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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 전 충북단재교육연수원장] 왜 국회가 이 지경일까? 참으로 괘씸하고 개탄스럽다. 나라예산을 만지작거리면서 자신들 배만 불려왔다. 교섭단체 대표의 경우 무조건 월 6천만원, 상임위원장·특별위원장 600만원 씩, 국회의장은 해외 순방에 오를 때마다 수천만원을 특활비로 챙겼다. 겹 감투를 쓴 의원은 이중 삼중 수령까지 대부분 현금으로 주머니를 두둑하게 해 왔다.혈세의 쌈짓돈엔 영수 증빙서 생략이란 꼼수가 있었다. 거짓인 줄 알았다. 생각할수록 '대박'이다. 새벽부터 땀 흘린 공사장 인부의 일당과 택배로 하루 수천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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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8.08.0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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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 전 충북단재교육연수원장] 청주 진입로를 따라 오르면 / 저절로 멈춰지는 가로수 터널 / 너른 하늘 잎으로 둘러막고서 햇살 뚫을 틈조차 / 물감 칠한 길 / 지나는 사람마다 눌러앉아 / "여름나고 갈게요"붙박이 되네 / 필자의 동시 '가로수 터널' 일부다. 동심 실종이라는 엄청난 질책 사이로 아이들 웃음소리가 출렁거린다.뭐니 뭐니 해도 방학 덕분이다. 자녀는 반년 별러온 특권에 신나는데 부모들, 대형 전투처럼 숨을 몰아쉰다. 한 달 남짓 강력하게 몰아붙일 조짐으로 먹구름까지 끼어든다. 부모 욕구를 대치할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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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8.07.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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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 전 충북단재교육연수원장 ] 학기 종강으로 강의평가가 시작됐다. 대학마다 시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창의 교육'을 몸부림치고 있으나 정부재정지원과 국가장학금·학자금 대출 등 제한으로 퇴출 위기를 맞은 대학도 나왔다. 공부란 내 것으로 재생할 수 있어야 비로소 지혜의 변환인데 학생들은 여전히 교수 일방적 강의를 선호한다. 초·중등기간 습관화된 전달 위주 학습 · 암기식 교육, 상당수는 학기 내내 입을 닫고 앉아 지식만 저축할 뿐 다른 방법은 관심 없다. 필자의 대학시절과 별반 달라진 게 없다. 4차 산업혁명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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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8.07.0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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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 전 충북단재교육연수원장] 아무도 눈 길 주지 않던 베란다 화단 구석에 /때 아닌 들깨가 싹을 들어 올렸다. /녹색으로 늘어선 동양란의 물 동냥으로 살아 온 가련한 생명 하나 / 아차, 이를 어쩌지 / 창문을 열자 휘파람 소리 "톡톡톡" 빗방울 / 잎자루 날개처럼 벌려 / 비스듬히 기대어 서서 / 감춰진 씨앗을 부른다. / 필자의 시 '떡잎' 전문이다. 어렸을 적, 동네 어른들의 '될 성 부른 나무 떡잎부터 다르다'는 잦은 말씀을 기억한다. 성공 낌새나 징조를 일컫는 말임을 나중에 알고서야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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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8.06.2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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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 전 충북단재교육연수원장] 유월을 까먹으며 / 솔깃한 겉칠로 눈부시다 / 도장 찍고 복사까지 '떡 줄 사람과 김칫국' 과속? / 느닷없는 뒷발질에 / 내일 운세가 궁금하다. '찬물을 퍼부어도 소리내지마라'/ 믿어야할지 말아야할지 안절부절도 고되다 / 필자의 시 '통일 걸음' 일부다. 군복차림 소년단원 수만 명의 충성 맹세와 함께 울음을 터뜨린 북한관련 뉴스에 '아니, 저럴 수가, 우리 아이들 운동장에서 공을 찰 때 너희는 군인 됐구나…' 섬뜩 했던 기억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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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8.06.0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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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 전 충북단재교육연수원장] 엄마는 / 별별 걱정 다하는 사람 / 똑같은 얘기 "……" / 벌써 다 외웠다. / 필자의 동시 '엄마는' 전문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학년·성별을 고루 섞어 "엄마하면 생각나는 것?"을 물었다. 내 심, '최고 보호자'를 기대했으나 대부분 '잔소리 꾼'으로 응답했다. 저녁 늦은 시각까지 감감 무소식인 대학생 막내에게 "뭐하고 있어, 몇 시 올 건데?" 음성 메시지를 보내고 10분 쯤 지났을까, 휴대전화 문자로 "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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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8.05.2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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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 전 충북단재교육연수원장] 씨앗들이 땅속에서 싹을 밀어 올리는 소리 /"영차 영차"힘들어 빨개진 얼굴 환한 봄꽃 되어 핀다고 했지. /그래 운동회 날, 편 모으는 소리도 "영차 영차"로 한 거야 /눈감고 있어도 꽃 대궁 키우는 노래 "영차 영차" /장난치다 엎지른 물감 햇살 빈터에서 받은 하늘 그린다 했지 /동네 자치기, 공기놀이, 똥침 놓기도 재미있지 /해가 저물면 어떠니 하얀 깡통차기하면 되지 /달이 굴러 어둡지도 않단다. /그게 바로 동심이란 거야. 