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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지진 피해에 이어 원전 방사선 오염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후쿠시마(福島) 원자력 발전소에서 일부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하면서도 위기 상황은 여전히 심각한 상태라고 말했다. 원자로 냉각장치에 대한 전력 복구 노력이 여전히 어려운 상태로 알려지고 있다. 1, 2호기의 전력 복구 작업을 통해 2호기 외부의 파워센터 충전을 끝내는 등 원자로 수전설비까지는 전력을 보내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3, 4호기는 원자로 주변의 방사선량 수치가 높아 아직은 전력을 복원하지 못했다. 3, 4호기에
사설
충청일보
2011.03.2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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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박자박 걸어오는 봄을 꽃샘추위도 막을 수 없다. 찬바람을 부르며 밤새 비를 뿌려도 들녘은 생동감이 움튼다. 손톱만한 떡잎으로 비집어 나와 넌출넌출 하늘로 뻗어 수자폰처럼 빠악빠악 희망을 울리는 봄은 경이롭다. 조용하고 은근한 변화의 조짐이 아름답다. 생명을 잉태한 만삭의 곡선이 신비롭듯 봄의 조용한 움직임을 보는 가슴에 놀라움과 기쁨과 환희가 벅차오른다. 봄은 입학식이 있고 새로운 학기의 시작점이 있는 계절이다. 새 학년 새 교실에서 학생의 얼굴에서도 봄의 기운이 감돈다. 꿈과 희망과 각오가 다져진 표정에서 뿌듯함을 느낀다. 나는
교육의눈
김창식
2011.03.2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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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이 내 곁에 있다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 중 하나이다. 옛날 가수왕 다툼을 했던 남진과 나훈아도 서로 경쟁할 수 있는 라이벌이 있었기에 한 시대를 풍미할 수 있었고 삼성도 lg라는 강력한 라이벌이 있기에 세계적 브랜드를 가진 회사가 된 거 아닌가 싶다. 나라라고 예외가 아니다. 일본이란 나라가 옆에 있어주어야 우리도 발전 할 수 있다. 그런 일본이 요즘 규모 9.0의 강진으로 온 나라가 쑥대밭이 되었다. 사상자수가 몇 만명에 이르고 쓰나미로 물에 둥둥 떠내려가는 집과 배, 자동차등을 보며 이웃나라 일본에서 일어난 일에 경악
충청칼럼
조동욱
2011.03.2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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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난해 11월29일부터 시작된 구제역의 창궐로 전 국민이 구제역과의 전쟁을 치렀고 그 피해 또한 막대했다. 우리는 구제역이 바이러스에 의해 전파되며 어떤 경로로 가축에 전염되며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많은 국민들의 관심도가 그리 높지 않았으나 이번 구제역 창궐과 확산에 따라 많은 것을 알게 되고 구제역에 따른 고기와 우유의 부족에 따른 수급문제, 매몰 지 침출수 문제 등 많은 어려움을 동반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을 것이다. 바이러스는 생물과 무생물을 혼합해놓은 상태로 인공적인 배지에서는 배양할 수 없지만 살아 있는
충청광장
윤명혁
2011.03.2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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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mt에서 선배들의 얼차려나 술을 강요하는 것 때문에 사망하는 사례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선배에게 폭행당한 대학생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희망을 갖고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가 공부도 제대로 해보지 못한채 숨지는 이같은 사고가 한해도 거르지 않고 발생 안타까움이 더한다. 부산진경찰에서 따르면 부산 모 대학 1학년 복학 예정자인 a(20)씨는 지난 12일 오전 4시30분쯤 경북 경주의 한 리조트 앞 마당에서 같은 학과 4학년 박모(25)씨에게 얻어 받고 쓰러졌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
사설
충청일보
2011.03.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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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4일에 청와대를 비롯한 국내의 주요 40개 웹사이트가 디도스(ddos : 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받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정보 보안에 대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다시 한번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 국내 주요 관공서나 금융기관에 대한 디도스 공격은 이번이 처음만은 아니었다. 그러나 디도스 공격이 있을 때마다 대책 마련에 대한 목소리는 높았지만 아직까지 뾰족한 해결책은 마련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다행이 이번 디도스 공격은 주목할 만한 피해를 입히지 못하고 끝나고 말았다. 하지만 안심은 금물이다. 디도스 공격은 언제든지 다
