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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를 앞두고 혹시나 했던 걱정이 역시나다. 총선이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매번 그래왔듯이 이번 선거도 혼탁선거로 변질되고 있다.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활동에 대한 제한이 없어지자 후보들 간의 비방과 정치적 공세가 난무하다. 유난히 남부3군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충청지역에서 가장 많은 선거법 위반 사실을 고발한 곳이기도 하고, 금품살포 혐의도 많은 지역중 하나다. 정직하고 아름다운 선거를 치르기 위해 후보들간 협약하는 '클린-존'은 전혀 필요가 없는 것이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정책 경쟁은 실종되고 후보들간의 헐뜯기·흠집내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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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룡
2012.04.0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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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산막이 옛길을 들어서면 묘한 나무 한 쌍이 걸음을 세운다. 연리지(連理枝)로, 다른 나무의 가지가 맞닿아 있다가 결이 통해 하나가 된 나무다. 알파벳 H자 모양의 참나무, 그 아래를 부부싸움을 한 부부가 돌면 화해를 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호수 곁으로 난 길에는 이 곳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시가 곳곳에 걸려 있다. 소나무 숲에는 출렁다리 놓여져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길에 잔잔한 재미를 더했다. 그러나 출렁다리를 설치하면서 주변의 나무에 의지하고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늘면 늘수록 나무가 고스란히 져야 하는 부담은 커질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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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홍원
2012.04.0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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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총선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정당에서 공천받은 후보와 받지 못한 무소속 후보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전국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내면을 들여다보면 지방의원을 선출하는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후보자들이 지역발전을 전면으로 내세우는 공약을 선택하고 국익과 나라의 발전을 위한 내용은 뒷전으로 밀려 국가를 위한 공약은 찾아보기 힘들다. 후보들은 국가를 위해 어떤 입법활동을 할 것이며, 어떤 법은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 이러한 활동을 하겠다는 후보들의 정치 소신은 없고 오로지 지역을 어떻게 더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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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훈
2012.04.0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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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지역사회 각계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2일 충주의료원 부지 매각을 위한 충북도의 1차 입찰이 유찰됐다. 충주는 이 부지 활용방안을 두고 각양각색의 의견이 엇갈리며 혼선을 빚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인구유입을 위해 아파트 건립을 희망하는 반면, 공공의 이익을 위한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야한다며 매각 방침에 반발하는 등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와는 무관하게 충북도는 부지를 팔아 의료원 신축 비용을 갚는 데 보태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지금 수도권 공공기관의 대대적 지방 이전에 따른 기존 부지 활용과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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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
2012.04.0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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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관문 도로인 행정도시∼대전간 국도 1호선이 지난 달 31일 대전시 유성구 외삼동 도로시점부인 자전거도로 만남의 광장에서 개통식과 함께 전면 개통됐다. 개통식에는 송기섭 행복도시건설청을 비롯해 염홍철 대전시장, 공사 관계자, 자전거동호회 회원 등이 참석해 유성구 외삼동∼ 연기군 금남면 세종보까지 간선급행버스(BRT)와 자전거도로 시승식을 가졌다. 시승객들은 처음 타보는 간선급행버스를 타고 창 밖의 도로 주변 산과 들, 국내 최초로 설치된 도로 중앙부 자전거도로에서 힘차게 달리는 동우회 회원들을 보며 세종보에 도착했다.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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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찬
2012.04.0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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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행정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다. 민선 4기 유영훈 진천군수의 공약 사업으로 시작된 대학 유치사업이 수년째 답보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석대 아셈 진천캠퍼스가 지난해 연말에 이어 이 달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고 군에서 발표했지만 물건너 갔다. 군은 지난달 환경영향평가와 실시 계획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3월 중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자료를 발표하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하지만 29일 현재 금강환경관리청의 환경영향평가가 마무리 되지 않아 실시계획 승인이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어 이 달 착공이 어렵게 됐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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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석
