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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원칙으로 당원투표를 통해 확정지을 예정인 가운데 민주당 쇄신 의원 모임이 공천에 부정적인 견해를 표시해 정치 개혁에 역행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오제세·김동철·김영환·문병호·유성엽·이종걸·최원식·황주홍·전정희 의원 등 민주당 쇄신의원 모임 10여명은 지난 8∼9일 충북 괴산과 보은 속리산에서 회동을 갖고 기초자치단체장·의원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한 의견을 논의했다고 한다. 하지만 참석 의원들은 논의 과정에서 공천제 폐지에 대해 우호적인 당 지도부와 달리 부정적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설
충청일보
2013.07.1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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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9일자 중앙일보에 눈길을 끄는 칼럼이 하나 있다. 한 경영인이 쓴 '21세기엔 '거미형 인재'가 뜬다'는 제목의 글. 내용인 즉, '창조경제'가 화두가 되는 요즘 그에 부합하는 인적자원으로 거미형 인재를 기르자는 것이다. 칼럼의 필자는, 거미형 인재란 "개성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미래상을 그려 가면서 거미줄로 먹이를 기다리는 선제적 스타일"이라면서,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를 그 모델로 든다. 그리고 "무한 상상의 나래를 펼쳐 가며 세상의 수요를 창출하고 미래사회를 선점하며 리드하는 유형"이라고 덧붙인다. 그는 이어서, 우
충청시론
김병우
2013.07.1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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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 문백면 구곡리 굴티마을에는 천 년을 이어 온 돌다리 '농다리'가 있다. 전설에 의하면 고려 고종 때 임행 장군이 그의 출생지인 이 고을 구산동 앞 세금천에서 눈보라가 치는 겨울 아침에 세수를 하고 있는데 때마침 젊은 부인이 친정 아버님 임종 비보를 듣고 차가운 물을 건너려는 효심에 감탄, 용마를 타고 하루 아침에 완성했다고 한다. 작년 8월 처음 진천에 와 농다리에 관한 전설을 듣고 감탄한 것은 모양·크기·성질이 다른 돌들을 모아 만들었지만 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 손질을 해 본 적이 없다던 그 불가사의한 완벽성 때문이었다
기고
이경열
2013.07.1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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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은 의도했든, 의존하지 않았든 고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를 갖고 있다. 개인이 보유하고 있거나 보유해야 할 아이덴티티(Identity), 즉 정체성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특성 및 성향과 인생에서 추구하는 목표와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한다. 즉, 분명한 자아 정체성을 가지고,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개성이 뚜렷할 것이고, 목표의식을 갖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회적 성공은 물론 행복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공통적 특징이기도 하
살며생각하며
전미영
2013.07.1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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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글라이딩, 행글라이딩, 스카이다이빙 등 항공스포츠는 20세기 후반에 도입돼 21세기부터 급속히 발전했다. 이 중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패러글라이딩은 산악전문가 장 마르크 브와뱅(Jean mark bdivin)이 고안했으며 낙하속도가 느리고 어느 정도 안전성도 확보돼 있다. 또 장비가 4∼8㎏으로 가볍고 누구나 쉽게 짧은 기간 내 조종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긍정적 면만 강조하는 극히 상술적 주장이다. 항공스포츠는 기후 영향을 많이 받고 심각한 사고로 이어진다. 따라서 환경과 장비를 철저히 점검해야 하고 끝까지 긴장을 늦
생활안전이야기
동중영
2013.07.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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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방 이전 기업 입지보조금 지원 문제를 놓고 한창 시끄럽다. 대한민국의 99%가 입지보조금 폐지에 반대하며 들고 일어나 야단법석을 떨자 최근에는 정부가 폐지 방안을 재검토하겠다며 한 발짝 물러서는 형국이다. 지방에서 태어나 60년 가까이 살았고, 앞으로도 살아야할 필자 입장에서는 지역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기 위해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을 권장하는 입지보조금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심한 반대에 부딪힐 것을 뻔히 알면서도 정부가 왜 폐지라는 극약 처방을 꺼내들었는지 곰곰이 생각할 필요도 느낀다. - 당초 1
충청시론
김준기
2013.07.1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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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 발전하려면 교통망이 잘 갖춰져야 한다. 그래서 신설 도시의 경우 도로를 가장 우선시 설계하며 100년 대계를 바라보고 교통망을 짜게 된다. 세종시가 대표적이다. 청주와 같은 중소 도시는 전철이나 굴절버스 등의 도입이 어려워 주로 대중교통으로 시내버스나 택시에 의존하게 된다. 따라서 도로가 잘 닦여져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다. 2014년 7월1일 통합청주시 출범을 앞두고 청주·청원 접경지역 교통망이 확 뚫린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특히 청주 도심에서 청원으로 나가는 도로가 많이 확장돼야 하며 이같은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사설
