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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정부의 이번 장차관 인사에 충북 출신이 전무하다. 그래서 이명박 정부가 충북 출신에 대해 지나치게 홀대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충북에서 그만큼 인물 키우기에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반성도 있다.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mb정부의 이번 인사는 도를 넘었다. 이 때문에 많은 도민들이 섭섭함을 넘어 분노를 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충북 홀대가 6.2 지방선거에서 야당에 압도적 승리를 안겨주고 또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에 승리를 몰아준 것에 기인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한다. 지난 장관급 인사에서 충
사설
충청일보
2010.08.1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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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입추가 지났다. 한증막처럼 세상을 달구던 여름도 계절을 역류할 수는 없다. 아침저녁으로 가을 냄새가 난다.눈 먼 봉사의 등불 무더위에 지치고 거칠어진 영혼이지만 아름답고 조화로운 결실을 맞이할 때가 왔다. 달도 없는 칠흑 같은 어둠에 불빛이 보였다. 길을 가다가 어둠을 맞아 불안과 공포에 젖은 나그네에게는 기쁨과 안도의 빛이었다. 누군가 등불을 들고 가는데 그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았다. 나그네는 의아한 마음과 반가운 마음으로 등불을 들고 가는 사람에게 다가갔다. 등불을 든 사람은 눈 먼 봉사였다. 눈이 멀어 앞을 보지 못
교육의눈
김창식
2010.08.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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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입추가 지났다. 한증막처럼 세상을 달구던 여름도 계절을 역류할 수는 없다. 아침저녁으로 가을 냄새가 난다.눈 먼 봉사의 등불 무더위에 지치고 거칠어진 영혼이지만 아름답고 조화로운 결실을 맞이할 때가 왔다. 달도 없는 칠흑 같은 어둠에 불빛이 보였다. 길을 가다가 어둠을 맞아 불안과 공포에 젖은 나그네에게는 기쁨과 안도의 빛이었다. 누군가 등불을 들고 가는데 그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았다. 나그네는 의아한 마음과 반가운 마음으로 등불을 들고 가는 사람에게 다가갔다. 등불을 든 사람은 눈 먼 봉사였다. 눈이 멀어 앞을 보지 못
오피니언
김창식
2010.08.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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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과거에는 경찰행정국가, 즉 국민의 생명과 안전, 국방등에 주로 관심을 갖고 행정을 해 나갔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복리국가의 개념 아래 의료행정에서 건강보험의 확대, 국민연금을 통한 국민의 기초생활을 보장하는 등 국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국가의 행정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복리국가의 이념은 공적개념의 확대와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과거에 비해 다양하고 폭넓은 공익사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종전보다 넓고, 다양해진 공익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사유재산권에 대하여 수용, 사용하는 필요성이 증가하게
충청광장
김효경
2010.08.1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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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과거에는 경찰행정국가, 즉 국민의 생명과 안전, 국방등에 주로 관심을 갖고 행정을 해 나갔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복리국가의 개념 아래 의료행정에서 건강보험의 확대, 국민연금을 통한 국민의 기초생활을 보장하는 등 국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국가의 행정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복리국가의 이념은 공적개념의 확대와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과거에 비해 다양하고 폭넓은 공익사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종전보다 넓고, 다양해진 공익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사유재산권에 대하여 수용, 사용하는 필요성이 증가하게
오피니언
김효경
2010.08.1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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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는 충북도와 제천시가 공동 주최하는 정부 승인 국제 행사로 오는 9월16일 대단원의 막을 올려 10월16일까지 31일간 제천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한방엑스포는 '한방의 재발견'을 주제로 전통의학의 과학화·산업화·세계화를 통한 한방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져 관광객은 물론 관람객들이 많을 것이라는 예측인 만큼 철저한 준비 또한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만만찮게 제기되고 있다. 입장객 목표를 105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경제적인 효과
데스크시각
박장규
