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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산책] 김법혜스님·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의장한국 사람이면, 세대를 막론하고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이야기가 있다. 조선후기에 구전으로 이어지면서 허구인지 실화인지 모르나, 배꼽을 잡게 하는 설화를 들어봤을 것이다. 바로 대동강 물을 팔아먹은 봉이 김선달의 이야기이다.봉이 김선달은 조선조 말 평양에 살았다는 희대의 사기꾼이다. 과거시험도 사기로 합격했다고 한다. 시험 날이 여름인데 솜옷을 둘둘 껴입고 시험장에 나타나자 시험관이 의아하게 생각하고 물었다. 봉이 김선달이 학질에 걸렸다고 하자 시험관은 병이 옮을까 무서워 멀찍이 떨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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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3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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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산책] 김법혜스님·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의장대한민국의 코로나19 백신 2차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어가고 있다. 영국을 기점으로 많은 나라들이 ‘위드코로나’로 전환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백신 접종률 확대와 구강용 치료제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거리두기가 내달부터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백신 접종 완료율이 70%까지 올라가면 거리두기가 사실상 완화돼 모임인원 제한이 풀릴 것으로 예상되어 ‘위드코로나’에 한발 더 다가가는 듯하다. 코로나19가 세계를 휩쓸고 우리 땅에도 코로나19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린 것도 1년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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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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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산책] 김법혜 스님· 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의장모든 일의 옳고 그름이 명명백백 가려져야 되는 세상을 우리는 살고 있다.남편이 일찍 죽고, 자식도 없는 외로운 할머니의 얘기를 소개한다. 이 할머니는 돈이 필요했다. 할머니는 돈 벌 궁리 끝에 우유 장사를 하기로 했다.할머니는 목장에 가서 우유를 한 통씩 받아다가 이 집 저 집 이고 다니면서 팔았다. 그러나 할머니는 조금이라도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하여, 목장에서 가져온 우유에다 물을 조금씩 타서 양을 늘렸다.수입은 생각보다 짭짤했다. 어느 날 그 우유를 마시는 사람 가운데 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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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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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산책] 김법혜 스님·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의장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개식용 금지 검토 지시’에 찬반론이 나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청와대 주례회동에서 “이제는 개식용 금지를 신중하게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라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김부겸 국무총리로부터 유기 반려동물 관리체계 개선과 관련해 반려동물보호 관리시스템 내실화 등을 보고 받은바 있다.문 대통령이 개식용 금지 검토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이 전해지자 동물보호단체들은 환영의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연간 1백만 마리의 개가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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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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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산책] 김법혜 스님· 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의장공중전화를 사용해본 것이 언제였더라? 불과 십여 년 전까지만 해도 공중전화는 우리 일상에 꼭 필요한 존재였다. 특히 삐삐라 불리는 무선호출기의 시대였던 1990년대는 공중전화 앞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이런 공중전화 박스가 외출할 일이 있어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날씨가 갑자기 춥거나 여름철 비가 쏟아지면 이럴 때 잠시 피할 곳이 있었다. 바로 길가에 세워진 공중전화 부스가 피난처가 된다.하늘색으로 단장한 두 칸의 공중전화부스가 있었다. 한쪽 칸에는 카드 전화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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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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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산책] 김법혜 스님 ·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의장다산 정약용은 목민관이 돌봐야 할 사람으로 홀아비, 과부, 고아, 자식 없는 늙은이를 꼽았다. 하지만 다산은 '사궁(四窮)'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혜택을 주기보다 나이·재산·친척을 기준 삼아 식별하라고 지시했다.60세 미만이나 10세 이상으로 스스로 생계를 유지할 능력이 있는 사람, 재산이 풍족하거나 촌수가 멀더라도 친족이 있는 사람은 제외하라는 것이다. 오늘날 선별적 복지의 원조 격인 셈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수도권 전철과 도시철도에 국한하여 요금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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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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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산책] 김법혜스님·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의장말은 그 사람의 인격의 표현이요, 마음을 담는 그릇이다. 또 한편으로는 지적·사회적 수준을 드러내는 지표이기도 하다. 품위 있게 말을 하는 고매한 인격자가 적지 않지만 막말로 됨됨이의 밑천이 드러나는 사람도 많다.특히 정치인의 ‘막말 사랑’은 유난스럽다. 수많은 한국말 가운데 선호하는 말 3개만 꼽으라면 어떤 어휘를 말할 것인가? 20여 년 전, 대학생들에게 선호하는 말과 싫어하는 말을 묻는 조사가 있었다. 