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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시론] 김복회 전 오근장동장한밤중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는 울란바토르 불빛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몽골하면 먼저 유목민과 게르 정도만 상상되는데 수도인 울란바토르는 빌딩도 많고 아파트도 많았다. 면적은 우리나라의 14배인데 인구는 316만 명으로 울란바토르에 반 이상이 살고 있다니 면적대비 사람이 귀하다 싶다. 그 느낌은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확인할 수 있었다.도로를 달리며 사방 어디를 둘러보아도 초원뿐이다. 초원에는 가축들만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고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군데군데 게르가 보이는데 그 옆에 서 있는 승용차가
충청시론
충청일보
2019.09.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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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시론] 신길수 경제학박사·인문학세상 대표독서는 우리의 인생에서 매우 소중하다. 전 세계적으로 독서력이 뒤떨어진 우리나라이지만 안팎으로 훌륭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성공한 많은 사람들이 독서를 통해 꿈을 갖고 목표를 세우곤 했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결국은 성공의 목표점에 도달한 것이다. 책을 많이 읽으면 읽을수록 사람에게는 지식과 지혜가 쌓이게 된다. 하지만 현실의 상황은 생각처럼 이루어지지 않는다. 한 달에 한 권이 아닌 1년에 책 한 권을 읽기도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있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책을 읽으려고 하는 노력과 가끔
충청시론
충청일보
2019.08.2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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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회 전 오근장동장] 지난달 반가운 우편물을 받았다. 국가자격증인 산림교육전문가자격증(숲 해설가)을 받은 것이다. 5개월 동안 숲을 공부하고 현장에서 생생한 학습을 했던 행복한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그저 산이 좋아 배우기 시작한 숲은 끝없는 신비로움을 안겨주었다.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는 눈을 반짝이게 했고, 숲과 물속에서 보는 현장학습은 호기심 많은 어린 아이처럼 진지했다.초본, 목본, 곤충을 비롯한 생물들을 배우면서 자연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달았다. 길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하디흔한 민들레도 새롭게 다가왔고,
충청시론
충청일보
2019.08.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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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윤 변호사] 정부는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 위하여 해당 지역별로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을 각 지정하였다. 충청권에서는 세종시를 유일하게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으로 모두 지정함으로써 전국에서 가장 강력한 부동산 투기 억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이번 칼럼에서는 아래와 같이 규제 강도 순으로 부동산 투기 억제에 관한 각종 규제 사항을 살펴보고, 다음 칼럼에서는 이번 칼럼에 이어 최근 개정된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 양도 시 중과세 규정과 비과세 특례 규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한편, 아래와 같이
충청시론
충청일보
2019.08.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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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시론] 신길수 경제학박사·인문학세상 대표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한다. 지금이 가장 소중하다고. 그렇다. 분명 지금이 가장 소중하다. 무엇이든 반드시 때가 있기 마련이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은 어떤 것도 쉬운 일이 없다. 언제까지나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그러기에 때가 있는 것이다. 공부를 하는 시기도, 일을 해야 하는 시기도 다 때가 있는 법이다.지금 이 순간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기 위해서는 시간이 흘러야 한다. 어린 시절이나 청소년 시기에는 가슴에 와 닿지 않는다. 나이가 들어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수시로 들 때 비로소
충청시론
충청일보
2019.07.3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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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시론] 김복회 전 오근장동장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데도 우린 원주로 향했다. 모두 설레는 마음에 들떠 있다. 직장선교 활동을 함께했던 친구들과 퇴직 후 만든 모임에서 여행을 떠났다. 여행을 떠나기 전 필자는 이 소중한 여행을 위해 무엇을 준비 할까 생각하다가 직접 운전을 하는 걸로 했다. 결정하고 나니 마음이 분주하다.얼마 전 불이나간 전조등도 교체하고 세차도 직접 말끔히 했다. 후끈한 차안을 청소하는 마음이 설레고 내 애마와 함께 할 친구들 생각에 손길도 바쁘다. 방향제도 뚜껑을 열어 은은한 향을 내게 하고 나니 모처럼 차
충청시론
충청일보
2019.07.2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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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시론] 정세윤 변호사이번 칼럼에서 다룰 내용은 지난 2018년 10월 16일에 개정된 상가임대차보호법이다. 개정된 상가임대차보호법은 현재까지 약 9개월가량 시행되어 적용되고 있는데, 아직 시행 초기 단계인 이유로 법률 규정에 대한 해석에 대한 문의를 비롯한 임대인과 임차인간의 분쟁이 많아 이번 칼럼에서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개정된 상가임대차보호법의 주요 내용 중 몇 가지를 살펴보면 크게 ① 상가임대차 계약갱신요구권이 기존 최초계약기간 포함 5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난 것과 ② 재래시장 점포에서는 보호받지 못했던 권리금 회수
