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기자] 국립청주박물관이 초등학교 4∼6학년 대상 '어린이 토요박물관학교'와 만 5세 이하 자녀를 둔 가족 대상 '아장아장 박물관 나들이'를 운영한다.

'어린이 토요박물관학교'는 교과서 속 문화재를 상설전시실 전시품과 연계해 선조들의 지혜와 우리 문화재의 가치를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어린이들의 흥미와 관심을 높이고 창의력과 표현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매회 이론수업과 함께 지역문화재 탐구 등 다양한 체험도 한다.

다음달 13일 입학식으로 시작해 오는 11월 16일까지 '문화재 깊이 알아보기'를 주제로 토요일(22회) 운영한다.

전시품 연계 수업으로는 '옛날부터 우리는 꾸미는 것을 좋아했어요', '나라의 상징, 그 속에 숨어 있는 이야기', '백제, 철기를 사용해 전성기를 얻다', '고려청자의 세계', '무덤 속에서 찾은 작은 물건들' 등이 있다. 특별전과 연계하는 '삼한 이야기', '2천년 전 청동 말 이야기' 등은 충남 서산삼존마애불, 경기 수원화성행궁 등 교과서 속 문화유적지를 답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8∼29일까지 초등학생 45명을 청주박물관 누리집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아장아장 박물관 나들이'는 영유아체험실의 '세(세모)·동(동그라미)·네(네모)' 체험전시물을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유아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매달 2·4주 토요일 운영한다.

유아기에 맞는 놀이 소재로 색과 도형을 자연스럽게 문화재와 연계해 우리 문화를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인지·신체 발달에 도움을 준다. 또 오감 체험, 만들기를 통한 창의적 체험, 생각나누기를 통한 사고력 향상 체험 등 다양한 체험으로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

프로그램 운영 전 주 화요일부터 마감 시까지 청주박물관 누리집에서 개별 신청하면 되며 1가족 4인 기준 7가족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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