월요일아침에
이태욱
2011.03.2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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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2월 초사흘이면 잔풀나기라기엔 이른 성 싶기도 하다. 그래도 볕받이 방천에 움들이 까치발을 하고 목을 뺀다. 어제는 앞집 시인이 봄나물을 캐러 갔다가 지칭개만 뜯어 왔다고 데쳐서 하룻밤 쓴 맛을 우려내어 양념 넣고 조물조물 무치는 과정을 촬영해서 우리 홈에 올려놓았다. 봄볕이 따사롭긴 해도 아직 겨울꼬리가 남아 체감은 제법 찬데 바구니 들고 나서는 그 여인은 시심詩心에 끌렸나보다. 나도 오늘 냉이를 캐겠다고 시골집 텃밭에 앉아서 흙을 한줌 쥐고 딴 생각만 했다. 냉이 씨 떨어지면 냉이 나고 콩 심으면 어김없이 콩을 싹틔워 키우
백목련
오계자
2011.03.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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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에서는 1992년 점차 심각해지는 물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제정, 선포했다. 특히, 올해는 ‘water for cities(도시를 위한 물) : responding to the urban challenge’라는 주제를 통해 도시팽창과 인구과밀, 기후변화 및 자연재해로 인한 도시 물 문제 대응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오늘날, 지구상 도시에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의 비율은 50%를 넘어선다고 한다. 윤택한 삶을 위해 시골 사람들은 도시로 이주하고 많은 건물들이 들
기고
김영도
2011.03.2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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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 소주인 충북소주㈜가 롯데칠성음료에 매각된다고 한다. 이 소식을 접한 많은 도민들은 섭섭함을 숨기지 않고 있다. 향토기업 하나가 사라진다는 의미 이상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소주는 서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술이다. 상당수 도민들은 시원소주와 함께 저녁을 보내기도 했을 것이다. 시원소주를 마시면서 애향심을 되새기기도 했다. 그래서 충북소주의 매각은 더욱 서운한지도 모르겠다. 충북소주가 롯데에 매각되면 향토 기업이라는 인식이 상당부분 줄어들게 될것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애향심을 발휘한다며 시원소주를 마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설
충청일보
2011.03.1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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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금년의 제1차 학교장 연찬회가 있었다. 학년 초의 바쁜 일정이었지만 알찬 기획과 운영으로 매우 효과적인 연찬회였다. 이기용 교육감님의 인사말씀, 청렴교육, 교육시설 재난관리, 업무협의 모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특히 kist 이민화 교수의 '스마트 코리아로 가는 길, 유라시안 네트워크'라는 강연은 특징있고 신선한 감동을 주었다. 공학을 전공한 분이 보여준 해박한 인문, 경제, 역사학적 지식에도 놀랐지만, 무엇보다 새로운 미래에 대한 안목과 비전 그리고 대한민국의 나아갈 길을 새롭게 제안하였다. 우리는 삼국시대부터 고려 시
김진웅칼럼
김진웅
2011.03.1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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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1월29일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후 전국적으로 확산돼 온 나라가 뒤숭숭하다. 가축을 매몰 처리하는 축산 농민들은 축산업의 붕괴를 걱정하며 앞으로의 생계 걱정에 한숨이 늘고 있다. 당장 구제역이 종식돼 모은 돈을 투입한다 해도 새끼를 낳아 출하하는데 최소 1년은 걸린다. 이번 구제역 파동으로 우리나라 축산 기반이 크게 흔들리고 재기하기까지는 많은 노력과 함께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의 정신적 충격은 물론 축산 농가들은 불안과 공포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 축산기반 크게 흔들려 사
기고
하성래
2011.03.1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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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외모 못지않게 아름다운 다리를 지닌 여인을 알고 있다. 날씬하고 긴 다리의 소유자인 그녀를 볼 때마다 늘 부러움 섞인 시선을 거두지 못하곤 한다. 어느 여름날 하늘하늘 바람에 날리는 초록색 치마 아래 드러난 미끈한 그녀의 다리를 보는 순간 쪽 곧은 각선미에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한 기억이 있다. 동성(同性)인 내가 그녀의 다리에 반함에야 남정네들은 얼마나 혹할까 싶다. 그녀의 다리는 하이힐을 신을 때 그 아름다움이 극치를 이룬다. 5-6센티미터 정도의 적당한 굽의 구두지만 그녀가 구두를 신으면 더욱 어여쁜 각선미가 돋보인다.
