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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사회1부장] 최근 종교인들이 각종 범죄를 저질러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가 하면 일부 대형 교회에서는 자식에게 담임목사를 세습시키거나 목회자의 재산을 부풀리는 등 교회의 본질을 훼손시켜 신앙인들에게 실망과 회의를 느끼게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은퇴할 때까지 진정한 목회자의 길을 걸어온 한 목사님은 그동안의 행동 하나하나가 존경받을 만한 것이어서 이 시대의 목회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해 예수교대한장로회 천안중앙교회에서 은퇴하신 이순 목사님은 지난 1997년 장로님들이 목사님의 승용차가 낡은 것을 알고 승용차를 선물해
데스크시각
충청일보
2015.11.2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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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장병갑 교육·문화부장] 올해 마음 편히 밥을 먹지 못했던 충북 학생들이 내년에도 '눈칫밥'까지 먹게 됐다.무상급식 분담률을 놓고 올 한해 티격태격했던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이 각자의 입장이 담긴 예산안을 충북도의회에 제출했다.도교육청은 내년도 무상급식비 총액 964억 원 중 91억 원 적은 874억 원만 본예산안에 반영했다. 충북도가 무상급식비 전출금을 줄였다 게 이유다.충북도도 내년도 무상급식비 지원으로 151억5600만 원을 편성했다.이는 내년도 초중학생 무상급식비 총액 964억 원 중 식품비 501억 원
데스크시각
장병갑 기자
2015.11.1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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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김홍민 정치부장] 지난달 인천 대형 백화점에서 여성 점원 2명이 바닥에 무릎을 꿇고 고객에게 사과하는 영상이 인터넷에서 공개되며 소위 '고객 갑질' 논란이 회자됐다.올해 1월에는 대전의 한 백화점에서 여성고객이 의류 교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계산대에 있던 물건과 옷을 바닥으로 던지고 남성 직원의 뺨을 때리는 동영상도 공개됐다.유통업계에 따르면 충북에도 이런 사례들은 비일비재하다.판매 점원들도 '자존심'이 있을 텐데 이처럼 비참할 정도로 굴욕적인 행동을 하는 걸까.◇백화점과 판매업체 본사가
데스크시각
김홍민 기자
2015.11.0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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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이정규 기자]오송행정타운이 탄생한 지 5년이 됐다.오송행정타운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이 입주해 있다. 돌이켜보면 이전 초기 정주여건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점과 직원들의 출퇴근 문제, 치안 문제 등 갖가지 부족한 측면이 대두돼 골머리를 앓아왔다.5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이러한 조건들이 만족스럽게 조성되지 않았다는 데 이견을 달 수 없는 상황이다.그동안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이 들어섰고 병원과 작은 마트, 음식점 등이 들어섰지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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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5.11.0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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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규 제천단양주재 국장]제천시가 시의원 2명을 수사의뢰하면서 촉발된 제천시와 시의회의 감정대립이 지난 21일 233회 임시회에서 드디어 폭발하고 말았다.의회는 그동안 이근규 시장이 일방통행 식으로 시정을 추진하면서 시의회와 소통부족은 물론 시의원들을 무시한 처사라며 명확하고 책임 있는 공식해명이 있을 때 까지 의사일정은 물론 시가 주관하는 공식행사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결국 시의회는 단 한건의 안건도 처리하지 않은 채 지난 23일 자동 산회됐다.이같은 시와 의회의 힘겨루기 기류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시민들의 관심은 성명
데스크시각
박장규 기자
2015.10.2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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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김규철기자] 지난해 7월1일 출범한 통합 청주시가 새로운 CI와 청사문제 등 여러가지 현안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말처럼 옛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된 만큼 통합 청주시를 대표하는 CI를 만들어 발전적이고 활력을 불어넣자는 것은 바람직하다 할 수 있다. 그러나 새 CI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전국공모 또는 지역 공모를 통해 시안을 받고 위원회에서 검토를 하는 것과 달리 용역업체를 먼저 선정하고 이를 통해 CI 시안을 받은 것을 놓고 찬반여부
데스크시각
김규철 기자
2015.10.1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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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갑 교육·문화부장] 우리나라 엘리트 체육 선수들의 축제인 전국체육대회가 오는 16일 강원도에서 개막, 일주일 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올해 96회째인 전국체전은 지난 1920년 7월 13일 조선체육회가 창설된 뒤 그해 11월 배재고등보통학교(지금의 배재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실시된 1회 조선야구대회가 그 기원이다. 참가 팀은 학생단 5개 팀과 실업단 5개 팀으로, 모두 서울 소재 팀이었다. 오늘날과 비교해 보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체육 인프라 확충에 워낙 많은 예산이 소요되다 보니 충북을 비롯한 전국 각 자치단체들은 십 수년
데스크시각
장병갑 기자
