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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대화는 늘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진다. 어떤 이가 오늘은 아침을 먹고 봄 감자를 캐러가겠다고 말을 하면, 듣는 이들은 자기 일처럼 한마디씩 부조를 한다. "감자 캘 때 밭고랑을 완전히 까 뭉겨야 애쓰게 농사짓고 흘리는 것이 읎는 벱여."
한만수   2009-09-01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보리 한 말 머리에 이고 장에 가서 팔아 가지고, 뭣 좀 사가지고 집에 오믄 짝게 잡아도 반나절은 걸려유. 하지만 달구지를 타고 가믄 왕복 두 시간이믄 떡을 쳐유. 모가지가 뿌러지도록 보릿자루나 콩자루를 이고 갈 필요도 읎슈. 어깨 쭉
한만수   2009-08-31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즈녁때 못 먹어 보던 고등어 대가리를 먹더니 증신이 나갔나? 차라리 면장님 바지 속에 있는 물건을 뵈 달라고 하믄 돈 안 드는 거니께 그게 빠르지. 그 냥반이 멀 믿고 나같은 놈한티 그 비싼 소를 달랑 내 주겄어. 요새 부릴만한 소 한 마리에 십만
한만수   2009-08-30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생각이 장하구먼. 땅이라고는 자갈밭 몇 떼기 벢에 읎는 집에서 그 비싼 소는 워티게 사고." "면장님댁 소가 있잖유, 그걸 공짜로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슈?" "며……면장댁 소라고?" 박태수는 면장댁
한만수   2009-08-27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딱지치기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믄 정상이 아니지. 원래 딱지치기 잘하는 아는 공부를 못하게 되어있고, 공부를 잘하는 아들은 공부에 신경쓰느라 딱지는 못치는 벱여." 상규네가 금방이라도 상규를 쥐어박을 듯 노려보고 있을 때였다. 박태수는 상규의 말이
한만수   2009-08-26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상규네는 진규의 당돌한 말에 얼른 대답이 생각나지 않았다. 밥그릇을 잡아당기려고 하는 인자를 추스러 안으며 박태수를 바라본다. "내 땅이 읎잖여. 땅이라고는 자갈밭이라서 콩이나 메밀 벢에 심을 수 읎는 밭떼기 하나
한만수   2009-08-25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박태수는 상규네하고 왈가불가해 봐야 결국은 상규네에게 밀리고 말 것이라는 생각에 고등어 대가리를 들었다. 그것을 상규네의 양푼 그릇에 던지듯 내려놓고 밥그릇을 한 손으로 가린다. 상규네가 고등어 대가리를 도로 자신의 밥에 얹을 것을 염두에 둔 행동이다
한만수   2009-08-24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솥뚜껑을 여는 순간 김이 확 피어오르면서 고소한 냄새가 풍긴다. 보리밥이기는 하지만 아침에 삶아 놓았던 보리쌀이어서 푹 퍼진 것이 쌀밥 못지않게 먹음직스럽다. "상규야, 해룡네에 얼릉 가서 즈녁 다 됐다고 아부지 뫼셔오니라."정지와 안방 사이에는 숭늉
한만수   2009-08-23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정지 안에는 등잔불이 없었다. 둥구나무거리에 땅거미가 내려앉기 시작하는데 정지 안은 벌써 어두컴컴하다.상규네는 화를 참느라 볼을 실룩실룩 거리며 자반고등어 한 손 중에 한 마리만 도마 위에 올려놓는다. 그것을 사등분으로 잘랐다.몸통 하나와 대가리만 뚝
한만수   2009-08-20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그람 즈녁먹고 와서라도 햐……히히, 대장이다."딱지에는 이등병부터 원수까지 계급이 있다. 광성은 자기 몫의 딱지를 뒤집었다. 별 네 개 인 대장그림이 나왔다. 대장이면 이길 확률이 높다는 생각에 히죽 웃으며 진규 몫의 화투를
한만수   2009-08-19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 87 >
"아이구 어매! 이 일을 워쩐댜. 만약 그릏게만 된다믄 쌀 열가마니를 더 내 준다고 해도 아나도 안깝구먼. 쌀 열가마니가 문제가 아니지. 땅이라도 및 마지기 줄 수도 있어. 내 말 무슨 뜻인지 알겄지?"들례는 꼬막네의 말에 금방이라도 이동
한만수   2009-08-18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꼬막네가 단정을 짓듯 말하고 들례를 노려본다. 들례도 얼굴을 피하지도 않고 마주 노려본다. 보통 여자 같았으면 슬그머니 고개를 돌리거나 눈썹을 내려 까는 것이 보통이다. 세모꼴로 서 있는 눈빛을 볼 때마다 들례의 몸에도 신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한만수   2009-08-17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꼬막네는 들례를 더 초조하게 만들어 놓을 필요가 있었다. 그릇에 남은 설탕물을 마지막 한방울까지 핥아 먹으며 딴청을 피웠다. "우리가 이런 걸 사먹을 팔자나 되남. 부면장님께서 군수님한테 선물하시겄다고 대전까지 가셔서 미제 설탕 열댓 근 사 오신거여.
