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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과 패기가 넘치던 시절에는 의식주를 해결한다는 일에 대하여 그다지 겁을 내지 않았었다. 그러나 일명 베이비부머로 불리는 나는 요즘 앞날이 불안하고 초조하다. 2명의 대학생 자식이 공부를 다 마치려면 아직 5~6년이란 시간이 필요하고, 그때까지는 직장생활을 계속하며 편히 전업주부로만 산다는 것은 생각조차 해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어제도 큰아이가 방학기간을 이용해 어학학원에 다녀야겠다고 했다. 매달 정해진 수입으로 살림을 꾸려나가는 나로서는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아무리 여건이 어려워도 연기하거나 조정할 수 없는 최우선순위가 교
오피니언
한옥자
2010.07.1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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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미니 총선이라고 말한다. 충북 충주를 비롯 전국 8곳에서 치러지지만 지방선거가 끝나고 다시 여야가 맞붙은 선거여서 총선만큼이나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선거에 참패한 여당이 이번 재보선에서는 어느 정도 승리할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다시 참패의 수모를 당할지가 최대의 관심사다.더구나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재오 전 의원이 서울 은평을에 출마하므로 이 후보가 국회 입성에 성공할지도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오늘 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번 재보선은
사설
충청일보
2010.07.1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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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애당초 정치적 산물이다. 처음에는 지방분권과 수도권 완화 등 명분을 내세웠다. 하지만 속내는 그렇지 않다. 충청표를 얻기 위해 급조된 대선 공약이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솔직히 "대선에서 재미를 좀 봤다"고 실토한 바 있다. 이명박 대통령도 대선에서 재미를 보기는 마찬가지다. 세종시 문제는 앞으로 있을 총선과 대선에도 '단골메뉴'로 등장할 것이 불보듯 뻔하다. 세종시 문제는 선거 때마다 충청권 표심을 자극할 것이다. 앞으로는 원안외에 '+알파'가 쟁점이 될 것이다.세종시 문제는 지난해 6월 충청권 출신 정운찬 총리를
오피니언
김태순
2010.07.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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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애당초 정치적 산물이다. 처음에는 지방분권과 수도권 완화 등 명분을 내세웠다. 하지만 속내는 그렇지 않다. 충청표를 얻기 위해 급조된 대선 공약이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솔직히 "대선에서 재미를 좀 봤다"고 실토한 바 있다. 이명박 대통령도 대선에서 재미를 보기는 마찬가지다. 세종시 문제는 앞으로 있을 총선과 대선에도 '단골메뉴'로 등장할 것이 불보듯 뻔하다. 세종시 문제는 선거 때마다 충청권 표심을 자극할 것이다. 앞으로는 원안외에 '+알파'가 쟁점이 될 것이다.세종시 문제는 지난해 6월 충청권 출신 정운찬 총리를
오피니언
김태순
2010.07.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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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는 심리적 성숙이 도달하지 아니한 성인 이전에 경험하거나 쇠퇴기에 접어든 노년기에 경험할 경우 더 그 충격이 더 심각하게 나타난다. 최근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 청소년 회원 5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10개 학급 가운데 7개 학급에서 최소 1명이상의 왕따 학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왕따는 집단으로 생활하는 장소에서 발생하게 되는데,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의 경우 폭력적인 힘의 서열관계에 의해서 왕따의 주도적인 역할이 정해지는 반면, 초등하교 학생의 경우 담임선생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학생이 왕따를 주도
생활안전이야기
동중영
2010.07.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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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는 심리적 성숙이 도달하지 아니한 성인 이전에 경험하거나 쇠퇴기에 접어든 노년기에 경험할 경우 더 그 충격이 더 심각하게 나타난다. 최근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 청소년 회원 5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10개 학급 가운데 7개 학급에서 최소 1명이상의 왕따 학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왕따는 집단으로 생활하는 장소에서 발생하게 되는데,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의 경우 폭력적인 힘의 서열관계에 의해서 왕따의 주도적인 역할이 정해지는 반면, 초등하교 학생의 경우 담임선생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학생이 왕따를 주도
오피니언
동중영
2010.07.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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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생활이 풍요로워지면서 여가문화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이에 부응하듯 각 지자체들은 앞 다투어 각종 축제의 마당을 열고 우리를 유혹하고 있다. 7월에만 해도 울산의 고래축제, 보령의 머드축제, 영월의 동강축제, 이천의 별빛축제 등이 마련되어 있어 피서객들이 한 여름의 무더위를 식힐 수 있을 것 같다. 예전에 비하면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다.참여하고 체험하는 이러한 류의 축제 못지않게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가 바로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끼는 문화예술부분이다. 한때 인문학 강좌가 연령을 불문하고 인기를 끌었고,
