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흥이마을은 충북 청주시 산남동에 있는 마을 이름이다. 원현리(元峴里)라고도 부른다. 이곳은 이미 주택단지가 조성돼 마을은 사라졌다. 그러나 원흥이방죽은 복원돼 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매년 수십만마리의 두꺼비가 이곳에서 부화하여 인근 구룡산으로 올라간다. 원흥이방죽은 그래서 유명하다. 원래 구룡산에서 흘러나온 물이 원흥이방죽에 모여 두꺼비가 살았다. 특히 2003년도 새끼두꺼비 수십만마리가 이동하는 것이 목격돼 두꺼비의 집단 서식지로 알려지게 됐다. 전국에서도 이처럼 많은 두꺼비가 살아가는 곳은 흔치 않다. 당시 충북도내 44개
사설
충청일보
2013.01.07 19:32
-
계사년이 밝았다. 이상하리만큼 새해만 되면 마음이 부푼다. 지난해에는 모든 일이 다 안 좋았던 것 같았고 이것이 새해를 맞으면서 모두 다 잘 풀려 만사형통할 것 같은 느낌으로 새해를 맞게 된다. 그래서인지 금번 연말연시 모임 때 가장 잘 나가는 건배 제의가 '너나 잘해'였었다. 내용인 즉 '너와 나의 잘 나가는 새해를 위해'란 뜻이었다. 어디 이 뿐인가. '여보 당신'은 '여유롭게 보람차게, 당당하게 신나게'란 의미였고 '통통통'은 '의사소통, 운수대통, 만사형통'이란 의미였다. 그리고 '나이야가라!'는 '나이야 가라'란 뜻이었고
충청칼럼
조동욱
2013.01.07 19:28
-
영국의 최대 명문 대학인 옥스퍼드 대학과 케임브리지 대학을 합쳐 세계 명문대학의 대명사 격으로 '옥스브리지'라고 부른다. 옥스퍼드는 1098년 개교했고, 케임브리지는 옥스퍼드 대학 학생의 일부가 케임브리지로 이주하면서 1209년 옥스퍼드 대학에서 분리돼 개교했다. 두 대학은 세계 최고의 명성을 얻은 것만큼 800여년, 900여년 동안 수많은 세계적인 인재들을 배출했다. 옥스퍼드 출신으로 영국 국왕 2명, 영국 수상 26명, 영국을 제외하고 10여 개국의 국왕 13명, 영국을 제외한 19여 개국의 국가 원수 35명, 노벨 수상자 47
교육의눈
이준영
2013.01.07 19:25
-
-혹한 속의 진주 딸기는 원래 이른 봄에 생산되는 과일이었으나 농사기술과 시설 등이 발달하면서 이제는 겨울에 생산되는 과일 중 으뜸으로 꼽히게 됐다. 그러나 금년 같은 혹한은 딸기 재배농가에도 많은 어려움을 주는데 시설 하우스 내 온도를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장 흔하게는 지하수를 이용한 수막재배와 파라핀 양초 태우기, 전등 켜기 등의 방법을 동원하고 그래도 어려울 때는 비상용 온풍기를 가동한다. 혹한은 딸기 가격을 1㎏당 2만원이 넘게 하고 있으며 딸기 생산을 조기에 제대로 한 농가는 적은 양이지만 높은 가격에 출하하며 혹한
충청광장
윤명혁
2013.01.07 19:22
-
2013년 새해 뜨거운 이슈 중 하나는 협동조합이다. 협동조합은 경제 민주화 바람과 더불어 자본주의의 대안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 충청권 10곳 설립 등록 완료 지난해 12월 1월 협동조합기본법이 발효되면서 대전시와 충남·북도에 협동조합 설립 신청과 문의가 밀려들고 있다.실제 협동조합기본법이 발효된 지 한 달 만에 조합 설립신고나 인가신청이 10건에 달했다. 지자체별로 협동조합 신고현황을 보면 충남 8건, 대전 2건 등이다. 대전지역에서는 '대전시 다문화 협동조합'이 지역 협동조합 1호로 등록했다. '대전시 다문화 협동조합'
데스크시각
이능희
2013.01.07 19:20
-
케네디 우주 센터(Kennedy Space Center)는 1961년 착공해 1966년 준공된 NASA(미국항공우주국) 소속 기관이다. 1957년 10월 소련이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Sputnik)를 발사한 후 미국은 대대적으로 우주개발 청사진과 계획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첫 번째로 1958년 10월 1일 대통령 직속기관 NASA를 설립했다. NASA의 주요 센터로는 우주선 발사와 우주선의 착륙을 총괄하는 케네디 우주 센터가 플로리다에 있다. 그리고 마샬 우주 센터(앨라배마), 존슨 우주 센터(텍사스), 제트 추진 연구소(흔히
월요일아침에
이태욱
2013.01.06 16:33
-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3%로 전망했다. 이는 OECD나 IMF, 한국은행 전망치보다 더 낮은 수치다. 저성장이 고착되고 취약계층 중심의 고용이 나빠져 서민 생활난이 가중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종전의 4.0%에서 1.0%포인트 낮춘 것이다. 올해 수출입 증가율은 각각 4.3%, 4.6%에 그치면서 경상수지는 지난해 보다 100억달러 이상 줄어든 300억달러 흑자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취업자 수 증가 규모도 32만명으로 지난해의 44만명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는 수요압력이 크지 않지만 기저효과와 국제 곡물가격 상승
사설
충청일보
2013.01.06 16:28
-
