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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 세계화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일반적으로 고서의 국제적 홍보는 기본적으로 기록 유산으로서 갖는 여러 가치를 어떻게 이해하고 이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느냐에 달려 있다. "직지"의 경우, 최우선시 되는 가치는 지금까지 알려진 수많은 고서 중 금속활자로 인쇄된 가장 오래된 책이라는 점이다. 금속활자의 신기원을 마련했다는 점은 세계 인쇄 역사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학문·정보의 허브 구축 … 국제인력 양성 절실특히 동서양의 문화적 배경과 근원이 상이한 가운데 "직지"는 매우 독보적인 가치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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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경준
2007.05.2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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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직지'를 설명할 때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이 아니라 현존하는 금속활자본 중 가장 오래된 책이라고 한다. 이러한 이유는 '직지'이전에 우리나라에서 금속활자를 발명하여 사용한 기록이 있기 때문이다.고려시대 전기에는 목판인쇄가 발달하여 유교와 불교 양대 문화가 발전하였다. 이 당시에는 문물제도가 잘 정비되었기 때문에 인쇄문화가 더욱 발달되었다. 그러나 고려시대 후기로 접어들면서 이자겸·묘청의 난과 무신난 등으로 인하여 여러 기관에 비치된 귀중한 서적들이 모두 소실되었다. 고려 전기 소장 장서(藏書)의 규모는 대단하여 송(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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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경준
2007.05.2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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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8시가 지나면 돌맹이를 던져도 맞을 놈이 없다는 자조적인 말이 들리는 괴산에 산지도 어느덧 17년에 접어든다.90년에 처음으로 괴산으로 발령을 받고 시골에 살아야하는 내 직업에 대한 단순한 이유로 자동차 운전면허를 따고 아슬아슬하게 운전을 익히던 기억이 새롭다.그때 프라이드를 몰고 끝이 없을 것 같은 비포장도로를 먼지를 뒤집어 쓴 채 달려 청천면의 한 오지마을로 향했다. 차창가로 지나는 산과 들을 보면서 '여기가 괴산이구나 ' 산수가 수려하며 물이 참 맑다는 생각을 했다.진료소를 내려다 보던 태경(泰鏡)대며 지척에 있던 낙영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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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화
2007.05.1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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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가 현존하는 금속활자본 중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기는 하나 이 사실을 인지하는 나라는 많지 않았다. 청주시에서는 인류 역사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금속활자 발명국이라는 사실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 1995년부터 매년 해외 순회 전시1994년부터 세계 석학들을 초청 동·서양 금속활자 인쇄 기술과 '직지'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국제학술회의를 격년제로 개최했고, 1995년부터 매년 해외 순회전시를 가졌다. 그리고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에 '직지'를 등재하는 것이 이 책의 우수성과 가치를 빠른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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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경준
2007.05.0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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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는 문화의 세기라고 한다. 충남도는 700년 백제역사에서 공주와 부여 두개의 도읍지를 가지고 있을 만큼, 백제와의 인연은 각별하다. 이러한 각별함은 도민의 정체성을 백제사의 복원을 통해 구현하려는 노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충남도는 백제역사재현단지의 조성에 많은 예산을 투자하고 또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백제역사재현단지는 2010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 중인데, 지난해 백제역사문화관을 개관한데 이어 왕궁촌, 개국촌 등이 순차적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이러한 백제역사재현단지에 대해 충남은 그 활용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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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기
2007.05.0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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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벌집 찌꺼기 끓여 불순물 제거거푸집 500∼600℃ 열 가해 구워야'직지' 금속활자 주조 방법과 관련하여 전해지는 기록은 없다. 이와 관련하여 천혜봉교수는 사찰 재래의 불구(佛具) 제작 방식인 밀랍을 사용하여 직지 금속활자를 만들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학설을 바탕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101호 금속활자장 오국진 선생님이 직지 금속활자를 사찰 재래의 방식인 밀랍주조방식으로 복원했다. 밀랍주조 방법은 현재까지도 범종(梵鐘) 제작에 사용되고 있다.고려시대 청주 흥덕사에서 '직지' 금속활자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① 글자본 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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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경준
2007.04.3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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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극장가에는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 '천년학'이 개봉되어 호평을 받고 있다.이 영화는 이미 수년 전에 세간에 대단한 관심을 끌었던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라는 영화의 후속편이라는 점에서 더욱더 흥미를 갖게 하는 작품이기도 하다.임감독은 자신의 100번째 영화로 '천년학'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많은 고심이 따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영화감독으로서 한편 한편 영화를 극장에서 개봉하기 위해 그것을 찍을 때마다 들여야 하는 공력에 대해서는 우리가 익히 아는 바이다.그러기에 임감독이 제작한 영화가 100편째라는 사실, 그 자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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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하
2007.04.2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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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중기까지 금구 사용 주장청주 흥덕사는 우연하게 발견되었다. 1984년 12월부터 흥덕사지가 위치한 운천동 일대가 택지개발공사 지구로 지정되어 개발되기 시작하였다. 이때에 충청북도에서는 1970년 청동으로 만든 범종이 출토되었던 운천동 소재 절터(운천동 ccc회관 북쪽 놀이터)에 대한 발굴조사를 선행하기로 하고 청주대학교박물관에 발굴용역을 맡겼다. 당시 운천동 절터 발굴조사단의 조사원으로 있던 청주대학교박물관 박상일연구관이 주변의 일대를 조사하던 중 새로운 절터를 발견하였다. 이 절터는 발굴 중이던 운천동 절터 서남쪽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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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경준
