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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훈 충북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현대사회에서 도시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수많은 도시계획과 개발계획이 수립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일련의 작업들은 새로운 도시와 생활환경을 만드는 전면적 도시개발이나 택지개발사업으로 진행되어 기존 도시를 활용하는 개념과는 기본적으로 다른 출발을 하고 있다. 이는 기반시설이나 정주체계와 상관없는 새로운 환경조성의 개념으로 서구의 복원이나 예전의 도시모습을 되찾는 개발방식과는 많은 거리감을 가지고 있다. 하나의 사례로 도시 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기존의 환경이나 시설들을 활용하기 위해 개발범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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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3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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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원광대 서예문화연구소 연구위원] 봄을 알리는 훈풍과 더불어 대학교 신입생들이 희망과 기대로 가득 찬 대학생활을 시작했다. 초중고생의 경우 부모의 소득에 따라 사교육 지출비가 달라지고 그 결과가 학생들의 성적에 그대로 반영된다는 통계는 이미 여러 차례 발표되었다. 같은 맥락으로 부모의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자녀들이 명문대에 입학할 확률이 크다는 연구도 이미 나와 있다. 사교육에 많이 투자할수록 당장은 좋은 결과를 얻는다는 사실을 당연시하는 것이 지금의 사회 분위기다. 부의 세습, 인지도가 높은 가업의 세습도 이미 통념으로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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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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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윤 세계도덕재무장 충북본부장] 최근 교원들은 교육현장에서 학생지도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교사들은 교사들대로 관리자들은 관리자들 나름대로 교육현장에서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말이다. 교육의 중심에는 교원들이 있는 것이며 교육의 성패 또한 교원들의 관심과 노력여하에 따라 좌우되거늘 새 학년 멋진 출발을 해야 하는 즈음 이들의 볼멘소리를 들으며 어쩌다 우리 교육현장이 이 지경에까지 이르렀는가? 라는 씁쓸한 생각에 잠겨본다. 학생이 교사에게 욕설과 폭행을 하고 성희롱을 하며, 학부모가 교사에게 폭언과 폭행을 하는 등 정말로 상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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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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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수필가·前 진천군의원] 날씨가 연일 널을 뛰고 있다. 신중히 살펴야 할 것이 봄 날씨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이미 일이 벌어졌다. 겨우내 움츠리고 있던 어깨에 모처럼 따사로운 햇살이 내려앉아 마음을 놓았던 모양이다. 무르익지 않은 봄을 너무 성급하게 받아들이고 꽃을 더 오래 볼 욕심이 불러온 불찰이다. 주인을 잘못 만난 호접란 잎이 바짝 얼어 한동안 시름 앓다 마지막 잎마저 툭 떨구었다. 생기가 다 빠져 헝겊조각처럼 부들부들한 녹갈색 잎사귀들이 화분 아래에 너부러져 있다. 경칩이 지났는데도 밤새 눈발이 휘돌고 간 흔적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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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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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훈 충북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현대도시의 확장과 인구증가의 한계로 인해 도심을 되살리기 위한 여러 가지 계획과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를 흔히 도시재생이라는 용어로 쇠퇴되거나 버려진 원도심을 중심으로 활성화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지자체와 사업들이 재개발과 혼용된 개념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조급한 결과물 도출을 위해 과정을 생략하는 경우도 있어 진정한 의미의 도시재생이 진행되는 곳은 의외로 많지 않은 실정이다. 특히 주민들이나 지역의 의견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전문가들이나 관료중심으로 추진하여 원활한 진행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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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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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원광대 서예문화연구소 연구위원] 대통령의 지인인 한 민간인의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고 탄핵정국으로 이어지면서 몇 달간 국정 공백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 현대사에서 어느 정부든 위기는 있었고 부정부패도 있었다. 그러나 이번 사태와 같이 전 방위적으로 전횡을 일삼은 적은 없었으니, 그 단초를 제공한 대통령도 결코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국제 정세는 급박하게 돌아가는데 리더 부재인 한국은 내치는 물론 외치에서도 방향을 정하고 못하고 있다. 이번 사태에 많은 고위직 공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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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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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윤 세계도덕재무장 충북본부장] 우리 지역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향후 자녀들과 동거여부를 묻는 질문에 노인들은 70% 이상이 '같이 살고 싶지 않다'라는 응답이 나왔으며 생활비 문제도 본인이나 배우자가 직접 부담하고 있다고 한다. 