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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과 9일이 낀 유성은 축제분위기다.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5일장이 서는 날이기 때문이다.일전, 기자는 유성 5일장의 존폐와 관련, 기사를 쓴 적이 있다. 당시 인터뷰에 응했던 50대 상인의 목소리는 격앙되어 있었다.2세대에 걸쳐 시장통에 삶의 터전을 마련한 그의 한마디는 짧게 말해 "대책이 없다" 는 말이었다.재개발로 인한 공백도 그렇지만, 5일장에 매달려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는 무엇이냐고 반문했다.관할 구청의 답변 또한 공허했다. 아직까지 별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말과 검토 중이라는 말만 되내었을 뿐이다.물론, 노후
기자의눈
장중식
2007.04.2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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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시를 비롯해 일부 지자체들이 공무원 퇴출제 시행을 추진중이다. 이러한 여파는 충주 뿐만아니라 전국적으로 지자체 별로 공무원퇴출제가 시행 될 것인가 아닌가를 두고 공무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이와관련 지난 18일 김호복 충주시장은 충주시의회 시정질문을 통해 공무원 퇴출제 도입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김시장은 공무원퇴출제와 관련 "무능 공무원에 대한 징계나 직위해제, 면직 등은 현행 인사관련 법령과 조례 등을 통해 이미 시행되고 있다." 고 말해 굳이 새로운 제도를 도입할 필요성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이번 공무원 퇴
기자의눈
이선희
2007.04.1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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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재업ㆍ상무이사 겸 편집국장아! 충청일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 사회의 증인 충청일보가 속간된지도 어느덧 50여일이 지나고 있습니다. "제호만 보아도 반갑다","왜 또 만들어","신문 때문에 못살겠어" 등등 양비론이 비등함도 잘 알고 있습니다.창간 61년이라는 역사는 결코 짧지 않은 것입니다. 역사의
기자의눈
임재업
2007.04.1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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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와 반도체 칩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김모사장은 대덕으로 자리를 옮겼다. etri를 비롯한 r&d 기반도 그렇고 숱하게 대덕으로 출장을 왔다갔다 하는 것도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니었다.반면 나노관련 사업체를 이끌고 있는 최모사장은 대전시에서 마땅한 부지가 없으니 조금만 기다리라는 답변에 뒤도 안돌아보고 대덕에서 오창으로 건물을 올렸다.충북에서 2차전지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김모사장은 최근 아산에 2공장을 차렸다. 급부상하고 있는 아산탕정지역을 도저히 그냥 두고만 볼 수는 노릇이었다.대덕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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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휘
2007.04.1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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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3일. 오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임시정부는 1919년 4월 13일 중국 상해에서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할 것과 연호, 관제, 임시헌장 등을 심의 의결하여 국내외에 선포함으로써 수립되었다.한 동안 독립유공자협회가 주관하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정부 기념일로 제정한 것은 1990년도이다.국가보훈처는 온 국민의 뜻을 모아 이 날을 기념함으로써 민족의 자긍심을 높이고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해 정부행사로 기념식을 거행해왔다.그런데 최근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 날짜를 두고 학계와 광복
기자의눈
이영헌
2007.04.13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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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부터 3일 동안 마련된 '꽃길 축제'에는 학교 추산 2만여명의 인파가 몰렸다.학생 수가 무려 2만여명에 이를 정도로 거대한 교정은 온갖 꽃으로 캠퍼스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교정을 찾는 일반인에게 주차장 무료개방을 단행해 가며 꽃길축제를 연 충남대이다.전국 곳곳에서 이런 저런 축제가 열리는 계절에 학교에서 자발적인 축제를 열고 캠퍼스 문을 활짝 열었다.곳곳에서 폭죽이 터지고 눈꽃같은 벚꽃이 날리는 풍경을 바라본 사람들의 소감은 어떠했을까.그 아름다운 축제만큼이나 충남대의 위상도 비례했을까.일전 '세 가지 쓴 맛'을 봤던 충남
기자의눈
장중식
