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충청일보 최근석기자] 지난해 6월 지방선거 당시 충남 당진에서 시·도의원에 출마했던 바른미래당 소속 인사 5명이 14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이태용·김영철·이병덕·배병남 전 시의원 후보와 이병욱 전 도의원 예비후보는 이날 당진시의원 합동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여당의 위선과 무능, 내로남불식 국정 운영을 더는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며 입당 배경을 밝혔다. 이들은 "현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려면 강력한 야당이 필요하지만 보수진영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으로 분열돼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안타깝게 여기는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보수 대통합의 길을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당진시당협위원회는 지난달 정용선 위원장 체제 출범 후 한 달도 되지 않아 지난 5일 최창용 무소속 시의원 후보 입당에 이어 이번에 바른미래당 소속 전 시·도의원 후보들의 입당을 이끌어 내는 등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한편 지난 4∼8일 리얼미터가 전국의 성인남녀 2518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충청권의 정당지지율은 한국당 33.2%, 민주당 32.7%로 민주당 집권 2년 6개월만에 처음으로 한국당의 지지세가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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