충청시론
충청일보
2019.07.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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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시론] 신길수 경제학박사·인문학세상 대표우리는 수없이 많은 생각을 하면서 살아간다. 그래서 사람을 가리켜 생각하는 동물이라고도 한다. 좋은 생각과 아이디어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고정관념의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야만 한다. 특히 요즘 같은 경기가 어려운 시대에는 아이디어를 통한 경쟁력을 강화시켜야만 생존할 수 있다.우리의 인생은 거꾸로 갈 수 없다. 타임머신으로 시간을 되돌릴 수도 없다. 하지만 생각과 아이디어를 거꾸로 생각하는 창의력을 발휘한다면 상상을 초월한 일이 생길 수 있다. 소상공인에게는 매출증대와 고객서비스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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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9.07.0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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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시론] 김복회 전 오근장동장산이 좋아 시작한 숲 해설가 양성 과정이 거의 끝나 가는데 과정이 그리 녹녹치 않다. 지난달에는 현장 실습을 5일이나 나갔다. 그동안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직접 부딪혀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실습지를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정했다. 주로 어린이집 원아들이 왔다.드디어 노란버스가 들어오고 설레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잔디밭으로 안내하여 토끼풀로 팔찌를 하나씩 만들어 채워주었다. 서로 먼저 해달라며 앙증맞은 손을 내민다. 토끼풀 팔찌를 차고 엄마 얼굴 그려보기로 했다. 하얀 종이 위에 그려지는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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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9.06.2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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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시론] 정세윤 변호사지난 두 번의 칼럼에 이어 마지막으로 재난 발생 시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보험 및 지원금과 관련한 법률문제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주로 문제가 되는 이슈는 ① 재난이 발생한 임차목적물이 소실될 경우 임대인이 가입한 보험금을 임차인이 지급받을 수 있는 것인지, ② 담보목적물 소실시 보험금 청구권에 대해 담보권자의 물상대위 행사가 가능한지, ③ 재난 지원금 관련 주요 규정은 어떠한지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먼저 임대인이 가입한 보험금을 임차인이 지급받을 수 있는지에 대하여 살펴보면, 보험 계약은 원칙적으로 계
충청시론
충청일보
2019.06.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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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시론] 김복회 전 오근장동장이 년 전에 큰 맘 먹고 살고 있던 집을 리모델링했다. 퇴직 후 좀 더 편안한 집에서 삶을 누리고 싶어서였다. 지금 생각하니 참 잘했다. 잘 아는 지인이 집수리를 해주면서 앞마당에 있는 보도블록을 걷어내고 남새밭을 만들어 줬다. 좁은 면적이지만 채소 몇 가지를 심어놓으면 키우는 재미가 쏠쏠할 거라 했다.우리 집에는 20년 된 라일락이 한 그루 있다. 해마다 봄만 되면 진한 향기를 뿜어내어 지나가는 행인들까지도 향에 취해 행복해 한다. 라일락이 고목인데다 덩치가 커 그늘이 많아 음지에서도 잘 자란다는
충청시론
충청일보
2019.05.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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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시론] 정세윤 변호사지난 칼럼에 이어 재난 발생 시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법률문제 중 나머지 임대차 관련 문제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임대차 관련 문제 중에는 임대차 화재 발생으로 임차 주택이 파손되어 일정기간 동안 주거를 옮겨야 하는 경우 대항력 및 우선변제권이 특히나 문제가 된다. 「주택임대차보호법」 제3조제1항에 따라 임차인은 해당 임차주택을 인도받고 주민등록을 마친 때에는 그 다음 날부터 대항력을 주장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임차인이 대항력과 확정일자를 구비하면 우선변제권을 취득하게 된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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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9.05.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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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시론] 신길수 경제학박사·인문학세상 대표사람은 누구나 희망을 가질 권리가 있다. 어느 누구든 행복해질 권리가 있는 것이다. 가진 것이 많거나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만 희망을 갖거나 행복해질 권리가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힘들고 어려울 때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편안하고 여유가 있을 때는 별 문제가 없지만 어려운 환경일수록 사람은 여유가 없어지기 마련이다. 급하게 서둘거나 당황하기에 실수를 하게 되는 것이다. 어떤 일이 잘 진행되고 문제가 발생되지 않을 때 사람들은 안일하게 생각한다. 우리는 언제나 늘 주의를 기울여