그들은 왜 그러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으며 또한 추구하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오늘의 이 현실은 과연 바람직한 것이며 세월이 흐름에 따라 그것은 과연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 긴 세월 당신의 몸을 돌보지 아니하고 자나 깨나 자식들 걱정에 잠 못 이루며 몸과 마음을 바쳐 희생한 세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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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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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훈 충북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시계획, 도시설계, 조경, 건축 등 다양한 분야가 종합적으로 어우러져 하나의 도시이미지를 형성하게 된다. 이런 이미지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용어로 경관이라 하고, 다양한 유형의 경관을 만들어 가는 과정과 결과가 도시의 특성으로 나타나게 한다. 최근 모든 도시들이 다른 지역과 차별성은 물론 고유의 모습을 만들어가기 위해 경관이라는 개념을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계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론적으로 경관에 대한 정의는 인간이라는 주체가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을 정지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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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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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원광대 서예문화연구소 연구위원] 2017년 1월 20일은 미국 제45대 대통령의 취임일이다. 8년간의 백악관 생활을 마치고 퇴임을 열흘 앞둔 오바마 대통령의 고별 연설이 1월 10일 그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서 있었다. 준비된 원고 없이 50분간 진행된 그의 연설에 진심과 열정이 묻어나 지지자는 물론 세계인이 감동했다. 그것은 이전의 어떤 대통령도 하지 못한 명연설이었다. 그는 재임 기간 동안 모든 연설문을 직접 작성했고 참모는 최종 확인 작업만 수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연설에서 보인 그의 진정성이 퇴임을 목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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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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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윤 세계도덕재무장 충북본부장] 음식은 몸속으로 들어가 영양분으로 변하고 사람은 죽어서 흙으로 돌아간다. 또한 의학기술의 발달과 생활습관의 변화로 인간 수명이 100세로 향하는 고령화 사회로 변하고 있으며,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그리고 정보화 사회로 변하면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누구든지 공유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는 다양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세대 간의 갈등과 불화, 개인주의와 이기주의, 무질서와 생명경시 풍조, 불신과 반목, 힘든 일을 기피하고 쾌락만을 추구하는 그릇된 사고방식과 생활패턴, 급격히 증가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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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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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수필가·前 진천군의원] 뎅~ 뎅, 아침을 여는 종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한다. 어린 시절 이불 속에서 어렴풋이 듣던 장닭의 새벽 울음소리와는 사뭇 다르지만 묘하게도 일체감이 느껴진다. 미명을 깨우는 소리다. 정유년 새해 첫날 해맞이를 나섰다. AI 발생으로 인하여 공식행사는 취소되었지만 백곡호 제방 위로 사람들이 속속 모여든다. 나름대로 꿈 하나씩 가슴에 품고 새로운 다짐을 위해 부지런을 떤 발걸음이다. 지역이다 보니 아는 얼굴들이 많이 보인다. 서로 덕담을 나누며 동녘을 향한 모습이 경건하다. 이미 동살이 잡히고도 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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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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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훈 충북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국토의 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정책을 바탕으로 국책사업으로 시작한 행복중심복합도시는 많은 정치적 함의와 계획적 과정을 거쳐 이제는 지역적 거점은 물론 새로운 신도시의 모델로 자리메김하고 있다. 그 사업의 중심과 시작점에 중심행정타운마스터 플랜이 있었고, 많은 전문가들의 참여와 사회적 관심 속에 정부청사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모든 계획이 그러하듯이 일부 변경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현재까지는 청사를 비롯한 행정타운이 큰 틀에서 원형을 간직한 채 계획적 완성을 향해 가고 있다. 마스터플랜에서의 중심행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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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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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원광대 서예문화연구소 연구위원] 국내 정세가 어수선한 만큼 우리의 관심을 온통 민심을 표출하는 광장에 쏠리고 있다. 대통령이 몸통인 여러 국정농단 가운데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청와대의 의료시스템에 국민은 또다시 절망감을 느꼈다. 여성 대통령은 한국이 외모지상주의 국가임을 만방에 알렸으며, 성형공화국이라는 오명이 사실임을 증명했다. 국가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외국 여성 지도자들의 자연스럽게 나이든 모습을 보면 그 국민들이 한없이 부러워진다. 청와대가 구입한 의약품 목록이 알려지자 그것들 중 노화 방지 효과가 있다는 각종 주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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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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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수필가·前 진천군의원] '아아 춤을 춘다. 춤을 춘다. 시뻘건 불덩이가 춤을 춘다. 