당시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말 10위 안에는 남녀 불문하고 ‘사랑, 우정,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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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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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산책] 김법혜 스님·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의장어디서 어떻게 유래됐는지는 몰라도 풍수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양택(陽宅)은 진천이, 음택(陰宅)은 용인이 최고라는 인식이 전해 오고 있다. 그래서 ‘생거진천 사거용인(生居鎭川 死居龍仁)’. 살아서는 충북 진천이 좋고, 죽어서는 경기 용인 땅이 좋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다.이 말의 근거는 조선 정조 때 문신으로 음성 현감을 지낸 성해응의 문집 ‘연경재전집(硏經齋全集)’에서 찾을 수 있다. 연경재전집에 따르면 ‘진천의 들이 매우 평편하고 넓어 벼를 심기에 좋고 흉년이 들어도 농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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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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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산책] 김법혜 스님·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의장 전 국민의 1차 백신 접종률이 50%를 넘어섰지만 코로나19 전국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신규 확진 네 자릿수는 지난달 7일 이후 50일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가 23일부터 내달 5일까지 2주간 다시 연장됐다. 不可近 不可遠(너무 멀지도 너무 가깝지도 않게)라는 춘주전국시대의 인간관계가 재현될 시국이다.특히 기존 10시까지 영업하던 식당과 카페의 매장 내 영업시간이 23일부터 오후 9시로 1시간 단축됐고 이후 시간에는 포장과 배달만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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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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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산책] 김법혜스님·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의장옛날 산길에서 호랑이를 만난 어머니가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라는 말에 떡을 한 개씩 내어주다가 결국 호랑이에게 잡아먹히고 말았다는 전설이 기억난다. 요새 어떤 아동용 유튜브에선 호랑이가 집에 숨어있던 아이들까지 다 잡아먹는 스토리로 발전했다.자녀들까지 호랑이 먹이로 내어준 어머니 이야기가 떠오른다.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 군사정권은 야금야금 팔 다리를 먹어치우는 호랑이가 아닐까? 부지런하고 성실한 국민들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사태를 지켜보다 희생된 아이들이 되는 건 아닐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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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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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산책] 김법혜 스님·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의장사전에서 반려는 짝이 되는 사이를 말하는 명사로 정의된다. 예문으로는 ‘인생의 반려가 되다’ ‘당신이 내 인생의 반려가 되어 주지 않으면 내게는 오직 암흑이 있을 뿐이다’ 그래서 반려동물이 인기이다.현대 사회는 점점 핵가족이 많아지고 혼자 사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그런 사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그러면서 사람과 함께 생활하는 강아지나 고양이와 같은 동물을 마치 가족처럼 생각하고 키우며 사는 반려동물 가족이 많아 졌다.코로나19의 감염 속 경기침체에도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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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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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산책] 김법혜 스님 ·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의장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네거티브 선거 전략은 잘 먹혀들지 않았다.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시 집권당의 정동영 후보는 BBK주가조작 사건 한 방이면,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침몰시킬 수 있다고 믿었던 것 같다.정교함과 시대정신이 빈약했던 이명박의 747공약과 한반도 대운하 건설은 제대로 된 어젠다와 자신의 비전 제시 없이도 승리했다. 제16대 대통령의 당선도 이회창 후보에 대한 아들 병역비리 네거티브 선거 전략보다는, 매우 논쟁적이었던 행정수도 이전 공략으로 선거 어젠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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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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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산책] 김법혜 스님·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의장우여곡절 끝에 ‘2020 도쿄올림픽’이 일본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개막해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정말 특이한 올림픽이다. 코로나19 대유행 탓으로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1년 연기돼 ‘팬데믹 올림픽’으로 불리는 이번 대회는 사상 첫 무관중 대회로 열려져 ‘TV 올림픽’ ‘안방 올림픽’이 됐다.78억 지구촌 가족에게 큰 감동으로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지구촌 축제가 코로나19 확산 탓에 경기기간 걱정도 태산 같다. 하지만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 삼아 불굴의 투지로 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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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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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산책] 김법혜 스님·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의장인랑입실(引狼入室)이란 사자성어가 있다. 