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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로서 마음의 병을 다루기 시작한지도 수년의 세월이 지나가고 있지만, 가끔은 아직도 정신과 의사라는 직업을 후회할 때가 있다. 타인의 정신을 치료하는 진료에 있어서 가장 유용한 도구는 나 자신의 정신이기에 하루 종일 내 정신은 대단한 노동 강도를 견뎌 내야하며, 반면에 내 몸은 의자에 딱 앉혀진 채로 극도의 저활동 상태를 견뎌야 한다. 요즘 의사들의 수입이 전반적으로 낮아져서 상대적 빈곤감을 덜 느끼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정신과 의사의 수입에서 직업의 만족감을 찾기도 어렵다. 그래도 다행히 이런 불만족을 충분히 보상 받을
오피니언
한병진
2010.07.0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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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김길태, 김수철 사건에 이은 어린이 성폭력 사건이 끊이지 않아 여학생을 둔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정부가 강력한 단속을 천명하고 있으나 어린이 성폭력은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성폭력 범죄 a급 관리 대상자인 오모(70)씨는 지난달 30일 낮 12시30분 부산 동래구 모 약국 앞을 지나가던 a(13 여중)양에게 접근 아이스크림을 사주고 인근 야산으로 데리고가 성폭행했다. 경찰은 여중생을 납치 살해한 김길태 사건을 계기로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 3월 성폭력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으나
사설
충청일보
2010.07.0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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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무지게 내리쬐는 칠월의 태양이 조금은 부담스럽다. 하지만 싫지는 않다. 그 뜨거운 열정이 좋다. 야외수업 명분으로 괴산 산막이 옛길로 갔다. 빼곡히 들어 서 있는 소나무들이 발걸음을 더 가볍게 한다. 자연을 많이 거스르지 않아 편안하다. 산막이 옛길, 자연과 하나가 되는, 사람만 다니는 길이라서 더 정답다. 사람들은 일상에서 일이 잘 풀리지 않아 답답하면 길을 나선다. 길에서 무엇을 찾는 다는 것인가? 아니면 길에서 길을 찾으려고 떠나는 것인가. 어쩌면 우리들은 자기의 길이 산막이 옛길처럼 숨을 할닥 거리지 않고 걸을
백목련
김용례
2010.07.0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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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무지게 내리쬐는 칠월의 태양이 조금은 부담스럽다. 하지만 싫지는 않다. 그 뜨거운 열정이 좋다. 야외수업 명분으로 괴산 산막이 옛길로 갔다. 빼곡히 들어 서 있는 소나무들이 발걸음을 더 가볍게 한다. 자연을 많이 거스르지 않아 편안하다. 산막이 옛길, 자연과 하나가 되는, 사람만 다니는 길이라서 더 정답다. 사람들은 일상에서 일이 잘 풀리지 않아 답답하면 길을 나선다. 길에서 무엇을 찾는 다는 것인가? 아니면 길에서 길을 찾으려고 떠나는 것인가. 어쩌면 우리들은 자기의 길이 산막이 옛길처럼 숨을 할닥 거리지 않고 걸을
오피니언
김용례
2010.07.0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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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지방자치단체장들과 교육감들이 지난 1일 일제히 취임식을 갖고 4년 임기를 시작한데 이어 지방의회도 이번 주 중에 개원, 원 구성을 마치고 민의대표기관으로서의 임무를 개시한다. 그래서 주민들은 (매번 결과적으로는 실망해 왔으면서도) 새롭게 출범한 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에 기대를 보내고 있다. 아집과 독선에 사로잡혀 주민의 바람에 역행하는 행태를 보이지 말 것을 강력히 당부하고 있는 것이다. 선거 때에는 '주민의 종'이 되겠노라고 수도 없이 맹세하던 사람들이 당선된 후 '자리(권력)의 맛'을 알고 나면 '주민의 주인
오피니언
김춘길
2010.07.0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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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일 지방자치 민선5기 단체장들의 취임식은 누가 먼저라고 말하기도 전에 간소하고 검소하게 치러졌다. 이러한 배경에는 서민우선 정책을 내세우고 있는 단체장들의 세심한 배려였다고 생각된다. 혹시 일부는 떠들썩하게 권위를 보이고 싶지만 민선4기와 뭔가 달라 보이기 위한 강박관념(强迫觀念)에서 나온 고육지계(苦肉之計)인지도 모를 일이지만 말이다. 아무튼 이번 민선5기에 지방자치단체장으로 취임한 모든 단체장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한다. 군민을 군수처럼, 시민을 시장처럼, 도민을 도지사처럼 섬기겠다고 취임식에 밝힌 단
충청논단
진경수
2010.07.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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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일 지방자치 민선5기 단체장들의 취임식은 누가 먼저라고 말하기도 전에 간소하고 검소하게 치러졌다. 이러한 배경에는 서민우선 정책을 내세우고 있는 단체장들의 세심한 배려였다고 생각된다. 혹시 일부는 떠들썩하게 권위를 보이고 싶지만 민선4기와 뭔가 달라 보이기 위한 강박관념(强迫觀念)에서 나온 고육지계(苦肉之計)인지도 모를 일이지만 말이다. 아무튼 이번 민선5기에 지방자치단체장으로 취임한 모든 단체장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한다. 군민을 군수처럼, 시민을 시장처럼, 도민을 도지사처럼 섬기겠다고 취임식에 밝힌 단
오피니언
진경수