2015.10.1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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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민 정치부장]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지난달 7일 이종걸 원내대표, 신기남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안민석 예결위 간사 등 당 지도부를 대거 이끌고 오전 세종시, 오후 충북도를 연이어 방문해 예산·정책협의회를 주재했다. 충북도 방문에는 노영민 충북도당위원장, 변재일·오제세 의원, 이근규 제천시장 등도 함께 했다.앞서 같은 달 4일 새누리당이 대전시청에서 충청권 광역단체장 4명과 논의한 예산·정책협의회에 중앙당에서 김정훈 정책위의장만 참석한 것과 대조되며 이날 문 대표의 세종·충북 방문을 대권 행보로 보는 시각도 있었다.문 대표
데스크시각
김홍민 기자
2015.10.0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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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사회2부장] 올해도 어김없이 국정감사 시즌이 돌아왔다. 국감은 '국회(國會)의 꽃'이라고 불린다. 지난 10일부터 시작한 2015년 국감은 출발선을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부실투성이라는 오명을 듣고 있을 정도로 엉망이라는 평가다. '혹시나'하고 기대했던 국민들은 '역시나'하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국감 초반부터 이런 혹평을 한다고 국회의원들은 내심 서운할지 모르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져보면 스스로 실망감과 부끄러움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게 분명하다. 국감 시즌
데스크시각
충청일보
2015.09.2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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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중 대전·충남총괄본부장]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국민들이 직접 손으로 뽑은 국회의원들이 청와대 등 행정부의 일을 감시하고 감독하는 국정감사는 국회에서 가장 중요한 일정 중 하나다. 하지만 국감 2주 만에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국회의원들의 마음은 '콩밭'(지역구)에 가 있다는 얘기들이 벌써부터 나온다. 그래도 충청권 의원들이 국정감사에 성실하게 응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병석 의원(대전 서갑)이 그중 하나다.박의원은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의 세종시 이전을 강력
데스크시각
충청일보
2015.09.1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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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이정규 부국장(경제부)] "지금도 일자리를 찾지 못해 헤매고 있는 직원들이 많아요."흥업백화점이 매각 절차를 밟으면서 직장을 그만두게 된 한 직원의 말이다.흥업백화점은 직원 수십 명과 점포 종사자 등 수백 명의 근로자들이 생계를 꾸려가던 곳이다.하지만 LS네트웍스가 (주)건동과 매각 계약을 체결하면서 종사자 모두는 그곳을 떠나야 했다.일부 직원들은 다른 직장을 구했지만 아직까지 상당수 근로자들은 취업을 하지 못해 실업급여를 신청하고 구직활동에 전념하고 있다.매매 계약 조건 상 고용 승계가 어려웠다는 점에서는 이해할 수
데스크시각
충청일보
2015.09.0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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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수 서울취재본부장] 남북 고위급 회담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3일째 일견 기대를 걸면서도 지치고 짜증스럽다는 반응이다. “북한에 너무 끌려다니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다.회의를 10시간, 24시간 이상 진행하는 것은 우리 상식으로는 정상이 아니다. 회담이 아니라 마치 체력 대결을 벌이는 스포츠 게임이 된 느낌이다. 나이가 가장 젊은 홍용표(51) 통일부장관을 제외하면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이 66세이며, 김양건 노동당비서는 73세의 고령이다. 연령을 고려할 때 좁은 협상장에서 긴장을 유지하며 장시간 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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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5.08.2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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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김홍민 정치부장] '마리나'는 스포츠·레크리에이션용 요트나 모터보트 등의 선박을 위한 항구다.방파제, 계류시설 외에도 클럽하우스, 주차장, 호텔, 쇼핑센터, 위락 시설을 갖춘 곳도 있다.충북지역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미국과 유럽은 강과 호수에도 마리나가 활성화돼 있다.유럽을 여행할 경우 꼭 방문하는 곳 중의 하나인 스위스의 레만호수에도 마리나가 있다.국내에는 한강의 유람선 선착장 시설을 넓은 의미의 마리나로 볼 수 있다.이런 마리나 산업은 박근혜정부의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의 하나로 해양수산부의 핵심 추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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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5.08.1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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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교육문화부장 장병갑기자] 엘리트 선수 육성의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발전을 이끌어 온 쌍두마치인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양 단체가 양분된 지 25년 만이다.