백목련
김혜식
2011.03.1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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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우리 역사인 걸 /억장 무너지는 '말도 안되는 소리.......'/못난 후손 침묵 뿐임을 흐르던 피 거꾸로 멎다./ 필자의 시 '억장이 무너지다'의 중간 부분이다. 지난 11일, 일본 동북 지방 해안 마을이 통째로 쓰나미 폭탄을 맞았다. 마치, 영화 '일본침몰' 처럼 지진과 해일은 일본 열도를 강타하여 엄청난 자연의 위력을 드러냈다. '넋 나간 일본' 뿐만 아니라,무력한 인간들은 경악과 공포 그리고 혼돈을 참상 특집으로 꼲기에 바빴다. 자동차가 종이배처럼 곤두박질하고 멀쩡하던 마을은 흔적조차 산산 조각 났다. 엄청난 두려움과
오병익칼럼
오병익
2011.03.1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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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경제자유구역(fez)이 청주시와 청원군, 증평군, 충주시 일원 6개 지역 25.95㎢에 대해 추진된다. 당초 충주시가 빠져 있었으나 이를 추가하므로 지역이 늘어나게 된것이다. 경제자유구역 추진에 충주가 추가 된것이 구역 지정에 불리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만약 지정에 실패한다면 충주 때문에 탈락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올 수 있다. 2008년 민선 4기에는 지경부가 충주지역이 청주·청원·증평 fez와 53㎞ 가량의 이격거리가 있다며 충주시 포함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번에 충주가 포함되어 지정안이
사설
충청일보
2011.03.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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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이 되면 황사로 인한 호흡기나 안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통계에 의하면 황사가 발생하면 평소보다 호흡기 질환 입원 환자가 약 9%, 천식 환자 입원이 약 13% 증가한다고 한다. 황사는 2월말부터 5월 사이에 주로 발생하는데 중국과 몽골의 사막과 황토지대 등에서 발생하여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미세한 흙먼지다. 황사는 모래 속에 포함된 철, 칼륨, 규소 등의 산화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중국의 산업발달로 인하여 황사에 납, 알루미늄, 카드뮴 등과 같은 중금속성 발암물질이 섞여있기 때문에 그 문제가 심각하다는
생활안전이야기
동중영
2011.03.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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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바람이 났다.알리바이를 캐내려는 흥신소 사내가 분주하다.흰 복대를 동여맨 두툼한 허리가 어딘지 수상하다.하루가 다르게 치마폭이 부풀어 오른다.여기저기 나뭇잎들이 쑥덕쑥덕거린다.하룻밤 사이에 소문이 온 개봉동에 다 퍼졌다.소문에 시달리던 목련,나는 아무 죄가 없다고 몸을 활짝 열어젖힌다.봄이 뜨겁다. 최형심 시인의 시 '봄은 스캔들이다' 를 옮겨 적었다. 직장 화장실에 비치한 '좋은 생각'을 뒤적이다 발견한 시다. 나는 이런 잡지를 손바닥 책이라고 부른다. 손에 들고 읽기 편할 만큼 작으면서도 좋은 글이 많아 자투리 시간을 쪼
살며생각하며
권영이
2011.03.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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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1일 저녁 뉴스는 온통 일본 지진 소식으로 가득하다. 리히터 규모 9.0의 대지진이 일본 동북부을 강타했다. 세계 지진사상 네 번째로 큰 지진이라 하니 그 피해는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일본 지진 소식을 접하자 리히터 규모 6.5의 강진으로 2,400명 이상이 사망한 지난달 22일의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지진이 갑자기 떠오른다. 뉴질랜드 지진에서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한 것은 한인 남매가 어학연수를 받던 캔터베리tv(ctv)건물에서 실종되었다는 소식이었다. 이달 7일이 되어서야 오빠의 시신이 발견되었고 누이의 시신은 아직
충청시평
정현숙
2011.03.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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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지진은 쓰나미 피해에 이어 이제는 방사능 오염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원전의 방사능 오염은 인접 국가인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돼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우리도 동해안 지역에 원전이 있어 이 기회에 철저한 사전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폭발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누출된 방사능이 120㎞ 떨어진 곳에서도 검출됐다고 마이니치신
사설
충청일보
2011.03.1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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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고 험난한 난관 속을 꿰뚫면서 이시종 지사, 이기용 교육감, 김형근 도의회 의장님의 최종 협상과 조율, 결단으로 전격 합의를 이루어낸 우리 충북만이 전국 최초로 3월 첫날부터 도내 초·중학교와 특수학교 모든 학생들에게 무료 급식을 시킴에 감사와 박수를 한아름 드린다. -전국최초 무상급식 학생들과 함께 본 의원도 3월 8일, 교육의원들과 함께 우암초등학교를 찾았다. 아이들마다 저마다 아주 맛있게 식사를 하면서 즐거워했다. 식품비 1,350원과 운영비 110원을 합쳐 한끼당 1460원의 저렴한 예산에 최고의 시설에서, 청결미, 신선
세상을보며
장병학
2011.03.1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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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속담은, 자기는 하고 싶지 않지만 남이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도 하게 된다는 심리를 표현하고 있다. 물가문제에 있어서도 이러한 심리가 작용하는 경우가 있다. 물가가 장기간 상승할 경우 경제주체들은 앞으로도 물가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期待心理)가 생기게 되어 그에 맞추어 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근래의 물가상승은 리비아 사태에 따른 국제유가 인상, 구제역과 한파 등으로 인한 농축산물 공급 불안 등 주로 공급측면에 기인했으나, 통계청에서 발표한 2월 소비자 물가자료에
기고
이종배
2011.03.15 1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