2010.07.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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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영산 백두산. 반은 중국에 뺏기고 북한영역이라 마음대로 갈 수 없는 곳이지만 한반도의 지붕으로 수 천년 역사를 지켜온 개국의 터전이다. 백두산에서 발원한 압록강변에 살았던 여촌장 유화는 하늘에서 내려온 천제의 아들 해모수와 사랑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그가 바로 고구려 주몽. 주몽이 북부여를 탈출하여 어머니가 살던 부근의 세력을 모은 것이 압록강이고 처음 수도를 정한 것이 그 인근 땅이다.고구려를 상징하는 문장은 바로 삼족오(三足烏)와 우물정(井)자다. 세발 달린 삼족오는 세상을 밝게 비추는 해(太陽)를 의미한다. 경주 호우총에
오피니언
이재준
2010.07.0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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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영산 백두산. 반은 중국에 뺏기고 북한영역이라 마음대로 갈 수 없는 곳이지만 한반도의 지붕으로 수 천년 역사를 지켜온 개국의 터전이다. 백두산에서 발원한 압록강변에 살았던 여촌장 유화는 하늘에서 내려온 천제의 아들 해모수와 사랑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그가 바로 고구려 주몽. 주몽이 북부여를 탈출하여 어머니가 살던 부근의 세력을 모은 것이 압록강이고 처음 수도를 정한 것이 그 인근 땅이다.고구려를 상징하는 문장은 바로 삼족오(三足烏)와 우물정(井)자다. 세발 달린 삼족오는 세상을 밝게 비추는 해(太陽)를 의미한다. 경주 호우총에
오피니언
이재준
2010.07.0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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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5기의 힘찬 닻이 올랐다. 충청권의 경우 광역자치단체에 새로운 시장과 도지사가 취임함에 따라 생동감과 역동성이 기대된다. 특히 야권이 3개 시도 광역단체장에 취임함에 따라 중앙 정부와 어떤 형태로 협력하며 행정을 이끌어 갈지 주목된다. 지난 4기의 경우 집권당인 한나라당의 단체장이 충청권 살림을 맡아 그런대로 무난하게 시정과 도정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그러나 이제 3개 광역 단체장이 모두 야당이 되므로 중앙 정부와 업무 협의에서 적잖은 불협화음이 예상되는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우려 속에서도 나름대로 지도력과 역동성
사설
충청일보
2010.07.0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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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가슴에 품을 그리움 하나 있다면, 그래도 삶이 아름다웠다 할 수 있지 않을까?쟈스민의 향기가 첼로의 감미로운 선율 속으로 촉촉이 젖어드는 찻집, 계절이 저무는 가을도 아닌, 폭염이 아스팔트 위를 난무 하는 이 여름날! 창가에 걸린 노랑장미꽃이, 옅은 바람결에 마른 기침소리를 뱉어 내고 있다. 화려했던 빛깔, 싱그럽던 초록의 줄기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 태양이 부서져 내리는 아스팔트는 열기로 후끈하여 숨쉬기조차 고역이었다. 그 길을 서툰 몸짓으로 힘겹게 걸어가던 억센 삶! 허리가 기역자로 꼬부라져 온 몸으로 바닥을 기듯이 끌고
백목련
육정숙
2010.07.0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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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가슴에 품을 그리움 하나 있다면, 그래도 삶이 아름다웠다 할 수 있지 않을까?쟈스민의 향기가 첼로의 감미로운 선율 속으로 촉촉이 젖어드는 찻집, 계절이 저무는 가을도 아닌, 폭염이 아스팔트 위를 난무 하는 이 여름날! 창가에 걸린 노랑장미꽃이, 옅은 바람결에 마른 기침소리를 뱉어 내고 있다. 화려했던 빛깔, 싱그럽던 초록의 줄기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 태양이 부서져 내리는 아스팔트는 열기로 후끈하여 숨쉬기조차 고역이었다. 그 길을 서툰 몸짓으로 힘겹게 걸어가던 억센 삶! 허리가 기역자로 꼬부라져 온 몸으로 바닥을 기듯이 끌고
오피니언
육정숙
2010.07.0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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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수독박 수질무성(一手獨拍, 雖疾無聲)'. 한손으로 홀로 쳐서는 아무리 세게 쳐도 소리가 없다. 전국시대의 한비 등이 쓴 한비자(韓非子)의 공명(功名)편에 나오는 내용이다.화재현장으로 출동하는 소방관의 마음은 오직 하나이다.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다해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으로 소방차에 올라타고, 분초를 다투며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으로 출동한다. 나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 주리라 믿는 내 이웃이 그 곳에 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러한 믿음은 소방차가 출동하는 곳곳에서 너무도 애타고 안타까운 현실
기고
홍상의
2010.07.0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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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작은 노력으로도 잘 나갈 때가 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일이 잘 안 풀리거나 하는 일마다 꼬일 때가 있다. 오늘은 인생에서 이렇게 일이 잘 풀리지 않는 시기에 대하여 알아보고 이를 극복 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자.필자가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는 10년 주기 패턴, 석하리듬에서 10년 중 겨울에 해당하는 3년이 바로 운이 약한 때에 해당하여 인생의 함정 혹은 슬럼프라고 할 수 있는 시기이다.이러한 때는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며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매사 자신감을 잃게 된다. 또한 실패를 맛보게
