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현재 개발 중인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에 대해 지나친 낙관론을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황응수 서울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는 12일 서울대 연구공원 내 국제백신연구소(IVI) 본부에서 열린 IVI 한국후원회 주최 '에볼라 바이러스 포럼'에서 "언론 등에서 개발 중인 백신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데 실패할 가능성을 안은 만큼 (사람들에게) 막연한 환상을 주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현재 일본 후지필름이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 들어갔고 미국 제약사가 개발한 시험
[충청일보]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환자들을 돌보던 중국 의료인 8명이 2주째 격리돼 있다.시에라리온 주재 중국대사인 자오얀보는 중국인 의사 7명과 간호사 1명이 현지인 간호사 5명과 함께 2주째 격리 수용돼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자오 대사는 이들이 시에라리온 주이 병원과 킹하맨 로드 병원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와 접촉했다고 전했다.사망자가 나온 주이 병원은 현재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다.시에라리온은 에볼라 바이러스 피해가 가장 큰 국가 중 하나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금까지 시에라리온에서만 298
[충청일보] 김종훈 새누리당 의원은 11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관련, "한중 양국 시장의 거리가 가까워지는 것만큼 양국 인민들 간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김 의원은 이날 베이징(北京) 주중문화원에서 특별강연을 통해 "큰 의미에서 보면 한중 FTA는 신중하게 할 것은 하더라도 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양국 국민의 거리가 가까워지려면 시장간 거리가 가까워지는 것이 제일의 첩경"이라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시장이 가진 장벽을 낮춰야 하고 이를
[충청일보] 최근 직무유기 혐의로 사법처리 위기에 내몰린 가운데 출국한 잉락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자신의 약속대로 귀국했다.태국 일간지 방콕포스트는 11일 잉락 전 총리가 전날 밤 10시(현지시간) 싱가포르발 항공편을 이용해 방콕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그동안 태국 일각에서는 잉락 전 총리가 직무유기 혐의로 헌법재판소에 의해 해임된 데 이어 검찰에 의해 기소될 가능성이 커 출국 후에는 그의 오빠인 탁신 전 총리처럼 귀국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줄곧 제기됐었다.잉락 전 총리는 해외 체류 기간에 프랑스 파리에서 망명생활을 하는 친오빠
[충청일보] 이란이 '장난감'과 같은 조악한 수준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만 운영하라는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중동 현지 일간지 '더 내셔널'이 11일 보도했다.전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 측과 5시간에 걸친 협의를 마친 마지드 타크트라반치 이란 외무부 미국·유럽담당 차관은 귀국길에서 "우리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이 장난감 같은 수준이 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타크트라반치 차관은 "우리의 농축 프로그램은 특별한 체계를 갖추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체계를 벗어
[충청일보] 일본에서 들여온 고철 일부가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다.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7일 경남지역 항만을 통해 국내에 유입된 일본산 수입 고철 20t 중 20㎏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137이 검출됐다고 11일 밝혔다.이 고철의 표면 방사선량률은 최대 0.00532mSv/h(시간당 밀리시버트)로, 이는 엑스선 사진 촬영시 방사선량(0.1mSv)의 약 20분의 1에 해당한다.원안위는 즉시 전문가를 파견해 오염 물질을 확인한 뒤 방사성물질이 발견된 고철 20㎏을 현재 격리 보관 중이며, 수출국으로 이를 반송하도록 수입
