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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8월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미루나무 가지치기를 하던 미군장교 두 명이 북한군에 의해 도끼로 살해당했다. 키신저 국무장관은 데프콘3(전투준비태세)를 발동하였고 전폭기 대대 및 해병대가 한반도에 급파되었다'.도끼만행사건은 흉흉하게 민심을 자극했고 전쟁이 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손에 일이 잡히지 않았다. 한여름 땡볕에 허위허위 우체국으로 달려갔다. 공중전화 앞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손에 땀이 흥건하게 배어 나왔다. 방위병으로 면사무소에 근무하고 있는 그 남자에게 전화하는 손이 떨렸다. 그 반가운 음성을 듣는 순간 다
충청광장
유인순
2010.12.2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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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8월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미루나무 가지치기를 하던 미군장교 두 명이 북한군에 의해 도끼로 살해당했다. 키신저 국무장관은 데프콘3(전투준비태세)를 발동하였고 전폭기 대대 및 해병대가 한반도에 급파되었다'.도끼만행사건은 흉흉하게 민심을 자극했고 전쟁이 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손에 일이 잡히지 않았다. 한여름 땡볕에 허위허위 우체국으로 달려갔다. 공중전화 앞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손에 땀이 흥건하게 배어 나왔다. 방위병으로 면사무소에 근무하고 있는 그 남자에게 전화하는 손이 떨렸다. 그 반가운 음성을 듣는 순간 다
오피니언
유인순
2010.12.2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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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때가 됐다. 웬만한 학교, 특히 고등학교 건물이나 교문 위에 낯익은 현수막들이 걸릴 때다. 어느 대학에 몇 명이 합격했고, 특히 일류대학으로 불리는 몇몇 대학에 얼마나 진학했는지 자랑하는 현수막이다.현수막에 쓰여지는 학교도 한정돼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이른바 'sky'로 불리는 일류대학과 서울 소재 대학은 빠지지 않고 한참 잘 나간다는 (한)의과대학은 서울에 있든, 지방에 있든 어디를 따지지않고 걸린다.문제는 이렇게 이름이 걸리는 학생은 몇몇에 불과하다는 거다. 보통 1년에 300명 안팎 졸업하지만 현수막에 나붙을
데스크시각
박광호
2010.12.2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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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천연자원이 부족하며 6. 25 전쟁 폐허와 그동안 다른 나라의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이제는 남의 나라를 돕는 세계 유일한 국가가 되었다. 이러한 사실들은 지난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참석한 세계 각 정상들이 모두가 언급하고 뉴스로서 전 세계에 알려져 세계의 대한민국에 대한 관심은 새삼 높아지고 있다. 특히 동남아, 아프리카, 남미 등의 개발도상국 들은 한국의 성공적인 모델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코리안 드림을 꿈꾸고 있다. 지난 반세기동안 우리나라가 너무나 어렵고 힘든 시절에 우리가 희망을 갖고 온 국민이 지금에 이르기까
월요일아침에
이태욱
2010.12.2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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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천연자원이 부족하며 6. 25 전쟁 폐허와 그동안 다른 나라의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이제는 남의 나라를 돕는 세계 유일한 국가가 되었다. 이러한 사실들은 지난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참석한 세계 각 정상들이 모두가 언급하고 뉴스로서 전 세계에 알려져 세계의 대한민국에 대한 관심은 새삼 높아지고 있다. 특히 동남아, 아프리카, 남미 등의 개발도상국 들은 한국의 성공적인 모델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코리안 드림을 꿈꾸고 있다. 지난 반세기동안 우리나라가 너무나 어렵고 힘든 시절에 우리가 희망을 갖고 온 국민이 지금에 이르기까
오피니언
이태욱
2010.12.2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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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장 여백에 꼭 와야 된다고 꼼꼼하게 써서 보낸 칠순잔치에 갈 수밖에 없었다. 일행도 없이 혼자 나서기엔 좀 서름하지만 서울 p호텔 31층이 처음이 아니라서 머뭇거림 없이 들어갔다가 눈이 휘둥그레 졌다. 엄청난 축하객에 놀라고 축하객들이 풍기는 귀품에 놀랐다. 게다가 내빈소개의 첫 번째로 하나뿐인 아들 생명의 은인을 소개한다며 나를 일으키는 바람에 어쩔 줄 몰랐다. 수년 전, 그 때는 내 직무에 충실했을 뿐인데 하도 민망해서 눈을 내리깔다가 내 시선을 다 흡수해버린 것은 주인공 가슴에 달린 커다란 호박단추. 나는 늘 호박을 소나무
백목련
오계자
2010.12.2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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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장 여백에 꼭 와야 된다고 꼼꼼하게 써서 보낸 칠순잔치에 갈 수밖에 없었다. 일행도 없이 혼자 나서기엔 좀 서름하지만 서울 P호텔 31층이 처음이 아니라서 머뭇거림 없이 들어갔다가 눈이 휘둥그레 졌다. 엄청난 축하객에 놀라고 축하객들이 풍기는 귀품에 놀랐다. 게다가 내빈소개의 첫 번째로 하나뿐인 아들 생명의 은인을 소개한다며 나를 일으키는 바람에 어쩔 줄 몰랐다. 수년 전, 그 때는 내 직무에 충실했을 뿐인데 하도 민망해서 눈을 내리깔다가 내 시선을 다 흡수해버린 것은 주인공 가슴에 달린 커다란 호박단추. 나는 늘 호박을 소나무