충청일보
2013.07.0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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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시범사업을 거쳐 2012년 7월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한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 사업은 한 마디로 급여가 월평균 130만원(올해 4월 이후) 미만인 근로자의 보수를 기준으로 사업주와 근로자가 부담해야 할 국민연금과 고용보험료의 50%를 사업주의 신청에 따라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것이다. 정부가 소규모 사업장의 저임금 근로자에게 고용보험과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원한다고 해도 사업주와 근로자들은 쉽사리 4대 보험에 가입하려 하지 않는다. 사업주는 보험료와 사무처리 부담을 호소하고, 근로자는 부담하는 보험료만큼 임금이 감소하는 것에
기고
엄주천
2013.07.0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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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과 작년 천신만고 끝에 충북경제자유구역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지정됐다. 몇 차례의 유보조치와 보완협의과정을 거치면서 어렵게 불씨를 살린 것이고, 지역경제발전과 충북의 미래를 위한 경자구역 지정은 작년 말 대선 전만 해도 원주와 충북 모두 선정평가과정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지정가능성이 희박했던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다 오송지구의 편입면적규모와 지구해제시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지식경제부가 2월 14일 충주에코폴리스, 청원오송의 바이오밸리, 청주에코폴리스지구를 포함해 지정발표한 것이다. 이때에도 충주를 제외한 타 지역에서는
충청의창
이장희
2013.07.0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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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핵심 주체로 학생·교사·학부모를 꼽는다. 충북도교육청의 심벌마크도 학생·교사·학부모 간 조화로운 관계를 형상화했다. 그 외에도 교육 주체로 교육감·교육장·학교장 등 교육계 리더와 교육부·교육청 등 각급 교육기관,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 등을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지방자치단체가 교육의 한 축으로 중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교육자치와 지방자치를 일원화하자는 주장이 제기될 정도로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는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시·도교육위원회도 시·도광역의회로 대체됐고, 시·도교육의원도 일몰제 도입으로 내년이면
세상을보며
홍득표
2013.07.0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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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眞正性)은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말이다. 굳이 좀 더 해석해 보면 '참되고 올바른 성질' 또는 '진실한 마음이 담겨져 있는 것'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지난 6월 26일 전주·완주가 세 번째 통합 시도에서 완주군의 주민투표 결과 군민의 55.34%가 반대, 통합이 무산됐다. 통합 무산의 이유를 다룬 전주지역 언론들의 보도를 보면 여러 가지 이유 중 민간 주도로 순수하게 진행돼야 할 선거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 쟁점이 되면서 진정성이 떨어져 완주군민이 등을 돌렸다는 분석이 많다. 헌정사상 전국 최초로 주민
기고
김근환
2013.07.0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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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부지 입지 선정에 대한 문제점을 사전 검토 없이 개발계획을 제출해 차질을 빚고 있는 ‘충주 에크폴리스’와 관련 부실 용역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이 문제는 용역을 맡은 충북발전연구원(이하 충불연)이 충북도의 산하 기관이자 도를 비롯한 시·군자치단체 용역 상당부분을 의뢰받는 기관이라는 점에서 이번 기회를 통해 적절성와 효율성 등에 대해 철저히 검증받아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일각에서는 충북연이 그동안 내놓은 상당수 용역 결과가 충북도 등 용역 의뢰 기관의 입맛에 맞춘 논리를 제공해 사업추진의 명분을 제공해 주거나 관련 공무원의 책
사설
충청일보
2013.07.0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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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를 잘못 만난 국가나 조직은 늘 위기에 처한다. 과거의 역사를 돌이켜보거나 현재 우리 사회에서 각종 부정부패사건에 휘말려 있는 조직들을 보더라도 그렇다. 전임 사장이 체포된 한국수력원자력, 회장이 구속된 CJ그룹, 입학부정으로 교감이 자살한 특수사립학교 등은 실패한 리더십 때문에 혼란에 빠진 대표적 조직들이다. 리더는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면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달성해야 하는 주체이기 때문에 조직의 성패를 좌우한다. 미국 경영컨설팅의 대가 톰 피터스는 현대의 리더는 카멜레온과 같은 변화적응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할 정도다.