대한체육회는 지난 3월 통과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에 따라 2016년 3월까지 국민생활체육회와 통합해야 한다. 법이 개정된 후 1년 안에 시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일부 지역 또는 종목에서 통합의 첫 단추를 꿰는 모양새지만 중앙 차원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첫발도 떼지 못하고 삐거덕 이다. 이로 인해 현재 추진 중인 통합 과정과 방법에는 무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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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5.08.1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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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사회1부장 김규철]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가 1일 오전 9시부터 통합정수장 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도수관로 주철관을 절단하고 통합정수장으로 연결하는 공사를 시행하던 중 단수를 예방하기 위해 K-water로부터 공급받기로 한 수돗물이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못하면서 용암동 등 일부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끊겼다. 여기에 2일 오전 통합정수장으로 이어진 수도관의 이음부가 파손되면서 단수가 장기화됐고 이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은 커져갔다.일반적으로 '사고'는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사고는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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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5.08.0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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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길은 충북 청주에 있는 오래된 중심상가 길이다.한국학중앙연구원에 따르면 성안길은 청주 읍성 안의 남문과 북문을 가로지르는 중심축이었다.개화기 이후 이 길을 따라 지역의 중요한 관청과 은행, 상점들이 옹기종기 모이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중심로로 자리잡게 됐다고 한다. 일제강점기 때는 이 길을 본정통(本町通)이라고 명명했다.본정통은 일본이 자주 붙이는 길 명칭 중 하나인데, 워낙 많은 시민들이 부르다보니 자연스럽게 본정통은 성안길을 일컫는 이름으로 각인됐다.그러다 지난 1990년대쯤 충청일보와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바른지명
데스크시각
충청일보
2015.07.2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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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만년 꼴찌를 도맡아 하던 한화 이글스가 프로야구에서 '마리한화'라는 말을 만들며 돌풍의 팀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그 중심에는 야구의 신이라 불리는 김성근 감독이 자리한다. 김 감독은 어록 제조기라 불릴 정도로 자신만의 철학이 녹아나아 있는 어록이 유명하다.그중 "빨리 가고 싶으면 혼자 가고, 멀리 가고 싶으면 함께 가라" 라는 말은 김 감독의 야구 철학이 그대로 담겨 있다고 생각된다.스포츠 리더쉽을 말하면 영국의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경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박지성선수가 있었던 구단의 감독이었다는
데스크시각
김형중 기자
2015.07.0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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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함으로써 벌어진 '거부권 정국'으로 어수선하던 지난 25일 직전 국가보훈처장이 구속되고 현직 함참의장도 수사선상에 올랐다는 보도가 있었다.구속된 김양 전 보훈처장은 백범 김구 선생의 친손자이며, 김신 전 공군 참모총장의 아들이다.정부합동수사단(합수단)에 따르면 그는 2012년 해군의 차기 해상작전 헬기 도입 사업에서 특정기종(와일드 캣)이 선정되도록 힘써주는 댓가로 영국과 이탈리아 합작사인 아구스타웨스트랜드(AW)로부터 14억원을 수수한 혐의다.그 날은 백범 서거 66주년일이
데스크시각
충청일보
2015.06.2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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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만 해도 우리나라의 의료진이나 의술은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지금처럼 급격히 확산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그러나 이와 같은 기대나 추측과 달리 첫 발생 후 1달이 지나면서 메르스 확진자는 무려 172명으로 늘어났고 이중 지역 의료기관보다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대형병원을 찾았던 환자와 보호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돼버렸다.또한 국민들의 요구와 달리 환자가 발생한 병원명단을 뒤늦게 공개한 보건복지부와
데스크시각
김규철 기자
2015.06.2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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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지역에 있는 지인들이 청주·충북을 언급할 때 하는 말은 '교육도시', '교육도'다. 예전에 대학들이 많지 않고 먹고 살기 힘들어 고등교육 자체가 '사치'로 여겨질 때 청주에는 한수이남 가장 오래된 대학인 청주대가 있었고 서원대의 전신인 청주사범대학에 전국에서 학생들이 모여들었다. 그러나 청주·충북의 교육도시 이미지가 훼손됐다. 훼손되다 못해 전국에서 가장 부실한 대학이 많은 곳으로 인식될 위기에 놓였다. 지난 5일 교육부가 통보한 대학구조개혁 2차 평가 대상 대학에 충북에서 대상 10개
데스크시각
장병갑 기자
2015.06.15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