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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가의 국민들 건강 상태를 확인할 때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지표는 사망자자료다. 그리고 국민의 건강 수준을 향상 시키고자 하면 가장 먼저 국민의 사망원인 분석과 함께 그 원인을 해결해 나가는게 최우선 과제인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상망원인 분석과 해결책은 너무나 미흡하다. 어찌보면 방치(?) 수준으로 답답하기 짝이 없다. 특히 우리나라 미래의 주인공인 10~30대의 젊은층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란데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젊은층의 고민과 자살우리나라 10대의 사망원인 자살율이 2008년부터 1위로 뛰어 올랐다는 통계다. 당국의
오피니언
김영대
2010.12.2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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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유난히도 사건 사고가 많았다. 매년 한해가 지나면 다사다난했다는 표현을 쓰고 있지만 올해 처럼 다사다난했던 때도 드물었던 것 같다. 최근 연합뉴스가 '2010 국내 10대뉴스'를 발표했다. 연합뉴스의 10대 뉴스 중에 1위와 2위가 북한과 관련된 것이었다. 첫째는 천안함 폭침 및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서해 군사도발, 둘째는 북한, 김정은 후계 확정 사상 초유 3대 세습이다. 그만큼 우리의 사회에 북한이 끼치는 영향이 크다.북한은 지난 3월26일 백령도 서남방 해상에서 우리 해군 초계함 천안함을 격침 승조원 104명중 46명
사설
충청일보
2010.12.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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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의 기상처럼 활기차고 힘이 넘쳐 위풍당당한 한해를 맞이하자고 다짐했던 경인년이 벌써 저물어가고 있다. 국가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으로 백호의 위상은커녕 종이호랑이 신세로 전락한 가운데 연평도 사격훈련 재개를 둘러싸고 국제사회의 관심이 한반도에 쏠렸다. 정치권은 새해 예산안 날치기처리 후폭풍으로 뒤숭숭하다. 개각설도 나오고 있다. 개인적으로 지나가는 한해를 되돌아보면서 누구나 만감이 교차하는 소회가 있을 것이다. 열흘도 채 남지 않은 경인년을 잘 마무리하길 기원한다.한해를 보내면서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갈등에 대하여 다시
세상을보며
홍득표
2010.12.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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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의 기상처럼 활기차고 힘이 넘쳐 위풍당당한 한해를 맞이하자고 다짐했던 경인년이 벌써 저물어가고 있다. 국가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으로 백호의 위상은커녕 종이호랑이 신세로 전락한 가운데 연평도 사격훈련 재개를 둘러싸고 국제사회의 관심이 한반도에 쏠렸다. 정치권은 새해 예산안 날치기처리 후폭풍으로 뒤숭숭하다. 개각설도 나오고 있다. 개인적으로 지나가는 한해를 되돌아보면서 누구나 만감이 교차하는 소회가 있을 것이다. 열흘도 채 남지 않은 경인년을 잘 마무리하길 기원한다.한해를 보내면서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갈등에 대하여 다시
오피니언
홍득표
2010.12.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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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로', '교통체증 해소는 커녕 주차장으로 변신', '281억원짜리 고가차로 제기능 못해', '한쪽은 뚫리고 반대쪽은 막히고', '애물단지로 전락', '혈세 낭비', '짜증 유발, 교통사고 위험' 등….청주시는 개신오거리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입체교차로 설치가 제시되면서 토지공사와 주택공사(현 lh공사)로부터 8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아 2008년 10월부터 고가차도 시설공사를 시작했다. 반대 시위와 항의 방문, 공사 방해에 따른 당사자들의 고발 등 우여곡절 끝에 지난 달 30일부터
기고
전우석
2010.12.2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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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이 학생에게 폭행 당하고 심지어 성희롱까지 당하고 있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았던 조상들의 스승 존경심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라지만 사태가 이 지경까지 온 것은 사회의 책임이 크다. 특히 학부모의 과잉 보호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지난 16일 수원시 화서동 모 고교에서 영어 교사 a씨(25·여)가 1학년 보충수업 도중 b군(15)에게 맞아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한다. b군은 이날 오후 5시30분 보충수업 교재를 가지고 오지 않아 꾸짖자 욕설을 퍼붓고 주
사설
충청일보
2010.12.2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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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가까워 오면서 여기저기서 만든 새해 달력이 며칠 남지 않은 헌 달력과 대조된다. 벌써 12월도 절반을 넘기며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기록한 달력의 기록들이 유난히 피곤한 모습을 애써 감추면서 스물스물 사라져 간다. 책상위를 새달력으로 대체하고자 이런 저런 마음으로 헌것과 새것을 번갈아 만지작거리다 보니 예전 같지가 않고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4대강 문제는 아직도 진행중이고 새해에도 여전히 논란거리로 지속될 것이다. 여전히 마음을 짓누르는 것은 무엇인가. 연평도 포격사건이다. 연일 언론들은 북측의 도발에 대한 응징을 위한 우리군의
