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호 동구청장, 대전서 긍정평가 가장 높아
충남 서천군수, 예산군수 70% 이상 긍정평가

대전·충남지역 기초자치단체장 직무수행 만족도 조사에서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이 가장 높은 긍정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에서는 노박래 서천군수와 황선봉 예산군수가 70% 이상 긍정평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과 (주)세종리서치가 지난달 22~23일까지 대전·충남 시·도지사 및 교육감과 20개 시장·군수·구청장을 대상으로 한 직무수행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대전시 기초자치단체장의 경우 황 청장이 전달에 비해 3.3%p 하락한 49.4%의 긍정평가를 받았으나, 대전 5개구 가운데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여성(43.4%) 보다는 남성(55.6%)에게, 연령별로는 60세 이상(59.7%)에서, 지역별로는 가양동·용전동·성남동 등 제3선거구(60.7%)에서 높은 긍정평가를 받았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전월에 비해 3.6%p가 오른 44.8%를 기록했다. 남성(41.2%) 보다는 여성(48.2%), 연령별로는 20대(61.2%)에서, 지역별로는 용문동·탄방동·갈마동 등 제4선거구(52.2%)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2개월 연속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던 박용갑 중구청장은 전달 대비 11.7%p나 하락한 44.4%의 긍정평가로 3위로 내려앉았다.

충남도내 15개 시·군 기초자치단체장에선 노 서천군수가 79.1%, 황 예산군수가 77.8% 등 70% 이상의 매우 높은 긍정평가를 받았다. 김동일 보령시장(63.9%)과 가세로 태안군수(61.6%)도 긍정평가가 높게 나왔다.

김영호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에 대해 주민들이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로 기초자치단체장들의 직무수행 만족도 추이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RDD 100% 방식으로 지난달 22~23일 대전·충남지역 19세 이상 4672명(대전 1555명, 충남 311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통계분석은 각 변수별로 교차분석을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대전 ±2.49%p, 충남 ±1.76%p이며 응답률은 대전 1.60%, 충남 2.50%이다. 자세한 내용은 (주)세종리서치와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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