오피니언
소재학
2010.07.0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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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의 자살 소식이 많은 국민들을 당혹하게 하고 있다. 지난 30일 배우 박용하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박씨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올들어 가수 최진영씨와 모델 김다울씨에 이어 벌써 3명의 유명 연예인이 자살한 것이다. 박씨는 최근 영화 '러브송'에 캐스팅돼 복귀를 앞두고 있는 상태라 의외라는 주위의 반응이다.우리나라는 자살과 관련하여 가장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가지고 있다. oecd 30개 회원국 중 우리나라의 자살율은 지난해 3위였으나 그전까지는 계속 1위였다. 자살 수치도 oecd 평균
사설
충청일보
2010.06.3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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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오늘 15대 충북도교육감에 취임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민선 교육감 3선 연임에 성공한 것은 이기용교육감이 충북 교육계 수장으로는 처음이다.특히 이번 선거는 추첨만 잘하면 당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로또선거' 였다. 그 어느 때보다 보수와 진보 성향의 후보가 첨예하게 대립된 선거였다. 충북도 3명의 후보가 나서 정치권 못지 않게 과열양상을 보였다.이번 선거의 특징은 전국 16개 시·도 중 서울·경기 등에서 6명의 '진보교육감'이 선출된 것이다. 그 결과 학생의 57%가 진보 교육감의 휘하에 들어가게 됐다. 교육을
오피니언
김태순
2010.06.3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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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오늘 15대 충북도교육감에 취임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민선 교육감 3선 연임에 성공한 것은 이기용교육감이 충북 교육계 수장으로는 처음이다.특히 이번 선거는 추첨만 잘하면 당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로또선거' 였다. 그 어느 때보다 보수와 진보 성향의 후보가 첨예하게 대립된 선거였다. 충북도 3명의 후보가 나서 정치권 못지 않게 과열양상을 보였다.이번 선거의 특징은 전국 16개 시·도 중 서울·경기 등에서 6명의 '진보교육감'이 선출된 것이다. 그 결과 학생의 57%가 진보 교육감의 휘하에 들어가게 됐다. 교육을
오피니언
김태순
2010.06.3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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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제2의 조두순 사건이라 불리는 초등학교 여학생성폭행범의 실명과 얼굴이 공개됐다. 피의자의 인권보다는 반사회적이고 반인륜적인 범죄와 어린이가 성폭행에 더 이상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사회적 요구와 의도에서이다. 성폭행 범죄, 특히 초등아동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계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2004년 연쇄살인범 유영철이 검거되면서 국내에 처음 알려진 개념, 사이코패스, 원인은 뇌의 전두엽 이상이라고 한다. 이 분야의 최고 권위자는 폭력, 강간, 살인 등의 중범죄자 중에는 50%가 넘는 사이코패
생활안전이야기
동중영
2010.06.3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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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제2의 조두순 사건이라 불리는 초등학교 여학생성폭행범의 실명과 얼굴이 공개됐다. 피의자의 인권보다는 반사회적이고 반인륜적인 범죄와 어린이가 성폭행에 더 이상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사회적 요구와 의도에서이다. 성폭행 범죄, 특히 초등아동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계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2004년 연쇄살인범 유영철이 검거되면서 국내에 처음 알려진 개념, 사이코패스, 원인은 뇌의 전두엽 이상이라고 한다. 이 분야의 최고 권위자는 폭력, 강간, 살인 등의 중범죄자 중에는 50%가 넘는 사이코패
오피니언
동중영
2010.06.3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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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지는 모르지만 나폴레옹이 전쟁을 수행하다가 문득 발밑을 내려다보니 네 잎 달린 클로버가 있어 허리를 굽혀 따려는 순간 총알이 지나가 목숨을 건졌기에 그때부터 그 클로버는 행운의 상징이 되었다고 한다.우리가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에 이런 행운은 몇 번이나 있을까? 어쩌다 간밤에 돼지꿈을 꾸고는 복권을 한 장 샀더니 그게 1등 당첨이 되었다는 뉴스를 볼 때가 있어 그 행운이 참 부럽기도 하다.나도 한 10억에 당첨되면 맘 먹고 원 없이 한 번 써 보기도 하고, 근사한 차 한 대 뽑아 멋도 좀 부려보고, 넓은 정원 딸린 집도 하나 장
살며생각하며
이진영
2010.06.30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