크시각
충청일보
2017.07.0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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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민 국회담당 부장] 문재인 대통령이 김부겸(대구 수성갑)·김영춘(부산진갑)의원을 각각 행정자치부 장관과 해양수산부 장관에 임명하면서 차세대 '스타 만들기'에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충북에서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피우진 보훈처장, 이금로 법무부 차관이 각각 발탁됐다. 문 대통령은 이들의 업무능력을 최우선해 기용했겠지만 한편으로 두 김 의원의 사례처럼 선거도 염두에 둔 발탁이 아닌가 짐작된다.◇경쟁력 갖춘 與 후보 등장 전망21대 국회의원을 뽑는 차기 총선(2020년 4월)은 앞으로 3년
데스크시각
김홍민 기자
2017.06.1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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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규 정치부장(부국장)] 충북도가 정유년 화두로 삼은 '비천도해(飛天渡海)' 말 그대로 이뤄지는 듯 하다.스포츠어코드 대회 유치가 긍정적이고, 정부 예산의 키를 쥐고 있는 기획재정부 장관에 충북 출신이 내정되는 등 안팎으로 경사가 겹치는 분위기다.지난달 덴마크 오르후스에서 열린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2019년에 열리는 2회 무예마스터십대회를 스포츠어코드와 공동 개최하자고 제안했다.스포츠어코드측은 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와 공동 개최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스포츠어코드 컴벳 종목을 2회 무예마스
데스크시각
이정규 기자
2017.05.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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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민 국회담당 부장] 충북 청주 출신 노영민 전 국회의원의 주중대사 내정소식이 알려지며 지역 정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들이 회자되고 있다.3선 의원을 지냈고 이번 대선에서 조직본부장으로 활약하며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 1등 공신인 그가 대통령 비서실장이 아닌 주중대사로 내정된 것을 두고 희망적인 전망보다는 달갑지 않은 소식으로 해석하는 기류가 많다.문 대통령은 대선 당일인 지난 9일 노 전 의원에게 주중대사를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노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이 정치적 고민이 있을 때 상의할 정도의 최측근으로, 당내에서는 그의 말이 곧
데스크시각
충청일보
2017.05.1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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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민 국회담당 부장] 이시종 충북지사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충북지역 국회출입기자단과 만나 충주에코폴리스 사업의 중단발표 배경을 토로했다. 더 이상 끌어봤자 사업 성공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계속 끌고 가다간 주민피해만 커질 것이 우려돼 지금이라도 손을 드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이 지사는 그동안 고민을 많이 해왔던 것으로 보인다. 사업주체인 민간사업자와 공기업, 지자체가 후폭풍이 두려워 서로 눈치만 보며 사업포기 발표를 미뤄와 자신이 자원해 총대를 멨다고 했다. 이 지사는 최근 이란의 오송투자유치와 청주항공정
데스크시각
충청일보
2017.04.1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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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규 정치부장(부국장)] 경제자유구역(Korean Free Economic Zones)은 외국인 투자기업의 활동과 투자를 최대한 보장해 이들을 유치하기 위해 만들어진 특별경제구역이다. 첨단 공항·항만·오피스 시설과 학교·병원·관광시설을 복합 개발해 세계적 수준의 한 도시를 건설해보자는 야심찬 계획에 따라 설계됐다. 외국인 투자기업이나 경자구역 개발 사업 시행자에게는 법인세·소득세 등 조세가 초기(3년이나 5년) 100% 면제된다. 이후(2년) 50%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관세도 5년간 100% 면제된다.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취득
데스크시각
이정규 기자
2017.03.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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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민 국회담당 부장] 더불어민주당 4선 중진인 변재일 의원(청주 청원)과 추미애 대표가 지난주 언쟁을 벌였다. 발단은 당의 변화를 바라는 변 의원의 소신 발언이 원인이 됐다. 변 의원은 지난주 모 언론과의 전화인터뷰에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의 탈당 배경으로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승리로 이끈 김 전 대표가 당 총선 공약으로 밝힌 개혁입법 등이 관철되지 못한 게 원인"이라며 당의 개선을 촉구했다. 국민과의 약속이었지만 추미애 지도체제로 바뀐 이후에 전부 다 부정당했다고 지적하고 아울러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데스크시각
김홍민 기자
2017.03.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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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사회1부장] 최근 우리나라는 최순실 게이트로 조용할 날이 없다. 야당과 많은 시민들은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고 법원의 판결도 나기 전에 조기 대선이라는 말이 당연하게 등장하는 등 재판(再版)짜기에 바쁜 모습들이다. 이제는 뉴스를 보기에 싫증을 느낄 정도로 최순실의 이름이 회자되면서 국내외적으로 혼란만 거듭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게 된다.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해 카우보이식 정치를 하면서 마치 서부 활극시대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하는가 하면 일본의 아베 총리는 과거와 달리 재빨리 미국으로 날아가