잠잠한 성문 위에서 내려다보니 물 냄새, 모래 냄새, 밤을 깨물고 하늘을 깨무는 횃불이 그래도…' 문득 주요한의 시(詩) '불놀이'가 생각나는 밤이다. 그는 상실한자의 고뇌와 갈등, 그것을 극복해 내려는 의지를 불놀이를 통해 표출해 내었다. 연일 광화문일대에 빼곡히 들어찬 불의 행렬을 본다. 어이없는 국정농단, 벗기고 벗겨도 그 끝을 알 수 없는 암적 비리의 실체를 대하면서 아연해 있던 민초들이 들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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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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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훈 충북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모든 도시는 환경적 조건과 사회적 여건을 바탕으로 고유한 도시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나온 도시공간의 궤적이 나름대로 이야기를 가진 채 시각적 혹은 장소적 차별성을 가지고 있을 때 일반적으로 지역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사회가 복잡하고 거대해지면서 지속가능한 도시이미지를 갖는 것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다행히 근자에 도시재생, 지속가능한 개발, 그리고 신도시주의 등 잊고 있었던 도시의 모습을 찾기 위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크게 3가지 측면에서 새롭게 고찰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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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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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원광대 서예문화연구소 연구위원] 헌정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 몸통은 대통령임이 밝혀졌다. '박근혜 게이트'로 인해 국정이 마비되고 대내외적으로 국가의 위상이 급격히 추락했다. 국내는 물론 재외 한국인들도 한국인이라는 사실에 자괴감이 든다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통령과 측근들의 상상 이상의 위법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야만적으로 행해졌다. 문화융성을 외치면서 역설적이게도 문화예술계의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창작행위를 억압하고, 한 사람을 위해 온갖 부정과 협박으로 체육계는 물론 교육계까지 유린했다. 그토록 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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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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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윤 세계도덕재무장 충북본부장] 법원과 검찰청에는 항상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간다. 주차하기가 힘들 정도로 말이다. 그것은 민사·가사·형사·민원 등 각종 이해관계가 얽힌 사건과 사안들에 대하여 해결방안을 모색하면서 법의 심판과 보호를 받기 위해서일 것이다. 이는 삶의 수단에 불과한 물질문화가 우리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잠식하고 불신과 반목, 개인주의와 이기주의, 세대 간의 갈등과 불화, 힘든 일을 기피하고 쾌락만을 추구하는 그릇된 사고방식과 생활패턴의 변화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산물들이 아닌가 싶다. 복잡한 인간관계와 사회구조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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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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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수필가·前 진천군의원] 곱다. 어쩌면 색깔 하나로 이리 온 나라를 아름다움 속에 빠뜨리고 있단 말인가. 세상이 아무리 시끄러워도 묵묵히 순리에 따라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 단풍이 유난히 돋보이는 날이다. 진천의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에 참여하고 있는 초등학교 아이들을 이끌고 길을 나섰다. 곤지암의 화담숲이다. 화담(和談)! 그 이름만으로도 정겨움이 물씬 묻어난다. "나뭇잎은 왜 단풍이 들까요?" 예쁜 나뭇잎도 주워보고 친구들과 정겹게 이야기를 나누며 길을 걸어보자 했다. 차 안에서부터 한껏 설렜던 마음이 현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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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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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훈 충북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70~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개발논리를 앞세운 경제적 격변기를 거쳐 민주화의 고통을 가졌고 현 정부에서는 복지논란에 이르면서 점차 발전된 모습을 보여 왔다. 이 과정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사회적 분위기와 새롭게 조성된 도시공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금수저, 은수저로 통칭되는 계급적 사고와 함께 현재 온 나라를 혼란 속으로 몰아넣고 있는 정경유착, 그 중에서도 통치권자가 연루된 비선의 비리 등 도덕성과 인간성의 부재에서 오는 부정적인 현상은 조속히 해결하고 일부는 반드시 척결해야하는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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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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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원광대 서예문화연구소 연구위원] 온 나라가 쑥대밭이 되었다. 단군 이래 최초의 엽기적 사건이라는, 40년 지기 두 여인의 국정 농락으로 인해 국민들은 모욕감을 넘어 패닉상태다. 갈 곳 잃은 배가 망망대해에 떠 있는 형국이다. 그 배에 탄 선원들은 누구에 의지하여 길을 찾을 것인가. 얼마 전 발표된 노벨상 이야기에 지금의 이 암담한 현실은 빗대어 볼 수 있다. 해마다 10월이면 세계의 관심이 노벨상에 집중된다. 2014, 2015년에 이어 올해도 일본학자가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일본은 과학 분야에서 3년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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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7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