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부작용이 적은 일반의약품을 약국 이외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약사법을 고쳐 입법 예고했다. 이를 두고 약사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일반의약품이 슈퍼에서 판매될 경우 수입이 줄어들고 일부 동네 약국은 문을 닫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오남용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일리있는 말이다. 그러나 이제 소비자를 위해 무엇이 더 중요한가를 따져야 한다. 약사회가 밥그릇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들 약이 약사들이 주장하는 것 처럼 심각한 부작용이 초래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보건복지
최근 화학적 거세라는 용어거 자주 등장한다. 화학적 거세라 하는 것은 약물을 투입하여 인위적으로 성 충동을 억제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거세는 수컷의 정소를 수술적으로 절제하여 생식 기능을 없애버리는 것이다. 조선시대 내시가 되기 위해서는 이같은 거세술을 받았다는 것은 유명한 이야기다. 궁녀들과 함께 생활하는 내시의 경우 부적절한 관계를 맺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다. 거세를 하게되면 목소리도 변하고 전립선의 퇴화, 신체의 불충분한 발육 등이 나타난다고 전해진다. 법무부는 아동 성폭력 범죄자 중 재범 위험성이
조매일 오전 6시부터 모 라디오 방송에서 손석희씨의 시선 집중이라는 프로가 방송된다. 지난 21일 오전 이 프로를 진행하던 손씨는 한 리포터가 고교생의 엽기적인 사건을 보도하자 중간에 말을 막으며 '그만 하죠' 라고 말했다. 더 이상 이 사건에 대해 듣는 것이 애청자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뜻으로 해석이 됐다. 그는 리포터가 계속 뉴스를 진행하려 하자 두 번이나 '그만 하죠' 라고 말했다. 이 사건은 고교생이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진 7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성폭행까지 했다는 내용이었다. 일반인으로써는 도저히 이해가 자지 않는
장마가 한풀 꺽이나 싶더니 태풍이 몰려 온다고 한다. 올해의 장마는 예년에 볼 수 없이 긴데다 강우량도 많아 여러가지 기록을 갱신했다. 왜 이처럼 올해의 장마가 길고 지루한가. 대체적으로 우리나라 기후가 열대성으로 변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30~40년전 만해도 우리나라 기후는 4계절이 분명한데다 비교적 겨울에 춥고 눈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겨울이 짧고 눈보다는 여름에 비가 많이 오는 편이다. 한반도 기후가 완전히 변해가고 있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 때문에 나무의 수종도 많이 변하고 있다. 사과나무의 경
한국인의 위력은 대단하다. 88서울올림픽을 개최할때 만해도 한국이 올림픽을 개최할 능력이 있느냐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많았다. 특히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마당에 북한의 방해 공작도 걱정이었다. 그러나 세계인의 우려에도 불구 88서울올림픽은 순조롭게 끝났으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후 2002년 월드컵을 유치할때도 일본이 월드컵을 신청한 후여서 일본에 개최지를 빼앗길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사전 평가에서 일본보다 한국이 유리하다는 정보가 흘러나왔고 결국 일본이 한국과 공동 개최로 결정한 것이다. 이는 일본이 양보한 것이 아니고 우리
서원대학교는 청주여자사범대학이 모태다. 당시 충북의 젊은 여성들을 교사로 육성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실제 우수한 여교사들이 많이 나와 충북교육에 일익을 담당하기도 했다. 그후 서원대학교로 교명이 바뀌어 종합대학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설립자 가족들에 의해 학교가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두차례에 걸쳐 새로운 이사장이 영입됐으나 모두 제 역활을 못하는 바람에 이 지경에 이른것이다. 이런 와중에 현대백화점 그룹이 새로운 영입 대상자로 떠올랐으며 서원학원 구성원들과 충북도민들은 경영 능력도 있고 재력이 있는 현대백화점이 새주인이 되면 서원대를 비
현재의 대학 등록금이 너무 비싸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그래서 학보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등록금을 내려야 한다는데도 이견이 없다. 그러나 당장 반값으로 줄일 것이냐 연차적으로 줄여 나가느냐가 쟁점이 되고 있다. 최근 한나라당은 내년부터 3년간 6조80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해 등록금 부담을 순차적으로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반면 민주당은 내년부터 당장 절반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전체 대학 등록금 총액은 14조7000억원, 이중 장학금 3조1000억원을 뺀 11조6000억원이 학생들이 실제로 내는 등록금인데 절반인 5조8000억
최근 2건의 성추행 사건이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특히 이들은 사회의 지도층이거나 지도층이 될 사람이라는데 더 충격적이다. 여성을 인격체가 아니라 단지 성적 놀이개로 생각하지 않았나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전남지역의 모 여고 교장은 학교 관사에서 여제자를 상습적으로 성추행 했다. 그러고도 반성은 커녕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교장이 젊은 시절에는 어떠했을까 의문을 갖는다. 수많은 여학생들이 이 교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을지도 모른다. 뒤늦게라도 적발이 됐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경찰에 따르면 교장 a씨는 지난 4
이번 충북문화재단 사태를 보면서 충북은 진보만 있고 보수는 없는가 하는 질문을 갖는다. 강태재 전 대표의 사퇴를 두고 진보 단체인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충북시민단체연대회의 등은 잇따라 언론과 한나라당, 충북도를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지만 보수 단체는 처음부터 무반응이었다. 충북문화재단 사태의 발단은 강씨의 허위 학력과 충북도가 문화재단 이사를 선임하면서 '이사진 검토 의견'이라는 문건을 작성한 것 등의 때문이었다. 충북도는 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진보단체 대표인 강씨를 선임하고 이사진 구성에서도 진보적 인사가 다수 참여했는데 보수
