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기고
데스크시각
교육의눈
충청논단
충청칼럼
충청광장
충청의창
세상을보며
월요일아침에
수요단상
목요사색
충청시론
충청시평
살며생각하며
생활안전이야기
내일을열며
우리말알기
오병익칼럼
김진웅칼럼
백목련
의학칼럼
김재영칼럼
이진영칼럼
세월에 새긴 그림
김효겸의 세상바라보기
신찬인칼럼
충청산책
똑똑한 임신 행복한 출산
김종원의 생각너머
건강칼럼
충청돋보기
신수용의 쓴소리 칼럼
 
기사 (전체 896건) theme 제목보기제목+내용
[백목련] 차 한 잔의 여유
[육정숙 수필가] 새벽부터 시작 된 노동으로 잠시 쉬자고 일행들과 함께 고단함을 이끌고 카페에 들어섰다. 들어서는 순간, ‘아! 여기가 천국일지도 모른다!’고 일행들은 마치 약속이나 한 듯, 환호성이 터졌다. 숨이 막힐 것 같은 더위를 견디다가, 맛본
충청일보   2018-08-03
[백목련] 박명의 시간
[이향숙 수필가] 서쪽 하늘이 붉다. 뜨거운 여름날의 여운이 고스란히 남아 봉숭아 꽃물이 들었다. 시나브로 꽃물이 지고도 한동안 어둠이 내리지 않는다. 깊은 밤이 지나야 아침이 오련만 어떤 이에게는 조금 서둘러왔던 시간이 누군가에게는 더디 오기도 한다
충청일보   2018-07-27
[백목련] 조선시대의 여름나기는 백성들의 목숨나기
[정혜련 사회복지사] 요 며칠 폭염특보 재난문자를 받고, 뉴스에는 연일 높은 온도에 노약자들을 위한 건강관련 뉴스가 심심치 않게 오르내린다. 에어컨도 없고 선풍기도 없던 그 옛날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여름을 나셨는지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그리하여 순
충청일보   2018-07-26
[백목련] 홀로서기
[이향숙 수필가] 도대체 ‘취사’라는 글자는 어디에 숨어 있는 것일까. 수화기 넘어 딸이 수없이 설명해 주어도 내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단추마다 눌러도 불이 들어오지 않아 아랫집을 향해 뒤뚱거린다. 나보다 열 살이나 어린 여든의 할망구도 남의 솥은
충청일보   2018-07-13
[백목련] 증평 보강천생태공원 이야기
[정혜련 사회복지사] 증평에 갈 일이 있을 때마다 보강천생태공원을 걸으며 아는 이들과 담소를 나누는 것은 큰 즐거움 중에 하나이다. 습지와 공원 하천이 잘 어우러진 길은 새로운 풍경으로 계속 이어져 자연이 만들어낸 단편영화 한 편을 보는 기분이다. 보
충청일보   2018-07-10
[백목련] 7월
[육정숙 수필가] 후덥지근한 바람이 회벽사이를 순찰 하듯 돌아다닌다. 도로는 태양의 열기를 모두 빨아들이고 있다. 그 위를 자동차는 멈출 줄 모르고 달려간다. 결국 견디지 못하고 자동차 바퀴에 휘청거리고 마는 도로! 양산으로, 모자로 태양을 가려보지만
충청일보   2018-07-06
[백목련] 포대의 하루
[이향숙 수필가] 채소전 사람들의 발걸음은 파릇하다. 조근거리는 말소리는 정겨움이 묻어난다. 그들의 뒤로 풍경처럼 포대가 배를 내밀고 서있다. 나는 열악한 환경에서 한 장의 비닐로 태어났다. 누군가의 억센 손에 멱살이 잡힌 채 시장 귀퉁이로 팔려 나갔
충청일보   2018-06-29
[백목련] 삼김시대(三金時代)의 종말
[정혜련 사회복지사] 2018년 6월 23일 충청권을 대표하던 정치인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타계하였다. 이로써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로 대표되던 정치근현대사의 일명 '삼김시대(三金時代)'가 막을 내린 것이다. 김종필 전 총리는 5·16
충청일보   2018-06-26
[백목련] 나에게 '잠깐 휴식'
[육정숙 수필가] 매일 아침 이른 시간에 일어나, 새벽 산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내겐 큰 축복이다. 맑은 공기, 신선한 풀냄새, 자유로운 음의 새 소리와 나뭇잎의 속삭임, 산골짜기를 흐르는 물소리와 바람소리의 협주곡! 그 어떤 음악회도 이보다 더 감
충청일보   2018-06-22
[백목련] 바지락
