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단상] 윤한솔 홍익불교대학 철학교수 영원한 상태란 없다는 것을 명심하라. 자연과 마찬가지로 인생에도 계절이 있는 것이다. 당신 앞에 닥쳐온 상황은 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영원히 계속되지 않을 것이다. 1년 후의 계획은 세우지 말라. 전쟁에서와 마찬가지로 인생에서도 장기간에 걸친 계획은 의미가 없는 것이다. 모든 것은 미리 예측할 수 없는 적의 불규칙한 움직임을 어떻게 맞이하고 그것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당신이 준비하지 않으면 당신의 적은 생활의 주기일 수도 있다. 그것은 거대한 파도가 해변위에 솟
[수요단상] 이동규 청주순복음교회 담임목사 동방으로부터 먼 길을 여행 온 박사들이 이스라엘의 왕 헤롯을 찾아갔다. 그들은 자신들이 별을 연구하면서 이곳 유대민족 중에 새로운 왕이 태어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이를 축하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그 이야기를 들은 헤롯은 겉으로는 그들을 환영해 주는 듯 보였지만 사실 그는 새로운 왕이 태어났다는 말을 듣고서는 두려움을 느끼고는 사람을 시켜 그 아이를 죽이기로 작정한다.이로 인해 베들레헴에서 태어난 영아들이 다 죽임을 당하는 끔찍한 일이 발생한다.훗날 예수는 사람들을 향해 이렇게 말한다.“
[수요단상] 윤한솔 홍익불교대학 철학교수육체는 정신의 종이다. 의식적으로 선택된 것이든 자동적으로 표시된 것이든 육체는 정신의 활동에 복종한다. 부정한 생각의 뜻에 따라 육체는 순식간에 질병과 부패의 늪 속으로 빠지게 되며 즐겁고 아름다운 생각의 명령에 따라 육체는 젊음과 아름다움의 옷을 입게 된다.질병과 건강은 환경과 마찬가지로 생각에서 유래하는 것이다. 병든 생각은 병든 육체를 통해 스스로를 표현한 것이다. 두려운 생각은 총알만큼이나 빠르게 사람을 죽게 만든다고 한다. 그리고 두려운 생각은 끊임없이 수많은 사람을 죽게 만들고 있
[수요단상] 이동규 청주순복음교회 담임목사 세상을 이해하는 많은 이론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고전적이고 또 가장 대중적인 이론이 바로 ‘흑백논리’이다. 이는 세상을 빛과 그림자와 같이 완전히 다른 두 구도로 나누어서 이해하는 관점이다.그래서 세상에는 선이 있으면 악이 있고 정의가 있으면 부정이 있다. 진실이 아닌 것은 거짓이며 강자가 아닌 이들은 약자가 된다.물론 빛과 그림자처럼 완전히 둘로 나눌 수 있는 개념에서 이러한 관점은 아주 유용하다. 그러나 문제는 세상의 모든 것이 늘 분명한 경계를 가지고 나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
[수요단상] 이동규 청주순복음교회 담임목사 ‘자유’의 사전적 의미는 ‘외부적인 구속이나 무엇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태’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자유’라고 하면 어떤 외부의 구속이나 간섭없이 말 그대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그대로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이해한다.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아무런 규제 없이 오직 자유만이 허용되는 공동체나 사회는 매우 위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도 그럴 것이 어떤 제약도 없이 누구나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마음 껏 할 수 있다면 남의 것을 훔치거나 심지어 자기 자신
[수요단상] 윤한솔 홍익불교대학 철학교수우리 민족은 흔히 “단결력이 약하다.”는 말을 듣는다. 아닌 게 아니라 거국적인 총화나 한 정당의 인화는 그만두고라도 우리나라에 굳게 하나로 뭉쳐진 가정이나 기업체가 과연 얼마가 될까? 이런 상황이고 보니 하나로 뭉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온 가족이 하나로 뭉친다면 그 가정의 행복은 저절로 오고 온 사원이 하나로 뭉친다면 그 기업의 발전은 저절로 이뤄지고 온 국민이 하나로 뭉친다면 그 국가는 천하무적이다. 그러나 하나로 뭉친다는 것이 얼마나 귀중한 일인가! 전 세계에서 유태민족만큼 단
[수요단상] 이동규 청주순복음교회 담임목사대부분의 교회들은 춘분 당일 혹은 그 직후 만월 이후 첫 번째 일요일을 부활절로 기념하고 있다. 2021년인 올해는 지난 4월 4일이 바로 그 날이었다. 온 세상이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 때 부활절은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는 잠시나마 고통 중에서 새로운 소망을 바라보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외적으로 보자면 이전과 같이 여러 특별한 행사나 순서들로 이 큰 절기를 기념하지는 못했을 것이지만, 예수의 부활에 대한 신자들의 열망은 그 어느 때보다 크고 깊었음이 틀림이
[수요단상] 윤한솔 홍익불교대학 철학교수 인간의 정신은 정원과도 같은 것으로 그것을 열심히 경작할 수도 혹은 황폐해지도록 내버려 둘 수도 있다. 그러나 경작을 하든 내버려두든 그 곳에서는 결과가 나오게 된다. 그곳에 쓸모없는 씨앗을 뿌렸다면 그곳에는 쓸모없는 잡초의 씨만이 무수히 떨어지게 될 것이며 계속해서 잡초만이 생겨날 것은 너무도 자명한 일이다.정원사가 잡초를 뽑고 자기의 정원을 가꾸고 자기가 원하는 꽃과 과일을 기르듯이 사람도 자기 정신이라는 정원을 가꾸며 모든 그릇되고 불필요하고 순수하지 못한 생각을 버리고 옳고 유용하며