얘들아 팝콘 냄비 뒹구는 옥수수 알처럼 꿈을 튀겨보렴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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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8.05.1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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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 전 충북단재교육연수원장] 행복학교로 충북에선 대안학교인 양업고를 꼽는다. 윤병훈 초대 교장선생님은 언제나 학생들과 함께 운동하고 슬플 땐 눈물 펑펑 나누며 일과를 뒹굴었다. 천주교 신부님이기도 한 그의 저서 '발소리가 큰 아이들' 중, '내가 크면 선생님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 학생은 학년이 올라가 담임이 바뀌었을 때도 모든 선생님이 다 그런 줄 알고 선생님 공포증에 걸려 있었다. 또한 학교 공포증 때문에 학교를 벗어나면 금방 괜찮다가도 학교를 보면 입술까지 마르고 갈라 터진다.'란 내용이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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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8.04.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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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 전 충북단재교육연수원장] 주름이 굵어지고 괜한 소리가 늘고 / 포개진 약 봉지에 세월을 맡긴다. /웃음이 줄고 몇 달 건너 하나 둘, '삭제' 키를 누른다. / 떠난 이름들로 가벼워지는 전화기 / 이젠 끝물이다 / 머잖아 내가 지워질 차례다. / 필자의 시 '지우개' 전문이다. 절친(絶親)을 잃는 것처럼 허전한 건 없다. 참으로 부끄럽다. 1년의 투병 생활 동안 근교 한번 번듯하게 나들이 못한 채, 필자의 50년 지기를 먼저 보냈다. 친구에 의해 맑아지고 때로는 동심되어 제자리를 찾은 일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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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8.04.1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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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 전 충북단재교육연수원장] 제7회 동시지방선거의 충북교육감 예비후보 발길이 분주하다. 그동안 숱하게 하마평에 오른 인물들 교통정리가 된 듯 세 명의 예선구도를 드러낸다. 현직교육감 불출마로 무주공산을 입맛 다시던 4년 전, 도대체 교육을 어디로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 조차 모호했던 보수·진보 색깔공방과 전혀 다른 분위기다. 완벽하다시피 조직 정비를 끝낸 소위 전교조쪽 후보자는 주인공 자리를 예약한 상태였고 출마의 당위성조차 긴가민가한 채 넘쳐난 비전교조 후보 측은 단일화추진위원회 조정도 머쓱하니 저마다 "내가 제일 잘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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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8.03.2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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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 전 충북단재교육연수원장] 6월 13일 치러질 민선 7기 전국동시지방선거 판세 예측으로 뜨겁다. 적폐청산 회오리가 연일 머리기사를 차지하고 있으나 갇힌 프레임을 빠져나올 기미조차 안 보인다. 특히, 중앙정부 업무이던 각종 사업 인허가권 및 감독·단속권 등의 이양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단체장의 총괄 자격 미달, 진정성과 청렴자질 부족, 무책임에 극히 비관적이다. 법정선거비용 누락·증빙서류 미제출 혐의 등 공직선거법위반으로 임기 7개월을 남긴 이승훈 청주시장 낙마와 불명예 퇴진한 전임 임각수 괴산군수의 빈자리를 보궐 등용된 나용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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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8.03.1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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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 전 충북단재교육연수원장] 노오란 꿈 꼬옥 박힌 나라. / 출렁이며 커가는 물결 안고 / 잎보다 먼저 세상 구경한다. 달님 별님 내려와 갸웃거리다 / 동생 찾았다고 쏟아내는 빛. / 필자의 동시 '개나리' 전문이다. 개나리·진달래는 네 계절 꽃들의 출발로 연결된 천생 연분이며 헝클어진 인간관계에 간절한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다. 요즘 특별한 눈과 귀가 아니어도 "맞아, 새 봄은 오는 거야"로 설렌다. 유난히 길고 추웠던 겨울 인내보다 도착적 성의식 때문이었다. 검찰 간부로부터 성희롱 피해를 입은 여성 검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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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8.02.2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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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 전 충북단재교육연수원장] "선생님, 여기 짐승이 많아요." 체험 길, 다람쥐들이 떼를 지어 재주부리는 모습을 보고 한 아이가 소리 지른다. "맞아. 맞아. 짐승이 많아." 동물 놀이터에서 들려 온 꾸밈없는 소리다. "다람쥐는 짐승보다 동물이라고 해야 맞는 말이란다." 선생님의 재치 있는 가르침 장면이다. 해는 바뀌었지만 아직 살이 떨린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멀쩡하던 아기들이 80여분 만에 네 명이나 죽어갔다. '세상에, 세상에' 도무지 믿기지 않는 사실로 망연자실했다. 