[충청일보] 미군이 9일(현지시간) 이라크 북부에서 전날에 이어 추가 공습을 단행해 수니파 반군 대원 최소 20명이 숨지고 55명이 다쳤다고 쿠르드자치정부(KRG)의 한 관리가 밝혔다.이날 공습은 KRG 수도 아르빌과 반군 거점인 모술 사이의 카자르 지역에서 이뤄졌으며 반군 대원 55명이 부상했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다미군은 전날 전투기와 무인기 등을 동원해 이라크 북부에서 IS를 겨냥한 공습을 세 차례 단행, 2011년 12월 철군 이후 31개월 만에 처음으로 이라크에서 군사 작전을 펼쳤다. 미군의 반군 공습 지원 속에 이라크
[충청일보] 세계보건기구(WHO)는 에볼라 바이러스 예방 백신이 내년 중 출시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장 마리 오크워 벨레 WHO 백신 예방접종 책임자는 9일(현지시간) 프랑스 라디오 RFI와 인터뷰에서 "다음 달 에볼라 예방 백신 임상 실험을 시작하면 내년에는 백신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WHO는 영국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만든 예방 백신을 다음 달 중으로 미국과 아프리카 국가에서 임상시험을 시행할 예정이다.오크워 벨레는 "다음 달 시작하면 올해 안에는 결과를 얻을 수 있고 그러면 내년에는 시장에서 살
[충청일보] 이라크 내전이 격화하면서 미국이 이라크에 대해 선별적 공습을 승인한 사실이 알려지자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현장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우리 기업들이 진출한 현장은 모두 내전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데다 내전이 시작된 올해 6월 이미 외교통상부와 함께 위험상황에 따른 위기 대응 매뉴얼도 마련한 상태여서 내전격화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이라크 사태가 장기화하면 이라크에서 건설·플랜트 등의 추가 수주가 어렵고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석유·정유 업계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충청일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8일 오전 8시(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72시간 임시 휴전이 종료된 직후 이스라엘 남부를 향해 로켓탄을 발사했다고 이스라엘군이 밝혔다.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최소 10발의 로켓탄을 발사했으며 1발은 아쉬켈론시(市) 상공에서 요격하고 나머지는 공터에 떨어졌다고 발표했다.이스라엘 정부의 마크 레제브 대변인은 "그들(하마스)이 휴전을 끝냈다"면서 임시 휴전 연장이 무산된 책임을 하마스에 돌렸다.그는 이스라엘이 휴전 연장 용의가 있는지, 하마스의 로켓탄 발사에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
[충청일보] 이라크 이슬람 반군에 대한 선별적인 공습을 승인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발표가 이제 막 걷기 시작한 어린아이의 돌발행동 탓에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7일(현지시간)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발표 직전에 한 남자아이가 백악관 입구 근처의 철책 틈 사이로 돌아다녀 대통령 경호를 맡은 비밀경호국(SS)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는 것.이 '침입 사건'으로 SS는 절차에 따라 백악관을 일시 폐쇄하고 출입을 막는 한편 백악관이 있는 펜실베이니아 애비뉴까지 통제하면서 이라크에 대한 오바마 대
[충청일보] 일본이 패망 직전 일왕의 임시 거처와 전시최고사령부 이전 등을 위해 건설 중이던 나가노(長野)현 마쓰시로(松代)대본영' 조잔(象山) 지하호 입구 간판에 쓰여있던 조선인 노동자 '강제동원' 문구를 나가노시 당국이 테이프를 붙여 감춘 것으로 드러났다고 교도통신이 8일 보도했다.나가노시가 테이프를 붙인 부분은 조선인 노동자가 마쓰시로대본영 건설에 동원된 경위와 관련해 기술한 "강제적으로"라는 문구로, 작년 8월부터 이 부분을 테이프로 붙여 가렸다.나가노시는 이에 대해 "일부 사람(조선인)은 자발적으
[충청일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미군이 이라크에서 반군을 공습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새벽 발표한 성명에서 이라크의 이슬람 극단주의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가 북부의 쿠르드자치정부 수도 아르빌로 진격할 경우 민간인 대량 희생을 막기 위해 미군이 공습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그는 "우리는 집단 학살을 방지하기 위해 조심스럽고 책임감있게 행동할 수 있다"며 "따라서 필요한 경우 민간인 구출과 보호에 나선 이라크군의 전투를 돕기 위해 (반군을) 선별 공습할
