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독재저지위원장 김태흠

▲ 왼쪽부터 윤상현·김태흠 의원.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청출신으로 친박계(친박근혜계)인 자유한국당 3선 윤상현 의원(인천 미추홀을)과 재선 김태흠 의원(보령·서천)이 각각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과 당 좌파독재저지특별위원장을 맡았다.

국회는 7일 본회의를 열어 외교통일위원장 보궐선거를 실시해 윤 의원을 선출했다.

전자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선거에서 윤 의원은 총 투표수 253표 중 115표 의 찬성표를 얻었다.

충남 청양출신인 윤 의원은 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옛 한국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 정책특보로 정계에 입문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인천 남을(현 인천 미추홀을)을 지역구로 출마했다가 한 차례 낙선한 뒤 2008년 18대 총선부터 같은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했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도운 친박계 핵심으로 통한다.

그는 한나라당 공동대변인과 새누리당(옛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사무총장 등을 지냈고,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캠프 공보단장을, 2015년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 정무특보를 지냈다.

다만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당시 김무성 대표를 겨냥한 막말 파문으로 당내 계파 갈등을 부추겼다는 비판을 받았고, 2017년 탄핵 정국에서 당원권 1년 정지의 징계를 받기도 했다.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막냇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의 사위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위이기도 했다.

한국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좌파독재저지특별위원장으로 김태흠(재선·충남 보령서천) 의원을 임명했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 1사무부총장과 한국당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다.

당초 한국당은 지난 4일 '신적폐저지특별위원회'라는 이름으로 특위 구성안을 의결할 계획이었으나, '신적폐'라는 표현에 이견이 있어 이날 '좌파독재저지특별위원회'로 명칭을 바꿔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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