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행동의 특징을 흔히 동물이나 곤충에 견주어 말하곤 한다. 간사한 사람을 뱀처럼 간교하다고 하고, 미련한 사람은 곰 같다고 한다. 이에 비해 느려터진 사람을 굼벵이 같다고 말한다. 또한 개미처럼 부지런한 사람, 호랑이처럼 사나운 사람 등 다양한 표현이 사용되고 있다. 오늘은 세상에서 가장 느리다는 굼벵이의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시골 고향집에 빗물이 새어 손 보기위해 지붕위로 올라가보니 굼벵이가 여러 마리 눈에 띄었다. 왜 하필 느려터진 굼벵이가 지붕 위까지 힘들게 올라왔을까 궁금해졌다. 생물학을 전공한 동료 교수에게 물어보니 굼
충청포럼
조동욱
2007.03.12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