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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광장] 김종탁 충북보건과학대 교수건강관리란 인간의 심신을 질병 및 그 이외의 위협과 저해요인으로부터 사전에 예방하고, 유지하고, 증진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현대사회의 질병구조는 감염증을 중심으로 한 시대로부터 성인병의 시대로 변화되었다. 이러한 질병의 구조변화에 따라 오늘날의 건강관리에 대한 사고방식도 당연히 변혁을 요구하고 있다.지난날 감염증의 예방에는 생활수준 및 위생수준의 향상이 큰 역할을 맡았고, 환경위생 및 예방접종 등은 감염증의 감소에 매우 유효한 방법이었다. 하지만 오늘날과 같은 성인병의 시대에서는 이와 같은 대책
충청광장
충청일보
2024.03.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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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산책] 김법혜 스님·철학박사·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의장한국의 출산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OECD 회원국 중 합계출산율이 0명대인 국가는 우리가 유일하다. OECD 평균(1.58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뺀 나머지 37개국은 모두 1명 이상이며, 우리나라 다음으로 낮은 스페인(1.19명)과도 격차가 크다.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는 전 세계에서 조명하고 있다. 비슷한 사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충청산책
충청일보
2024.03.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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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전미숙 청주시 세정과 주무관겨우내 얼었던 대지가 녹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어느새 우리 곁에 다가와 미소짓고 있다. 따뜻한 봄 햇살에 몸과 마음에 생기가 돌고 기운이 난다.포근하고 편안한 엄마의 가슴처럼 청주를 감싸 안고 있는 우암산과 청주시민의 생명의 젖줄인 무심천에도 봄의 전령사인 진달래, 개나리, 벚꽃 등이 피고 시민들에게 흥겨운 여가 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올해 7월 1일이 되면 한부모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헤어졌던 청원군과 청주시가 다시 만나 새로운 청주시로 거듭난 지 10년이 되는 뜻 깊은 날을 맞게 된다.지난
기고
충청일보
2024.03.0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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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며] 정종학 수필가·시인·전 초평면장한 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이 선거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국민에게 약속하는 공약은 실행에 의구심을 품으며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정치 성향은 서로 달라도 도덕성을 문제 삼는 건 한결같아 보인다.우리의 정치문화는 보수와 진보 중도주의 등으로 구분되고 있다.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할지 결정하는 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권자 모두가 정치 이념을 가지고 정당이나 후보 선택에 고심하는 듯하다.우리의 정치 성향을 나름 살펴보면 맹목적으로 어떤 정당을 선호하는 부류들이
세상을보며
충청일보
2024.03.0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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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논단] 이희영 배재대학교 기초교육부 교수개강을 했다. 교정은 다시 학생들로 왁자지껄하다. 3월 1주차에는 입학식에 개강 총회, 단과대학이나 학과별 OT 등의 행사로 정신없이 바쁘다. 어디서나 학생이 가득한 교정에는 항상 활기가 있어 웃음이 난다.이 맘 때에는 신입생과 재학생을 한 눈에 구분할 수 있다.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렘과 긴장이 얼굴에 묻어나기 때문이다. 시간표를 들고 강의실 건물이 어디인지 한참을 두리번거리다 어색하게 찾아 들어가는 신입생들의 풋풋함을 보면서 싱긋 미소 짓는 일은 이 시기에만 볼 수 있는 즐거움이다.