충청시평
정현숙
2010.07.1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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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생활이 풍요로워지면서 여가문화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이에 부응하듯 각 지자체들은 앞 다투어 각종 축제의 마당을 열고 우리를 유혹하고 있다. 7월에만 해도 울산의 고래축제, 보령의 머드축제, 영월의 동강축제, 이천의 별빛축제 등이 마련되어 있어 피서객들이 한 여름의 무더위를 식힐 수 있을 것 같다. 예전에 비하면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다.참여하고 체험하는 이러한 류의 축제 못지않게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가 바로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끼는 문화예술부분이다. 한때 인문학 강좌가 연령을 불문하고 인기를 끌었고,
오피니언
정현숙
2010.07.1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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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돈만 주면 상도 타고 작가도 된다는 공모전 심사문제가 보도된 후 지인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정말로 그런 일들이 가능하냐며 얘기가 오간 적이 있다.세상엔 오만가지 여러 일들이 벌어지고 있고 예술계도 예외일 수는 없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예로부터 예술가는 이윤추구에 둔감해 가난하고 굶주려도 자신만의 작품을 위해 외곬 삶을 살아간다고 생각해왔고 이런 예술가의 작가 정신을 높이 사왔다.그러나 이런 작가정신은 그저 옛말이 된 지 오래다. 전국공모전에서 벌어지는 심사 부정에 대해서는 유난히 말이 많았고 '~ 카더라' 통신이 이제야
살며생각하며
김태철
2010.07.1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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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돈만 주면 상도 타고 작가도 된다는 공모전 심사문제가 보도된 후 지인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정말로 그런 일들이 가능하냐며 얘기가 오간 적이 있다.세상엔 오만가지 여러 일들이 벌어지고 있고 예술계도 예외일 수는 없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예로부터 예술가는 이윤추구에 둔감해 가난하고 굶주려도 자신만의 작품을 위해 외곬 삶을 살아간다고 생각해왔고 이런 예술가의 작가 정신을 높이 사왔다.그러나 이런 작가정신은 그저 옛말이 된 지 오래다. 전국공모전에서 벌어지는 심사 부정에 대해서는 유난히 말이 많았고 '~ 카더라' 통신이 이제야
오피니언
김태철
2010.07.1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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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너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땀을 뻘뻘 흘리고 학교에서 돌아와 씻고 나오는 둘째 아이의 등이며 엉덩이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 물었다."몰라요."온 몸에 울긋불긋한 두드러기를 엄마는 왜 이제야 보셨냐는 듯 무뚝뚝하게 한 마디를 툭 내던졌다."아니, 몸이 이정도면 무척 간지러웠을텐데...안 간지러워? 간지럽지 않냐고?"나도 뒤 늦게 아이의 땀띠를 발견한 미안함을 무마라도 해 보려고 재차 질문을 던졌다." 간지러워요, 엄청 간지럽다고요. 아무리 긁어도 계속 간지러워요"덥고 습한 날씨 덕에 몸에 열이 많은 둘째 아
오피니언
김미혜
2010.07.1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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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도시로 알려진 성남시가 모라토리엄(지급유예)을 선언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자립도가 낮은 충북, 충남 등의 자치단체 주민들은 불안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재정자립도가 70%를 넘는 성남시가 그 정도라면 자립도가 30%대의 시군은 얼마나 재정이 열악한가를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성남시는 판교신도시 조성을 위한 판교특별회계에서 빌려 쓴 돈 5200억원을 단기간에 갚을 수 없다며 지급유예를 선언했다. 이에따라 판교신도시 주변에 도로를 건설하는 등의 공공사업을 진행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급
사설
충청일보
2010.07.1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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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後悔)'는 이전의 잘못을 깨치고 뉘우치는 것이고, '회개(悔改)'는 잘못을 뉘우치고 고치는 것이다. 사람은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에 일생을 분석해 보면 '잘못'의 연속일지도 모른다. 잘못을 잘못인지 모르고 지나가고 큰 잘못이 발견되었을 때마다 후회하며 사는 게 인생인지도 모른다. 한번의 잘못을 거울삼아 다시 실수하지 않으며 후회 없는 삶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사람은 습관의 동물이라고 생각한다. 매순간 생각하며 행동하는 게 아니라 습관적으로 산다. 잠에서 깨어나는 일에서부터 시작하여 다시 잠자리에 들기까지 사실은 내 안에 프로
백목련
박순희