2007.04.11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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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주=이선희 기자지난 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모두 타결된 가운데 충주지역에도 관련된 업종·업계 분야의 피해가 예상된다. 특히 농업분야와 제조업분야에 직격탄을 맞을 것이 불 보듯 뻔한 일이다. 그 중 농업분야 중 축산과 원예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충주우시장에서는 평소 보다 소의 출하량은 늘은 반면 거래 규모는 소폭이며 거래가격 역시 하향세로 나타났다.이는 시장판도 변화와 관망으로 심리적 위축에 따른 현상으로 볼 수 밖에 없다. 뿐만아니라 이러한 현상은 유통업계와 도축
기자의눈
이선희
2007.04.0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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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고등학교에서는 특별한 사유없이 자퇴를 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소위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로 불리는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려면 내신 1등급이 필요한데 학교에서 이를 따기 힘들자 아예 학교를 포기하고 검정고시를 통해 필요한 내신 점수를 얻기 위해서다. 교육청은 2008학년도부터 공교육 강화를 목적으로 내신의 비중을 높인다고 발표했다. 대학입학 방법이 본고사 세대에서 수학능력 세대로 갔다가 이제 내신세대로 틀이 바뀐 것이다. 당연히 일선 학교에도 많은 변화가 왔다. 5분 늦게 시작한 시험 때문에 학교 전체가 재시험을 치르기도
기자의눈
이영헌
2007.04.0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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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대덕테크노밸리와 인근 송강, 봉산지구 주민들은 제때 수거해 가지 않은 쓰레기냄새와 3,4공단의 악취로 고통을 받고 있다.이들은 바람이 불 때 마다 악취가진동해 아파트 베란다 문을 열 수 없을 지경이며, 심할 때는 호흡곤란이올 정도라고 피해의 심각성을 호소한다.그것도 모자라 대덕테크노밸리내에 폐기물처리장이 들어서면, 테노크밸리는 사람이 사는 약속의 땅이 아닌 죽음의 땅으로, 대덕특구는쓰레기특구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이들은 대전시가 이런 현실을 알면서도 대비책도 없이 테크로밸리를 개발하고 분양해서 막대한 이익을 챙긴 것은
기자의눈
구운서
2007.03.2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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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타결이 임박해서 인지 연일 계속되는 각 계의 fta 관련 소식이 잦다. 한· 미fta는 소비자의 관점에서 본 다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품질의 상품을 만날 수 있어서 반가운 일이다. 문제는 생산자의 관점이다. 국가경제 효율성을 앞세워 경쟁력이 없는 국내 생산자들의 부정적 파급효과는 소극적으로 이야기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산업의 구조조정 등으로 기업간의 경쟁이 줄어들고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의 차별화가 심해질까 우려된다. 10년전 imf(국제통화기금)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하다. 기업은 수익이
기자의눈
조상래
2007.03.26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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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보다 떡고물에 더 관심이 많았던 모양이다.충남대 특강차 대전을 방문한 정운찬 전 총장의 한마디 한마디는 참석한 기자들에 의해 속속 걸러졌다. 강의 주제가 한국경제와 교육이었지만 그 보다 큰 관심은 따로 있었다. 전체 강의 시간중 정 전총장의 입에서 흘러 나온 대선 관련 한마디가 더 중요했다.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와의 연결고리를 유도한듯한 기사내용도 그러하려니와 일부 매스컴에서는 단일 후보 출마설까지 보도했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정치판에서는 벌써부터 시나리오 리허설이 한창이다.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손 전지사를 묶고 거기에
기자의눈
장중식
2007.03.2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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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공간에서는 ucc(user created contents) 열풍이 한창이다. ucc 인터넷 사용자들이 직접 만들어 다른 사람들에게 서비스하는 것을 말한다. 웹에서 ucc는 미니 홈피나 카페에 자기가 지은 시나 배경화면 등을 서로 공유하거나 평가를 바라고 시작됐다. 두컷짜리 만화 속 말풍선을 활용해 여러 내용을 담았던 조삼모사 시리즈, 난감하거나 우스꽝스런 연예인 사진에 기막힌 설명을 단 굴욕시리즈 등이 대표적이다. 교사폭행문제나 개똥녀 사건 등은 나름대로 도덕 불감증과 같은 고발 내용을 담아 사회적 반향을 불러왔다. 이러다
기자의눈
이홍주
2007.03.1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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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우리는 자주 커피를 마신다. 커피는 크게 아라비카 커피와 라부스타 두 종류로 구분된다. 커피 생산량의 75%를 차지하는 것이 아라비카종이며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예멘 모카말타리, 브라질 산토스, 에티오피아 모카 등 약 오십 종이 있다.위에서 열거한 바와 같이 커피는 여러 대륙에 걸쳐 다양한 이름과 종류로 재배되고 있으며 그 역사적 내면을 들여다보면 유럽의 사회변화와 그 흐름을 같이한다.시민혁명 이후 귀족의 향유문화였던 커피는 대중문화로 확산되며 엄청나게 불어난 수요량과 유럽이 재배할 수 없는 한계를 충족시키기 위해 유럽