우리나라 교육열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고등학생의 대학 진학률도 세계 최고다. 이같은 교육열에 대해 미국 오바마 대통령도 여러 차례 칭찬하기도 했다. 초등학교에 입학 하기전 부터 영어학원, 음악학원에 다니고 중학교에만 들어가면 이미 대학 입학을 염두에 두고 공부를 한다. 학교 수업은 기본이고 두세군데 학원을 다니지 않는 학생이 없을 정도다. 실업계 고등학교를 다녀도 취업이 목표가 아니라 대학 입학이 목표가 되고 있다. 대학을 졸업해야 취업도 유리하고 사회생활에서도 대접을 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들어간 대학에 많은 학생들은 등
이번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에서 얻은 교훈이 있다. 정부와 대통령은 약속을 잘 지키라는 것이다. 과학벨트는 충청권에 입지해야 한다는 것이 대통령의 최초 생각이었고 정부의 주장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다 언제 부터인가 평가에 의해 새로운 입지를 선정하겠다고 바뀌었다. 처음 생각과 후에 생각이 왜 바뀌었는지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공약했던대로 충청권에 과학벨트를 건설하기 시작했다면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중간에 처음 생각을 바꾸어 다른 지역에도 과학벨트를 건설할 수 있다는 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중인 박지성이 최근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그의 탁월한 전술 능력, 특히 끊임없이 달리는 성실함이 영국인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는 것이다. 박지성은 테크닉이 다른 선수에 비해 뛰어나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러면서도 최고의 클럽 맨유에서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것은 성실함과 몸을 아끼지 않는 투지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또 유럽 선수들은 감독이나 코치들과 자주 마찰을 빚지만 박 선수는 감독의 말에 절대 거역하지 않는다. 박 선수가 속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 리그 36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이 5월에 있어 가정의 달로 정해진 것 같다. 그러나 사실은 1년 내내 가정의 달이 되어야 한다. 인간이 살아 가면서 가정 처럼 소중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가정이 편해야 직장에 나가서 일을 열심히 할 수 있으며 아이들은 학교에서 공부에 전념할 수 있다. 그래서 가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대학(大學)에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齋家治國平天下)라는 말이 있다. 심신(心身)을 닦고 집안을 정제(整齊)한 다음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天下)를 평정(平定)한다는 뜻이다. 수신도
김연아가 시상대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시상식을 지켜본 많은 국민들도 함께 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그녀의 눈물은 오랜만에 시상대에 섰다는 벅찬 감정과, 준우승이라는 아쉬움 때문이었을 것이다. 김연아는 지난달 30일 모스크바 메가스포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94.50점을 받아 일본의 안도 미키(일본·195.79점)에 이어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모든 국민들은 탁월한 기량으로 우승의 영광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뜻하지 않은 실수로 우승을 놓쳐 아쉬움이 많았다. 그녀는 "더블
최근 등산객이 크게 증가했다. 주 5일 근무가 시작되면서 휴일이 늘어나고 건강을 걱정하는 직장인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또 등산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여서 등산객은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등산은 산에 올라 멋진 풍광을 감상할 수 있어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휴일이면 청주시내 우암산이나 상당산성에는 수천명의 등산객이 산을 찾는다. 등산이 꼭 차를 타고 멀리 가는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니다. 이처럼 가까운 산에서 두세시간의 등산으로도 충분히 건강을 다질 수 있다. 등산을 하기전에는 꼭 지켜야할
일본 대지진에 이은 원전 사고는 우리에게도 엄청난 우려와 피해를 주고 있다. 방사능 공포가 확산되면서 봄비가 내린 지난달 일부 학교가 휴교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많은 사람들은 비를 피하기 위해 바깥 출입을 삼갔고 생선이나 식품을 사는데도 조심하고 있다. 일본이 방사능 물질을 바다에 흘려보냈다는 보도 이후에는 소금이나 젓갈류 등의 사재기도 극성을 부린다는 소식이다. 정부는 당초 방사능이 우리에게 전혀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발표했다가 전국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자 태도를 바꿨다. 건강에는 이상이 없지만 방사능 비를 맞지 않는 등 조심
2년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은 전 국민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었지만 아무도 그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것이라는 상상을 못했기 때문이다. 연예인들의 잇단 자살도 충격적이었다. 우리나라 최고의 여배우였던 최진실씨의 자살과 그 동생인 진영씨의 잇단 자살, 그보다 앞서 안재환씨가 목숨을 끊은데 이어 한류스타인 박용하씨도 자살하여 온 국민들을 놀라게 했다. 우리나라 자살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최고라고 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는 2006년 21
사람들은 자기 주위에서 쉽게 접할수 있는 문화재에 대해서는 깊은 관심을 갖지 않는다. 자주 마주치기 때문에 그 문화재의 가치와 소중함을 망각하기 쉽상이기 때문이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2가 48~19 용두사지(龍頭寺址) '철당간(鐵幢竿)'은 국보 제41호로 매우 귀중한 문화재 인데도 시민들은 이를 소홀히 여기는 것 같다. 용두사지 철당간은 고려 광종 13년(962)에 세워졌다. 그러니까 무려 1044년 전에 만들어진 충북의 대표적 문화재이다. 특히 세번째 철통표면에는 철당간을 세우게 된 동기와 제작 과정 등이 양각으로 기록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