데스크시각
김규철 기자
2017.02.2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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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규 정치부장(부국장)] 가뜩이나 나라가 탄핵 정국으로 시끄러운 데, 조류인플루엔자(AI)에 이어 구제역까지 등장해 추운 겨울을 더 춥게 만들고 있다. 충북 보은에서만 4번째 구제역이 발생했고 전북 정읍과 경기 연천에서도 구제역 바이러스가 나왔다. 지난해 3월 충남 홍성을 마지막으로 구제역은 종식됐다. 충북에서는 이보다 1년 전인 2015년 충주 돼지농장을 끝으로 발생이 멈췄다.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창궐했을 때도 충북은 '청정지역'이 된 듯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런 충북이 올해들어 전
데스크시각
이정규 기자
2017.02.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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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민 국회담당 부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예기치 못한 대선 불출마로 대선정국이 지각변동 급으로 요동치고 있다. 한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양강 구도를 형성한 반 전 총장이 중도 하차하면서 대선구도는 순식간에 '1강 다중'(一强多中)으로 변모했다. 충청권에서는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 후 '충청대망론'의 불씨가 제대로 피워 오르지도 못한 채 사라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늘고 있다.◇충청대망론 기대 사라지나안성호 충북대 교수는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 후 충청출신 잠룡
데스크시각
김홍민 기자
2017.02.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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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사회1부장] 설 명절을 며칠 앞둔 요즈음 나빠져만 가는 경기 탓에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이웃들을 돌보는 손길이 줄어들고 있다고 매스컴에서는 걱정을 나타낸다.남보다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앞장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모금기관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벌서 수년째 모금 목표액을 낮추면서까지 사랑의 온도탑 100도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해 왔지만 올해는 그마저도 쉽지 않은 모양새다.이렇게까지 사람들의 마음들이 굳어진데는 나름대로의 사정들이 있겠지만 지난해 말부터 전국민을 패닉에 빠뜨린 최순실 사태가 그 중심에 있다는 것은
데스크시각
김규철 기자
2017.01.2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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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규 정치부장(부국장)]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드디어 고향을 찾았다. '금의환향(錦衣還鄕)'이다.10년만의 그의 귀향에 고향민들은 뜨겁게 반겼다. 반 전 총장도 "눈물 날 정도로 고맙다"며 열렬한 환영에 감사를 표했다.고향민들은 그의 귀향으로 '충청 대망론'에 대한 기대감을 아낌없이 표시했다.물론 반 전 총장은 아직까지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지 않았다.반 전 총장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그의 귀국 전부터 비박(비박근혜)·비문(비문재인)을 배제한 '제3지대 대통합론' 가능성을 제기했다.
데스크시각
이정규 기자
2017.01.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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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양당(兩黨) 시절, 총선 등 정치권의 이슈로 제3당이 출현하면 양쪽 정당 모두에서 소외됐던 비주류 인사들이 제3당을 기웃거리곤 했다.국민의당 출연 당시에도 이런 상황은 비슷했다.정당은 아니지만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권 도전이 확실시되면서 지지모임이 '우후죽순'격으로 출범하고 있다.◇'우후죽순'격 생기는 지지모임이들은 반 전 총장을 지지하기 위해 자생적으로 발생한 순수 단체라고 하지만 일부 조직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A모임의 회장은 새누리당 전 국회의원의 보좌관 출신이고, B조직의 회장은 과거
데스크시각
김홍민 기자
2017.01.0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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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교육문화부장] 최근 우리나라 국민들을 공분에 빠뜨리게 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그 자체만으로도 커다란 사건이지만 검찰 수사와 국회 청문회, 특검 수사까지 이어지는 진실을 밝히기 위한 여러 노력에 '모르쇠' 또는 '묵비권'으로 일관하면서 국민들을 더 실망시키고 화나게 하고 있다.최근 충북도교육청 관련 취재를 하는 과정에서도 이와 같은 답변을 여러차례 들어 이제는 당연히 '거짓말을 하겠지'라는 추측까지 하게 된다.얼마 전 청주시 청원구 모 초교에서 발생한 수개월동안 학교폭력이 발생했
데스크시각
김규철 기자
2016.12.26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