충청칼럼
정창준
2010.12.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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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가까워 오면서 여기저기서 만든 새해 달력이 며칠 남지 않은 헌 달력과 대조된다. 벌써 12월도 절반을 넘기며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기록한 달력의 기록들이 유난히 피곤한 모습을 애써 감추면서 스물스물 사라져 간다. 책상위를 새달력으로 대체하고자 이런 저런 마음으로 헌것과 새것을 번갈아 만지작거리다 보니 예전 같지가 않고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4대강 문제는 아직도 진행중이고 새해에도 여전히 논란거리로 지속될 것이다. 여전히 마음을 짓누르는 것은 무엇인가. 연평도 포격사건이다. 연일 언론들은 북측의 도발에 대한 응징을 위한 우리군의
오피니언
정창준
2010.12.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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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역 상당수 아파트부녀회가 단지 내 주차장 등지를 외부상인들에게 임대료를 받고 매주 1∼2회씩 요일을 정해 장터로 내주고 있다.지역의 한 아파트 단지 부녀회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지한 지난 6월 기금내역을 보면 한 달 동안 수입금 76만7000원 가운데 52.1%인 40만 원이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과 인도를 돈을 받고 장터를 열 수 있도록 빌려주고 받은 임대료다.이 단지는 상반기동안 이럭저럭 431만7660원이라는 부녀회 기금 잔고를 갖고 있고, 현재도 진행형이다.외부상인으로부터 받은 쏠쏠한 돈으로 단지 내 노인들 경로
데스크시각
박상수
2010.12.2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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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 애호가를 자처하는 나는 요즘 베토벤의 9번 교향곡〈합창〉을 많이 듣는다. 차에서도 듣고, 새벽기도가 끝난 시간이나, 한밤중에도 듣는다. 잘 알려진 것처럼 제4악장 그 중에서도 "환희의 송가" 때문이다. 연말이 되면 세계 각지에서 이 음악이 많이 연주되고, 클래식 방송에서도 자주 들려준다. 시인 실러의 시에 곡을 붙였다는 환희의 송가.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이들의 회오과 희망을 담은 곡이다. "환희여, 아름다운 신들과 같은 빛남. 낙원의 처녀여, 우리들은 불꽃같이 취해서 그대의 하늘같은 지성소에 발을 들여 놓는다
충청광장
유재풍
2010.12.2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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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 애호가를 자처하는 나는 요즘 베토벤의 9번 교향곡〈합창〉을 많이 듣는다. 차에서도 듣고, 새벽기도가 끝난 시간이나, 한밤중에도 듣는다. 잘 알려진 것처럼 제4악장 그 중에서도 "환희의 송가" 때문이다. 연말이 되면 세계 각지에서 이 음악이 많이 연주되고, 클래식 방송에서도 자주 들려준다. 시인 실러의 시에 곡을 붙였다는 환희의 송가.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이들의 회오과 희망을 담은 곡이다. "환희여, 아름다운 신들과 같은 빛남. 낙원의 처녀여, 우리들은 불꽃같이 취해서 그대의 하늘같은 지성소에 발을 들여 놓는다
오피니언
유재풍
2010.12.2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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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다. 중요한 신문 스크랩을 살펴보다 김수환 추기경 선종 기사에 눈이 멈추었다. 2009년 2월이고 보니 벌써 2주기가 다가오는게 아닌가?장례 미사에는 참석할 수 없었기에 언제라도 묘소에나 가보자했는데 바깥 사람을 채근하여 가서 뵙자하니 흔쾌히 동의한다. 마침 결혼식 참석도 미룰 수 없어 오후 늦게 출발하였다. 용인천주교공원묘원이라 쉽게 가려니 했는데 물어물어 구불구불 길을 재촉하니, 잘 익은 석류 빛 노을이 서녘에 지려하는 즈음에야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에 당도하였다. 거의 하루도 비우지 않고 추모객이 다녀간다 하며 꽃다발이
교육의눈
박종순
2010.12.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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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다. 중요한 신문 스크랩을 살펴보다 김수환 추기경 선종 기사에 눈이 멈추었다. 2009년 2월이고 보니 벌써 2주기가 다가오는게 아닌가?장례 미사에는 참석할 수 없었기에 언제라도 묘소에나 가보자했는데 바깥 사람을 채근하여 가서 뵙자하니 흔쾌히 동의한다. 마침 결혼식 참석도 미룰 수 없어 오후 늦게 출발하였다. 용인천주교공원묘원이라 쉽게 가려니 했는데 물어물어 구불구불 길을 재촉하니, 잘 익은 석류 빛 노을이 서녘에 지려하는 즈음에야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에 당도하였다. 거의 하루도 비우지 않고 추모객이 다녀간다 하며 꽃다발이
오피니언
박종순
