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문해학교 30곳 지정 운영
기초한글 등 주1회 2시간 교육

[제천=충청일보 이재남기자] 충북 제천시는 '비(非)문해자 없는 자연치유도시 제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 힐링문해학교 30곳을 지정, 운영한다.

문해교육은 비 문해자의 정신 건강 및 자존감을 회복하고 이들의 학습 욕구에 부응한 배움의 기회 제공으로 소외감 해소 및 사회활동 참여 유도를 위해 실시된다.

문해학교는 읍·면·동 지역 경로당, 마을회관, 시설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비 문해자 수요 신청을 받아 상반기 14곳과 하반기 16곳을 뽑는다.

상반기에는 신담노인정, 포전경로당, 제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선고1구경로당, 송수골경로당, 당모루경로당, 덕산면월롱리경로당, 제천재가노인지원센터, 백운면가정리노인회, 덕산다문화, 청풍면분회대류리경로당, 덕동리경로당, 거북경로당, 신백덕일1차경로당 등이 지정됐다.

18일부터 130명의 학습자들이 참여해 기초한글 및 수학, 생활문해, 교통문해, 정보문해 등 다양한 문해교육이 주 1회 2시간씩 총 15회에 걸쳐 이뤄진다.

문해 학습자들은 올해 2회 충북도 문해한마당과 13회 제천시평생학습어울림한마당 행사의 시화전 전시 등에 참여하며 정규 학교에서 배우지 못 한 설움을 씻는다.

힐링 문해학교 지정을 원하는 기관 및 단체는 제천시평생학습관(☏043-641-5492)에 전화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비 문해자 없는 자연치유도시 제천을 위해 지난 2013년 성인문해교육 지원조례를 제정했다"며 "이들의 자존감 회복과 다함께 참여하는 사회공동체 형성을 위해 배움의 끈을 이어 갈 수 있도록 꾸준한 성인문해교육지원 사업을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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