충청칼럼
안상윤
2013.07.0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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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장기요양보험, 일명 '수발보험'이 지난 1일자로 시행 5주년이 됐다. 국민에게 발생한 사회적 위험을 보험방식에 의하여 대처함으로써 국민의 건강과 소득을 보장하는 연금보험, 산업재해보상보험, 고용보험, 건강보험과 함께 5대 사회보험 중 하나다. 보험 적용이 가능한 대상은 장기요양이 필요한 65세 이상 노인 및 치매 등 노인성 질병을 가진 65세 미만자이며 지난해 말 기준 수급자는 총 34만1788명이다. 이는 65세 인구의 6.27% 수준이며 우리나라의 경우 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앞으로도 수급 대상자는 지속적으로
기고
임창덕
2013.07.0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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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행정체계는 중앙부처-광역자치단체-기초단체로 이어지는 3단계로 구성돼 있다. 중앙부처는 주로 정책입안을 하는데 역점을 두고, 광역자치단체는 정책입안과 정책집행을 절반씩 추진하는 형태이며, 기초자치단체는 주로 정책집행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물론 이러한 구분은 정형화된 틀은 아니지만 대체로 우리나라 행정체계는 이러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중앙부처에서는 공무원의 능력이 당연히 탁상업무능력 이를 테면 '페이퍼 워크'가 가장 중요한 잣대이며, 광역자치단체에서는 탁상업무능력과 정책집행과정에서 대민·대기관과의 관계를 잘풀어 나가는
데스크시각
김정호
2013.07.0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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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단어는 듣기만 해도 포근하고 따뜻한 정감이 그리움으로 넘쳐흐른다. 친정 이란 접두사가 붙으면 괜스레 미안하고 안쓰러워지면서 여자들만의 공감대가 따로 형성되곤 한다. "나 지금 가면 안 돼요. 우리 딸이 속상할 때 전화로 하소연하고, 여름이면 보내준 오이지가 어찌 그리 아삭 아삭 맛나냐고 겁나게 먹는데 내가 가면 우리 딸 누가 챙겨요?" 죽음의 순간에도 친정엄마는 자식 걱정만 하다가 떠나서 객석을 꽉 메운 관객들의 가슴을 찡하게 흔들며 눈물샘을 자극한다. 남은 딸은 뒤늦게 통곡을 하며 못 다한 말들을 독백으로 쏟아낸다.
교육의눈
이영희
2013.07.0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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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국립대전현충원 장ㆍ사병 제2묘역에서 제2연평해전 전사자 11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11주기가 됐지만 언론의 관심과 추모 열기는 뜨거웠다. 전사자를 추모하는 연주회, 사진전시회, 엽서쓰기 등 행사도 풍성했다. 부모들은 아들을 잃은 당시처럼 흐느끼셨다.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그 분들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다. 제2연평해전 추모식은 계룡시 해군동지회 사무국장, 직장에 다니면서 수년 째 전사자들의 희생정신을 알리기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하는 제2연평해전 전사자 추모본부장, 10여년이 흘렀지만 전우애를 잊지 않고 묘역을 찾는 참수
기고
김진웅
2013.07.0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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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쥐잡기 운동이 한창이었다. 워낙 쥐가 많아 각 농가마다 수십마리에서 수백마리의 쥐가 농작물을 훼손했다. 사람이 먹을 음식도 없는데 쥐까지 각종 곡식을 축내니 쥐를 잡아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했다. 중·고등학교는 물론 초등학교에서도 학생들을 상대로 쥐잡기 운동을 벌였고 성과물로 쥐꼬리를 제출하라고 했다. 방학이 끝나면 쥐꼬리를 잘라 학교에 제출해야 했으며 어린 학생들은 징그럽고 무서워서 부모가 잡아준 쥐꼬리를 들고 벌벌 떨기도 했다. 최근 충북도내 일부 지자체가 유해 야생동물 퇴치 사업을 벌이면서 포상금 지급 조건으로
사설
충청일보
2013.07.0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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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조직문화는 예전의 권위적이며 위계적인 그것과는 매우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비교적 조직 내 중요한 문제들을 제외하고 어느 정도 가시적이며 공통으로 즐길 수 있는 일들을 결정할 때 그 조직의 수장인 결정권자가 조직 내 팀원들 편의 관련 모든 대안을 신중히 검토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편협한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낙점될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조직의 결정권자가 자신이 신입사원 시절 상사의 위계적 결정에 무조건 따라야 했던 관행을 현재의 팀원들에게 요구한다고 생각해보자. 분명이 이것은 팀원들을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월요일아침에
박기태
2013.07.0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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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 25일 시작된 6·25전쟁은 3년 후인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맺어진 정전 협정에 의해 휴전되었고, 올해는 그 정전 협정이 체결된 지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1950년 6월 25일부터 정전협정이 발효되기까지 지속된 전쟁의 불길은 군인과 민간인을 포함해 백만 명이 넘는 목숨을 앗아 갔고, 80%에 달하는 산업시설과 공공시설 등을 집어 삼키며 대한민국을 폐허로 만들어 놓았다. -7.27. 정전협정 60주년 정전협정(停戰協定)은 말 그대로 '전쟁을 잠시 그치자'는 약속으로, 이는 '서로를 이해하고 화해하자'는
충청논단
김영준
2013.07.07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