충청논단
충청일보
2024.03.0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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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웅칼럼] 김진웅 수필가삼월 첫 주말에 산책길에 나선다. 꽃샘추위에 바람이 차지만, 어느새 길가 양지바른 곳에는 새싹이 파릇파릇하다. 서둘러 개화 채비하는 매화 꽃망울을 보며 걷는데, 멀리서 유아차가 다가오고 있어 반갑다. 애완견과 함께 산책하는 사람은 많아도 아기를 데리고 다니는 사람은 보기 힘들지 않은가. 가까이 왔을 때 반가운 마음에 살펴보니 조끼도 입고 목도리도 둘러 아기인 줄 알았지만, 하뿔싸! 강아지가 타고 있다니… 갑자기 망치로 머리를 맞은 듯하다. 개와 견주를 폄훼하는 것은 아니지만, 왠지 당혹스럽고 무엇에 홀린
김진웅칼럼
충청일보
2024.03.0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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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일 오후 10시에 발표한 공천 명단의 면면을 보면 매우 놀랍다. 일반의 예상을 뛰어넘는다. 탄탄한 아성을 자랑했던 현역 의원이 대거 탈락했고, 지명도 있는 인사들이 고배를 마셨으며, 친명계의 약진이 눈에 띈다. ‘이변’이라 할만하다.박범계 민주당선관위원장은 이날 4∼6차까지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를 보면, 지역구 현역 의원 11명 가운데 무려 7명이 탈락했다. 강병원(재선·서울 은평을)·김한정(재선·경기 남양주을)·박광온(3선·경기 수원정)·윤영찬(초선·경기 성남중원)·이용빈(초선·광주 광산갑)·전혜숙(
사설
충청일보
2024.03.0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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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시론] 신길수 경제학박사·인문학세상 대표지금은 문화예술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시대가 되었다. 동굴벽화나 훌륭한 화가의 그림으로 미술관을 만들어 세계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해 국민들이 편안하게 살아가는 복지국가가 한둘이 아니다.우리의 선조들도 예전에는 참으로 대단한 문화예술의 능력을 발휘했다. 역사적으로 우리의 소중하고 고귀한 문화재와 문화예술 작품 한점 한점은 참으로 신비로울 뿐이다. 그토록 소중했던 우리의 문화재와 문화예술 작품은 외세침략으로 인해 약탈당하고 소실된 것이 수없이 많이 있다. 아직까지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참
충청시론
충청일보
2024.03.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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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안전이야기] 동중영 정치학박사·한국경비협회 중앙회장비교적 온도와 습도가 높아 세균이 증식하고 식재료가 상하기 쉬운 여름철에 비해 겨울철은 식중독의 위험이 덜하다는 인식이 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여름에 비해 식중독을 예방하려는 노력에 소홀해진다. 그러나 이런 시기에도 마찬가지로 식중독에 주의하여야 한다.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는 노로바이러스는 저온에서도 활동력이 왕성하므로, 계절적으로는 겨울철에 발생이 많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의심 신고 건수 총 191건(2022년보다 57건
생활안전이야기
충청일보
2024.03.0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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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보며] 이혜정 경북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문학박사“파업도 안하고 말도 더 잘 들어”…대기업이 수천억씩 쏟아붓는 ‘이것’, 얼마 전 우연히 보게 된 M 신문사의 머리기사이다. 문구가 너무나 살벌해 ‘이것’이 도대체 뭔가하고 봤더니 인간형 로봇 ‘휴머노이드’였다. 인류는 윤택한 삶을 보장받기 위해 혹은 결핍된 뭔가를 보충하기 위해 끊임없이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컴퓨터가 그러했고 스마트폰이 그러했으며 인공지능 또한 그러하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범용화되었을 때는 의심 없이 문명의 이기(利器)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탑
세상을보며
충청일보
2024.03.0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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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열며] 곽의영 전 충청대 교수지난해 3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위르겐 클린스만(Jurgen Klinsmann) 감독은 전술이 부재(不在)한 경기력으로 줄곧 비판을 받아왔다. 게다가 원격 근무와 잦은 해외 출장 등으로 근무태도 또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그런 와중에 아시안컵 우승을 호언장담 했으나, 이마저도 수포로 돌아가 후폭풍이 거세져 감독직을 1년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클린스만은 독일 출신으로 현역 시절 세계적인 스타 골잡이었다. 그러나 지도자로 변신한 뒤로 호평(好評)보다는 혹평(酷評)을 받았다. 현
내일을열며
충청일보
2024.03.0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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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와 건국대 등 충북지역 대학이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대정원 370명을 늘려달라고 했다. 충북대는 기존 정원 49명의 5배 이상인 250명으로 증원을 신청했고, 충주 건국대는 40명에서 120명으로, 정원 대비 3배 확대해달라고 교육부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 소재 8개 대학이 365명, 경기·인천 소재 5개 대학이 565명 등 수도권 13개 대학이 총 930명의 증원을 신청했다. 비수도권 27개 의대는 2471명의 증원을 신청했다. 정부가 2000명 증원을 계획하고 있어 신청 인원 총합인 3401명 중 1401명은 조
사설
충청일보
2024.03.0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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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눈] 임명옥 우송대학교 교수‘재미있게’ 가르쳐야 한다고 아버지는 자주 말씀하셨다. 그럴 때마다 필자는 ‘어떻게 매일 재미있게 가르쳐요. 교사가 개그맨도 아니고’라고 생각했다. 그러면서도, 딸이 좋은 선생이 되었으면 하는 아버지의 바람을 알기에, 늘 재미있게 가르치고 싶었다. 과한 표정 연습을 하고, 웃긴 영상도 찾고, 아주 친절한 수업 자료를 만들었지만, 수업이 성공하는 확률은 그리 높지 않았다. 그럴 때면, 요즘 학생들이 열정이 없다고 은근슬쩍 학생들 핑계를 대며 스스로를 위로했다.중국인 학습자 26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의눈
충청일보
