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도의회가 사상최악의 미세먼지 발생과 관련, 충북도에 적극적인 저감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도의회 이상욱 의원(더불어민주당, 청주11)은 6일 371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충북이 발암물질 배출량 1위, 초미세먼지 농도 1위, 폐암사망률 1위 지역이란 오명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호흡기계통 질환 사망률(2017년)도 인구 10만명 당 39명으로 전국 평균 보다 약 20%정도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북 외 지역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의 영향 비중이 70%로 충북도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서울ㆍ경기ㆍ충청권 미세먼지 대책 광역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에서의 미세먼지는 자체발생이 30%이고, 나머지 70%는 국외 43%, 충남화력발전소 21%, 수도권 6% 등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현재 충북도와 도 교육청은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ㆍ시행하고는 있지만 아직 도민이 체감하는 효과는 미흡하다"며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 대책 및 조치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충청북도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 조례' 제정과 미세먼지를 전담하는 조직도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