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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적인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다는 tv'동물의 왕국'의 주인공은 사자. 호랑이. 치타. 코끼리. 원숭이 등이다. 그러나 이들 못지않게 자주 등장하는 존재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하이에나이다. 혼자서도 표범이 잡은 먹이를 빼앗을 수 있고 무리지어서는 사자나 호랑이와 당당히 대결하며 괴기한 소리를 질러대는 하이에나는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서식한다. 몸길이 130~160cm, 몸무게 59~82kg인 하이에나는 야행성으로 썩은 고기를 먹어치우는 습성으로 유명한데, 하늘의 왕자 독수리들이 동물의 시체를 발견, 먹이 다툼을 하고 있으면 어김없
김춘길 칼럼
김춘길
2009.04.2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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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너무 쉽고 편하게 살려고 했습니다. 1년 6개월 동안 구치소에서 마음 깊이 반성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판사님이 보시기에 부족하더라도 더 이상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도록 선처를 부탁합니다."이 말은 예일대 박사학위 위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되어 재판을 받아 오다 지난 10일 보석으로 석방된 신정아(37)가 지난 2일 서울 서부지법 형사2단독 김래니 판사의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눈물을 흘리며 한 말이다.한동안 세상을 떠들썩 하게하다가 시일이 흐르면서 세인의 관심에서 조금은 멀어져 가고 있는 신정아가
김춘길 칼럼
김춘길
2009.04.1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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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험하다 보니 부모 자식 간에 천륜을 파괴하는 행태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어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하고 있다. 아비나 어미가 어린 자식을 길가에 버리는 것은 약과이고 심한 경우에는 굶기거나 때려 자식을 숨지게 하고 있다. 이에 질세라 일부 자식들은 병든 늙은 부모를 유기해 사망에 이르게 했는가 하면, 부모를 잘 모시겠다고 재산상속을 받은 후 외국에 늙은 부모를 버리고 뺑소니친 기막힌 사연도 없지 않다. 자식들은 부지불식간에 부모의 재산을 저희들의 것으로 여기면서도 늙고 병든 가난한 부모는 부담으로만 여겨 형제가 서로 외면하
김춘길 칼럼
김춘길
2009.04.0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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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활성화는 공항이 소재한 충북 뿐만 아니라 대전·충남 등 충청권 전체의 중요한 현안이다. 특히 바다가 없어 4면이 육지로 둘러싸여 있는 충북의 입장에서는 청주공항의 활성화가 세계를 향해 지역발전의 날개를 활짝 펼 수 있는 '핵심동력'으로 요청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충북도와 각 의회, 충북의 민간·사회단체들, 그리고 지역언론 등은 그간 청주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청주공항 시설 확충, 수도권 전철의 청주공항 연결, 국제선 증설 등의 필요성을 정부에 줄기차게 제기해 왔다. 그런데도 정부는 별다른 해답을 주지 않더니, 이명박 정부
김춘길 칼럼
충청일보
2009.03.3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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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로 사람에게는 다섯가지 복(福)이 있다고 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바람직 하다고 여겨지는 다섯가지 복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수(壽), 부(富),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고종명(考終命)이다.이같은 오복의 출전은 동양 유학(儒學)의 경전인 서경(書經) 주서(周書)홍범(洪範)편이다. 오복을 간단히 설명하면 수(壽)는 두 말할 것도 없이 장수하는 것이고, 부(富)는 물질적으로 넉넉하게 사는 것, 강녕(康寧)은 몸이 건강하고 마음이 편안한 것, 유호덕(攸好德)은 도덕 지키기를 좋아하는 것, 고종명(考終命)은 제 명대로 살다가 편
김춘길 칼럼
김춘길
2009.03.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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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학에서 인간발달이란 수태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전 생애에 걸쳐 이어지는 과정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인간 발달은 인간의 성장을 주도적으로 의미하긴 하나 노년기의 쇠퇴도 생의 불가결한 과정으로 인간발달에 포함시키고 있는 것이다.이같은 인간발달과 유사하게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측면에서의 권력발달도 그 창출(탄생)과 성장, 번영기뿐만 아니라 쇠퇴기도 당연히 포함된다고 보아야한다. 인간이 이 세상에 태어나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삶을 영위하다 결국엔 생을 마감하는 것과 같이, 인간의 각종 권력도 한때의 영화 끝에는 반드시 쇠약해지
김춘길 칼럼
김춘길
2009.03.1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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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든지 국난(國難)은 수시로 발생한다. 그 국난은 천재지변이나 테러 등 대규모 인재일 수 있고, 전쟁도 대표적 국난사례라 하겠다. 이때를 당하여 국가의 명을 받들어 또는 자발적으로 국난극복에 헌신한 국민들이 있기 마련인데, 국가가 이들의 공로를 기려 표창. 훈장, 포상 등을 하는 것을 가리켜 일반적으로 '보훈'이라고 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이 업무를 국가보훈처(이하 보훈처)가 주도적으로 맡고 있다. 보훈처는 이와 관련, "국가를 위해 공헌.희생한 분들을 예우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보훈가족은 영예로운 삶을
김춘길 칼럼
김춘길
2009.03.1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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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인연이란 참으로 질기고, 예측불허의 이어짐을 잉태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늘 갖고 살아오고 있다. 그런데 오늘은 본인이 그 인연의 속성을 직접 실감하고 있는 처지에서 소회를 먼저 간단히 피력하고 여러 현상에 대한 사념의 갈피를 사안에 따라 넘겨가 볼까 한다.필자는 3월 들어 꼭 20년 만에 충청일보의 광장에 복귀했다. 타 매체 창간을 위해 1989년 정들었던 충청일보를 떠난 이후 지역 언론의 곳곳을 답사했다.충청일보 역시 그간 풍상을 많이 겪은 끝에 새로운 선장 아래 힘차게 항해를 계속하고 있다.친정에 복귀해 보니 일꾼들
김춘길 칼럼
김춘길
2009.03.01 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