2024.03.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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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심완보 충청대 교수오늘날 우리는 '구독경제'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구독경제는 고객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일정 기간 정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의미한다. 이는 고객이 한 번에 큰 금액을 지불해 제품을 소유하는 대신, 월별 또는 연별로 비용을 지불하며 필요한 서비스나 제품을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넷플릭스나 스포티파이 같은 영화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부터, 면도날이나 식료품을 배송해 주는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구독 모델이 활용되고 있다. 구독 서비스는 사용자에게 큰 편리함을 제공
충청의창
충청일보
2024.03.0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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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단상] 윤한솔 홍익불교대학 철학교수정신없이 바쁘게 활약하고 있는 사업가나 유명한 사람들이 받고 있는 질문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라고 한다.‘건강의 비결은 무엇입니까?’, ‘집사람이 짜증을 내지는 않습니까?’, ‘어떻게 즐기는 시간을 갖습니까?’ 이런 질문을 받는 것은 적당히 레크레이트하고 있으므로 자기가 하는 일에도 정력을 집중시킬 수 있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세상에는 오직 일밖에 모르고 오직 공부밖에 모른다는 사람들이 있다. 취미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특별한 취미 같은 것은 없고 일하는 것이 취미
수요단상
충청일보
2024.03.0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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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겸의 세상바라보기] 김효겸 전 대원대 총장의대증원과 국민생명·안전이 충돌하고 있다. 전공의 1만여 명이 의료현장을 떠났다. 2월 29일 복귀시한까지 565명만 복귀했다. 전공의와 의협 1만5천 명 이상이 반대시위를 벌이고 있다. 압수수색에 인권침해라고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의료현장이 ‘심각’ 단계다. 국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복지부가 의대입학증원 2천 명을 제시했고, 교육부가 전국 40개 의대의 대학교 총장 앞으로 의대입학증원과 동 증원에 수반되는 의료시설충족 여부를 제출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의대증원은 교육부 소관이다. 다
김효겸의 세상바라보기
충청일보
2024.03.0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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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들에 대한 정부의 압박은 더욱 날카로워지고 있고, 이에 대한 의료계의 반발 또한 거세지고 있다. 정부가 ‘면허정지’라는 초강경 카드까지 들고 나왔지만 이에 굴복해 의료 현장으로 돌아오는 전공의 수는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정부의 강경책과 의료계의 반발이 지속적으로 맞물리는, 이른 바 ‘악순환의 고리’가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모양새다.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지 벌써 3주째다. 그럼에도 상황은 전혀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결국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된 국민들은 매우 불안하다.9000명에 육박하는 전공의들이 근
사설
충청일보
2024.03.0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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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의협의 갈등이 좀처럼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점점 더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양상을 보여 우려가 크다. 양측 모두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입장 차이 때문이다. 의대 증원과 관련해 ‘2000대 0’인 셈이다.특히 전공의들의 복귀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의료 현장에선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향후 전공의들의 복귀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병원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사들은 한계치에 다다를 수밖에 없다. 의료 체계가 도미노 현상처럼 붕괴될까 우려되는 지점이다.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2월 29일 오후 5시
사설
충청일보
2024.03.0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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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변광섭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 어떤 길은 구부러지고 어떤 길은 곧게 뻗어있다. 어떤 길은 발 닿는 매 순간 보드랍고 어떤 길은 천근만근이다. 어떤 길은 유순하고 어떤 길은 험하며 마른 먼지만 푸석거린다. 길을 걷는 매 순간이 삶의 신비다. 오늘도 내가 걷는 길 위에 내 삶의 무늬가 찍힌다. 내가 걷는 길이 나를 만든다. 길을 걸을 때마다 가슴이 뛰는 이유고 그래서 매 순간 성심을 다하고 용기가 필요하다. 그 길에 누군가 함께하면 더 아름답고 따듯하다. 삶의 무게는 달라도 함께 걸을 때 더 힘이 솟는다.필자는 평생 문
기고
충청일보
2024.03.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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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고건 유카리스심리상담센터 대표·작가우리는 대부분 약속 장소를 가는 대중교통 이용 중에 허락된 잠시나마의 시간 또는 바쁘고 고된 하루 끝에 주어진 휴식 시간의 대부분을 스마트폰 속 메신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의 SNS를 하며 보낸다. 분명히 쉬는 시간임에도 눈은 시각적인 정보를 계속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에 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짧은 러닝 타임을 가진 유튜브 쇼츠나 인스타그램의 릴스를 아무런 생각 없이 넘기며 쉬고 있다고 생각한다.이런 우리에게 잠시나마 여유를 주는 것은 어떨까 싶다. 하지만 나
기고
충청일보
2024.03.04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