[이향숙 수필가] 대야에 한 가득이다. 안면도에서 시집온 바지락이다. 바닷물에 담겨 온 그들은 멀미라도 하는지 몸을 가누지 못한다. 혀까지 쑤욱 내밀었다. 가슴속에 담고 있던 응어리도 토해내고 작은 미련조차 뱉어 내었다. 안쓰러움도 없이 박박 문지르고
충청일보   2018-06-15
[백목련] 무기력한 것은 게으른 것이 아니다
[정혜련 사회복지사] 어느 날 문득 돌아보니, 무기력하여 아침에 일어나 회사에 가는 것이 버겁고, 하물며 욕실에 가서 양치질 하는 것마저 힘들어졌다고 해보자. 또한 불면증으로 잠자다 깨기가 일수이며, 화도 많아지고, 의욕이 사라졌다면, 본인은 죄책감을
충청일보   2018-06-12
[백목련] 유월의 빛
[육정숙 수필가] 새로운 것들은 익숙하지 않은 탓인지 약간의 두려움과 설렘을 가져온다. 그 설렘 속에는 신선함이 내재되어 흥분감과 동시에 기대감이 유발된다.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또 익숙해져가고, 그렇게 익숙해져감에 따라 새로운
충청일보   2018-06-08
[백목련] 고들빼기 꽃
[이향숙 수필가] 사철나무 세 그루를 심었다. 파란만장한 세월을 보낸 플라스틱 통을 재활용한 화분이다. 주차장의 경계로 보초를 서던 그들은 지난 겨울의 지독한 한파를 이기지 못하고 말라버렸다. 영양제를 살짝 뿌리고 물을 주어도 깨어나지 못했다. 다시
충청일보   2018-06-01
[백목련] 連理枝(연리지)
[육정숙 수필가] 두 나무가 서로 떨어져 각기 자라다가 나뭇가지가 서로 이어져 한 나무가 된 것을 '연리지'라 이르고 두 나무줄기가 서로 연결되어 한 나무를 이루어 살아가는 것을 '연리목'이라 칭한다고 한다. 오랜만에 친구
충청일보   2018-05-25
[백목련]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며
[정혜련 사회복지사] 중년의 나이가 되면서 막연하게 두렵기만 했던 죽음에 대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알고 준비해야겠다는 것으로 바뀌었다. 내가 살아온 날 만큼의 시간을 다시 보내게 되면, 죽음에 가까워진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지난 시간 아쉬웠던 것들
충청일보   2018-05-18
[백목련] 말 한마디
[육정숙 수필가] 오월이다. 아카시아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푸른 하늘색과 하얀 꽃송이와 초록의 잎들이, 오월의 훈풍에 더욱 빛을 발한다. 오월은 싱그럽다. 생동감이 넘친다. 잎과 꽃망울들이 새로 돋아나, 움쑥 움쑥 자라고 꽃을 피우고, 바람에 나부
충청일보   2018-05-11
[백목련] 행복한 가정에서 살고 싶다면
[정혜련 사회복지사] 사회에서 지친 심신을 이끌고 들어온 가정은 무조건 나에게 편안함과 안락함을 제공해주어야 하며, 가정에 속한 사람들은 모두 나를 믿어주고, 내편이며, 내게 맞추어 주길 원하는 마음이 우리들 모두에게 조금씩 있다.인구조사에 따르면 아
충청일보   2018-05-08
[백목련] 봄 소풍
[이향숙 수필가] 햇살이 따사롭다. 포근한 바람은 꽃잎을 간지럽힌다. 우두둑 비는 내리고 그녀는 사시나무처럼 바들거린다. 그렇게 몇 차례의 꽃샘추위가 지나간다. 어머니는 일주일정도 우리 형제들의 태를 묻은 박처루에 계셨다. 이 십 여 년간 불기운 없던
충청일보   2018-04-27
[백목련] 꽃 진 자리에서
[육정숙 수필가] 꽃 진 자리에서 뒤를 돌아본다. 어! 하다 보니 꽃이 피고 지고 여름이오고, 그러다가 어느 날, 문득 들녘을 바라다보면 황금빛이다. 그리곤 잠시 후, 그 자리로 하얗게 눈이 내린다. 나이가 들수록 세월이 빠르다는 표현이, 무엇을 말하
충청일보   2018-04-20
[백목련] 봄비
[이향숙 수필가] 비가 내린다. 연분홍 고운 옷을 입은 벚나무들이 줄을 맞추어 두 손 번쩍 들고 봄비를 즐긴다. 까치집을 어깨쯤에 얹은 나무 앞의 전깃줄에는 까치가족이 나란히 앉아 웅성거린다. 그날은 햇볕은 따스했지만 가슴 한 켠엔 오늘처럼 비가 내렸
충청일보   2018-04-13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여백
비주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