2010.08.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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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정호는 고3 수험생이다. 수험생의 하루하루는 시간과 체력의 싸움으로 피를 말리는 시간이다. 허나 정호는 여름방학을 하자 친구들과 2박3일을 괴산군 장연마을 옥수수 농가로 봉사활동을 나왔다. 공부하기에도 지칠 수험생이 농촌봉사활동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내가 정호를 만났을 때는 이미 새벽에 밭으로 나가 옥수수 수확을 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정호는 "혹시 저희들이 농가에 와서 폐나 끼치는 것이 아닌가 걱정했는데 어른들이 큰 도움이 됐다고 고마워 하셔서 다행이에요"라고 말하며 하얀 이를 드러낸다. 정호는 소박한
백목련
김옥례
2010.08.1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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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정호는 고3 수험생이다. 수험생의 하루하루는 시간과 체력의 싸움으로 피를 말리는 시간이다. 허나 정호는 여름방학을 하자 친구들과 2박3일을 괴산군 장연마을 옥수수 농가로 봉사활동을 나왔다. 공부하기에도 지칠 수험생이 농촌봉사활동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내가 정호를 만났을 때는 이미 새벽에 밭으로 나가 옥수수 수확을 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정호는 "혹시 저희들이 농가에 와서 폐나 끼치는 것이 아닌가 걱정했는데 어른들이 큰 도움이 됐다고 고마워 하셔서 다행이에요"라고 말하며 하얀 이를 드러낸다. 정호는 소박한
오피니언
김옥례
2010.08.1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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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충북발전의 '성장동력'이자 '바이오코리아의 미래'인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오송첨복단지)가 대구 신서지구와 함께 지정(2009.810)된지 한 해가 벌써 경과했다. 충북도는 오송 첨복단지의 발전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토론회. 시사진단. 오송첨복단지 현장투어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모양이지만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오송의 현안'에 대해 포커스를 제대로 못 맞추고 있는 인상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 '오송의 정주여건 확충 문제'다. 오송으로 이주해야 하는 공직자들과 각 분야 전문 인력들이 가족과 함께 살아갈 수 있
오피니언
김춘길
2010.08.1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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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다. 그것이 세상의 이치이다. 석유 파동으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많은 나라들이 새로운 유전을 찾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 바다 속 깊이 묻혀있는 유전 개발이다. 특히 비oecd국가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북미 및 서유럽 지역의 심해 유전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예기치 않은 폭발로 인한 피해 그러한 과정에서 사고가 터졌다. 지난 4월20일 멕시코 만 마꼰도 광구에서 유전을 시추하는 과정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충청논단
백성혜
2010.08.1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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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다. 그것이 세상의 이치이다. 석유 파동으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많은 나라들이 새로운 유전을 찾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 바다 속 깊이 묻혀있는 유전 개발이다. 특히 비OECD국가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북미 및 서유럽 지역의 심해 유전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예기치 않은 폭발로 인한 피해 그러한 과정에서 사고가 터졌다. 지난 4월20일 멕시코 만 마꼰도 광구에서 유전을 시추하는 과정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오피니언
백성혜
2010.08.1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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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6·2지방선거와 7·28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유권자들은 절묘한(?) 투표로 여야에 충격을 안겨주었다. 특히 여론조사와 출구조사는 오차의 범위를 넘어 후보자들을 더욱 황당하게 하였고, 결국 충청권의 민심은 '심판론과 지역개발론'으로 표출됐다.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고, 그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충주는 지금 6·2지방선거의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전직시장이 지난달 29일 현직시장을 공직선거법위반이라며 청주지검충주지청에 고소장을 접수하였다 한다. 이것으로 인해 소속 정당의 갈등으로 확대되었고, 이를
기고
남중웅
2010.08.1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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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6·25 한국전쟁 때 소실됐던 광화문이 새롭게 제모습을 찾았다. 화강석 기단부에 금강송 목조 누각의 신조물로 65주년 8·15 광복절에 정식 제막됐다. 광화문은 42년 전 박정희 대통령 시절 임시 복원됐으나 당시는 사라진 목조 부분만 철근 콘크리트로 다시 세운 것이었다. 이 때문에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건축물로서의 의미는 사실상 없다는 비판이 대세였다. 위치도 원래 자리에서 북쪽으로 11.2m, 동쪽으로 13.5m 떨어지고 방향각 역시 경복궁 중심축에서 3.75도 틀어진 그대로였다. 이런 '짝퉁' 복원의 한계와 문제가 이