짐승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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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8.02.0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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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 전 충북단재교육연수원장] 별별 걱정 다하는 엄마 / "…" / 똑같은 얘기 / "…" / 다르르 외운 걸요, 벌써 / 필자의 동시 '엄마는' 전문이다. 며칠 전, 방학에 심취한 어린이집 재학 중인 손주 카톡을 받았다. "아빠와 함께 팝콘 만들기 하고 있어요." 물론, 동생과 셋이서 조리복으로 단장한 사진까지 첨부했다. '엄마 참견? 아니올시다'의 진짜 방학 모습이었다. 깡충깡충 뛰는 걸 넘어 깨금발로 서며 좋아하니 방학은 얼마나 큰 선물인지 계측조차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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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8.01.2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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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 전 충북단재교육연수원장] 나목의 잔가지 사이로 비친 햇살과 함께 미로 찾기 같은 무술년을 맞았다. 다시 온 세상은 아니지만 황금개를 미화한 덕담들로 새해를 품는다. 설렘과 축복 자체다. 문재인 정부 시작과 함께 청와대가 분위기 좋은 회사처럼 웃음 넘치고 공공부문 비정규직 단계적 제로화 실현으로 당사자들 심장 박동을 높였다. 지난 정부에서 꼬여온 과제들부터 안되는 게 없을 정도로 변화를 실감하니 희희낙락(喜喜樂樂)이다. 총리와 청와대 보좌진 인사는 연줄의 덫에서 비교적 자유로웠으나 장관후보자를 내면서 우려가 현실로 불거져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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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8.01.1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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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 전 충북단재교육연수원장] 호랑이 잡으려고 /파 놓은 함정 /나그네가 빠져 허우적거린 날 /황소에게 묻고 /소나무에게 또 물어도 /은혜 등진 사람 구하지 말라고? /옛날 그 옛날도 토끼는 사람 편/ 필자의 동시 '재판에서 이긴 토끼'다. 청주·청원이 통합 청주시로 출발하면서 부풀었던 장밋빛 문턱을 넘어서지 못한 채 2017년을 마감하고 있다. 그동안 '일등경제' 깃발 아래 "청주를 위한 일이라면 천리 길도 마다하지 않겠다"던 이승훈 초대통합시장이 임기 7개월을 앞두고 낙마했다. 취임 후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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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7.12.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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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 전 충북단재교육연수원장] 살아가는 일이 /가슴 속 충격을 다스릴 수 있을 터 /말수 줄이는 말 없음이 /큰 마음일 터 / 정광수님의 시 '말수 줄이기' 일부다. 세상과 함께하다 보면 숱한 말의 성찬에 빠질 때가 있다. 2017 충북도교육청의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사례를 보자. 점화는 제주수련원 '비공개 객실'이었다. "교육감과 측근용 펜트하우스 아니냐?"며 3년간 특혜 이용 의혹을 따졌고 교육청 답변은 솔직했다. "문제의 두 개 객실을 일반 전환할 경우 연간 4~5천명 수용에 대실료12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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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7.12.1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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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 전 충북단재교육연수원장] 고추 밭이 학비를 몽땅 맡았지. /밥 한 술 뜨시자마자 /호미 하나 달랑 들고 /온종일, 이랑이랑 긴 밭을 단거리 선수처럼 달리셨다. /필자의 동시 '고추 밭' 전문이다. 늦가을 짧은 볕을 붙잡고 몇 근 안 되는 고추를 말려 학비를 대시던 생전 어머니 생각으로 초겨울은 무채색 화장을 한다. '교육은 곧 농심'이라며 어머닌 몸소 '체온의 본(本)'을 택하셨다. 요즘, 자녀를 두고 '동심(童心) 실종'에 허탈해 하고 있다. 학교도 걱정거리가 눈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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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7.11.3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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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 전 충북단재교육연수원장] 초사흘 떡가루는 /열 번도 더 체를 탄다. /초승달 앙금만 개어 시룻번 하면 /낌새 차린 아이들 마당으로 가득. /촛불 앞에 다독인 어머니 마음 /떡 켜 고물 새로 물씬 영그는 밤, /손바닥이 닳도록 정성 포갠다. /필자의 동시 '고사 떡' 전문이다. 내가 어렸을 적 기억으로 어머니는 주문까지 외시면서 초사흘 고사를 지내셨다. 여덟 자식 평강과 성취의 유일한 무기(Ground)였다. 백(Back)은 뒤에서 받쳐주는 세력이나 연줄을 속되게 포함한다. 공기업인 강원랜드의 경우 한 때 인사
오병익칼럼
충청일보
2017.11.1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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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 전 충북단재교육연수원장] 한낮 햇빛엔 콩깍지 노래 /한 밤 달빛엔 귀뚜라미 노래 /한낮 햇빛에 커가는 웃음 /한밤 달빛에 두툼해진 일기/ 필자의 동시 '가을걷이' 전문이다. 햇빛과 달빛을 쪼며 노래와 웃음으로 커가는 일기장처럼, 미래 사회는 단순 지식이 아닌 창의와 인성을 고루 갖춘 인재를 부단히 요구 받는다. 이를 뒷받침해온 '자기주도'의 사전적 의미는 '스스로가 필요성을 인식하여 목표를 세우고, 학습을 위한 여러 자료를 확인한 다음 자신에게 알맞은 방법을 선택 실행한 후 그 학습 결과
오병익칼럼
충청일보
2017.11.02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