2010.12.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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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를 비롯해 지방공공단체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가장 큰 열쇠는 지도자의 역량이다. 지도자가 어떤 성향을 지니고 있느냐에 따라서 단체의 방향이 결정된다. 지도자가 구성원들이 공감하는 비전을 제시할 때 그 구성원들은 희망과 용기를 갖고 지도자를 따를 수 있다. 그러나 화려한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구성원들은 곧바로 실망을 하게 되고, 제각기 뿔뿔이 흩어져 힘이 분산되게 된다. 결국 구성원간에 갈등과 반목이 폭증하게 되고, 부정과 부패가 난립하는 혼탁한 단체가 되어 서서히 붕괴를 맞이하게
충청논단
진경수
2010.12.1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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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를 비롯해 지방공공단체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가장 큰 열쇠는 지도자의 역량이다. 지도자가 어떤 성향을 지니고 있느냐에 따라서 단체의 방향이 결정된다. 지도자가 구성원들이 공감하는 비전을 제시할 때 그 구성원들은 희망과 용기를 갖고 지도자를 따를 수 있다. 그러나 화려한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구성원들은 곧바로 실망을 하게 되고, 제각기 뿔뿔이 흩어져 힘이 분산되게 된다. 결국 구성원간에 갈등과 반목이 폭증하게 되고, 부정과 부패가 난립하는 혼탁한 단체가 되어 서서히 붕괴를 맞이하게
오피니언
진경수
2010.12.1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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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감하는 12월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한해를 마무리 하며 국내외 정세를 되돌아보노라면 혹독한 한파만큼이나 우리의 마음을 얼어붙게 하고 있다. 아시아인들이 평화롭게 축제를 즐기고 있을 때 실제 전쟁 상황과 다름없는 사상 초유의 연평도 포격전이 아직도 온 몸을 전율케 한다. 60년 전 남침으로 대한민국을 초토화 할 때도 모두가 잠든 일요일 새벽이었다. 뿐만 아니라 2002년 월드컵을 치르고 있을 무렵 갑자기 북한 경계선을 넘어와 포탄을 발사해 해군 용사들을 죽음으로 내 몰기도 했었다. 더구나 몇 달 전 장병들이 잠자던 시
월요일아침에
정관영
2010.12.1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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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감하는 12월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한해를 마무리 하며 국내외 정세를 되돌아보노라면 혹독한 한파만큼이나 우리의 마음을 얼어붙게 하고 있다. 아시아인들이 평화롭게 축제를 즐기고 있을 때 실제 전쟁 상황과 다름없는 사상 초유의 연평도 포격전이 아직도 온 몸을 전율케 한다. 60년 전 남침으로 대한민국을 초토화 할 때도 모두가 잠든 일요일 새벽이었다. 뿐만 아니라 2002년 월드컵을 치르고 있을 무렵 갑자기 북한 경계선을 넘어와 포탄을 발사해 해군 용사들을 죽음으로 내 몰기도 했었다. 더구나 몇 달 전 장병들이 잠자던 시
오피니언
정관영
2010.12.1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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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불고 재 빛 하늘에 눈발도 날리고 날씨만큼이나 내 마음도 심란하다. 치과도 가야하고 산부인과도 가야 한다. 병원은 다 멀리하고 싶지만 가지 않을 수 없는 곳이다. 치과치료는 혼이 쏙 빠지게 무섭고 산부인과는 거북해서 피하고 싶은 병원이다.손거울로 아무리 입을 들여다봐도 별 이상이 없어 보이는데 왼쪽 어금니가 며 칠 전부터 시큰 거리기 시작하여 여간 성가신 것이 아니다. 이 핑계 저 핑계를 붙여 일주일째 미뤄왔는데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게 욱신욱신 쑤시며 아프다.그런데 또 어제는 아랫배가 뻐근하게 아파 기분이 나쁘더니 혈
백목련
김용례
2010.12.1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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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불고 재 빛 하늘에 눈발도 날리고 날씨만큼이나 내 마음도 심란하다. 치과도 가야하고 산부인과도 가야 한다. 병원은 다 멀리하고 싶지만 가지 않을 수 없는 곳이다. 치과치료는 혼이 쏙 빠지게 무섭고 산부인과는 거북해서 피하고 싶은 병원이다.손거울로 아무리 입을 들여다봐도 별 이상이 없어 보이는데 왼쪽 어금니가 며 칠 전부터 시큰 거리기 시작하여 여간 성가신 것이 아니다. 이 핑계 저 핑계를 붙여 일주일째 미뤄왔는데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게 욱신욱신 쑤시며 아프다.그런데 또 어제는 아랫배가 뻐근하게 아파 기분이 나쁘더니 혈
오피니언
김용례
2010.12.1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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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번하옵고 본론을 말하기 앞서 중국 촉나라 불후의 명재상 제갈공명의 가르침 일부를 떠올려 보겠습니다. 왕(집권자)이 원망의 소리를 듣지 못하면 잘못된 일을 바로 잡을 수 없고, 올바른 일을 진언하는 충간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충성스런 신하가 신임을 얻지 못하고 오히려 간신배가 사악함으로 득세하게 됩니다. '서경'에 천자는 백성들의 눈을 통해서 보고, 천자는 백성들의 귀를 통해서 듣는다고 한 것은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말이라고 했습니다. 예로부터 충신의 간언을 듣지 않고 망하지 않은 왕이 없으며, 훌륭한 신하의 충고를 받아들여 실패한
오피니언
충청일보
2010.12.19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