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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4기 반환점…단체장에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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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첫 도전인물들
 
기사 (전체 199건) 제목보기제목+내용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이 집에서 재산을 관리하는 사람은 이병호다. 하지만 이병호는 전답을 관리하고, 그것들을 늘려가는 일에만 몰두할 뿐이지 집안에서 돌아가는 모든 일은 이동하의 몫이다. 이동하는 곧 실질적인 가장인 셈이다. 그런데도 이병호는 빈말이라도 이동하에게 집안의 가
한만수   2009-07-07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집안에 어른이 안 계신다는 말은 아뉴. 하지만 집안의 대들보가 되어야 할 그 이가 집안에서 기거를 안하고 밖으로만 맴 돌믄 문제가 있다고 봐유. 남의 이목을 떠나서 당장 승철이가 멀 보고 배우겄슈. 그랑께 어머님이 잘 타일러서 그 이를 모산으로 불러
한만수   2009-07-06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예산집행 철저히 심사`
충남도의회 제226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3일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위원장에 황우성 의원(연기·한나라당), 부위원장에 이기철 의원(아산 출신·한나라당)을 각각 선임했다.이날 선임된 황우성 위원장은 “2008회계년도 결산안이 지역균형
한만수   2009-07-05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오로지 곡양 이씨 13대 손을 얻기 위하여 보은댁의 부탁으로 씨받이를 해 주고 그 대가를 받기로 약조가 되어 있는 공개된 신분이다.그런데도 들례는 옥천댁 앞에서 고개를 똑바로 들지 못했다. 옥천댁이 무서워서는 절대로 아니다. 언젠가는 공개된 이동하의
한만수   2009-07-05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원래 난중에 크게 될 인물은 잔병치례가 많은 아 들이 커서는 건강한 벱이여. 그랑께 너무 심들어 하지 말고 크게 맘먹고 있어라."옥천댁은 승철이 앓아누울 때마다 몇 날씩 밤을 꼬박 새우며 간호를 했다. 그때마다 보은댁은 측은한 얼굴로 누워 있는 손자
한만수   2009-07-02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허! 이릏게 답답할 수가. 내가 시방 나 좋다고 들례 집에서 사는 줄 아능가 보지?""지가 시방 하고 있는 말은 언지까지나 우리 귀한 아들 기를 죽일 거냐 이거유. 당장 둥구나무 밑에만 가 봐도 지 또래는 다 애비가 있는데, 우리 승철이
한만수   2009-07-01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그래서 다른 동네에 사는 사람들 보다 더 빠르게 전쟁을 기억을 벗어나려고 농사에 매달렸다. 그 탓에 불과 1년이 지나기도 전에 모두 예전처럼 순박하고 착한 농민들로 변해 버렸다. "죄가 있기루 치자믄 자식 앞세우고 안직까지 질긴 명줄 유지하고 있는 내
한만수   2009-06-30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보은댁이 피붙이에 불과한 승철이를 안고 들어 온 것은 그 해 가을이다. 추수가 끝나고 들판에 부는 바람이 지푸라기를 허허롭게 날릴 즈음이기도 하다. 옥천댁은 반년 전에만 해도 소식이 없다든 들례가 어느 사이에 남자 아이를 낳았는지 손가락을 짚으며 헤아
한만수   2009-06-29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보은댁은 들례의 신분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들례가 일본인과 사이에 아들을 하나 두었다는 것도 노름꾼 남자와 한동안 동거를 했다는 점도 중요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노동력이 필요할 때는 언제나 품삯을 주고 놉을 얻듯, 들례가 나이도 어리니까 자
