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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펼치기가 두렵다. 요즘 들어 더욱 그렇다.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조성된 긴장 국면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상상하기조차 끔찍한 우리 영토에 대한 북한의 공격은 천인공노할 만행임에 틀림없다. 정전 협정 이후 수도 없는 도발과 술책으로 우리를 위협했지만 이와 같은 직접적인 공격은 처음이라니 어안이 벙벙할 뿐이다. 포연이 자욱한 연평도, 민가를 휩싼 불길, 졸지에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 서둘러 피난길에 오른 주민들. 그야말로 전쟁의 아수라장이 아니고 무엇이랴.만반의 태세를 갖추어 이러한 사태를 막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러
내일을열며
김홍성
2010.12.0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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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펼치기가 두렵다. 요즘 들어 더욱 그렇다.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조성된 긴장 국면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상상하기조차 끔찍한 우리 영토에 대한 북한의 공격은 천인공노할 만행임에 틀림없다. 정전 협정 이후 수도 없는 도발과 술책으로 우리를 위협했지만 이와 같은 직접적인 공격은 처음이라니 어안이 벙벙할 뿐이다. 포연이 자욱한 연평도, 민가를 휩싼 불길, 졸지에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 서둘러 피난길에 오른 주민들. 그야말로 전쟁의 아수라장이 아니고 무엇이랴.만반의 태세를 갖추어 이러한 사태를 막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러
오피니언
김홍성
2010.12.0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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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추가 도발하면 항공기로 폭격하겠다."(장관 인사청문회)"전사(戰士)중의 전사가 될 수 있도록 병사들을 교육훈련 시켜야 한다."(서부전선 방문)"군의 관료적 풍토,매너리즘을 과감히 도려내고 전투형부대를 만들어야 한다."(취임식)"북한이 도발하면 도발의지가 뿌리 뽑힐 때까지 자위권을 발동해 강력히 대응하겠다."(취임 후 기자간담회)요즘 주목받고 있는 인물인 김관진 국방부장관의 어록이다. 한결같이 대북 대응에 있어 단호함을 느끼게 한다.그래서인지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포격을 당한 이후 우왕좌왕한 정부, 그중에서도
오피니언
이정
2010.12.0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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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와 닿는 겨울 냉기가 제법 냉랭하다. 날씨가 쌀쌀하다보니 따뜻하고 안온한 집안의 온기가 반갑기 그지없다. 가정이란 이런 것인가. 차가운 외계의 온도를 달구게 하는 이 평화로움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우게 한다. 문득 오늘 내가 맞닥뜨렸던 일이 떠오른다. 갑자기 사무실 현관문을 확 밀치고 들어오는 이들이 있었다. 순간 나는 화들짝 놀랐다. 폭력을 당한 엄마와 아이들이었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충청북도여성발전센터 내에 위치한 여성긴급전화 1366 충북센터를 찾아온 가정폭력 피해자들이었다.가정은 가족 모두에게 삶을 살아가는 희
오피니언
김정렬
2010.12.0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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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8일 수험생들에게 배부됐다. 이제부터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신경을 곤두세울 시기가 됐다. 어느 학교 어느 학과를 선택하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성적표를 받고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가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가를 파악하는 것이다. 각 대학의 많은 전형 방법 중 나에게 가장 유리한 대학을 찾아야 한다.성적표를 받아 든 학생들은 예상보다 성적이 좋은 학생도 있을 수 있고 그 반대로 성적이 낮아진 학생도 있을 것이다. 일단 성적은 결정이 된 것이고 이제부터 차분하게 준비하여 내가
사설
충청일보
2010.12.0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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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이 도대체 뭘까?"에 답하기 위해 꼭 기억해야 할 세 가지 원칙이 있다. 그것은 첫째, 모든 문제의 답은 상대방에게 있다는 것이고 둘째, 상대방의 내면에는 발생한 문제와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답과 능력을 끌어내는 프로세스가 바로 코칭이고, 그런 프로세스를 실천하는 사람을 코치라 한다.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는 것보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고, 자신이 유능하다는 것을 보이고 싶어 하고, 상대방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는 지체 없이 자신의 과거 경험 속에서 답을 주고 싶
살며생각하며
전미영
2010.12.0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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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이 도대체 뭘까?"에 답하기 위해 꼭 기억해야 할 세 가지 원칙이 있다. 그것은 첫째, 모든 문제의 답은 상대방에게 있다는 것이고 둘째, 상대방의 내면에는 발생한 문제와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답과 능력을 끌어내는 프로세스가 바로 코칭이고, 그런 프로세스를 실천하는 사람을 코치라 한다.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는 것보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고, 자신이 유능하다는 것을 보이고 싶어 하고, 상대방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는 지체 없이 자신의 과거 경험 속에서 답을 주고 싶