2013년 새해다. 섣달그믐 저녁 일몰했던 그 해가 오늘 우리들 세상에 일출 현상으로 다시 나타났건만 사람들 마음 속엔 어제의 그 해가 아니다. '새해'다. 얼마 전 우리나라 교수들이 2012년을 되돌아보며 거세개탁(擧世皆濁)이란 사자성어를 뽑았다고 했다. 온 세상이 온통 흐려 맑지 못하고 사람들은 모두가 누구랄 것 없이 바르지 못함을 두고 찾은 말일 게다. 자, 그렇지만 그 말이 옳건 그르건 오늘 우리에겐 고맙게도 해가 바뀌었다. 새해를 맞는 너와 나 그리고 우리 모두는 지금 이 순간 하나같이 새해를 소망한다. 밝고 맑고 깨끗한
기고
권성호
2013.01.06 16:26
-
한 해가 저물고 새해가 시작되면 사람들은 나이를 센다. 나이가 들수록 새해가 오는 것은 반갑지 않고, 지나간 세월이 화살같이 빠르게 느껴진다. 늙어가는 것을 막을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은 과거에도 마찬가지였나 보다. 17세기에 살았던 헝가리의 바토리 에르제베트 백작부인은 '피의 백작부인'으로 불리는데, 젊음과 미모를 유지하기 위해 681명의 처녀를 희생시켜 피를 마시고 목욕을 하였다고 한다.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백작부인의 머리를 빗겨주던 하녀의 실수를 꾸짖기 위해 따귀를 때리다가 하녀의 뺨을 손톱으로 긁어 피
충청논단
백성혜
2013.01.06 16:22
-
18대 대통령선거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당선됐다. 박 당선자 즉 새 대통령은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동시에 내놓은 '공통공약'을 우선 실천해야 한다. 그 것이 낙선자 즉 야당을 예우하는 것이고 똑같은 공약인 만큼 국회에서 반대할 이유가 없다. 같은 공약을 우선 실천할 때 여야의 화해무드가 조성되고, 국민들도 정치권을 신뢰하게 될 것이다. 박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공통공약'중 분야별로 관심이 가는 공약을 살펴보면 먼저 정치 분야에서 두 후보는 책임총리제 도입과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과 의원의 정당공천제를 폐지하고, 공천시 국민참여
기고
편집부
2013.01.03 18:59
-
대통령 인수위원회 청년특위 소속 인사 가운데 비리 전력자가 일부 포함돼 논란이 됐다. 수석 대변인에 대한 인선도 잘못된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이에 대해 박근혜 당선자 측에서 인수위 청년특위 위원은 공직이 아니라는 취지의 해명이 나와 주위를 어리둥절케 하고 있다. 과거의 예에서 보듯 인수위원들은 정부 요직에 발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철마다 일어나는 인사에 대한 논란은 주먹구구식 밀실인사가 이뤄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인사 검증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차제에 제도적인 인사검증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 미국은 인사청문회 전 여러
내일을열며
박정훈
2013.01.03 18:57
-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다. 희망찬 새해 아침에 일출을 보며 희망찬 새출발을 하고 싶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햇님 대신 서설(瑞雪)이 반긴다. 한 해를 되돌아보니 세밑에는 어김없이 다사다난이란 말이 실감났다. 임진년 흑룡의 해답게 4·11총선, 18대 대통령선거를 비롯해서 크고 작은 일들이 숨가쁘게 이어졌고 우리 충북교육도 2012년 전국 '최우수교육청', 5년 연속 식중독 없는 안전한 학교급식 실현 등 괄목할 발전과 열매를 맺어 무척 기쁘다. 필자도 정년퇴직이란 큰 변화를 겪었고······. 세밑은 세모(歲暮)라고도 하는데,
김진웅칼럼
김진웅
2013.01.03 18:55
-
나는 정치에 그다지 큰 관심도 없고 누가 대통령이 되든지 내 삶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살아온 소시민이었다. 다 나 하고 살기 나름이라고 생각하던 내가 퇴근하면 좋아하던 드라마 방송도 마다하고 밤이 늦도록 여기 저기 종편방송 채널을 돌리면서 대선 관련 토론을 즐겨보고 있었다.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에 관심도 갖게 되고 나름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도 조금씩 갖게 되었다. 유럽의 선진국 사람들은 정치를 즐긴다고 했는데 마치 나도 그 수준의 사람들처럼 겨울 내내 정치를 즐기고 있었다. 날마다 안부전화를 하던 여동생과의 통화
백목련
김영애
2013.01.03 18:53
-
초동부터 꽁꽁 얼어붙기 시작한 한파가 녹록함을 보이지 않는다. 연말 가지 끝에 매달려 있던 마지막 잎새가 떨어질 시간을 재고 있을 즈음 파릇파릇 꿈을 머금은 새싹 무리를 만났다. 보기만 해도 절로 미소가 물리는 여린 싹이다. 그들은 진천군에서 실시한 청소년 글로벌 마인드와 국제화 시대의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3주일간의 미국 연수 프로그램을 함께한 친구들이다.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생들로 구성된 30명이 1박2일 캠프를 열었다. 캠프 첫날은 명심체험마을에서 친교의 시간을 갖고 이튿날은 KAIST를 탐방하는 코스로 진행됐다. 아이들의