[수요단상] 윤한솔 홍익불교대학 철학교수어느 때 나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어느 중소기업의 사장에게 “당신은 어떻게 해서 이렇게 훌륭한 기업의 사장이 되었습니까?”하고 물어 본 일이 있다. 그러자 그는 “제가 그렇게 되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하고 솔직히 대답하는 것이었다. “그것뿐인가요? 결국 당신은 그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되었다는 말씀이군요.”하고 내가 다시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었다.“그렇습니다. 그것이 전부였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것이 그 과정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어디를 가고
[수요단상] 이동규 청주순복음교회 담임목사인생에 있어서 꿈을 꾼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인간은 꿈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고 지금 이 순간 자신이 집중적으로 행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깨닫기 때문이다.이처럼 꿈은 마치 쏜 화살이 반드시 도달해야 할 목표와 같은 역할을 한다. 아무리 좋은 활과 화살을 가지고 있어도 표적이 없으면 자신이 활을 잘 쏘는지 아닌지 알 수가 없다. 표적을 정하고 그곳을 향해 활시위를 당겨야만 지금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또 앞으로 무엇을 더 연습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게 되는 것
[수요단상] 윤한솔 홍익불교대학 철학교수사람은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된다는 격언은 어느 한 사람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생활의 모든 상황과 환경에까지 적용되는 광범위한 말이다. 사람이란 문자 그대로 생각하는 존재이다. 사람의 인격은 그의 생각 전체의 총합인 것이다.나무가 씨앗으로부터 싹트고 또 씨앗 없이는 생겨날 수 없는 것처럼 인간의 모든 행동은 생각이라는 보이지 않는 씨앗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며 그것 없이는 생겨날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은 의식적으로 행해진 행동은 물론 소위 무의식적 혹은 비고의적인 행동에 있어서도 똑같이
[수요단상] 이동규 청주순복음교회 담임목사2021년도 대학 정시모집인원이 공개되면서 지방대학교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다고 하지만 이 정도로 미달 사태가 나올지는 몰랐다는 이야기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이런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이미 우리나라의 인구 감소는 전 세계에서도 가장 높은 축에 속하기 때문이다.이제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시대가 아니라 각 대학들이 학생들을 모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이처럼 시대의 변화는 문화와 전통의 변화를 가져온다. 이전까지 옳았던
[수요단상] 윤한솔 홍익불교대학 철학교수“최선을 생각하면 최선을 얻는다.”는 말은 단순히 신념을 갖고 적극적으로 생각하기만 하면 당신이 바라고 생각하는 소원이 저절로 굴러 들어온다는 말은 아니다. 이 말이 뜻하고 있는 것은 당신이 굳은 신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붙이면 일견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일도 가능한 영역 안으로 들어온다는 말이다. 아무리 어렵고 큰일이라도 결국 당신은 그것을 해낼 가능성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에게는 우선 믿는 것을 배우는 일이 중요하다. 신념이야 말로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나
[수요단상] 이동규 청주순복음교회 담임목사 '승리'는 사전적인 의미로 볼 때 ‘겨루어서 이김’을 뜻한다. 즉 승리란 어떤 시합이나 경쟁을 전제한다. 승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누군가와 겨루어 그에게 패배를 안겨주어야 하는 것이다.이렇게 볼 때 우리가 승리를 얻기 위해서는 누군가 반드시 패배자가 되어야 한다. 승리자와 패배자는 동전의 양면과 같이 항상 붙어있어야 하는 것이다.그래서 우리가 승리를 갈망하면 할수록 우리의 삶은 더욱더 힘들고 어려워진다. 우리가 승리를 원하는 만큼 세상에서의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또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수요단상] 윤한솔 홍익불교대학 철학교수당신의 인내심이 강하면 강할수록 돌아오는 것이 많음을 명심하라. 모든 위대한 업적은 전부가 인내심을 가지고 일하고 기다린 결과로서 얻어진 것이다. 인생은 경주가 아니다. 근면하게 그리고 서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면 결코 길은 멀지 않은 것이다. 마차가 당신 앞에 멈춰 서서 단숨에 당신을 부와 명성과 권력이 있는 곳에 데려다 주겠노라고 제안을 하더라도 단호히 그것을 거절하라. 그러한 유혹은 당신을 파멸시킬 수도 있다. 걸어라. 당신은 스스로 할 수 있다. 인내는 쓰다. 그러나 그 열매는 달다.