오피니언
전미영
2010.12.0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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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서 온풍기를 비롯한 난방 기구들이 인기다. 이처럼 난방기구의 사용량이 늘어나는 만큼 빈번하게 일어나는 안전사고는 화재와 화상이다. 흔히 '화상 火傷, burn' 이라하면 뜨거운 물이나 뜨거운 열기, 전기, 화학약품 등에 의해 일어나는 손상을 말한다. 그러나 반드시 고온에서만 화상이 일어나는 것만은 아니다. 섭씨 40도 이상의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도 화상이 일어날 수 있다. 이것을 '저온화상'이라고 한다.저온화상은 겨울철에 빈번하게 일어나는데 난방을 위해 사용하는 전열매트나 전기장판, 할로겐히터 등이 대표적이다. 전열매
생활안전이야기
동중영
2010.12.0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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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서 온풍기를 비롯한 난방 기구들이 인기다. 이처럼 난방기구의 사용량이 늘어나는 만큼 빈번하게 일어나는 안전사고는 화재와 화상이다. 흔히 '화상 火傷, burn' 이라하면 뜨거운 물이나 뜨거운 열기, 전기, 화학약품 등에 의해 일어나는 손상을 말한다. 그러나 반드시 고온에서만 화상이 일어나는 것만은 아니다. 섭씨 40도 이상의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도 화상이 일어날 수 있다. 이것을 '저온화상'이라고 한다.저온화상은 겨울철에 빈번하게 일어나는데 난방을 위해 사용하는 전열매트나 전기장판, 할로겐히터 등이 대표적이다. 전열매
오피니언
동중영
2010.12.0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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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항공본부는 2월~5월(봄철), 11월~12월(가을철)에는 산불진화를, 6월~8월에는 병해충 방제를, 9월~11월에는 산악구조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나 대다수의 국민들은 산불진화 및 항공방제를 하는 기관으로만 기억할 뿐, 이보다 더 큰 위험과 더 높은 기술이 필요한 임무인 산악구조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아 참 안타깝다.웰빙(well-being) 생활 추구와 주5일 근무제 정착으로 등산, 산악자전거, 암벽등반 등 산악레포츠를 즐기는 인구에 비례하여 안전사고에 대한
기고
이경일
2010.12.0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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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 내가 맡은 수업에서 요즘 논란이 되는 주제들을 골라 찬반 입장으로 나뉘어 그룹 토론을 한다. 몇 가지 토론 주제를 함께 고르기에 앞서 학생들에게 자신이 추천하고 싶은 주제를 하나씩 찾아오도록 했다. 학생들이 제안한 주제들 대부분은 찬반이 팽팽하게 대립된 요즘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익숙한 주제들이었다. 그런데 유독 낯설게 느껴지며 내 눈에 띠는 주제가 있었는데, 바로 '인문학, 위기인가?'라는 논제였다.토의와 달리 토론은 논제에 대한 상반된 입장이 서로 상대 입장과 대화를 나누면서 문제를 파헤치는 것이니까
세상을보며
황혜영
2010.12.0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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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 내가 맡은 수업에서 요즘 논란이 되는 주제들을 골라 찬반 입장으로 나뉘어 그룹 토론을 한다. 몇 가지 토론 주제를 함께 고르기에 앞서 학생들에게 자신이 추천하고 싶은 주제를 하나씩 찾아오도록 했다. 학생들이 제안한 주제들 대부분은 찬반이 팽팽하게 대립된 요즘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익숙한 주제들이었다. 그런데 유독 낯설게 느껴지며 내 눈에 띠는 주제가 있었는데, 바로 '인문학, 위기인가?'라는 논제였다.토의와 달리 토론은 논제에 대한 상반된 입장이 서로 상대 입장과 대화를 나누면서 문제를 파헤치는 것이니까
오피니언
황혜영
2010.12.0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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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교원들은 학교생활이 너무 힘들다고 한다. 어느 직장이든 힘 안드는 곳이야 없겠지만 교육의 중심에서 묵묵히 사도의 길을 걷고 있는 그들의 볼멘 목소리에 우리 모두는 깊은 관심을 기울여 보아야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세계화 정보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질높은 교육수혜를 갈망하는 교육 수요자들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부단한 자기연찬과 학습지도 프로그램 개발, 그리고 홍수처럼 밀려오는 새로운 교육정책의 변화 등에 따른 고충도 있겠지만 그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것은 교육 주체들간의 불신과 교원들에 대한 경시풍조 사상, 그리고
충청시평
민병윤
2010.12.0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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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교원들은 학교생활이 너무 힘들다고 한다. 어느 직장이든 힘 안드는 곳이야 없겠지만 교육의 중심에서 묵묵히 사도의 길을 걷고 있는 그들의 볼멘 목소리에 우리 모두는 깊은 관심을 기울여 보아야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세계화 정보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질높은 교육수혜를 갈망하는 교육 수요자들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부단한 자기연찬과 학습지도 프로그램 개발, 그리고 홍수처럼 밀려오는 새로운 교육정책의 변화 등에 따른 고충도 있겠지만 그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것은 교육 주체들간의 불신과 교원들에 대한 경시풍조 사상, 그리고