2007.04.2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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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 인쇄 기록유네스코는 1972년을 "세계 도서의 해" 로 선포하면서 유네스코 본부가 소재하고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는 "세계 도서의 해" 를기념하는 많은 행사가 있었다.프랑스국립도서관에서도 동 도서관에 소장된 세계 각 국의 고서(古書)들을 선별하여 《books》이라는 이름으로 특별전을 개최하였다.이 때에 프랑스국립도서관 특별연구원으로 있던 재불학자인 박병선 박사에 의해 직지 가 금속활자로 찍은 책임이 고증되어 이 전시회에 출품되었다.박 박사의 증언에 의하면 "1968년 혹은 1969년에 '직지'를 처음으로 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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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경준
2007.04.1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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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상구ㆍ향토사학자 천앙중 교사아우내 장터의 '병천순대’는 전국에 순대 체인점을 두고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콩·팥 등 각종 잡곡과 오이가 많이 출하되고 있는 병천은 잡곡과 오이 생산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가 하면 병천에서는 유관순 열사, 조병옥 박사 등 애국지사들이 많이 배출되어 충절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그러나 아우내장터하면 아무래도 아우내 장터 ‘항일독립만세운동’과 ‘봉화제’가 제일 먼저 머리에 떠오르곤 한다. 1919년 4월 1일 오후 1시 조인원 선생이 아우내 장터에 ‘대한독립’이라고 쓴 큰 깃발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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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구
2007.04.13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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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랭 드 뿔랑시가 수집후 반출'직지'는 1800년대 말에서 1900년대초 한국에 와 있던 프랑스 공사인 꼴랭 드 뿔랑시(collin de plancy)라는 사람이 우리나라에서 수집하여 프랑스로 갖고 간 것이다.꼴랭 드 뿔랑시는 원래 프랑스 파리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동양어학교에서 중국어를 공부한 후 1877년 중국에 있는 프랑스공사관 통역으로 중국 북경에서 6년 동안 근무했다.꼴랭 드 뿔랑시는 1888년 초대 한국 주재 대리공사로 임명되어 1891년까지 서울에 머물렀다.그때부터 한국의 도자기와 고서(古書)를 수집하기 시작했고,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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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경준
2007.04.09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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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무심천변에는 벚꽃이 만발했다. 그렇게 봄빛이 완연한 데도 봄을 느낄 수 없는 것은 시절 탓일까?오늘 아침나절 겨우내 낙엽으로 덮여있던 앞마당 뜰을 조심조심 헤집어 보았다. 올 겨울이 그다지 춥지 않았던 때문인지 벌써부터 새 부리만한 새싹이 움을 틔우며 봄을 기다리고 있었다.변변찮은 미물도 때가 되면 새로운 세상을 위해 준비를 하는데,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며 새봄을 맞이할까. 새싹을 만지작거리다가 갑자기 아득함이 느껴졌다. 혼란스러워도 한참 혼란스러운 세상이지만 세상 탓만 하며 살 것인가, 아니면 같이 맞붙어 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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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승
2007.04.0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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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공ㆍ나옹ㆍ백운 불교신앙 전파에 전념무심사상(無心思想)을 통하여 순수 불교사상과 신앙을 전파하고자 노력하였던 지공과 나옹 그리고 백운은 물론 공민왕대의 개혁 정치에 많은 조언을 하며 선문구산(禪門九山)을 통합하고자 노력하였던 보우 등은 상당한 불교사적 의의를 지니고 있다. '직지'의 간행이 갖는 일차적인 의미는 여기에 있다. 바로 이 같은 선사상(禪思想)의 유행 속에서 순수한 불교사상과 신앙이 강조된 불교서(佛敎書)가 바로 '직지'였던 것이다. 한편 '직지'의 간행과 더불어 살펴볼 또 하나의 사실은 13세기 이래 추진되었던 불경(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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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경준
2007.04.0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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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直指)는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으로 등재된 문화재입니다. 이는 직지가명실공히 세계에 남아 있는 금속활자본 중 가장 오래된 문화유산임을 입증하는 것입니다.더구나 직지를 간행한 곳이 충북 청주시라는 것은 충청도민의자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직지를 간행한 청주시 운천동에 청주고인쇄박물관을 건립하여 직지와 관련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습니다.직지는 현재 아쉽게도 상권은남아 있지 않고, 하권 1책만이프랑스 파리에 있는 국립도서관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직지 원본을 찾는 것은 우리 후손이 해야할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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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경준
2007.03.2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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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학자의 말을 빌리자면 나비가 날기 위해서는 항상 30도의 체온을 유지해야 된다고 한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하찮은 곤충에 불과한 나비도 비상을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 기간이 필요한 것이다. 무엇인가를 준비 한다는 것은 시간을 필요로 하고, 그 무엇인가를 위한 때를 기다리는 것은 서두르지 않음을 의미한다 할 수 있다.좋은 연주가들은 그들만의 변화와 혁명을 통해 화려한 비상을 꿈꾼다. 또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연습과 도전이라는 자기와의 치열한 싸움으로 극복해 나간다.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작은 변화가 더 큰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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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돈
2007.03.1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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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규 시인ㆍ청주 나눔교회 목사 충북도 복지여성국 과장급 5명과 직원 98명이 성명을 냈다. 일부 시민. 여성단체는 도정에 대한 흠집 내기를 중단하고 적법한 절차와 공정한 평가 과정을 거친 복지여성국장 임명 문제를 더 이상 논쟁거리로 삼지 말라고 경고하였다.노자의 도덕경에 보면 소유적 욕망의 감정이 결국 인간의 마음을 망가뜨리게 된다는 것을 경고한다. 명예몸 중에서 어느 것이 더 가깝고, 몸과 재화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소중하며, 소득과 망실 중에서 어느 쪽이 더 병이 될까?그러므로 심한 애착과 욕심은 삶을 반드시 크게 소모시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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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규
2007.03.01 2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