2010.07.1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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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後悔)'는 이전의 잘못을 깨치고 뉘우치는 것이고, '회개(悔改)'는 잘못을 뉘우치고 고치는 것이다. 사람은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에 일생을 분석해 보면 '잘못'의 연속일지도 모른다. 잘못을 잘못인지 모르고 지나가고 큰 잘못이 발견되었을 때마다 후회하며 사는 게 인생인지도 모른다. 한번의 잘못을 거울삼아 다시 실수하지 않으며 후회 없는 삶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사람은 습관의 동물이라고 생각한다. 매순간 생각하며 행동하는 게 아니라 습관적으로 산다. 잠에서 깨어나는 일에서부터 시작하여 다시 잠자리에 들기까지 사실은 내 안에 프로
오피니언
박순희
2010.07.1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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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사단의 인연으로 2년 전 박학래 전 도의원님을 알게 되고 그로부터 가끔 만나 뵙고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는 사이가 됐다.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서로 만나기를 주저하지 않는 관계가 됐다.평생 가까운 거리에서 깨끗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고 계신 분을 자주 뵐 수 있는 영광이 주어졌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박 전 의원님은 1922년생으로 올해 연세가 만 88세다. 아직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시는 걸로 봐서는 100세까지도 무난히 사실 것 같은 생각이 든다.원래 강건한 체질이라서가 아니라 연약한 체질임에도 불구하고 평
기고
김경세
2010.07.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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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28일 수요일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있는 날이다.재·보궐선거는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의원에 빈 자리가 생겼을 때 그 공석을 메우기 위해 치르는 선거를 말한다.다시 말해 정상적인 임기만료에 의해 생기는 빈자리가 아니라 그 외 특별한 사유로 빈자리가 생겼을 때 치르는 선거다. 그렇다면 어떤 곳은 재선거를 치르고 어떤 곳은 보궐선거를 치르는데 그 차이는 무엇일까?우선 재선거는 4년이나 5년에 한 번 치르는 공직선거에서 당선되었는데 임기만료 전에 사퇴하거나 사망한 때, 또는 선거 자체에 무효사유가 있어
기고
안금나
2010.07.1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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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정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이후 세종시 원안 추진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수정안이 부결됨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원안 추진을 위해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12일 이전 계획 변경고시에 대한 브리핑을 가졌다. 맹 장관은 이전 대상 기관을 기존 12부4처2청 49개 기관에서 9부2처2청 35개 기관으로 조정된다고 발표했다.맹 장관은 "원래 목표대로 2014년까지 세종시에 정부 기관을 모두 이전하기로 하고 내달 중 이전계획 변경고시를 내, 단계적으로 부처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하고 "세
사설
충청일보
2010.07.1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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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과 패기가 넘치던 시절에는 의식주를 해결한다는 일에 대하여 그다지 겁을 내지 않았었다. 그러나 일명 베이비부머로 불리는 나는 요즘 앞날이 불안하고 초조하다. 2명의 대학생 자식이 공부를 다 마치려면 아직 5~6년이란 시간이 필요하고, 그때까지는 직장생활을 계속하며 편히 전업주부로만 산다는 것은 생각조차 해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어제도 큰아이가 방학기간을 이용해 어학학원에 다녀야겠다고 했다. 매달 정해진 수입으로 살림을 꾸려나가는 나로서는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아무리 여건이 어려워도 연기하거나 조정할 수 없는 최우선순위가 교
충청칼럼
한옥자
2010.07.1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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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과 패기가 넘치던 시절에는 의식주를 해결한다는 일에 대하여 그다지 겁을 내지 않았었다. 그러나 일명 베이비부머로 불리는 나는 요즘 앞날이 불안하고 초조하다. 2명의 대학생 자식이 공부를 다 마치려면 아직 5~6년이란 시간이 필요하고, 그때까지는 직장생활을 계속하며 편히 전업주부로만 산다는 것은 생각조차 해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어제도 큰아이가 방학기간을 이용해 어학학원에 다녀야겠다고 했다. 매달 정해진 수입으로 살림을 꾸려나가는 나로서는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아무리 여건이 어려워도 연기하거나 조정할 수 없는 최우선순위가 교
오피니언
한옥자
2010.07.1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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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敎育)은 사전적으로 인간의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행위 또는 그 과정으로 정의된다. 교육이란 한자는 맹자의 '得天下英才而敎育之' 즉 '천하의 영재를 모아 교육하다'란 글에서 비롯되었다. 다 아는 것처럼 '敎'는 매를 가지고 아이를 길들인다는, '育'은 갓 태어난 아이를 살찌게 한다는 즉, 기른다는 의미가 된다. 영어의 'education', 독일어의 'erziehung', 프랑스어의 '?ducation' 등은 모두 라틴어 'educatio'에서 비롯되었으며 '빼낸다, 끌어올린다'는 뜻으로 미숙한 상태를 성숙한 상태로 개발한다는
교육의눈
김재국
2010.07.12 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