오피니언
오계자
2010.12.2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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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은 사랑의 성공비법을 푸는 암호다. 약간의 상상력과 문학적 감수성을 발휘하면 그 뜻을 알 수 있다. '사랑한다'는 말을 직접 하지 말고 간접적인 방법으로 '사랑한다'는 뜻을 표현하라는 말이다. 사랑을 오래 지키려면 사랑하는 마음을 보이지 말아야한다. 사랑하는 마음을 사랑하는 사람이 알아차리면 그 사랑은 이미 자신의 사랑이 아니다. 미움의 표현도 마찬가지다. 미움도 너무 노골적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치명적 피해를 입는다. 사랑이 너무 극단적이면 극단적 미움이 된다.2010년 12월 12일 일요일 저녁 뉴스에 손자가 조부모를 살해한
충청논단
이상주
2010.12.2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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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은 사랑의 성공비법을 푸는 암호다. 약간의 상상력과 문학적 감수성을 발휘하면 그 뜻을 알 수 있다. '사랑한다'는 말을 직접 하지 말고 간접적인 방법으로 '사랑한다'는 뜻을 표현하라는 말이다. 사랑을 오래 지키려면 사랑하는 마음을 보이지 말아야한다. 사랑하는 마음을 사랑하는 사람이 알아차리면 그 사랑은 이미 자신의 사랑이 아니다. 미움의 표현도 마찬가지다. 미움도 너무 노골적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치명적 피해를 입는다. 사랑이 너무 극단적이면 극단적 미움이 된다.2010년 12월 12일 일요일 저녁 뉴스에 손자가 조부모를 살해한
오피니언
이상주
2010.12.2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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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 이제 나흘밖에 남지 않은 세모다. 북한에 의한 연평도 포격과 천안함 침몰 등으로 6·25동란 이후 그 어느 때보다 '국가 안보 위기'가 요동치고 있는 이 경인년의 한 해가 며칠 후면 영겁의 세계로 사라진다. 이때를 맞아 각계의 연말 결산과 미진 사항에 대한 자성이 넘쳐나고 있다. 중앙은 물론 지역 언론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연말 결산 기사가 경쟁적으로 보도되고 있다. 언론사 외의 대상에 대한 공과를 집약, 보도하고 있으나, 예년과 다른 차별성 분석 평가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타
오피니언
김춘길
2010.12.2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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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대 사태를 보면서 충북도민들은 이제는 지겹다는 생각까지 하고 있다. 수십년간 학내 분규가 끊이지 않아 신물이 날 지경이다. 서원대는 청주대에 이어 충북의 제2대 명문사학이다. 그런데도 늘 말썽이다. 이런 가운데 서원대를 인수하려는 현대백화점 그룹이 '조건부 인수' 의향을 밝혔고 이에 서원대학교 총학생회, 직원노조, 조교노조가 현대백화점의 학원인수를 찬성하고 나섰다고 한다.서원대 사태는 설립자인 강기용 이사장이 타계한후 아들 강인호씨가 이사장을 맡으면서 시작됐다. 강씨는 1992년 거액의 부도를 내고 미국으로 도피했다. 이후 임시
사설
충청일보
2010.12.2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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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개통과 희망의 한해가 저물다.2010년 11월1일(월)ktx오송고속역이 개통되던날, 충청북도의 대변화를 시작하는 날이었다. 그 동안 고속철도분기역 유치를 위해서 얼마나 많은 분들이 고생을 했던가? 이제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을 완료하고, 2014년 호남고속철도까지 개통되면 한반도 중심으로 최고의 교통중심지! 오송복지의료타운관문역으로 대역사의 한 장면이 시작된다. 제자리를 잡기를 위해서는 각종 보완보수완료하고 주변편의시설도 하나하나 제자리로 자리잡고 있다. 철도이용의 불편사항은 각자이용하는 성향에 따라 다르게 보이고, 이용
기고
조무기
2010.12.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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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을 동이(東夷)라 한 것은 활을 잘 쏘는 민족이라는 데서 붙여 진 이름이라고 한다. 고구려 시조 주몽은 활을 잘 쏘았는데 당시 부여의 속어에 활 잘 쏘는 사람을 가리켜 '주몽'이라 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가 우물가 아낙의 머리에 이고 있는 동이를 쏴 다시 시위를 당겨 새는 물을 막았다는 설화를 보면 그 솜씨가 신기에 가까웠음을 알 수 있겠다.삼국지 위지 동이전에 보면 "부여는 궁시(弓矢)와 도(刀)와 모(矛/창 일종)로써 병기를 삼고 집집마다 갑옷과 무기가 있었다"라고 기록된다. 활이 부여의 제일 무구였음을 알려 주고 있
오피니언
이재준
2010.12.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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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을 동이(東夷)라 한 것은 활을 잘 쏘는 민족이라는 데서 붙여 진 이름이라고 한다. 고구려 시조 주몽은 활을 잘 쏘았는데 당시 부여의 속어에 활 잘 쏘는 사람을 가리켜 '주몽'이라 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가 우물가 아낙의 머리에 이고 있는 동이를 쏴 다시 시위를 당겨 새는 물을 막았다는 설화를 보면 그 솜씨가 신기에 가까웠음을 알 수 있겠다.삼국지 위지 동이전에 보면 "부여는 궁시(弓矢)와 도(刀)와 모(矛/창 일종)로써 병기를 삼고 집집마다 갑옷과 무기가 있었다"라고 기록된다. 활이 부여의 제일 무구였음을 알려 주고 있
