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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폭(酒暴) 이라는 단어는 국어 사전에 없다. 술에 힘을 빌어 폭력을 행사하거나 관공서 등에서 업무를 방해하는 등의 행위를 주폭이라고 말하는데 아마 충북경찰이 가장 먼저 사용한 단어가 아닌가 생각된다. 지난해 충북지방경찰청은 주폭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술에 취해 타인에게 행패를 부리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을 엄벌한다는 것이다. 조폭과의 전쟁은 많이 들어 봤어도 주폭과의 전쟁은 처음 듣는 용어다. 그러나 이같은 충북경찰의 선포는 도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곧 성과도 올리고 있다. 지금까지 조폭 만큼이나 주폭들의 행패도 많았던
사설
충청일보
2011.04.1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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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tv에서 '마더 데레사'영화를 보았다. 데레사 수녀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알게 되고 느끼게 되었는데, "그리스도인은 항상 기뻐해야 돼요. 많이 웃으세요, 웃음은 하나님의 선물이에요. 웃어 주는 것은 하나님의 선물을 나누어 주는 거예요" 라는 말이 가뭄 든 밭에 물이 스며들 듯 마음을 적시었다 종일 혼자 집안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웃을 일이 없는데, 내 속에서 '활짝 웃어요'라는 말이 며칠을 두고 맴돈다. 참 좋은 말이라고 생각하며 활짝 웃으며 살기를 바라시는 주님의 뜻인가, 어떻게 하면 활짝 웃게 될까 이런저런 생각에 잠긴다
백목련
박순희
2011.04.1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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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대학생과 교수의 잇따른 자살에 대하여 안타까운 마음과 더불어 취업도 힘들고 과중한 학업부담 때문에 자유와 낭만을 포기한 대학생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 kaist의 불행한 사태와 관련하여 대학개혁 문제만 언급하고자 한다. 우리나라 의 모든 대학은 방법론상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kaist와 같이 영어강의를 100% 목표로 삼지는 않지만 모든 대학이 영어강의 비율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kaist와 같은 징벌적 등록금 차등 제도를 채택하지는 않지만 일정수준의 학점이 미달되면 장학
세상을보며
홍득표
2011.04.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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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조그만 개인 병원에 들러도 대기 중 인 환자를 위한 품격 높은 소파는 기본이고 인터넷 카페가 설치되어 있으며 벽에는 대형 벽걸이tv가 걸려있고 작종 잡지며 여러 종의 신문과 만화책등의 읽을거리가 놓여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또한 서울 등 대도시의 미용실에서는 손님들은 위해 주방을 설치하고 일급 요리사를 채용 손님들에게 센드위치 등의 즉석요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새롭게 오픈하는 각종 매장들의 컨셉은 당연히 카페형 매장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들은 이제 모든 산업들이 소비자에게 감성을 주는 문화로 변화해가고
충청광장
윤명혁
2011.04.1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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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 천혜의 자원과 관광문화 자원이 부족한 나라에 속한다. 인적자원만 풍부할 뿐이다. 우리나라가 21세기 지식기반 사회를 맞아 무한 경쟁시대를 바탕으로 한 인력개발을 통해 과학입국만이 앞으로 살아 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다가오는 44회 과학의 날(4월21일)을 맞아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현실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살펴본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이 2만불에 육박하고 수출순위가 7위이다. 경제 순위가 11위로 선진국의 문턱에 온 원동력은 과학기술의 발달이다. 예를 들어 반도체, 정보·통신, 자동차
기고
진영진
2011.04.1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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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와 청주시가 총 사업비 480억 원을 들여 추진할 예정인 '양서류 콤플렉스'가 여론의 도마위에 올랐다. 사업비도 사업비지만, 기존 두꺼비 생태관과 기능이 유사한 '양서류 콤플렉스'가 과연 필요한지가 쟁점이었다. 환경단체와 환경론자들은 당연히 '양서류 콤플렉스'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침묵하는 다수의 도민과 시민들은 '양서류 콤플렉스'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는게 분명하다. 청주시 흥덕구 산남3지구 택지개발지구 내에는 두꺼비 생태관이 있다. 수년전 한국토지공사가 산남 3지구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두꺼비들이
데스크시각
김동민
2011.04.1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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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창시절에는 참 못 살았다. '굶주림으로 부터의 탈출'이 국가과제였고 따라서 '잘 살아보세'란 구호가 우리들 가슴에 사무친 시대였다. 물론 전체적으로 못 살았던 시대였지만 그래도 배 두드리고 사는 사람들도 있었고 따라서 소득 계층 간의 위화감도 나름 조성되어 있던 시대였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은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줄 까 싶어 가정환경조사를 안 하지만 그 당시는 가정환경 조사를 공개적으로 해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집 친구들의 마음 상처는 상당히 컸다. 새 학년이 되면 무조건 가정환경 조사를 했는데 그 내용이 아버
