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수염고래 한 마리가 위기에 처했다.스페인령 푸에르테벤투라섬 인근의 바다에서였다. 고래의 꼬리와 몸통에 어업용 밧줄 등이 꼬였다. 불법 고래잡이 기구로 추정되는 물건이었다. 자칫 고래의 생명에도 위협이 될 수 있을 정도의 상황이었다.고래를 위기에 빠뜨린 것도 사람이었다. 하지만 고래를 살린 것도 사람이었다. 위기에 처한 고래를 목격한 남자 두 명이 잠수 장비도 착용하지 않고 바다로 뛰어들었고, 한 시간이 넘는 수중 작업 끝에 고래를 자유롭게 만든 것이다.영상 속의 남자들은 고래의 몸에 붙어 밧줄을 제거했다. 15미터가 넘는 거대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 뭉크의 ‘절규’, 자크 루이 다비드의 ‘마라의 죽음’ 등 역사에 길이 남을 예술 작품들의 주인공(?)이 바뀌었다. 사람 대신 바비 인형이 그림 속에 들어갔다. 바비 인형으로 재현한 ‘바비 재현 예술’이다.명작 속의 인물을 차지한 바비 인형의 얼굴은 원작과는 확 달라 보인다. 원작의 엄숙함은 어디론가 사라졌다. 웃음과 풍자를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이 작품들은 작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 전시회에 출품된 후 해외 온라인 등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아름다움과 지성 그리고 여성의 사회적 위치에 대한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한 회사가 운영하는 사진 잡지 ‘언더워터 포토 가이드’가 2015년 우수 해양 생물 사진들을 선정 공개해 11일 외신의 주목을 받았다.화제의 사진 대회는 15년을 맞았고 50개국의 사진작가들이 출품해 경쟁을 했다.많은 입상작들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작품을 꼽는다면 영국 노섬벌랜드 파네스 섬에서 촬영된 회색 물범 사진일 것이다.물범들은 아주 사교적이라고 한다. 다이버의 뒤에서 발을 물면서 접근한다. 장갑을 특히 좋아해 물고 늘어진다. 사진에서 물범은 얼굴을 마주하고 미소를 보이는 듯하다. 회색 물범이 얼마나 장
스스로 삭발한 20대 영국 여성, 장애와 맞서다자신의 장애와 맞서기 위해 스스로 삭발하는 여성이 해외 동영상 사이트에서 누리꾼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화제의 주인공은 23세 영국 여성 레베카 브라운. 그녀는 발모증 혹은 발모벽이라는 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스스로 머리를 뜯게 되는 장애죠. 조절할 수 없는 충동 때문에 스스로 머리를 쥐어 뜨기 시작한 것은 11살 부터였지만 발모증으로 진단을 받은 것으로 18살 때였다고 합니다.삭발을 하면 뜯을 모발이 없어집니다. 레베카 브라운은 스스로에게 가하는 고통에서 잠시 나마 벗어날 수 있는 것입
해외 이미지 공유 사이트에서 주목받는 사진이다. 한 전시회에서 촬영했다고 하는데, 신경 시스템만 남은 사람의 모습을 담았다.전시물은 인간 중추 신경계와 말초 신경계의 세부를 정확하게 보여준다.한 누리꾼은 이렇게 말한다.“이것이 바로 당신이다. 여기에 당신의 생각이 보관된다. 행복과 슬픔 그리고 감각도 여기서 생겨난다. 장기와 뼈와 근육 등 당신 몸의 나머지는 이것을 보존하기 위한 보조물에 불과하다.”통렬한 느낌을 주는 설명이다. 해외 누리꾼 사이에서는 날카로운 지적이라는 반응이 많다. /이나무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