[충청일보] 세계보건기구(WHO)가 6일(현지시간) 서부 아프리카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대책과 확산 방지를 위한 세계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PHEIC)의 선포 여부를 결정할 긴급 위원회를 개최했다.전 세계 면역 및 백신 전문가들이 전화 컨퍼런스 형태로 참가하는 이번 긴급위원회 회의는 7일까지 진행되며, 에볼라 바이러스의 국제 간 전파 가능성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게 된다.긴급위원회는 한 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전파될 우려가
[충청일보=현진우기자] 강제노역과 학살로 약 200만명이 희생된 캄보디아 '킬링 필드'의 핵심 전범 2명에 대해 법정 최고형인 종신형이 선고됐다.크메르루주 전범재판소는 7일 반인륜 범죄로 기소된 누온 체아(88) 당시 공산당 부서기장과 키우 삼판(83) 전 국가주석에 대해 각각 종신형을 선고했다.크메르루주 정권이 베트남 군의 공세로 붕괴된 지 35년 만이다.전범재판소는 이날 오전(현지시간) TV 생중계가 이뤄지는 가운데 열린 공판에서 누온 체아 등의 강제이주 등 반인륜 범죄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집권
[충청일보] 중국의 대규모 조직폭력 사건 주범이자 쓰촨(四川)성 재계 거물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사형을 선고 받았다.중국 후베이(湖北)성 고급인민법원은 7일 고의살인 및 조직폭력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류한(劉漢) 한룽(漢龍)그룹 회장과 그의 동생 류웨이(劉維)에 대한 항소심 판결에서 원심을 유지했다고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가 보도했다.2심제인 중국의 형사소송절차상 이들에 대한 판결은 확정됐으며 앞으로 최고인민법원의 사형 심사만을 남겨놓게 됐다.류한은 쓰촨성에 기반을 두고 활동해 온 부호로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충청일보] 러시아 해커 그룹이 전세계 웹사이트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2억건에 달하는 개인정보를 훔친 사실이 드러났다고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AFP통신이 보도했다.NYT는 러시아에 근거를 두고 활동하는 해커 그룹 '사이버보르'(CyberVor)가 이같은 규모의 개인정보를 빼돌린 사실을 미국 밀워키에 있는 인터넷 보안업체인 '홈시큐리티'에서 밝혀냈다고 전했다.홈시큐리티에 따르면 러시아어로 '사이버 도둑'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이 해커 집단은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하는
[충청일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6일 패전 기념일인 15일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할지에 대해 분명한 답변을 회피했다.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히로시마(廣島) 원폭 희생자 추도식에 참석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지 말지 이야기하는 것은 삼가겠다"고 말했다.아베 총리는 이와 함께 11월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중일 정상회담이 이뤄지면 좋겠다"고 거듭 의욕을 표시했다.이와 관련해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공명당 대표는
[충청일보] 정부는 5일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방위백서를 올해도 발표한 것에 대해 "부당한 주장을 철회하라"면서 강력히 항의했다.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는 2014년도 방위백서에서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하는 허황된 주장을 재차 포함시켰다"면서 "방공식별구역에 관한 지도에 독도 상공을 일본의 영공으로 표시하는 한편 합의되지도 않은 배타적 경제수역(EEZ) 경계선을 표시하는 등 우리 독도에 대해 또다시 도발을 감행했다"고 비난했다.정부는 "독도는 역사·지리·국제법적으로 명백
[충청일보]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사망자 수가 실제보다 많다는 주장이 제기됐다.5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은 에볼라 발병국 가운데 하나인 라이베리아에서 활동하는 의사를 인용, 서아프리카의 실제 에볼라 감염·사망자 수가 세계보건기구(WHO) 공식 수치인 887명를 훌쩍 뛰어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익명을 요구한 이 의사는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지 주민들이 에볼라 환자 발생 보고를 꺼리고 의심 증세를 보이는 친지를 숨기거나 감염자 시신을 몰래 매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현지 상황 때문에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