충청칼럼
조동욱
2011.04.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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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을 문화 예술의 도시라고 흔히들 말한다. 내륙의 고장 충북에서 그나마 내세울 것이 문화 예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충북도의 문화예술 및 문화재 관련 예산이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 중 최하위인 14위라고 한다. 이같은 예산 때문에 지원금이 삭감돼 많은 행사가 축소되거나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박종성 의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도의 문화예술, 문화재 관련 예산은 353억1400만 원으로 전체 2조4764억8500만 원의 1.43%에 그치고 있다. 인근 충남도는 737억8300만 원으로 전체
사설
충청일보
2011.04.1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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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4명과 교수 1명이 잇따라 자살하여 불거진 카이스트 사태가 외견상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는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그것은 이같은 사태에 대해 책임지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이 문제의 핵심에는 서남표 총장이 있기 때문에 서 총장이 모든 책임을 지고 사태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서 총장은 아직까지 사퇴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서 총장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며 교과위 전체회의에서도 임해규, 정두언, 조전혁 의원 등 한나라당 위원들이 한 목소리로
사설
충청일보
2011.04.1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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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금(東西古今)을 막론하고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생각에 공감하지 않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그 만큼 교육은 국가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후대에 칭송을 받는 제왕들은 대부분 미래에 국가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교육기관을 설립하고 훌륭한 학자들을 모아 후세 교육에 힘썼다.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다. 조선시대만 보더라도 국가의 수도인 한양에는 성균관이 있었고 각 지방에는 서원이 있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터전을 마련하였다. 해방 후 우리나라는 초중등교육의 체계를 잡고 시
월요일아침에
이태욱
2011.04.1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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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하다시피 무식하면 빈곤해지고 빈곤하면 무식해진다. 어떤 집 옆에 놓여있는 돌을 보니, 그 가운데 옥이 박혀있더란다. 주인은 알지 못하고 있는 듯해서 적당히 사례하고 그 돌을 가지고 와서 옥이 들어있는 부분을 잘 다듬어 감상했다 한다. 다산선생이 치마에 쓴 글씨 '하피첩(霞?帖)'이 2006년 공개됐다. 감정가는 1억원이다. 고물을 수집하는 할머니에게 사례하고 구했단다. 말하기 민망하지만, 그 할머닌 무식해서 횡재를 놓쳤다. 빈곤하면 일정한 수준의 정규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어 자연 무식이 반복된다. 첫째, 무식에서 탈피하여 고도
충청논단
이상주
2011.04.1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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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국가 속에서 당연히 있어야 할 것을 잊어 버리고 지내는 참담한 국가 현실 속에서 살고 있다. 대지진 속에 일본인들은 한국 국토를 얼마나 부러워 하고 있는가. 우리는 우리의 생존의 기초인 국토 지키는 것을 미국 청년들에게 맡겨 놓고 매일 웰빙의 순간적 이익에 탐닉하고 있다. 중국 당나라를 활용해 국토를 통일한 문무대왕은 사후에도 국토의 안위가 크게 근심이 돼 왕의 시신을 바닷물 속에 묻어서 왜구를 경계하도록 했는데 후손들은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에서 교훈을 배우지 못했다. 이름 모를 산 속에 6·25 당시 생명과 피를 바친 우
기고
이건개
2011.04.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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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가 결국 쪼개기로 결론이 날 판이다. 과학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이 분산 배치인데 정부는 이를 강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과학벨트는 한곳에 모아 건설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이도 정부도 인정했다. 그런데 이제와서 전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명목을 내세워 분산한다면 그 효과가 반감되는 것은 너무나 뻔하다. 이 처럼 과학벨트를 쪼개기로 하는 이유는 영남과 호남의 민심을 잠재우기 위해서다. 동남권 신공항을 약속했다가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백지화 한 상태에서 영남에 줄것은 과학벨트 밖에 없다는 것이 정부의
사설
충청일보
