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청주 현도중은 13일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어진이(현도중학생) 나라사랑 실천 운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명철 교장의 독립운동 교육과 함께 '삼일절', '나라사랑'을 시제로 한 3·4행시 짓기 활동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자신의 이름과 3·4행시를 적은 리본을 태극기에 옮겨 달고 학교 진입로에 대형 태극기를 1인당 1개씩 게양해 태극기 동산을 만들었다.

현도중은 지난해 학교 입구에 무궁화 동산을 조성했다. 또 학교 1층에 어진이 나라사랑 역사 테마 전시관을 열었다. 전시관에는 학교장이 직접 서각한 독립운동가 초상화 작품이 전시돼 있다.

오지원 학생(3학년)은 "무궁화 동산을 지나 태극기가 펄럭이는 등굣길을 걸어 현관에서 독립운동가들의 서각을 보고 있으면 더욱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생활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현도중은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한반도 모양 생태연못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생태 연못내 한반도 지형을 형상화한 통일 물길도 만들 계획이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