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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장기요양보험, 일명 '수발보험'이 지난 1일자로 시행 5주년이 됐다. 국민에게 발생한 사회적 위험을 보험방식에 의하여 대처함으로써 국민의 건강과 소득을 보장하는 연금보험, 산업재해보상보험, 고용보험, 건강보험과 함께 5대 사회보험 중 하나다. 보험 적용이 가능한 대상은 장기요양이 필요한 65세 이상 노인 및 치매 등 노인성 질병을 가진 65세 미만자이며 지난해 말 기준 수급자는 총 34만1788명이다. 이는 65세 인구의 6.27% 수준이며 우리나라의 경우 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앞으로도 수급 대상자는 지속적으로
기고
임창덕
2013.07.0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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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행정체계는 중앙부처-광역자치단체-기초단체로 이어지는 3단계로 구성돼 있다. 중앙부처는 주로 정책입안을 하는데 역점을 두고, 광역자치단체는 정책입안과 정책집행을 절반씩 추진하는 형태이며, 기초자치단체는 주로 정책집행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물론 이러한 구분은 정형화된 틀은 아니지만 대체로 우리나라 행정체계는 이러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중앙부처에서는 공무원의 능력이 당연히 탁상업무능력 이를 테면 '페이퍼 워크'가 가장 중요한 잣대이며, 광역자치단체에서는 탁상업무능력과 정책집행과정에서 대민·대기관과의 관계를 잘풀어 나가는
데스크시각
김정호
2013.07.0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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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단어는 듣기만 해도 포근하고 따뜻한 정감이 그리움으로 넘쳐흐른다. 친정 이란 접두사가 붙으면 괜스레 미안하고 안쓰러워지면서 여자들만의 공감대가 따로 형성되곤 한다. "나 지금 가면 안 돼요. 우리 딸이 속상할 때 전화로 하소연하고, 여름이면 보내준 오이지가 어찌 그리 아삭 아삭 맛나냐고 겁나게 먹는데 내가 가면 우리 딸 누가 챙겨요?" 죽음의 순간에도 친정엄마는 자식 걱정만 하다가 떠나서 객석을 꽉 메운 관객들의 가슴을 찡하게 흔들며 눈물샘을 자극한다. 남은 딸은 뒤늦게 통곡을 하며 못 다한 말들을 독백으로 쏟아낸다.
교육의눈
이영희
2013.07.0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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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국립대전현충원 장ㆍ사병 제2묘역에서 제2연평해전 전사자 11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11주기가 됐지만 언론의 관심과 추모 열기는 뜨거웠다. 전사자를 추모하는 연주회, 사진전시회, 엽서쓰기 등 행사도 풍성했다. 부모들은 아들을 잃은 당시처럼 흐느끼셨다.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그 분들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다. 제2연평해전 추모식은 계룡시 해군동지회 사무국장, 직장에 다니면서 수년 째 전사자들의 희생정신을 알리기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하는 제2연평해전 전사자 추모본부장, 10여년이 흘렀지만 전우애를 잊지 않고 묘역을 찾는 참수
기고
김진웅
2013.07.0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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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쥐잡기 운동이 한창이었다. 워낙 쥐가 많아 각 농가마다 수십마리에서 수백마리의 쥐가 농작물을 훼손했다. 사람이 먹을 음식도 없는데 쥐까지 각종 곡식을 축내니 쥐를 잡아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했다. 중·고등학교는 물론 초등학교에서도 학생들을 상대로 쥐잡기 운동을 벌였고 성과물로 쥐꼬리를 제출하라고 했다. 방학이 끝나면 쥐꼬리를 잘라 학교에 제출해야 했으며 어린 학생들은 징그럽고 무서워서 부모가 잡아준 쥐꼬리를 들고 벌벌 떨기도 했다. 최근 충북도내 일부 지자체가 유해 야생동물 퇴치 사업을 벌이면서 포상금 지급 조건으로
사설
충청일보
2013.07.0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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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조직문화는 예전의 권위적이며 위계적인 그것과는 매우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비교적 조직 내 중요한 문제들을 제외하고 어느 정도 가시적이며 공통으로 즐길 수 있는 일들을 결정할 때 그 조직의 수장인 결정권자가 조직 내 팀원들 편의 관련 모든 대안을 신중히 검토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편협한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낙점될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조직의 결정권자가 자신이 신입사원 시절 상사의 위계적 결정에 무조건 따라야 했던 관행을 현재의 팀원들에게 요구한다고 생각해보자. 분명이 이것은 팀원들을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월요일아침에
박기태
2013.07.0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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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 25일 시작된 6·25전쟁은 3년 후인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맺어진 정전 협정에 의해 휴전되었고, 올해는 그 정전 협정이 체결된 지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1950년 6월 25일부터 정전협정이 발효되기까지 지속된 전쟁의 불길은 군인과 민간인을 포함해 백만 명이 넘는 목숨을 앗아 갔고, 80%에 달하는 산업시설과 공공시설 등을 집어 삼키며 대한민국을 폐허로 만들어 놓았다. -7.27. 정전협정 60주년 정전협정(停戰協定)은 말 그대로 '전쟁을 잠시 그치자'는 약속으로, 이는 '서로를 이해하고 화해하자'는