당길 인(引), 늑대 랑(狼), 들 입(入), 방 실(室)자를 쓰는데 ‘늑대를 제 집에 끌어들인다’는 뜻이다. 적이나 도적을 집안에 불러들여 화를 자초한다는 의미이다. 비슷한 사자성어로 개문읍도(開門揖盜), 개문납적(開門納賊)도 있다.일부러 문을 열어 놓고 도둑을 청한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속담으로 표현하면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긴 꼴'과 같은 말이다. 청나라 문학가 포송령의 소설집 '요재지이'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한 양치기가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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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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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산책] 김법혜 스님·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의장‘소녀상’은 서울이나 부산이 아니라 도쿄나 오사카에 세워져 있는 게 당연하고 자연스럽다고 할 수 있다. 합리적으로 생각한다면, 현재 베를린의 도시 중심부에 나치독일의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비들이 세워져 있듯이 우리나라에서 제작한 위안부 관련 ‘소녀상’도 마찬가지다.여기서 위안부 문제란 국가권력이 무고한 여성들을 강제로 또 조직적으로 동원하여 전쟁터의 ‘성노예’로 만들어 그 여성들의 하나뿐인 삶을 속속들이 망가뜨린 극단적이고 반인륜적인 만행에 관련된 문제를 말할 수 있다.그러므로 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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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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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산책] 김법혜 스님·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의장놓을 방(放), 백성 민(民), 갈 지(之), 입 구(口), 심할 심(甚), 어조사 어(於), 둑 방(防), 물 수(水)자를 쓰는 '방민지구심어방수(放民之口甚於防水)'라는 말이 있다. 백성의 입을 막는 것은 물이 넘치는 것을 막는 것보다 어렵다는 뜻이다. 민심이 그만큼 중요하니 재갈 물릴 생각을 하지 말고 동향을 잘 살펴 좋은 정책을 펴라는 이야기다. 입을 다물게 할 수는 있지만 자유를 찾는 국민들의 속마음까지는 꺾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사마천의 사기 주본기에 나오는 구절이다. 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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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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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산책] 김법혜 스님·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의장세상 돌아가는 일을 보면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힘들게 살면서도 실망, 좌절, 분노, 자책, 절망하지 않으며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반대로 기뻐하고 환호하고 으쓱거리고 자신감에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무수히 있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고통과 싸우는 이유는 간단하다. 살아가면서 모든 일들이 하나같이 내가 생각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하는 일이 자기의 생각대로 이뤄질 때는 행복함을 느낀다. 반면 생각대로 이뤄지지 않고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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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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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산책] 김법혜 스님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의장한 때 유럽에도 '30대 정치 바람'이 거셌다. 오스트리아 총선에서 세바스티안 쿠르츠 국민당 대표 겸 외무장관의 승리한 적이 있다. 만 31세가 된 쿠르츠 장관은 라인홀트 미터레너(61) 부총리 겸 국민당 대표가 물러나면서 당 대표직에 올랐다.이는 총선에서 승리, 39살의 나이로 프랑스 대통령에 당선된 임마뉴엘 마크롱에 이은 30대 지도자가 등장하기도 했다. 유럽의 '30대 기수'는 이뿐만이 아니다. 독일 총선에서 돌풍의 주역은 화려하게 부활한 중도우파 성향의 자유민주당도 있다.이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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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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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산책] 김법혜 스님 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의장"군이 왜 이럴까?" 이같은 질문이 새삼스럽지 않다. 병사들 식사 문제로 국민을 실망시킨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때마다 군은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환골탈태하겠다고 다짐했는데 이번에는 공군 성추행 피해자의 극단적 사건으로 군의 후진적 병영문화를 쇄신해야 한다는 강도 높은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문재인 대통령도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최근 군(軍)내 부실급식 사례와, 안타깝고 억울한 죽음을 낳은 병영문화 폐습에 대해 국민께 매우 송구하다"고 말했다. 군 통수권자로서 사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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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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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산책] 김법혜 스님· 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의장‘사즉생 생즉사(死卽生 生卽死)’ 죽기를 각오하면 살 것이고,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 중국 춘추전국시대 병법서 오자병법(吳子兵法)에 나오는 말로, 이순신 장군을 통해 우리에게 널리 알려졌다.'사즉생 생즉사' 이 말이 워낙 강렬해서 '죽기를 각오하면 살 것'으로 흔히 생각하지만, 죽기를 각오하면 대부분 죽는다. 모두를 거는 상황은 세(勢)가 불리한 상황이고, 모두 걸었기에 판단력도 떨어지기 때문이다.그러니 '모두를 거는 것'은 '살기를 바라는 사람'이 취할 태도가 아니다. 그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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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6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