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이현정, 16일 독주회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정이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청향聽香 : 향기를 듣다'를 타이틀로 독주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이현정은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사장조, 작품 2-5',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3번 다단조, 작품 45',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가장조, 작품 8'을 연주한다.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사장조, 작품 2-5'는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주선율이 뫼비우스적인 관계로 구성된 작품이다.

노르웨이의 국민적 작곡가 에드바르트 그리그(1843~1907)의 '바이올린 소나타 3번 다단조, 작품 45'는 아주 빠르고 정열적인 1주제와 부드러운 2주제의 양가적 느낌을 적절하고 감각적으로 표현한다.

2악장은 '조금 빠르고 풍부한 로망스의 감정'으로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고 마지막 악장은 '아주 빠르게'로 1·2주제를 촉발시키는 효과가 인상적이다.

프랑크(1822~1890)의 '바이올린 소나타 가장조, 작품 8' 중 1악장은 사랑의 시작을 알리는 주제를, 2악장은 빠르면서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길항 관계를 인상적인 선율로 나타낸다.

3악장은 창의적인 선율과 자율성이 빚어내는 음향이 마치 사랑을 속삭이는 듯한 효과를 빚어내고 4악장은 전체적인 피아노 선율의 지형이 바이올린을 따르는 입체적 형식이다.

8세 이상 관람 가.

전 석 1만원.

문의는 멘토기획(☏1661-0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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