기자의눈
이영헌
2007.03.1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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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출근 무렵 집 앞 슈퍼마켓을 들렀다. 연세가 지긋하신 할머니께서 사탕 진열대 앞에서 궁싯궁싯 무언가를 고르고 계셨다. 그 옆 주인아저씨와 무언가를 열심히 설명하고 있었다. 할머니께서는 손자의 심부름으로 초컬릿은 안 되고 딱딱하지 않은 사탕을 고르고 계셨다. 3월14일.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이 있다. 밸런타인데이에 대해 화답하는 날로 남자가 여자에게 사탕을 선물하는 날이다. 이날을 알고 싶어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1958년 일본기업의 상술로 만들어진 날로 서양에는 없고 동양에만 있다고 나와있다.2월14일 밸런타인데이부터 시
기자의눈
조상래
2007.03.1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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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터넷이나 신문 등 각종 매체 등을 보면 늘상 나오는 것이 누가 무엇을 어찌했다는 식의 사생활에 관한 얘기가 많이 실린다. 심지어는 특정 사안에 대한 관련인물의 주민등록번호는 기본이고 개인 사진과 과거 행동등 한 인간의 모든 사생활이 순식간에 공개된다. 과거 인터넷이 발달하기 전에는 신문의 가십 거리로나 가끔 등장 하던 소식들이 일 년 열두 달 쉬지 않고 쏟아져 나온다. 사람의 특성이라는 것이 남의 시시콜콜한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이는 건 당연할 터인데, 당하는 당사자에 대한 생각은 어느 정도나 하는지 궁금하다. 이런 일들이 지
기자의눈
이준현
2007.03.1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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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가 "내집앞 눈은 내가 치워야 한다"는 취지의 조례를 제정한다고 한다.소방방재청의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전국적으로 많은 자치단체가 이같은 내용의 조례를 제정했고 천안시의회도 뒤따라 추진하는것이다. 조례 제정의 취지는 시민들을 적극적인 제설작업에 참여를 유도하기위해서다. 조례안에는 집주인의 제설책임과 책임순위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그러나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에 대한 제재 등의 사항이 포함돼 있지 않다.다만 제설·제빙작업을 하지 않은 해당지역에서 피해자가 발생할 경우 당사자간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할 수 있다. 이는 피해발생
기자의눈
박상수
2007.03.1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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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 드라마는 경쟁이라도 하듯이 고구려사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여기에 자주 등장하는 게 삼족오를 새긴 깃발·휘장이다. 삼족오는 고구려 벽화에 등장하는 전설의 새로서 해를 상징한다.얼마전 종영한 주몽이라는 드라마를 통하여 알려진 삼족오는 일본축구협회 엠블럼 속에도 등장한다. 2002 한일월드컵은 4강 신화와 함께 우리에게 환희와 감동을 주었다. 하지만 2002 한일월드컵은 양국의 공동개최로 대회 준비과정에서 두 국가 사이에 갈등도 적지 않았는데 그 중 하나가 대회 엠블럼의 선택이었다.엠블럼 선택과정에서 일본 측이 내세운 것
기자의눈
이영헌
2007.03.1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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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살 사망률이 1995년 인구 10만명당 11.8명이었던 것이 2005년 26.1명(1만2047명)으로 배이상 늘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0개국 중 최고라는 불미스러운 명예를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자살로 죽은 사람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1.5배에 이른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같은기간 충북지역 자살자 수는 1995년 인구 10만명당 13.7명에서 2005년 32.7명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으며 이는 전국 평균 24.7명의 평균치를 넘어섰다. 게다가 경찰 집계 결과 올해들어서만
기자의눈
진청일
2007.03.08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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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공모제가 왜곡됐다""적법공정한 절차로 임명돼 문제없다"충북도가 김양희 여성복지국장 인사논쟁으로 여전히 시끄럽다. 충북도와 시민사회단체가 지난 1월 11일부터 김국장의 인사 문제를 놓고 기자회견문과 성명서를 잇달아 발표하며 한 치의 양보 없이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시민사회단체는 개방형 공모제의 취지가 왜곡됐다 고 포문을 연데 이어 박사학위논문 표절의혹과 대필의혹을 제기하며 김 국장의 도덕성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반면, 충북도는 임명을 철회할 의사가 없다며 시민사회단체의 요구에 조금도 물러날 기색이 없
기자의눈
안정환
2007.03.01 2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