2012.03.2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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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11월 대형 백화점과 터미널 등이 입주한 천안 아라리오 건물에서 1시간 넘게 정전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 당시 뒤늦게 밝혀진 정전 사고와 관련해 아라리오 측은 백화점 전원을 공급하는 진공 차단기의 결함에 의해 정전된 것으로 보이며 정전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단단히 약속했다. 사고 원인은 아라리오가 자체 점검을 통해 전등 전력에 문제점이 발견돼 수리하는 과정에서 순간 정전이 발생했고,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 안전 시설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정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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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한
2012.03.2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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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야구장이 망신을 당했다. 그 것도 전국적으로 제대로 당했다. 청주시민들이야 청주야구장 시설이 열악하다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까 고개를 들지 못할 정도다. 지난 24일 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화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예고됐다. 그러나 지난 22일 밤부터 24일 오전까지 내린 비로 청주구장 그라운드가 질퍽거려 경기를 치를 수 없었다. 벌써 3번째 취소다. 지난 17일 한화-넥센전, 23일 한화-두산전이 우천으로 취소됐다. 24일의 경우에는 비는 그쳤지만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경기를 치를 수 없자 대한야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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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갑
2012.03.2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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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청주 하나로저축은행의 새 이름, 아주저축은행(대표 오화경)이 서울·수원에 4개 신규지점을 동시에 오픈했다. 서울의 문?ㅌ痔?ㅌ?茄? 수원 인계동에 각각 새 지점을 개점했다. 이로써 아주저축은행은 기존 서울지역 지점 1곳을 포함에 수도권에 5곳, 충북에 5곳 등 10개 지점을 거느린 중견 저축은행으로 발돋움했다. 아주저축은행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지방과 수도권의 균형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고 오화경 아주저축은행 대표도 "신규지점 개설은 아주저축은행으로 사명 변경 이후 공식적인 첫 걸음"이라며 "충청·수도권 지역에서 서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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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민
2012.03.2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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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일어탁수(一魚濁水), 하나의 조직에서 한 사람 때문에 전체의 이미지를 망친다는 말로도 해석할 수 있다.충북도립대학 직원들간의 내홍이 이 한 사람 때문에 점입가경이 되고 있다. 비리, 내부 고발 등 언론인으로 볼 때 쉽게 넘어 갈 수 없는 취재 거리다. 하지만 이런 현혹스런 내용으로 언론을 이용해 자신의 조직을 음해한다면 사실과 거짓 등이 밝혀지더라도 정직한 인성을 찾아 볼 수 없는 사람이다. '큰 사람', 예를 들어 자신의 조직에 잘못이 있더라도 내부로 반출하지 않고 조직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내부에서 해결할 수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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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룡
2012.03.2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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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초·중·고교 전면 주5일제 수업 시행으로 사교육에 대한 우려가 높다. 충북 도내에서는 이달부터 초등학교 254개교(98%), 중학교 130개교(100%), 고등학교 71개교(86%) 등 모두 455개교가 주5일제 수업에 들어갔다고 한다. 학교마다 토요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지만 시행 초기인 탓인지 토요 학습프로그램 참여율은 20%(4만8419명) 그치고 있다고 한다. 부족한 학습을 보충하기 위해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원가로 향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학생들이 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지 못한 점도 한몫하는 분위기다. 주5일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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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자
2012.03.2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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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교육계에서 불거진 '충북학생인권조례' 제정 논란이 4·11 총선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학교폭력 사안이 가장 큰 사회문제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어 인권조례 찬반논란은 자연스럽게 총선의 쟁점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충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와 대한교직원조합 충북지부,충북교육삼락회 등 보수·중도성향의 교육단체는 "학생의 권리만 지나치게 강조해 교권에 재갈을 물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 등 진보진영 교육단체와 시민단체들이 참여한 운동본부는 지난해 11월 주민발의를 위한 조례제정 청구서를 도교육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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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헌