한만수   2009-06-28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그라고 비록 밭이 틀리다는 흠이 있기는 하지만 낳은 정 보다는 지른 정이 짚다고 하드라. 핏덩이를 니가 재우고 미음을 믹여서 키우믄 널 에미로 알거 아니냐. 너도 니가 고생해서 키운 만큼 아들한테 정이 들 거고. 그릏다고 시간이 많이 걸
한만수   2009-06-25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보은댁의 목소리는 비장한 각오를 한 표정에 걸맞게 진지했다. 하지만 옥천댁이 듣기에는 진지한가 보면 어딘지 모르게 서글프게 들리기도 했다."어머님, 지 나이가 올게 스물일곱 살이여유. 해방 전 나이로 치자믄 아를 낳기에 늙은 나인지는 모르겄지만, 요새
한만수   2009-06-24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그것도 성이 차지 않은 보은댁은 일부러 사람을 사서 다른 마을 입구에 있는 공덕비에서 한문으로 남男자를 파오게 해서 그 가루를 옥천댁에게 먹였다. 온 집안이 아들 낳기를 기원했지만 옥천댁은 세 번째도 딸을 낳고 말았다.옥천댁이 출산을 하던 날 밤 보은
한만수   2009-06-23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옥천댁은 누런색의 무명을 광폭으로 넉넉하게 두 필 끊었다.그것을 햇볕이 좋고 바람이 좋은 날 양잿물로 푹푹 삶으니까 누런색이 하얗게 바랬다. 배냇저고리를 하얀 천으로 만드는 이유는 흰색은 고결, 순결, 순수의 상징과 함께 밝음, 영원, 불멸, 재생 등
한만수   2009-06-22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가을에 추수를 했다고는 하지만 모산 사람들 두지에 쌀 한가마니 분량을 담아둔 집이 드물었다. 대부분이 소작농이라서 수확한 벼의 절반 이상은 지주인 후지모토에게 도조로 받치고, 남은 벼마저 공짜나 다름없는 정부 고시가인 헐값에 공출미로 받친 뒤라서 제사
한만수   2009-06-21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보은댁이 앞장서서 앞마당에 묘목도 아닌 성목成木인 석류나무 두 그루와 대추나무를 심은 것은 애자의 한 돌이 지난 초봄의 어느 날이었다."마당에 대추나무라 색류나무를 심으믄 아들을 난다드라. 내 말이 무슨 말인지 잘 알겄지?"대추나무는 잎사귀가 없어도
한만수   2009-06-18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아를 낳을 때까지 내가 신경을 써 줄팅께 먹는 음식도 가려서 먹으라 이 말이여. 음석만 가려 먹는 것이 대수는 아녀. 맘도 좋은 맘만 먹고 있어야 햐. 그래야 착한 아들을 낳지. 괜히 시건방진 생각을 해설랑 집안에 분란 일으킬 생각은 아예 꿈도 꾸지
한만수   2009-06-17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우리츠름 아는 거 읎고 무식하게 농사나 짓고 사는 놈들이 팔자 좋게 냘 걱정하믄서 살 수 있대유? 당장 오늘 하루 먹고사는 것도 힘든데?"황인술이 따라 준 술을 단숨에 비워버린 윤길동이 술잔을 김춘섭에게 돌리며 말했다. "지달려봐. 이승
한만수   2009-06-16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그라고 보믄 요새 세상 참말로 살만한 세상여. 아! 톡 깨 놓고 야기해서 대통령이 누가 되든 무슨 상관이여. 구관이 명관이라고 이승만이 새로 대통령이 된 거나 마찬가지라고 항께 우리가 이 밤중까지 팔자 좋게 술잔이라도 기울 수 있는 거잖여."김춘섭의
한만수   2009-06-15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제법 머리가 굵은 열대여섯 살 먹은 사내애들도 눈치껏 양은주전자로 막걸리를 퍼 가서 저녁마다 모이는 골방이 미어 터져라 모여 앉아서 눈이 따갑도록 담배를 피우며 술잔을 돌렸다.동네 개들도 총 출동해서 코를 벌름거리며 사람들 사이를 오가다 바닥에 버려진
한만수   2009-06-14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한만수의 대하 장편소설 '금강'
"나라고 욕심이 읎을까. 하지만 벼룩도 낯짝이 있다고 열마지기나 부치고 있는 판국에 둥구나무꺼리 땅까지 달라는 말이 안 나와서 참고 있는 게지.""그래도 우리 동리서 면장님이 젤로 믿는 사람이 자네 춘부장이잖여. 딴 사람도 아니고 자네 춘
한만수   200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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