한만수   2009-08-16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들례는 더 이상 질문을 할 수가 없었다. 만약 옥천댁에 대해서 계속 물었다가는 술상이 날아갈지도 모를 일이다. 옥천댁이 임신했다는 사실이 확실하다는 것을 알고 나니까 이상하게도 긴장이 되던 기분이 착 갈아 앉는 것 같았다. 그려, 안직은 모르는 일.
한만수   2009-08-13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다나까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와락 달려들어서 들례를 눕히고 저고리를 찢어 버렸다. 치마를 걷어 올리는 순간 믿어지지 않을 만큼 훌륭한 여체가 상류로 기어 올라가는 연어처럼 파드득거리고 있는 것이 보였다. "요오씨! 훌륭하다. 너는 앞으로 편하
한만수   2009-08-12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정액제는 풍년이 들거나 흉년이 드는 것과 상관없이 무조건 마지기 당 벼 한 섬을 도조로 받쳐야 한다. 도조뿐만 아니라 지주가 부담을 해야 할 지세地稅, 수세水稅, 두세斗稅까지 소작인이 부담을 해야 하는 제도다. 만약 흉작을 하여 계약한 도조를 받치지
한만수   2009-08-11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겉으로는 무심한 표정으로 마당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지만 속으로는 오만가지 생각을 다 하고 있을 때 춘임이가 돌아왔다. "빨간 꼬추를 콩콩 찧고 대충 갈아서 맵게 담아. 부면장님은 매운 걸 좋아하싱께." 들례는 춘임을 보는 순간 상규네가 진짜로 그러드
한만수   2009-08-10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머여! 또 이북 놈들이 쳐들어오기라도 했남? 아니믄 대낮부텀 언 놈이 질바닥에서 히야까시라도 하드냐?" "모, 모산 큰 마님이 애기를 뱄대유?" "모산 큰 마님이라니?" 한참 만에 거친 숨을 조절한 춘임이가 이해 할 수 없는 말을 꺼냈다. "스&he
한만수   2009-08-09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이동하는 40년 가까이 세월을 살아온 경륜이나 있지만 애자는 이제 겨우 중학생 일 뿐이다. 그런데도 제 어머니뻘이 되는 들례에게 말 한마디 지지 않고 쏘아붙이는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까 춘임은 소름이 돋았다. 자신도 모르게 알겠구만유. 라고 대답을 하며
한만수   2009-08-06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꼬막네의 말을 믿기로 하고 다음날 국도변에서 쌀가게 하는 배씨를 불러 쌀 두가마니를 냈다. 그 돈을 꼬막네에게 갖다 줬더니 날씨가 풀리고 난 후에 접시꽃 씨를 가져왔다. 들례는 접시꽃을 화단에 심고 거름도 듬뿍 줬다. 봄이 되자 파란 꽃대가 기분이 좋
한만수   2009-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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