2012.03.2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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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만리포해수욕장의 나이는 57살이지만 서해안 3대 대표 해수욕장이라는 명성조차 잊혀져가고 있다. 해를 거듭할 수록 관광객 감소로 인한 경기 침체로 상인들 간 갈등의 골만 깊어져 화합을 찾을 수 없는 곳이 그동안 만리포해수욕장의 정서였다. 횟집에 한명부터 많게는 세명까지 두고 호객행위(일명 삐끼)를 하는 영업 행태가 고질적인 문제다. 차량 앞을 가로 막거나 차량 손잡이를 잡으면서 호객 행위를 하는 행태는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가 하면 위험스럽기까지 했다. 이는 상인들 간의 싸움으로까지 번지면서 만리포를 찾은 관광객들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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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12.03.1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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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오전 11시50분 논산시 오거리 소공원 무료급식소 천막으로 삶의 무게가 버겁다는 표정의 노인들이 줄을 서기 시작한다. 작은 손 클럽 부녀회원들은 노인들 식판에 음식을 듬뿍 담아주며 덤으로 환한 미소까지 나눠준다. 노인들이 맛있게 음식을 먹는 한 쪽 구석에서 허리가 반쯤 굽은 할머니가 식사를 하다말고 배식 창구로 가 밥 한 그릇을 더 달라고 요청한다. 어린 것이 뛰어 놀다가 집에 돌아와 빈 밥통을 열어본 뒤 실망할 어미 없이 자라는 손자의 얼굴이 머리를 스쳤기 때문이다. 할머니는 준비한 비닐 봉투에 새로 받은 밥과 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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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장희
2012.03.1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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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슬러지 업체를 놓고 지역이 시끄럽다. 매포 주민들은 단양 산업단지에 입주해 공사중인 슬러지 업체 허가 취소를 강력 요청하고 있고, 군의원과 단체장들도 환경 피해 업체를 저지하기 위해 군 행정을 비난하고 있다. 군 간부공무원은 업무보고중 나온 군 의원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와 속기록 삭제를 요구하는 해프닝도 발생됐다. 정상례 의원은 "산업단지 변경 경위와 기업 유치 현황, 분양 업체별 계약서 및 사업계획서를 요구해 자료를 받았다"며 "입주업체 자료 불일치는 충북도 고시에는 '원료재생업', 의회 제출 자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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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석
2012.03.1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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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전국체전 개최지 신청 접수가 5월로 결정돼 불과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충북에서는 2016년 대회 개최신청을 희망했던 청주와 충주가 다시 한 번 유치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충북이 2017년 대회 신청지를 결정짓기 위해 다시 도내 예선전을 벌이는 것은 실리없는 행정력 낭비 아닐까? 전국체전은 사실상 순환개최돼왔고, 대한체육회가 자유경쟁을 선언했지만 이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고 보면 충북은 십수년에 한 번 기회가 올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충북도가 신청지를 물색할 때, 특정 연도의 대회에 대한 신청지를 선정할
기자의눈
이현
2012.03.1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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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사전에는 '서민(庶民)'을 '벼슬이나 특권을 취하지 못하고 경제적으로 중류 이하의 넉넉지 못한 생활을 하는 일반인을 일컫는 명사'라고 표기 하고 있다.4·11총선이 한 달여 남은 현시점에서 각 정당들은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 '서민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 '서민이 잘사는 세상을 만들겠다' 등 서민마케팅이 한창이다.지속적인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번 선거의 당락은 서민 표심을 얼마나 자극하냐에 달려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모습이다.선거의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키워드가 '서민'인 만큼 총선예비 후보들은 제각기 서민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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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원
2012.03.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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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두 번 문 닫는다고 대형마트 다니던 사람들이 동네 슈퍼마켓이나 재래시장으로 갈까요? 휴일 앞 뒤로 매장만 붐비고 차량만 더 막힐 것 같아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강제 휴무 조례 제정이 충청지역 주민과 대형마트 업주 간에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대형마트에 휴일을 강제로 두는 것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비자 편익에 도움이 되느냐가 주된 논란이다. 골목상권과 재래시장을 지켜야 한다는 것은 동의하지만 대형마트 일요일 강제 휴업이 근본 대책은 아니라는 것이다. 대형마트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은 재래시장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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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홍원
2012.03.0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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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개봉된 캐빈 코스트너 주연영화 스윙보트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각 당후보의 득표율이 동수가 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하고 오작동을 일으킨 컴퓨터에 의해 집계되지 않은 한 장의 투표용지가 발견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그 투표용지 주인이 시골에 사는 버드존슨(캐빈 코스트너 분)으로 밝혀지자 선관위는 10일 후 버드존슨 혼자 만의 재투표를 전국에 공포한다. 버드존슨이 대통령을 최종 결정하게 되자 모든 국민과 주민들의 눈이 그에게 쏠려 졸지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사가 된다. 대선은 아주 우스꽝스런 모습으로 변해 가고
기자의눈
박병훈
2012.03.0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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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 지방자치가 시작되고 민선 단체장은 물론 마을 이장의 역할도 커지고 이장에 대한 의존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최근 지역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보은 구병리의 경우 한 사람이 20여 년간 이장직을 수행하며 썩을대로 썩을 것이 수면위로 드러나고 있다. 구병리는 2004년 마을 펜션을 신축하면서 구병리 마을을 채무자, 전 이장이 채권자로 6000만원이라는 거액의 마을공동채무 계약이 마을을 둘로 갈라놓고 있다. 전 이장 측은 "마을회의를 통해서 결정했다"고 주장하면서 증인으로 당시 마을회의에 참석한 16명의 명단을 제출했고,
기자의눈
주현주
2012.03.06 1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