충청시론
충청일보
2019.05.0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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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시론] 김복회 전 오근장동장전 주민센터에 근무하면서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운영했었다. 주민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개설도 했으며, 그중에는 배워보고 싶은 강좌도 많았다. 여유로운 시간을 좀 더 의미 있게 활용하고자 교육 기관 검색을 해보니 상당히 많았다. 우리시에서 운영하는 평생 학습관을 비롯하여 각 대학의 평생교육원, 노인복지회관. 종합사회복지관 금융기관의 문화교실 등 과목도 분야별로 다양하다.일단 우리시의 평생 학습관에 강좌 두개를 신청 했다. 경쟁이 치열하였지만 다행히 핸드폰활용 교육이 선정되어 등록을 하고, 개강 날 가보니 강
충청시론
충청일보
2019.05.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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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시론] 정세윤 변호사천재지변, 산불, 해일, 지진 등 우리가 전혀 예측하지 못하는 재난이 발생하였을 경우에는, 피해 구제와 관련된 법률문제를 미리 숙지하여 각 개별적 상황에 맞게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발생한 강원도 산불 재난 역시 마찬가지이다. 필자가 법무부에 근무하면서 강원도 산불 피해자들의 피해 상황을 알아보고 법률문제를 검토하면서 판단하기에, 재난 발생 시 가장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문제는 크게 ① 임대차 문제, ② 보험 및 관련 법률에 따른 지원금 지급 여부 등으로 분류될 수 있다고 본다. 이
충청시론
충청일보
2019.04.2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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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시론] 신길수 경제학박사·인문학세상 대표전국 곳곳에서 행복교육 실현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충청북도교육청과 청주교육지원청에서는 성공적인 행복교육지구사업을 실현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주민들과 함께 교육공동체를 만들고 지역주민들이 마을교사가 되어 참여와 복지의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그야말로 틈새전략으로 조금이라도 더 많은 교육복지의 혜택을 주려는 노력이다.교육은 어느 한 사람만을 위한 일이 아니다. 백년대계요, 천년대계인 것이다. 우리나라가 교육열이 높다고 하지만 과연 그럴까 반문을 해
충청시론
충청일보
2019.04.1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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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회 전 오근장동장] 밥이 다 됐다는 전기밥솥의 알람 소리에 오늘도 부스스 눈을 뜬다. 퇴직을 하고도 주방은 여전히 어머니의 권역이다. 미수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며느리에게 맡기기가 불안하신지 여전히 주방을 못 벗어나신다. 시어머님과 40여년이 다되도록 함께 살면서 항상 그러려니 하고 지나온 날들을 새삼 돌아보게 된다.딸이 없는 엄니는 필자를 며느리로 맞아들일 때부터 참 좋았다고 하셨다. 그러나 그때부터 지금까지 며느리 도시락을 싸주랴, 당신의 손자들 키우시랴 몸 고생, 맘고생을 참으로 많이 하셨다. 어머님의 평생을 생각할
충청시론
충청일보
2019.04.0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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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윤 변호사] 대전 도안 신도시 모델하우스에 견본주택까지 열고 분양에 들어간 아파트가 청약 접수를 하루 앞두고 갑자기 분양을 연기하였다. 지난 15일 견본주택을 열고 특별공급에 이어 일반 청약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돌연 청약을 연기한 것이다. 표면적인 이유는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을 받지 않았으며 청약 5일 전 모집공고를 내도록 한 규정을 위반하여 관할 지자체로부터 시정 명령을 받았기 때문이라 하나, 구체적으로 그 속사정을 살펴보면 복잡한 이유가 있어 보인다.먼저 앞서 언급한 입주자 모집 공고 승인 등의 절차적인 이유보다는 아파트
충청시론
충청일보
2019.03.2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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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수 경제학박사·인문학세상 대표] 지금은 자격증시대다. 자격증 종류도 수없이 많다. 자신에게 맞는 자격증을 취득해 미래를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 지혜를 발휘해 어떤 분야가 전망이 있고 트렌드가 변할지도 예측해야 한다. 단지 자격증만 취득할 것이 아니라 일자리와 연계되도록 해야 한다. 자격증은 미래의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자신이 나아가고자 하는 분야나 방향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자격증을 취득해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키워나간다면 분명 미래의 비전은 커다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자격증을 취득하는 일에도 주변의 많은 정보를 활
충청시론
충청일보
2019.03.1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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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회 전 오근장동장] 어릴 때는 부모님을, 학교 다닐 때는 선생님을 의지하며 살다, 졸업 후 40여 년을 직장이라는 조직 속에서 맡겨진 일을 하며 보냈다. 그러다 이순의 나이에 퇴직이라는 소중한 선물을 받았다. 그간 많은 시간을 생각했었지만 여전히 생소한 선물을 받고 보니 처음에는 무척 좋을 것만 같았다. 하여 빨리 받고 싶은 생각도 많았었다. 그간 하지 못했던 일을 하고도 싶고 일로 인한 스트레스도 없을 것 같아 마냥 좋을 것 같았다.선물을 받은 첫날, 무엇을 해야 할지 아무 생각 없이 머릿속이 하얀 백지 같더니 긴장이 풀려서
충청시론
충청일보
2019.03.06 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