오피니언
이재준
2010.12.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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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경기도를 거쳐 청정지역 강원도 까지 번지고 있다. 특히 충북의 인근인 원주에서도 구제역이 발생 충청도까지 넘어 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대한 대비가 철저해야 할 것이다.정부는 구제역이 경기도 전역에 이어 강원 지역으로까지 확대됨에 따라 마지막 수단인 예방백신을 접종키로 했다. 정부는 긴급 가축방역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백신 접종의 시기와 장소는 전문가들이 참여한 소위원회에서 정하기로 했으며 경북과 경기도 지역은 이미 접종이 확정됐다.백신을 접종한다해도 완벽하게 막을 수 있는
사설
충청일보
2010.12.2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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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탄생 축하 의식인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이 날은 그리스도 탄생 기념일이자 전 세계적인 공휴일이기도 하다. 그리스도 탄생 축하 의식은 3세기에 들어와서부터 행해졌다고 한다. 게르만족과 켈트족 등이 봄을 기다리며 벌였던 축제가 그 기원이라는 크리스마스, 이때 모닥불과 양초를 켰었다. 그때 형식의 일부가 남아있어 세상(어둠)을 밝히는 양초(빛-하느님의 아드님)가 제 몸을 태워 빛을 발한다는 의미에서 그리스교에선 오늘날에도 양초를 소중히 여기고 있다. 어린 날 크리스마스에 대한 추억으로 양초 같은 여인을 나는 기억하고 있다.
백목련
김혜식
2010.12.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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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탄생 축하 의식인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이 날은 그리스도 탄생 기념일이자 전 세계적인 공휴일이기도 하다. 그리스도 탄생 축하 의식은 3세기에 들어와서부터 행해졌다고 한다. 게르만족과 켈트족 등이 봄을 기다리며 벌였던 축제가 그 기원이라는 크리스마스, 이때 모닥불과 양초를 켰었다. 그때 형식의 일부가 남아있어 세상(어둠)을 밝히는 양초(빛-하느님의 아드님)가 제 몸을 태워 빛을 발한다는 의미에서 그리스교에선 오늘날에도 양초를 소중히 여기고 있다. 어린 날 크리스마스에 대한 추억으로 양초 같은 여인을 나는 기억하고 있다.
오피니언
김혜식
2010.12.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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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2일은 작은설이라고 불리는 동지이고, 12월 25일은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 크리스마스이다. 동지는 24절기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이다. 그렇기에 1년 중 동지를 전후한 12월 초순부터 1월 중순 무렵까지가 밤이 가장 긴 시기가 된다. 낮이 가장 짧다는 것은 하루 중 태양을 볼 수 있는 시간이 가장 적다는 것을 의미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낮이 길어지기 시작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즉 동지는 하지부터 짧아져왔던 해가 다시 길어지기 시작하는 터닝 포인트 인 것이다. 그러다보니 동지는 동양이나
오피니언
소재학
2010.12.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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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어출판사인 미리엄 웹스터가 선정한 올해의 단어는 긴축(austerity·緊縮)이다.사전적 의미로는 바짝 줄이거나 조임, 또는 재정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 지출을 줄이는 것 등으로 풀이된다. 한마디로 허리띄를 졸라맨다는 것이다. 거시적 차원에서 그리스 경제위기나 유로 존의 경제사정이 악화되고 각국이 긴축재정안으로 도입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단어를 검색해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있다.국가가 돈을 풀지않으면 이는 곧 지자체 예산의 동맥경화를 불러 일으키게 되고 연쇄적으로 주민들의 팍팍한 삶을 개선시키지 못하는 근본적 이유가 될
오피니언
이정
2010.12.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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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은 국민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 일반인이 범죄를 저질렀을 때와 공무원이 범죄를 저질렀을 때 사회적 비난이 다른 것은 그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공무원들의 성매매와 음주운전이 일반인과 별반 다르지 않다. 음주운전의 경우 공무원 신분을 속이는 경우도 빈발하고 있다.이에따라 성매매와 음주운전에 적발된 공무원에 대한 징계를 강화한다. 행정안전부는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에 성매매한 공무원의 징계 기준을 신설할 방침이다. 성매매한 공무원은 형사 처벌과 별도로 소속 기관에서 주의나 경고 등 가벼운 처분만 받은 사례가 적잖아 이같은
사설
충청일보
2010.12.22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