충청논단
김영준
2013.07.0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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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게으름 피우고 싶은 날, 잠자리에서 뭉그적거리고 있는데 어서 나오라 조잘대는 참새들의 수다에 기지개를 켠다. 주섬주섬 전쟁터에 나갈 준비를 하는 내내 마음은 뿌듯하다. 전쟁이라 표현을 하고보니 큰 싸움 같으나 사실 적군은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지만 내 쪽에서는 목숨을 걸고 빼앗고 빼앗기는 싸움이 아니다. 그래서 가끔 게으름을 피우고 그때마다 내가 많이 불리해진다. 며칠 여행을 다녀왔더니 내 귀염이들과 땅을 정복당했다. 저들은 아예 깊이 뿌리내리고 승리의 축제를 한다. 언젠가 문인들 모인 자리에서 잡초와 전쟁을 한다고 했더니 'ㅂ
백목련
오계자
2013.07.0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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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나 어린이, 호흡기 및 심장질환자 등이 외부활동을 할 경우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오존 발생이 청주지역에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불볕더위가 일찍부터 시작되는 데다 공단 업체와 차량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 청주지역의 경우 2003년 오존 관측 이래 지난해까지 4차례에 불과했던 오존주의보가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 24일을 시작으로 이미 4차례나 발효됐다. 특히 지난 5일에는 오후 4시에 이어 오후 7시 오존주의보가 다시 내려지는 등 대기 중의 오존 농도가 주의
사설
충청일보
2013.07.0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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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한국 사회의 현실을 대변하는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이 새삼 회자되고 있다. 이 탐탁치 않은 말의 중심에는 영남제분 회장의 전 부인이 서 있다. 10여 년 전인 2002년 그가 저지른 끔직한 사건이 다시 화두가 돼 지금 각종 언론 매체를 들끓게 하고 있다. 자신의 사위와의 불륜을 의심한 그는 애꿎은 한 법학도를 청부살해하면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른바 '공기총 청부살해 사건'이다. 졸지에 딸을 잃은 부모의 응어리는 아직도 고스란히 가슴 속에 남아 있는데, 가해자는 수감기간 동안 각종 질병을 이유로 40여 차례 입·퇴
충청시평
정현숙
2013.07.0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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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서 부정·불량식품 단속을 대대적으로 실시한지 어느덧 100일이라는 기간을 정신없이 달려 왔다. 성과도 많았고 국민들의 호응도 좋았다. 그런데 아직까지 일부 국민들은 경찰에서 단속하는 부정·불량식품이 무엇인지, 왜 경찰에서 부정·불량식품을 단속하는지 정확히 모르고 있다. 일부 국민은 부정·불량식품이라 하면 아직까지 문방구 쫀드기를 말한다, 얼마 전 모 TV 프로에서 부정·불량식품 관련 방송을 하면서 쫀드기 공장 사장님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그 사장님 말씀이 쫀드기 하면 불량식품으로 가정 먼저 떠올리지만 쫀드기 공장 사장님은 최선
기고
김경철
2013.07.0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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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1. 소위 끗발 있다는 한 인허가 담당 공무원이 관내 기업가로부터 법인카드를 받아 3년여 간 1억여 원을 썼다. 사건 2. 한 법조 공무원은 부임지 기업에서 승용차와 고급 핸드백을 받았다. 사건 3. 어떤 건설담당공무원은 관할지역 건축가로부터 수시로 골프접대를 받았다. 위에 적은 세 사건은 이미 언론에 보도된 내용으로, 공히 공무원의 윤리지침인 공무원행동강령에 위배된다. 강령상 해서는 안 되는 금품·향응 수수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들은 법정에서 대가성이 없다는 이유로 형사처벌을 받지 않았다. 국민들은 '갑중의 갑'으로 불리는
내일을열며
김덕만
2013.07.0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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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는 속담이 있다. 비슷한 뜻으로 망양지탄(亡羊之歎)이라는 중국 고사성어가 있으며 반대 개념으로 유비무환(有備無患)이 있다. 인류의 과학기술은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를 하나의 정보권으로 만들어 놓았고, 생활 수준의 향상과 생명 과학 발전으로 생명을 연장시키는가 하면 인간의 생명을 조절하고 자연을 제어하는 시대로 들어서고 있다. 하지만 2011년 3월 일본에서 일어 난 쓰나미를 보면 인간의 힘이 얼마나 미약한가를 깨닫게 된다. 대지진에 이어 후쿠시마
기고
윤재학
2013.07.0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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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학기부터 서울시내 초·중학생들은 교과서 어휘 중심 한자학습을 한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우선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방과 후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운영된다고 한다. 국어·수학·사회·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한자어를 가르치게 되는데 퇴직교원이나 한문을 전공한 임용예정 교원, 민간자격 소지자,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재능기부자들이 가르치는 형식으로 특색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니 매우 기대되고 획기적이다. 현행 한자교육은 초등학교의 경우 창의체험활동 시간에 학교장 재량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중학교는 선택과목으로 지정돼 있어 체계적이지 못하고 미흡하