오피니언
민병윤
2010.12.0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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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정의(正義)란 무엇인가? 공정(公正)한 조처인가? 의 단어가 인구에 회자(膾炙) 되더니 인가 드라마 대물(大勿)이후 "정부는 불행한 국민을 외면해서야 되느냐"는 화두가 되어 있다.2007. 12. 7. 07:06 기관이 고장난 대형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hebei spirit)호와 해상기중기(floating crane barge)의 충돌로 유출된 원유 오염사고는 충남 당진군 연안으로부터 전남 무안까지 수산업, 관광 기타 사업 전반에 엄청난 대재앙(大災殃)을 초래하였다.이영권(李榮權)·김용진(金墉鎭)·지창환(池昌煥)·성정
기고
장기욱
2010.12.0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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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벌써 일까'라고 시작된 문자메세지를 12월 첫날 지인으로부터 받았다. 한해를 마치는 마지막 달이라 아마도 보낸 이는 이렇게 표현을 했을 것이다.그러나 '어쩌다가'라는 말이 상당히 마음에 들지 않았다. 가뜩이나 올해는 유독 위축되고 조바심을 하며 연말을 맞았는데 내 심정을 대변하는 말을 정곡으로 만나고 보니 공연히 부아가 치밀었다.연말이 다가오면 대부분 평소보다 더 분주해지게 마련이다. 송년을 위한 동료, 친구, 가족과의 모임에 참석하다 보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그러다가 보면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친다.나도
충청칼럼
한옥자
2010.12.0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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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벌써 일까'라고 시작된 문자메세지를 12월 첫날 지인으로부터 받았다. 한해를 마치는 마지막 달이라 아마도 보낸 이는 이렇게 표현을 했을 것이다.그러나 '어쩌다가'라는 말이 상당히 마음에 들지 않았다. 가뜩이나 올해는 유독 위축되고 조바심을 하며 연말을 맞았는데 내 심정을 대변하는 말을 정곡으로 만나고 보니 공연히 부아가 치밀었다.연말이 다가오면 대부분 평소보다 더 분주해지게 마련이다. 송년을 위한 동료, 친구, 가족과의 모임에 참석하다 보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그러다가 보면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친다.나도
오피니언
한옥자
2010.12.0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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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 시장이 좀처럼 기지개를 켜지 못하고 있다. 이는 아파트가 재테크의 수단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아파트 시장의 침체는 단지 내 상가까지 확산되고 있다. 입주율이 떨어지면서 상가계약을 하고도 개점을 미루거나 아예 미분양으로 상권이 형성되지 못하고 있는 곳이 많다.충남 천안지역은 아파트 분양 업체들의 과감한 할인정책과 각종 혜택에도 불구하고 미분양 수가 6000여 가구에 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2008년 부터 아파트를 건설하겠다고 시로부터 승인 받은 15곳 가운데 11곳이 착공도 하지 못한 채 관망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설
충청일보
2010.12.0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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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주변에는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많이 있다.하지만 그냥 열심히만 하는것은 위험하다.많이 아는것은 중요하지않다.아는것을 얼마나 활용하는것이 더중요하다.그렇게 많이 아는것을 활용하는 사람 일수록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간다.이렇듯 질문의 질은 삶의 질을 좌우한다.사람들은 좋아하면 판단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를 감정전이현상(transfet of affectg)이라고 하는데 흔히 인간은 이성적이라 하지만,실제로는 이성은 그리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못한다.우리의 선택은 감정에 의해 좌우된다.객관적인 정보들은 감정적이 선택을 정
충청광장
이수경
2010.12.0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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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주변에는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많이 있다.하지만 그냥 열심히만 하는것은 위험하다.많이 아는것은 중요하지않다.아는것을 얼마나 활용하는것이 더중요하다.그렇게 많이 아는것을 활용하는 사람 일수록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간다.이렇듯 질문의 질은 삶의 질을 좌우한다.사람들은 좋아하면 판단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를 감정전이현상(Transfet of Affectg)이라고 하는데 흔히 인간은 이성적이라 하지만,실제로는 이성은 그리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못한다.우리의 선택은 감정에 의해 좌우된다.객관적인 정보들은 감정적이 선택을 정
오피니언
이수경
2010.12.06 1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