사설
충청일보
2010.08.1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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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은 완패(完敗)로 드러나자 “국민이 무섭다”고 했다. 얼마되지 않아 7·28 국회 재·보선에서 결과가 나오자 역시 “국민은 현명하다“고 했다. 지방선거에서 ‘국민이 무섭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고 국민의 분(憤)하고 섭섭한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몸을 던지고 낮춘 결과, 한나라당이 승리를 거머쥐었다고 믿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되겠는가. 지금하는 행태를 보면 한나라당이 변했다고 보는 사람들 거의 없을 것이다.이같은 상황은 한나라당 충북도당도 마찬가지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민주당에 참패했다. 여론조
사설
충청일보
2010.08.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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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에 기록 된 연오랑과 세오녀 설화는 고대 한.일관계의 미스테리를 밝혀줄 한편의 서사시다. 신라 제8대 아달라 이사금 4년(157ad). 동해 바닷가에 연오랑(延烏郞)과 세오녀(細烏女) 부부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연오랑이 미역을 따러 바위에 올라섰는데 바위가 움직이더니 일본으로 가게 되었다. 일본 사람들은 연오랑을 보고 그를 신이 보냈다고 생각 왕으로 섬겼다. 세오녀도 바닷가에서 갑자기 사라진 남편을 부르다가 그만 바위에 실려 일본으로 갔으며 사랑하는 남편을 만난다.두 부부가 일본으로 건너가자 신라는 해와 달이 빛을 잃었다
오피니언
이재준
2010.08.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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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에 기록 된 연오랑과 세오녀 설화는 고대 한.일관계의 미스테리를 밝혀줄 한편의 서사시다. 신라 제8대 아달라 이사금 4년(157AD). 동해 바닷가에 연오랑(延烏郞)과 세오녀(細烏女) 부부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연오랑이 미역을 따러 바위에 올라섰는데 바위가 움직이더니 일본으로 가게 되었다. 일본 사람들은 연오랑을 보고 그를 신이 보냈다고 생각 왕으로 섬겼다. 세오녀도 바닷가에서 갑자기 사라진 남편을 부르다가 그만 바위에 실려 일본으로 갔으며 사랑하는 남편을 만난다.두 부부가 일본으로 건너가자 신라는 해와 달이 빛을 잃었다
오피니언
이재준
2010.08.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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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매 한가지인데 올 여름은 왜 그리도 길게 느껴지는지, 매일같이 쏟아지는 폭염 탓이리라. 아니, 어쩌면 우리는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문명이 발달하면서 참을성이 사라진 탓이기도 하다.어릴 적 멈춰버린 시간 속으로 그리움이 발길을 멈춘다. 벌건 대낮에 발가벗고 시냇가에서 여름과 한 몸이 된 아이들이 작은 고무신으로 물을 뿌려가며 태양을 벌컥벌컥 마셔댄다. 얼굴이, 온 몸이 까맣게 되어야 추운 겨울동안 감기 한 번 걸리지 않는거라고 어른들은 말씀하신다. 개구리들의 수다가 요란한 논에선 뜨거워야 벼가 잘 큰다고 하신다.여름이 덥다고
백목련
육정숙
2010.08.1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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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매 한가지인데 올 여름은 왜 그리도 길게 느껴지는지, 매일같이 쏟아지는 폭염 탓이리라. 아니, 어쩌면 우리는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문명이 발달하면서 참을성이 사라진 탓이기도 하다.어릴 적 멈춰버린 시간 속으로 그리움이 발길을 멈춘다. 벌건 대낮에 발가벗고 시냇가에서 여름과 한 몸이 된 아이들이 작은 고무신으로 물을 뿌려가며 태양을 벌컥벌컥 마셔댄다. 얼굴이, 온 몸이 까맣게 되어야 추운 겨울동안 감기 한 번 걸리지 않는거라고 어른들은 말씀하신다. 개구리들의 수다가 요란한 논에선 뜨거워야 벼가 잘 큰다고 하신다.여름이 덥다고
오피니언
육정숙
2010.08.1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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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성공을 위해서는 자신만의 때를 찾아야 한다.필자는 성공과 실패의 요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때라는 것을 강조해 왔으며 누구나 어렵지 않게 때를 찾을 수 있는 '석하리듬'을 개발하여 보급해오고 있다. 분명 똑같은 사람이 똑 같은 방법으로 해도 잘 될 때가 있고 잘되지 않을 때가 있다.한참 잘나가는 사업가가 하루아침에 부도가 나거나 잘나가던 연예인이 하루아침에 진행하던 프로나 드라마에서 하차하고, 유명 정치인이 말 한마디 실수로 치명적인 타격을 입는 일들을 우리는 매스컴을 통해 종종 접하게 된다. 문제가 생기는 직접적인
오피니언
소재학
2010.08.1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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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은 이미 1995년 에서 '고용없는 성장'을 주장했는데, 선진국일수록 노동집약형 산업은 인건비가 싼 나라를 찾아 해외로 진출하고, 기술의 발달로 자동화가 확대되어 국민경제는 성장하지만 일자리는 늘어나지 않고 되려 줄어드는 역설적인 현상이 벌어진다고 보았다. 일자리가 늘어야 소비가 증가하고, 소비가 다시 생산을 자극하는 '경제의 선순환'이 이루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우리나라도 일자리 문제가 화두가 된 지 오래다.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 사오정(45세면
오피니언
황규혁
2010.08.12 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