[수요단상] 이동규 청주순복음교회 담임목사 고대 수메르 신화에 보면 ‘두무지’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태양신 우투는 동생 인안나에게 목자 두무지와 결혼하라고 권유를 한다. 그런데 인안나는 이미 농부인 엔킴두와 결혼하겠다고 말한다.결국 두무지는 인안나와 결혼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했다. 농부인 엔킴두와 비교하여 얼마나 더 우월한지 강조한다. 이에 질세라 엔킴두 역시 인안나의 선택을 받기 위해 두무지와 치열한 공방을 벌인다.그 이후의 자세한 과정은 우리가 다 알 수 없지만 다른 토판들에서 두무지와 인난나가 같이 언급되는 것을 보
[수요단상] 윤한솔 홍익불교대학 철학교수어느 날 여우가 시냇가를 걷고 있자니 물고기가 다급하게 헤엄쳐 다니고 있었다.“왜 그렇게 헤엄쳐 돌아다니고 있는 거지?”라고 여우가 묻자 물고기는 “우리를 잡으러 올 그물이 무서워서 그래요.”라고 대답했다.“그러면 이리로 나오렴, 언덕으로 올라오면 내가 지켜 줄게. 그러면 안심해도 될거야.”“여우 아저씨, 당신은 머리가 꽤 좋다고들 하던데 이제 보니 정말 바보로 군요. 우리들은 이제까지 죽 살아 온 물속에서도 이렇게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언덕으로 올라가면 무슨 변을 당할지 어떻게 알겠어요.
[수요단상] 이동규 청주순복음교회 담임목사성경을 보면 태어날 때부터 앞을 보지 못하던 사람이 예수를 통해 눈을 뜨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이 사람이 눈을 뜬 것 때문에 그 주변이 매우 소란스러워진다. 어떤 이들이 앞을 보게된 이 사람을 바리새인들에게 데려갔다. 그러자 바리새인들은 예수가 그 사람의 눈을 뜨게 한 날이 안식일이었다는 점을 근거로 해서 이 일은 거짓 사건이라는 결론을 내린다.즉 자신이 치료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이 사람은 본래 장님이 아니었는데, 평생 장님 행세를 하다가 예수라는 사람을 만나고서는 사람들을 현혹시키기 위
[수요단상] 윤한솔 홍익불교대학 철학교수위나라에 내란이 일어났었다. 싸움이 벌어지면 두 편으로 나누어져 서로의 목숨을 노리면서 서로를 적이라고 부르게 된다. 적은 적을 만든다. 그리고 적과 적은 용서할 줄을 모른다. 적은 누가 먼저 상대의 급소에 칼을 꽂느냐에 따라 이기고 지는 것이라고 믿는다. 이러한 싸움이 벌어진 위나라에 자로가 있게 되었다.불의를 보면 못 견디는 자로가 아닌가. 싸움을 사라지게 하려면 싸움밖에는 없다고 자로가 판단했을까? 이열치열의 자로가 되어 내란의 와중에 뛰어들었다. 자로가 창을 맞았다. 소생할 길이 없음을
[수요단상] 이동규 청주순복음교회 담임목사지난 2020년 한 해를 절망으로 빠뜨렸던 코로나19의 상황이 올해에도 쉽게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올 상반기부터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이란 소식이 들려오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코로나 종식을 기대하기에 아직은 좀 부족한 느낌이다.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우려했던 일들이 하나씩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해 특정 업종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더 큰 문제는 이런 현상들로 인해 사람들이 마음이 점점 더 깊은 어둠과 절망 속에 빠져들 수도 있다는 점이다.생전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