2011.04.1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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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둘째딸아이와 호젓한 시간을 가졌었다. 그동안 구제역 사태로 밤낮 근무 하느라 얼굴보기 힘들었던 딸이었다. 며칠 전 경기도 딸의 근무처 부근에서 퇴근 시간에 만난 우리 모녀는 버스를 타고 서울의 모 백화점을 찾았다. 그곳서 저녁을 먹고 쇼핑을 할 계획이었다. 그곳 경양식집서 저녁 먹을 때 딸아인 알뜰함을 내비쳤다. 근처 한식집에서 된장찌개나 비빔밥을 먹자고 하였다. 하지만 오랜만에 만났기에 난 양식을 사주었다. 물론 가격은 한식보다 몇 곱절 비쌌다. 식사 후 백화점을 둘러볼 때 옷 매장에서 옷을 세일하는 게 눈에 띠었다. 딸아
백목련
김혜식
2011.04.1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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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뒷축들어 문틈을 찾다 /끝내 손가락 올려 구멍 뚫네 /너른 바깥구경 신바람 나서/근육없는 장단지가 너털거리네 /한 입물고 새끼찾는 제비도 보고 /빛 바래서 멀건 해진 낮달도 보며 /아이 눈은 자꾸만 높은데 있네 /아이 손은 자꾸만 움직이고 싶네/ 필자의 동시 '미지의 나라' 전문이다. 현대 과학은 부리나케 움직임의 궤적으로 빼곡하게 채워지고 있을 뿐 아니라 삶 자체를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다. 서로 충돌할 듯 아슬아슬 하다시피 어디론가 내달리고 있다. 과학은 아이디어가 아니라 별천지 풍경 같다. 호기심과 모험이 미래사회로의 희
오병익칼럼
오병익
2011.04.1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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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은 가끔 버스를 타고 출근을 한다. 차량요일제에 해당될 때, 회식할 때 등 버스를 타면 승용차를 탈 때보다 주위 경치와 사색을 즐길 수 있고, 때로는 한눈 붙일 수도 있어 금상첨화이다. 오늘 아침에도 버스를 탔다. 어떤 의젓하고 미더운 여학생이 자리 양보를 하기에 사양을 했다. 날마다 무거운 책가방을 메고 만원버스에 시달리는데 신세지고 싶지 않았다. 언젠가 무릎을 다쳤을 때 양보를 하기에 앉기는 하였지만 그리 유쾌하지는 않았다. 마음은 아직도 이팔청춘인 것 같다. 때로는 앉아서 빤히 쳐다보거나 자는 체하는 사람도 있기는 하다.
충청시론
김진웅
2011.04.1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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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대한민국 영해에 있는 대한민국 영토로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고 반 만년동안 지켜왔다. 독도에는 대한민국 영토임을 알리는 표석까지 설치되어 있으며 대한민국 해양경찰이 주둔해 경비하고 있다. 그런데도 일본의 문부과학성이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내용을 담은 중학교 사회 교과서 검정결과를 최근 발표해 우리나라는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일본이 앞으로 왜곡된 역사를 일본 제2세에게 가르친다면 한일관계는 악화될 것이 불보듯이 뻔하다. 그래서 일본은 각성해 교과서를 왜곡하지 말고 사실대로 가르치도록 재검정을 촉구한다. 조선 선조 25년 4
기고
진영진
2011.04.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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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 한심한 행정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충북도와 청주시가 480억원을 들여 추진중인 산남동 '양서류 콤플렉스'에 대해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일자 충북도는 신중하게 재검토 하겠다는 입장인데 반해 청주시는 한술 더떠서 예산을 1000억원으로 올리겠다고 한다. 양서류를 홍보하고 보호하는데 그렇게 많은 돈을 들여야 하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1000억원이면 청주시가 초·중등 학생에게 지원하는 무상급식비 10년에 해당하는 돈이다. 그것을 두꺼비 등 양서류를 홍보하고 보호하는데 쓴다는 것은 학생보다 양서류가 더 중요하다는 것 밖에
사설
충청일보
2011.04.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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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가 시작된 지 어언 한 달이 지났다. 유아를 놀이방에 보낸 보모, 아이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킨 부모, 중고등학교에 보낸 부모 등 다양한 연령대의 자식을 가진 부모들의 궁극적인 소망은 자식의 행복이다. 다만 그 행복의 기준, 거기에 이르는 과정과 방법이 부모에 따라 다를 뿐이며 그에 따라 자식의 행?불행이 결정된다.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대하는 사람이 부모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에게 신이요 우주다. 아이가 어릴수록 더욱 그렇다. 그래서 난세에 가장 고통을 받는 이가 바로 아이들이다. 지금은 방사능 유출 사건이 더 큰 이슈가
충청시평
정현숙
2011.04.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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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개한 봄꽃을 시작으로 전국은 지역특색축제 콘서트 등 행사를 시작한다. 지난해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여러 단체에서 주관하는 축제 행사가 1,000여건에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출한 비용만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처럼 많은 비용을 지출하면서도 정작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안전관리에 소요 되는 비용은 매우 적다는데 상당한 문제점이 있다. 이미 대중적인 축제행사가 생활 습관화된 선진국들의 경우 축제행사비용전체의 10∼15%가까운 비용을 의무적의로 안전관리를 위하여 사용되도록 법제화 되어 있는 경우와는 달리 우리나라의 경우 예산이
생활안전이야기
동중영
2011.04.13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