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최근석 기자] 충남 당진소방서는 영농 준비 기간 소각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화기 취급 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5년 간 산불 및 들풀 화재는 연평균 200여 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논·밭두렁 소각으로 인한 화재가 140여 건을 차지했다.

 이같은 야외 화재는 전체 화재 건수의 22%이며 특히 봄철인 3~4월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들풀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45%로,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만큼 화기를 취급할 때는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 달부터는 산림 인접지역 100m 이내 소각을 금지하고 이를 어길 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불가피하게 논·밭두렁 태우기를 할 때는 바람이 없는 날에 마을 별 공동소각을 원칙으로 시청 산림녹지과(☏041-350-4202) 및 각 읍·면·동 관련부처나 소방서에 문의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소각 행위자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만 줄여도 화재가 절반으로 줄어들 수 있다"며 "봄철에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조그만 불씨로도 화재가 쉽게 일어나는 만큼 소각을 자제하고 안전수칙을 지켜 화재 예방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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