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시설 확충 사업 선정
연기면 중앙공원에 건립 예정
160억 들여 2021년 완공 목표

[세종=충청일보 장중식기자] 동계스포츠 불모지로 알려진 세종시에 2021년까지 실내빙상장이 생긴다.

세종시는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건립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생활체육시설 확충'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2021년까지 국민체육진흥기금 40억원과 시 예산 120억원 등 총 160억원을 투입해 연기면 세종리 중앙공원 1단계 구역 내 실내빙상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지하 2층, 지상 1층, 건물면적 4500㎡ 규모로 조성되는 실내빙상장은 국제규격(61×30m) 아이스링크가 설치돼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 경기 등을 할 수 있다. 선수대기실과 대여·보관실 등 각종 부대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전국 최초 장애인형 빙상장으로 조성하기에 샤워·타워실, 수중운동실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춘다. 

장애인이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Barrier Free) 인증 기준에 맞게 건립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실내빙상장 건립으로 시민들의 여가생활을 획기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젊은 도시 세종의 특성을 반영해 빙상 꿈나무들을 위한 다양한 유소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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