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1500억 투입
고품질 농산물 생산 지원
과일고장 위상 업그레이드

[영동=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충북 영동군은 과수원예 분야 최대 지원사업인 '2019년 생명농업특화지구육성사업'을 이달부터 집중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생명농업특화지구 육성사업은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15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사업이다. 남부 3군의 지속 가능한 농업발전을 도모하고 유기농산업의 확대와 지역특화작목의 고품질 명품화 생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의 올해 총사업비는 47억7600만원이며, 군과 읍·면 심의회를 거친 3개 분야 14개 세부사업에 대해 지원비율은 보조 50%, 자부담 50%로 1300농가에게 지원한다.

군정방침인 농업의 명품화에 맞춰 과일의 고장 위상을 지켜줄 핵심사업이다.

세부내용을 보면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기반 구축을 위해 과수Y자덕시설 28.5㏊ 5억1300만원, 우산식덕시설 1만3380세트 3억4800만원, 관수시설 84.5㏊ 3억3800만원, 포도간이비가림 14.4㏊ 6억3300만원, 하우스자동개폐기 500개 7500만원 등 5개 사업에 19억700만원을 투자한다.

선진화된 가공유통시스템 구축을 위해 과일선별기 68대 4억800만원, 블루베리선별기 19대 2900만원, 음성선별기 139대 7600만원, 과일운반상자 2만5575개 1억1500만원 등 4개사업 6억2800만원을 투자한다.

고령화와 일손부족 극복을 위해 과수 방제기 27대 4억3200만원, 고소작업차 56대 7억8400만원, 동력운반차 137대 4억1100만원, 동력가지절단기 205대 5억7400만원, 인공교배기 44대 4000만원 등 영농편이장비 5종에 22억4100만원을 집중 투자한다.

군은 농가 수요가 많은 사업에 집중 투자하되,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고 오랜 기간 지원한 사업에 대해서는 일몰제, 휴식년제를 도입해 전략적 지원을 통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농촌 고령화에 따른 생력화 장비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농촌 활력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적극 대처할 수 있게 과수생산기반 구축과 친환경농업 육성 지원을 단계적으로 늘려나가겠다"며 "지원받은 농업인들도 과일의 고장을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시행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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