김진웅칼럼
김진웅
2013.07.0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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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일복이 넘쳐나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 일을 쫓아다녀서 그런 것인지 숨 쉬고 살기가 힘이 든다. 그래도 점심식사 마치고 인터넷 서핑 30분 정도해 보는 게 그나마 유일한 낙이고 휴식시간인데 인터넷 서핑 중 '여러 가지 유형의 여자 친구'란 글이 있어 읽다보니 재미있어 오늘은 이를 좀 소개해 보고자 한다. 우선 멋진 여자형의 여자 친구이다. 여자다운 여자, 사랑스러운 여자, 유쾌한 여자, 친절한 여자를 일컫는데 단, 믿긴 어려운 여자를 의미한단다. 둘째가 바가지형 여자 친구이다. 여자 악마, 심술보, 잔소리꾼, 오래된 연인, 비
충청칼럼
조동욱
2013.07.0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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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12월 7일 충청남도 태안은 아수라장이 됐다. 태안 앞바다 8㎞ 지점에서 홍콩 선적의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와 삼성물산 소속의 '삼성 1호'가 충돌하면서 총 1만2547㎘의 엄청난 원유가 유출된 것이다. 이전 기름 유출사고는 1995년 유조선 '씨브린스호' 침몰 사고로 8381㎘의 원유가 유출된 것이 최고였다.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은 사상 최대의 피해를 몰고왔으며 전국의 수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기름을 닦아내는데 동원됐다. 사고가 발생한지 6년. 주민들은 피해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해 울분을 터트리고 있다. 충남
사설
충청일보
2013.07.0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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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장애물에 부딪히는 경우는 수없이 많이 있다. 이런 경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쉽게 포기하거나 좌절하기도 한다. 의지가 나약한 모습을 보이기 십상이다. 다시 시작해야만 도전을 하게 되고 성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도전하지 않으면 성공은 없는 것이다. 사람의 지혜는 무궁무진하다. 생각을 바꾸면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질 수 있고 창의력을 발휘하면 자신도 모르는 엄청난 능력이 솟아난다. 사람들은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노력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러시아의 추상화가 칸딘스키는 깊은 슬럼프에 빠진 적이 있다. 아무리
충청시론
신길수
2013.07.0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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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혼식은 결혼한 지 6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는 예식이다. 결혼 20주년은 도혼식, 25주년은 은혼식, 50주년은 금혼식 등으로 이름을 붙여 기념하는 것은 가정이 그만큼 소중하므로 성실히 책임감 있게 지켜내라는 뜻일 것이다. 더구나 회혼식은 자녀 중에 아무런 사고가 없어야만 가질 수 있는 인생 최대의 축복이다. "흔들리고 깨어지는 가정이 급증하는 이 시대에, 힘들고 어려워도 꿋꿋이 가정을 지켜내신 두 분의 큰 사랑을 저희 자녀들은 머리 숙여 감사하며, 이를 본받고자 오늘 회혼식을 마련하였고 조상의 지혜가 담긴 전통혼례식으로 준비했습
살며생각하며
이진영
2013.07.0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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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쇄박물관 반경 2㎞ 이내에서 평생 살아 온 내가 박물관에 발령을 받고서야 처음 관람하며 '한 번쯤 와볼만한 곳인데 지금까지 왜 가까운 문화기반시설에 관심을 갖지 않고 살아왔을까' 생각했던 시간들이 있었다. 2년이 지난 지금에는 고인쇄박물관의 존재를 몰라 방문하지 못했던 시민들을 오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차 삼차 방문할 수 있는 볼거리를 확보, 전국적인 관람객들이 자발적으로 오게 하는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됐다. 인프라 구축에 있어 클러스터 조성은 핵심 요소다. 실리콘밸리는 1930년대 초 스탠포드 공대
기고
윤길용
2013.07.0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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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이 되면 더위를 식히기 위해 짧은 옷을 착용한다. 또 현관문이나 창문 등을 많이 열어놓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물과 그늘이 있는 바다와 계곡을 찾는 계절이 됐다. 결과적으로 여름철이 되면 절도범죄의 발생이 높아진다. 범죄의 수법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현관문 디지털 도어록은 전자증폭기를 이용해 시정장치를 파손하고 개방해 침입을 하고 빗물의 배수통이나 도시가스배관을 이용해 열린 베란다나 창문으로 침입한다. 또한 우편배달부 방문객 택배원 전기·가스검침원을 가장하거나 관리실 경비원을 사칭해 침입한다. 열쇠수리공에게
생활안전이야기
동중영
2013.07.03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