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16일 오후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순방으로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공개일정 없이 하루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8일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 월요 수석보좌관회의 주재 등 정례 일정을 미루고, 경내에서 순방기간중에 밀린 현안 업무 보고를 받으며 하루일정을 보낸다. 

지난 10일 6박 7일간의 동남아 3개국 순방길을 떠났던 문 대통령은 브루나이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차례로 국빈 방문했다.

이번 순방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브루나이 인프라 사업 참여 확대, 한·말레이시아 FTA 추진, 한·캄보디아 형사사법 공조조약 타결 등에 합의했다.

그러나 순방기간 중 북한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미국과 비핵화 협상 중단을 예고하는 등 대북 중재자 역할론이 위협받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에 고심해야 할 상황이다.

문 대통령은 19일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공식일정을 재개하며, 21일엔 혁신금융추진방안 보고대회에 참석하고, 22일엔 올들어 세번째 지역경제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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