충청시평
김윤희
2013.01.03 18:50
-
자영업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부도난 자영업자 중에 50대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의 무분별한 자영업이 파산을 초래하는 것이다. 베이붐 세대의 퇴직으로 할 일은 잃은 50대가 자영업에 뛰어들었다가 된서리를 맞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말 자영업자 수는 570만4000명으로, 취업자 4명 중 1명이 자영업자에 해당한다는 통계다. 자영업은 음식점, 도소매업, 숙박업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5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이들은 직장에서 퇴직하여 새로운 직장을 찾기가 힘들어져 그동안 벌어둔 자본으로 자영업에 뛰어드는
사설
충청일보
2013.01.03 18:45
-
임진년을 보내고 계사년을 맞으면서 우리나라의 새해 운을 덕담으로 살펴보는 즐거움도 학문하는 사람의 여유다. 용이 중정의 자세로 사상이 균형 있게 발현되도록 중용의 도를 적극 취해 나가는 아버지로서 양의 속성이라면, 사(巳)는 지혜의 눈으로 사물의 이치를 발명해 이 세상에 왕도가 실현될 수 있도록 조력하는 중녀로서의 음의 속성이다. 지난 한 해는 휘몰아치는 비바람을 타고 승천하려는 흑룡의 무서운 정기로 인해 많은 이들이 소외감에 빠져 비탄의 눈살을 보일만한 오해의 소지도 많이 생겼지만 올해는 이 땅에서 소외된 자를 찾아 모두가 주인공
기고
김병철
2013.01.02 18:06
-
새해가 시작되는 시점은 서설(瑞雪)처럼 상서로운 때이다. 흑룡의 포효와 함께 힘차게 떠올랐던 임진년(壬辰年)은 이제 저물고, 2013년 새해 첫날부터 포근한 날씨 속에 소복소복 쌓인 눈을 맞으며 걷는다. 묵은해를 보내면서 못내 아쉬운 생각들이 뜰 앞에 쌓인 낙엽만큼이나 겹겹이 쌓이기도 했다. 그러나 검은 뱀의 해라는 계사년을 맞아 검은 물뱀이 물을 가르듯이 유유히 세파를 헤쳐 나갈 새로운 희망과 알찬 포부로 야무진 한 해를 설계해 본다. 정초는 휴식과 명상의 시간이다. 소음과 아귀다툼 속에서 정신없이 살아온 지난해를 돌아보며, 제
충청의창
김정열
2013.01.02 18:03
-
우리나라 국민이 행복감을 느끼는 정도가 세계 97위로 나타났다고 한다. 세계 경제 10위권인 우리나라의 행복지수가 후진국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갤럽이 세계 148개국의 15세 이상 국민 1000명 씩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행복감을 조사한 결과 한국 국민은 그리스, 몽골, 카자흐스탄, 체코와 함께 세계 97위였다는 것이다. 갤럽은 하루종일 많이 웃었는지, 존중 받았는지, 즐겁다고 느꼈는지 등을 조사했으며 이중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로 행복지수를 산정했다. 이 결과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사설
충청일보
2013.01.02 18:01
-
2010년을 원년으로 스마트 미디어 시대가 현실화 되고 있다. 최근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320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국민 10명 중 6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셈이다. 스마트 시대는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해주지만, 그 위험 또한 거부할 수 없다. 실제로 스마트폰 중독은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윌헴 호프먼 미 시카고대 교수는 "스마트폰의 중독성이 담배나 알코올보다 강하다"고 말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2011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0∼49세 스마트폰 이용자 8.4%가 스마트폰 중독 상태
살며생각하며
전미영
2013.01.02 17:55
-
2013년 계사년(癸巳年) 희망의 새해가 밝았다. 하지만, 내겐 희망과 더불어 걱정스러운 일도 함께 찾아왔다. 희망을 말하더니 뜬금없이 무슨 놈의 걱정이냐는 생각도 할 지 모르겠지만 그것은 올 겨울이 예년에 비해 유난히 춥고 눈도 많이 내리기 때문이다. 이전까지 아무 감정 없이 단지 춥다고만 느꼈던 겨울과, 바라만 봐도 좋기만 하던 눈이 올 겨울엔 큰 근심으로 내게 다가와 있다. 이는 아무래도 내가 하고 있는 일 때문인 것 같다. 현재 나는 청주시 유일의 노숙인 복지(생활)시설 '성덕원'의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내가 일하고 있는
세상을보며
민병석
2013.01.02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