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연구회 멋글향, 충북대병원서 재능 나눔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대학교병원은 7일 본관 1층 문화전시장에서 캘리그라피연구회 멋글향이 '소풍'을 주제로 작품 전시회 및 캘리 써주기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멋글향은 '붓으로 물들이다'라는 슬로건 하에 한 장의 종이를 아름답게 물들이면 세상 한 쪽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것이 된다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어린 환아들을 비롯해 70대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환자들이 참여했으며 간호에 지친 보호자들에게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성구 멋글향 회장은 "우리의 작은 노력이 병원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병마와 싸우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의미 있게 다가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헌석 충북대병원장은 "문화전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마음의 안정을 찾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활력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충북대병원은 매년 10월에 병원 홈페이지에 전시 대관 공고를 내 작가 및 미술단체들을 모집, 정기적으로 회화·사진 등의 작품을 문화전시장에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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